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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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1. 개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필살기.
기뉴 특전대의 대장 기뉴의 히든 카드. 말 그대로 상대와 자신의 몸을 뒤바꿔버리는 기술이다.
전투력으로만 승부하는 정통 전사들에겐 매우 위협적인 특수계 능력이다.

2. 사용법


"체인지!!!!!"라는 외침과 함께 온 몸에서 광선이 발사되며 이 광선에 맞은 적은 그대로 기뉴와 몸이 서로 바뀌게 된다.
매우 강력한 기술이기는 하지만, 육체를 바꿔도 상대의 힘을 그대로 자신이 완벽하게 발휘할 수 있는건 아니라서 익숙해지려면 여러모로 고생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기뉴가 손오공과 몸을 바꿨지만 결국 기를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해 전투력이 허접했을 정도. 그래서 그동안 바디 체인지를 쓸때는 몸을 빈사상태까지 자해한 다음, 상대를 낚아서 바디 체인지! → PROFIT!! 해서 제압해왔다.[1] 이는 드래곤볼Z2 격신 프리저에도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참고로 게임기준으로 체인지 전 전투력은 16만으로 잡혀있다. 원작은 다들 아는 12만. 초사이어인 전설 등 게임은 이 설정을 따른다.
기술 시전을 위해선 반드시 인간의 언어로 "체인지!!!!"라고 외쳐야[2] 기술이 발동하기 때문에 말을 못하는 동물이나 곤충같은 것에 영혼이 들어가는 날에는 웬만해서는 다시는 몸을 못 바꾸고 끝장난다.
또한 광선의 경로상에 다른 생명체가 있을 경우, 멋대로 그 생명체와 몸이 바뀌어버린다는 치명적인 약점도 가지고 있다. 결국 기뉴는 베지터와 육체를 바꾸려고 했다가 손오공이 던진 개구리 때문에 개구리와 육체가 바뀌어 리타이어. 이것 역시 Z2에 그대로 재현되어있다. 카낫사성에서 이벤트로 개구리 카드를 안 얻고 간다면 기뉴는 무조건 시작하자마자 첫턴에 때려잡아야 후환이 없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혼 자체가 아예 없는 상대에게는 시전하는게 불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훗날 지구에 나타나는 16호19호같은 완전 로봇형의 인조인간들. 만약에 포타라퓨전으로 탄생한 합체 전사에게 바디 체인지를 시전하면 어찌될진 불명.

3. 의문점 및 이야깃거리


근데 이 정도 기술이 있다면 프리저나 콜드에게 걸어버려도 될텐데...라는 의문이 생기기 마련. 아마도 같은 초능력을 지닌[3] 프리저 일족에게는 시전 불가능하다든가 자신의 포즈덕후 기질을 용인해주는 이상적인 상사인 프리저를 진심으로 존경했을지도 모른다...
어떤 기술인지 정체만 알면 단순한 기탄일 뿐인데 그냥 피해버리면 되잖아 싶겠으나, 사실 기탄은 그냥 영혼이 서로 오가는 것을 표현한 연출일 뿐이고 겉보기에는 공격처럼 보이지 않아서 방심하다 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공에게 처음 시전할 때 잔뜩 긴장하던 오공이 전혀 반응하지 못했으며, 이건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몸 멀쩡하고 자기보다 훨씬 강해진 베지터를 상대로 상처입은 기뉴가 대놓고 예고하고 쓰는데도 베지터가 회피해서 공격하거나 할 생각을 전혀 못하고 제자리에서 방어자세만 취할 뿐이었다. 오공이 개구리를 안 던졌으면 꼼짝없이 당했을 판.[4]
기뉴가 태양권을 배운 후 기습해서 그걸 먼저 쓴 후 바디 체인지를 쓰면 쉽게 먹일 듯 하다[5]
아마도 체인지를 여러 번 했을 기뉴가 어째서 몸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것을 모르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작중묘사를 보면 손오공이 '''기'''를 사용하는 특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기를 쓸 줄 모르면 실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요 인물들은 너도 나도 쓰지만 우주 전체에서 볼 때 기를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보기 힘든 케이스다. 육체의 능력이 곧 전투 능력인 일반적인 우주의 전사들과 달리, 기를 익힌 사람들은 육체 능력이 기를 끌어올려 상승한 전투력이 더해진다. 기뉴가 오공의 몸을 차지했을 때의 23000의 전투력은 기를 쓰지 않은 오공의 순수한 육체 스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뉴가 오공의 몸에 적응해서 이후 드래곤볼 슈퍼에서 타고마와 몸을 바꿨을 때에는 바꾼 몸에 적응을 못하는 문제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6]
드래곤볼 슈퍼에서 기뉴가 재등장하여 타고마에게 체인지라는 말을 하게 만들어서 그 몸을 얻는다. 이로써 바디 체인지는 실력차이가 커도 여전히 시전 가능하다고 판명이 나 버렸으며, "(프리저를 상대로는)압도적인 실력차이 때문에 써도 씹혔을 것이다"는 주장이 묻혔다. 하지만 '체인지'란 말은 타고마가 했으니 이 경우는 전투력이 높은 쪽이 썼으니 기존의 실력차이 때문에 초능력을 못 쓴다는 그 설정이 무시되지 않는다.
하지만 어찌 보면 당연한 게 드래곤볼의 그동안의 실력차이로 씹을 수 있었던 초능력들은 '''상대만''' 대상으로 하던 초능력이다. 하지만 바디 체인지는 '''자신과 상대를''' 대상으로 하는 초능력이다. 자신의 전투력이 낮아서 바꿀 수 없다는데 상대는 상대의 전투력이 더 높아서 자신과 바꿀 수 있다고 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1] 사실 손오공 이전까지 기뉴의 전투력이 프리저, 콜드 대왕 다음가는 우주 3위였음을 감안할 때 어차피 이렇게까지 해서 싸워야 할 만큼 강적도 별로 없었을 것이다.[2] 본인이 외쳐도 되고 상대방이 말해도 된다. 타고마가 기뉴가 아닌 상대방이 말해서 몸이 바뀐 케이스. 다만 원작 코믹스나 신극장판이 아니라 드래곤볼 슈퍼에서 나온 설정이다.[3] 기뉴와 프리저는 드래곤볼 운반 과정에서 염동력을 구사하는 장면이 나오고, 프리저의 염동력은 이후 몇 번 더 나온다.[4] 애니에선 처음 시전하려는 자세에서 베지터가 고속기동을 해 후방으로 와 공격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발동이 걸리자 어찌하질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부르마 몸을 한 기뉴에 대한 피콜로도 마찬가지. 전투력이 온갖 초능력 따윌 씹어먹는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매우 드문 케이스로, 어차피 오래 등장하지도 않아서 작가가 편하게 진행하려고 적당히 설정&연출한 듯. 몸 바꾸기 써먹으려는데 스피드가 빨라 쓰지도 못 했다.. 이러면 캐릭터 집어넣은 의미가 없으니.[5] 실제로 태양권은 배우기 매우 쉬운 기술이라고 크리링이 직접 말한적이 있다(...)[6] 애니메이션에서는 오공의 몸에 적응해서 전투력을 올리는 묘사가 나오지만 이건 오리지널 스토리다. 원작에서는 크리링과 오반하고 아무리 싸워도 전투력이 올라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