바둑판

 



제 1 조 (바둑판)

가로·세로 각 19줄을 그린 평면으로 가로 42cm, 세로 45cm의 나무판을 사용하는 것이 표준이다. 경기용 바둑판의 두께는 일반적으로 2.5~7.5cm로 한다.

한국기원 바둑규칙 경기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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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즐기기 위해 바둑돌과 함께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물건이다. 두께는 별 관계는 없지만 사각형 나무판으로 가로 42 cm, 세로 45 cm를 표준으로 한다.[1] 또한 종횡으로 선을 그어서 가장 중앙점을 천원이라 하고. 나머지 점 여덟 개는 화점, 또는 성점이라고 부른다. 모서리와 모서리 사이는 변이라고 한다.
바둑판의 재료로는 소나무를 많이 사용하지만 최상급은 비자나무이고 은행나무, 피나무, 계수나무등도 고급이다. 또한 수령[2]이 400년이 되어야 만들 수 있으니 두께와 결이 제대로 빠진 명반은 흔하지 않다. 비싼 바둑판은 수억 원대까지 호가하기도 하지만, 합판이나 MDF로 만든 1만 원 내의 저렴한 제품도 많다. 싸구려 판형 바둑판은 보통 뒷면에 장기판이 덤으로 있는 것이 많다. 접이식 판은 조금만 오래되어도 경첩이 떨어지곤 한다.
비싼 바둑판은 프로 바둑기사들이 경영하는 바둑학원 가면 백날 만질 수 있다. 일본 바둑계 전설인 후지사와 슈코 九단의 집에 있는 바둑판은 싸구려 접이식 바둑판이었다. 그것도 경첩 떨어져 나간 상태라 두개를 이어 붙여서 썼다. 입문용으로 적절한 바둑판은 접이식이 아니라면 2~3만 원짜리 기원용 단일형 바둑판으로도 충분하다.
19x19줄이 기본적인 규격이며 과거엔 17줄 바둑판도 있었다 한다. 보급용으로 9x9줄, 13x13줄 바둑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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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바둑판이나 쇼기판의 뒷면 중앙에는 움푹 패인 구멍이 있다. 이 구멍은 ‘향혈(響穴)’[3]이라 하여 바둑판에 돌을 놓을때 탁탁하고 청각적인 효과를 주기위한 목적으로 만든 장치라고 본다. 나무의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향혈을 팠다는 설도 있다. 또는 바둑판은 원래 속이 텅 빈 상자여서[4], 위에 얘기한 소리 울림현상을 위해 구멍을 팠지만,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원목의 통판으로 만들었고 그 결과 향혈의 기능이 사라졌다. 그러나 전통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일부러 남겼다는 설도 있다.출처 아무튼 훈수꾼 목을 자른다는 소재가 매력적인지(?) 영화 신의 한수를 비롯해 바둑 관련 매체에 이 구멍이 자주 나온다.
[1] 세로가 가로보다 더 긴 이유는 정면에서 바둑판을 내려다 볼 때, 세로길이가 좀 더 길어야, 가로세로 길이가 똑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회 규격 바둑판이 이렇다는 것이고, 고급 원목 수제 바둑판은 43ㅡ46 등 비율로 만드는 것도 있다.[2] 나무의 목숨[3] 혈류(血溜)라고도 하고, 속어로 배꼽이라고도 부른다.[4] 만드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