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언주
1. 소개
삼천포여자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제18회 FIBA 아시아 청소년 여자 농구 대표팀에 선발되었으며, 2006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지명되었으나 지명권 양도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입단하였다.
2009년 5월에 박연주 선수와 맞트레이드되어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로 이적했다.
2011년에는 1라운드 지명권과 맞바꾸는 조건으로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트레이드되어 동생 박혜진과 함께 우리은행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그 해 말 김광은 감독이 동생 박혜진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는데, 박언주가 보는 앞에서 폭행을 당해 큰 파장을 남겼고 박언주가 폭로하여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김광은 감독이 사임하고, 시즌 후 박언주는 FA를 선언하였으나 협상이 결렬되어 WKBL에서 뛸 수 없게 되었으나, 실업 리그 사천시청 팀에서 활동한 후 2년 만인 2014년 4월 16일에 FA 재계약을 맺고 우리은행에 복귀하였다.
2016년 홍보람과 1:1 트레이드로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이적하였다.
2018년 4월 13일에 3번째 FA 신분을 얻었으나, 2017-18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하였다. 이후 이환우 감독의 제안으로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WKBL 역사상 최초의 선수 출신 전력분석원으로 활동중이다.
2. 프로 입단 이전
대신초등학교 - 동주여자중학교 - 삼천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삼천포여고시절 삼천포여고의 대표적인 3점슈터였다.
3. 프로 생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박채정과 트레이드된 박언주는 2008~2009시즌부터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박언주는 3라운드에서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박언주는 2009~2010시즌 6라운드 MIP와 2010 퓨처스리그 3득점상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2011년 우리은행으로 팀을 옮긴 박언주는 첫 시즌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1~2012시즌 14경기 출전에 그쳤던 박언주는 경기 당 1.86점 1.21리바운드에 그쳤다.
시즌 후 박언주는 자유계약(FA)을 선언했으나 협상이 결렬돼 WKBL 무대를 잠시 떠났다. 이후 실업리그 사천시청에서 활동한 박언주는 2년 만인 지난 4월 우리은행과 FA 계약을 맺고 프로에 복귀했다.
복귀 후 박언주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주전이 아님에도 경기 당 평균 6점을 넣으며 팀 득점력을 높였다. 특히 3점슛 능력이 급격히 향상됐다. 경기 당 평균 13분46초밖에 뛰지 않았지만 1라운드에서 3점슛 10개를 넣어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순도도 높다. 3점 성공률 55.6%를 기록한 박언주는 부천 KEB하나은행 강이슬(56.3%)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격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2014년 11월 14일 하나외환전은 박언주의 뛰어난 3점슛 능력이 고스란히 발휘된 경기였다. 당시 3점슛 6개로 18점을 올린 박언주는 오픈 찬스가 나면 주저하지 않고 3점슛을 시도했다. 슛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박언주의 실력을 키웠다. 박언주의 성장은 통합 3연패를 도전하는 우리은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박언주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동생 박혜진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2013~2014시즌 박혜진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3점슛상과 자유투상을 휩쓸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3점슛이 뛰어난 선수를 한 명 더 보유한 것은 상대 수비를 밖으로 유도하기 편해짐을 의미한다.
시즌 후 박언주는 자유계약(FA)을 선언했으나 협상이 결렬돼 WKBL 무대를 잠시 떠났다. 이후 실업리그 사천시청에서 활동한 박언주는 2년 만인 지난 4월 우리은행과 FA 계약을 맺고 프로에 복귀했다.
복귀 후 박언주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주전이 아님에도 경기 당 평균 6점을 넣으며 팀 득점력을 높였다. 특히 3점슛 능력이 급격히 향상됐다. 경기 당 평균 13분46초밖에 뛰지 않았지만 1라운드에서 3점슛 10개를 넣어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순도도 높다. 3점 성공률 55.6%를 기록한 박언주는 부천 KEB하나은행 강이슬(56.3%)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격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2014년 11월 14일 하나외환전은 박언주의 뛰어난 3점슛 능력이 고스란히 발휘된 경기였다. 당시 3점슛 6개로 18점을 올린 박언주는 오픈 찬스가 나면 주저하지 않고 3점슛을 시도했다. 슛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박언주의 실력을 키웠다. 박언주의 성장은 통합 3연패를 도전하는 우리은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박언주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동생 박혜진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2013~2014시즌 박혜진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3점슛상과 자유투상을 휩쓸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3점슛이 뛰어난 선수를 한 명 더 보유한 것은 상대 수비를 밖으로 유도하기 편해짐을 의미한다.
4. 전력 분석원으로서의 새 출발
2017-18시즌이 끝나고 은퇴와 더불어 전력 분석원으로 새로 부임하게 되었다. WKBL 출범 이후 첫 선수 출신 전력 분석원이다.
2019년부로 전력분석원 보직을 내려놓게 되었다.
4.1. 점프볼과의 인터뷰
[점프볼=노경용 기자] KEB하나은행의 박언주(30)가 새 출발을 한다. 2017-2018시즌까지 선수로서 코트에 섰던 박언주였지만 끝내 부상을 이기지 못한 채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박언주의 의지와 농구에 대한 열정을 알아본 이환우 감독은 그에게 새로운 자리를 제안했다. 바로 전력분석원이었다. 아직은 서툴고 새로운 일. 그러나 박언주는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인지한 채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었다.
Q. 전력분석원의 하루일과는?
오전에 훈련이 없을 때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슈팅 위주로 촬영하고 감독님이 특별하게 주문하신 편집이나 리포트를 준비한다. 오후에 훈련이나 연습경기가 있을 경우 촬영하거나 틈틈이 편집영상하고 혹은 선수들 개개인이 원하는 영상들을 공유해준다.
Q. 팀에서 어떤 역할(전력분석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코치진이 훈련에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고, 선수들이 더 빨리 이해할 수 있게끔 영상과 그에 따른 리포트를 준비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훈련이 끝나고 코트에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노트에 일지를 써왔다. 그런 부분들이 지금 농구를 보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된다.
Q. 영상 촬영과 분석은 어떤 부분들에 포인트를 두는가?
기본적으로 오펜스와 디펜스를 따로 분리하고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원하는 장면과 상황에 대한 작업도 한다. 예를 들면 강이슬 슈팅영상, 고아라 슈팅영상처럼 게임 내에 특정 선수들의 패턴 움직임을 편집하기도 하고, 연습경기 상대의 공격과 수비패턴에 따른 우리 팀의 대응와 관련한 영상을 준비한다.
Q. 전력분석원 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은?
일단 영상촬영장비와 프로그램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감독님께서 영상편집에 대한 것을 익히게 하라는 의미로 많은 주문을 하셨다. 이제는 손에 익었는지 속도가 조금 빨라졌지만 수작업이고 평소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 영상을 찍고 인코딩시키고 그 부분을 편집하고 다시 인코딩을 시킨 후 저장한다.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린다. 가끔 선수들이 직접 본인의 특정 플레이에 대한 영상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어서 선수들의 플레이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 그런 부분 말고는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다. 감독님이 전력분석에 참여시킨 이유가 선수출신이, 감독님의 전술과 패턴을 잘 알고 있는 점 때문에 이 일을 추천하신 것 같다.
Q, 전력분석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
선수생활을 1, 2년 정도 더 생각했었지만 지난 시즌 코트에 복귀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내 컨디션이 너무 떨어져 있다는 걸 느꼈다. 비시즌에 준비를 할 때는 괜찮았는데, 시즌이 들어가자 자신감과 능력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서 쉰 시간도 많았고 또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겁도 났었다. 한 시간 운동 끝나면 팀동료들이 먼저 운동을 쉬라고 할 정도로 다리를 절곤 했었다. 발이 심하게 부어 훈련 이후 한참동안 농구화를 못 신을 정도로 아팠고 새벽에 화장실을 가고 싶었는데 아파서 못 간 적도 많았다. 그런 부분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은퇴까지 생각했다. 그러다가도 흐지부지 끝내는 것이 싫어서 짧은 시간이라도 선수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싶었다. 그런데 휴가기간 동안 감독님이 직접 부산까지 내려오셔서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주셨다.
Q. 이환우 감독의 제안을 수락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나?
동생(우리은행 박혜진)과 농구 코트에서 비교당하는 것이 싫었던 적이 있다. 동생이 매년 시상식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언니이자 가족으로 너무 기쁜 일이었지만, 선수로서는 비교를 당하는 것이 자존심이 상한 적도 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 못 보여주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했다. 시즌 종료 후 감독님께서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이 일을 하며 이미지를 바꿀 수 있지 않겠냐고 제안해주셨다. 내가 팀에 필요가 없는 존재라면 그냥 팀에서 나가라고 이야기를 하셔도 되는데, 또 다른 길을 제시해주신 팀과 감독님의 배려가 너무 고마웠다. ‘네가 할 수 있겠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다고 해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의식도 강하게 생겨서 선택했다.
Q. 농구선수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아무래도 동생이랑 같이 코트에서 뛰었던 시간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동생이 어시스트를 받아서 슛을 성공시켰을 때 짜릿함은 잊을 수가 없다. 그 때가 행복했고 함께 코트에서 땀을 흘렸던 시간들은 지금 생각해도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훈련이 힘들 때 혹은 몸이 아플 때 농구를 선택한 것에 조금은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모두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하루하루가 다 기억에 남는다.
Q. 좋은 일을 생긴다는 소식이 있던데?
내년에 결혼을 한다(웃음). 지인 소개로 만나게 된 상대인데 만난 시간에 비해 매우 잘 맞았고 힘들었던 시기에 많이 의지가 되었다. 남자친구도 운동을 했다보니 내 상황을 잘 이해해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특히, 가족들도 잘 챙겨주고 동생도 잘 챙겨준다. 많이 믿음이 가는 사람이고 이 사람이라면 내가 무엇을 하던 안정이 될 것 같다.
Q. ‘박언주 농구이야기’의 끝을 생각해본 적이 있나?
은퇴하면 농구를 떠날 줄 알았는데 전략분석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시작했다. 아직은 농구랑 인연의 끝내기엔 아쉬운가보다. 농구선수로서는 부족했지만 이 분야에서는 ‘박언주가 최고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박언주의 끝나지 않은 농구 이야기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Q.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이제는 선수가 아닌데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을지 모르겠다.(웃음) 선수로서 더 뛰길 바래주신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새로운 길에서 출발을 했고 욕심이 생겨서 도전하는 만큼 걱정보다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겠지만 응원해주신다면 더욱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큰 힘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KEB하나은행 선수들을 비롯해 농구코트에서 땀을 흘리는 모든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에 애정 부탁드린다.
점프볼 노경용 기자의 기사 발췌.[출처]
5. 여담
- WKBL 최초 선수 출신 전력분석원이었지만 2019년에 전력분석원 일을 그만두었다.
6. 관련 문서
[1] 실업 리그 팀이다.[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065&aid=0000161768[2] 인코딩 시간이 엄청나게 긴 편집툴 중 하나이다![3] 전력분석원을 그만두었으므로 취소선 처리함[4]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