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포워드

 


1. 소개
2. 과거와 현재
3. 유명한 선수들
4. 창작물에서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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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Forward
농구에서 일반적인 포워드 2명 조합에서 작은 선수를 스몰 포워드라고 부른다. 대체로 후방의 가드와 전방의 센터 사이에 위치하여 리바운드를 따내고 득점을 노리는 것이 보통이다.
가드와 센터 사이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에서 자리를 잡을때 다소 어정쩡한 면이 있는데, 이걸 다재다능함으로 커버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다재다능함을 스몰 포워드의 덕목으로 높이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역대급 3번의 경우 다른 포지션의 역대급 선수에 비해 아주 다재다능한 선수가 많다.

2. 과거와 현재


사실 위에 언급해놓은 '스몰 포워드 = 다재다능함으로 공수 모두를 책임지는 자리' 라는 역할론은 농구 역사를 볼 때 30년도 채 되지 않은 역할론이다.
1980년대 이전, NBA에 3점 슛 제도라는 것이 없던 시절의 스몰 포워드는 지금과는 달리 골밑을 사수하던 센터와 파워 포워드, 외곽에서 볼을 킵하면서 팀 전술을 조율하던 가드와 독립되어 팀의 주 공격옵션을 맡는 경우가 더 많았다. 센터와 파포는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가드의 엔트리 패스가 없으면 득점 수단이 없는 반해, 적당한 공간에 공을 투입한 뒤 개인기로 득점을 짜내는 역할을 스몰 포워드가 했던 것.
1980년대 한국 농구의 레전설들인 이충희, 김현준 등이 포워드로 분류되는 것은 이들이 윗 문단에서 언급한 적당한 공간에 공을 투입한 뒤 개인기로 득점을 짜내는 역할에 가장 걸맞는 전술적 움직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NBA에서도 80년대 이전 농구의 스몰 포워드들은 이런 공격형 선수들이 상당히 많았다. 아이스맨 조지 거빈이나 유타&디트로이트의 득점왕 아드리안 댄틀리 같은 선수가 고전적 스몰 포워드들의 사례. 슬램덩크의 서태웅 역시 이런 타입의 스몰 포워드다운 플레이를 한다.
이런 공격 몰빵형 스몰 포워드들은 3점 슛 제도가 생기면서 모든 팀들이 넓게 수비하고 멀리서 슛을 던지게 되자 스몰 포워드만의 공간이 사라지고, 스윙맨의 역할 겸업을 통해 점차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입지를 잃고, 현 시대 이런 선수들은 3점슛 능력을 못키우거나 스윙맨으로 전업하지 못하면 한체급 올려서 코너맨이나 페이스업형 파워 포워드로 뛰는 경우가 많다. 이런 타입의 대표적 선수가 바로 카멜로 앤서니.
현대 농구는 듀얼 가드의 등장으로 1번의 경기 참여도가 올라가고, 2번 슈팅가드의 보조 가드화가 심해지면서 3&D 전문화가 두드러졌는데, 이에 발맞춰 3번 포지션에서도 3&D 전문 선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선수들은 2번 포지션의 3&D와 달리 좀 더 수비와 피지컬 허슬이 높아서 필요할 경우 상대의 파워 포워드를 수비한다거나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는 허슬 플레이등으로 팀에 기여한다. 현시대 3번 포지션의 3&D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한 선수는 브루클린 네츠더마레 캐롤, 멤피스 그리즐리스제이 크라우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트레버 아리자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상대의 에이스를 집중마크하는 대인 방어에 특화되어 있으며, 준수한 점퍼 및 3점슛 능력을 보유한 스몰 포워드들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일명 'Glue Guy'라고 불린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단연 스카티 피펜이고, 그 외에 브루스 보웬메타 월드 피스, 테이션 프린스, 벤치 멤버 가운데에는 셰인 배티에도 포함되며, 카와이 레너드도 2016년 이전 에이스로 개화하기 전에는 이런 롤을 맡았다.
2010년 이후로는 이러한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둔 흐름이 더욱 강해져서, 공격 능력이 없으면 매우 어정쩡한 1, 2번[1]과는 달리 공격능력이 부족해도 수비 능력과 허슬 플레이가 훌륭하다면 스탯이 매우 부족하여도 팀의 허리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슬램덩크 시절인 90년대와 2000년대 NBA의 가장 표면적인 차이를 보면, 스몰포워드 선수들의 평균적인 체격조건이 더욱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론 아테스트르브론 제임스의 등장 이후 가속화되어, 현재 3번 포지션에선 피지컬 만렙 괴물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편. 현재 3번 선수들에겐 2번을 겸하여 내외곽을 오가는 스윙맨의 역할은 물론, 스몰라인업에서 4번 역할을 맡을 수 있는(혹은 유사시 4번을 수비할 수 있는) 묵직함이 요구되기도 하며, 그만큼 키와 피지컬, 걸출한 수비능력에 더불어 많은 플레이 시간 동안 상대 주 득점원을 봉쇄하고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도 한다.[2]

3. 유명한 선수들


분류:스몰 포워드 분류 참조.
유명한 스몰포워드로는 한때 레이커스와 함께 시대를 양분했던 셀틱스의 전설 '''래리 버드''', 조던 이전의 최고 슈퍼스타이자 원조 덩크 아티스트 'Dr. J' '''줄리어스 어빙'''이 손꼽히며, 그 외에도 존 하블리첵, 엘진 베일러, 도미니크 윌킨스, 제임스 워디, 스카티 피펜, 그랜트 힐 등이 있었다.
2000년대에는 '''르브론 제임스''', 폴 피어스, 메타 월드 피스 등이 손꼽히는 SF였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는 당대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을 필두로 '''케빈 듀란트''', 카멜로 앤서니로 이루어진 소위 '스포 삼대장'이 있었으며, 젊은 다크호스 '''카와이 레너드'''가 이른 나이에 두각을 드러냈다.
2010년대 중반~후반에 이르러서는 포인트가드와 함께 가장 스타플레이어의 뎁스가 두터운 포지션으로 여겨진다. 클리블랜드에 우승트로피를 선사한 The King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케빈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이적 후 리핏을 달성, 카와이 레너드는 백투백 DPOY 및 두번째 반지를 커리어에 추가하였다. 또한 폴 조지가 커리어 첫 퍼스트팀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 외에도 지미 버틀러, 크리스 미들턴, 토바이어스 해리스, 부상 전의 고든 헤이워드 등이 유명하다.
유망주들도 많은 편인데 차세대 공수겸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이슨 테이텀, 그리고 브랜든 잉그램이 대표적이다.
WNBA에서는 한국여자프로농구춘천 우리은행 한새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WNBA MVP 출신 타미카 캐칭이 대표적이다.
여담으로 2011-12시즌을 시작으로 20년 현재까지의 Final MVP 계보는 르브론(12~13)-카와이(14)-이궈달라(15)-르브론(16)-듀란트(17~18)-카와이(19)-르브론(20)으로 이어지는데, '''무려 9년 동안이나 스몰포워드 스타들이 파엠을 독식하고 있다.''' 이궈달라는 파엠수상과 별개로 1옵션에 해당되는 선수는 아니었으니 예외로 두더라도, 르브론-듀란트-카와이라는 역대 손꼽히는 스몰포워드[3] 세 명이 동시대에 활약하며 8개의 반지를 나눠가지고 있는 셈.
한국의 경우 이전에 슈터 중심의 농구 시대에는 슈터들을 거의 포워드로 분류했으며 이충희, 김현준 같은 선수들이 포워드 자리에서 뛰었다. 문경은, 김영만, 추승균, 우지원, 김훈등이 유명하다. KBL이 출범한 이후에는 , 단기 임팩트로는 단테 존스와 함께 한국프로농구 역대 최고라 평가받는 피트 마이클도 스몰 포워드로 뛰었다.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에는 문태종, 문태영, 윤호영, 양희종이 최고의 스몰포워드로 꼽혔고, 2010년대 중반에는 전준범, 임동섭, 전성현, 양홍석, 송교창 등이 젊은 스타로 떠오르고 있으며 베테랑 중에서는 김동욱김영환은 세월을 거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김동욱과 김영환은 과거 파워 포워드에서 보조가 슈팅 가드로 포지션 전환에 성공한 케이스다.

4. 창작물에서


슬램덩크가 그려질 당시에 스몰포워드는 짱먹는 포지션이 아니었으나[4], 슬램덩크에 나오는 각 팀의 에이스들은 대부분 스몰포워드라는 점이 특이하다. 김수겸, 이정환 정도가 예외인 케이스.[5]
  • 권준호
  • 서태웅
  • 정우성
  • 윤대협[6]
  • 남훈
  • 쿠로코의 농구
    • 키세 료타
    • 하야마 코타로
    • 하이자키 쇼고
    • 류 웨이[7]
    • 미야지 키요시
* 소라의 날개
[1] 2번 포지션의 스윙맨들은 '3&D'라는 표현에서 보여지듯이 수비외에도 3점 슛이라는 공격옵션을 갖출 것을 요구하는게 보통이다.[2] 대표적으로 자유투 포함한 모든 슛이 심영 수준인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안드레 로벌슨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유형은 팬들을 애간장 태우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플레이오프의 경우 상대팀이 강경대응으로 로벌슨이 돌파하면 그냥 파울로 끊어버려서 어쩔 수 없이 자유투를 던지게 되는데, 결국 이 전략에 흠씬 당해서 로벌슨의 자유투가 10% 밑인 경기가... 보는 팬들의 안구가 촉촉해진다. 보통 이런 선수들은 사실 자유투 능력만 향상시켜도 평균 득점이 2~3점은 상승한다.[3] 르브론은 역대 스몰포워드 중 1위라는 평을 받고있으며, 동포지션에서 유의미한 비교대상은 앞선 슈퍼레전드였던 래리 버드 외에는 없을정도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올렸다. 듀란트의 경우 릅과 버드에게 많이 밀리긴 해도 3위권을 논할 수 있는 선수이고, 레너드는 아직 수상기록과 누적이 부족하지만 이미 많은걸 이뤄놓은 덕에 커리어만 충분히 이어나간다면 충분히 역대 SF 중 탑5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받고 있다.[4] 이 때문에 아이러니하게 슬램덩크 스몰포워드 선수들의 모티브가 된 NBA선수들은 대부분 스몰포워드가 아니다. 오히려 조던, 페니 하더웨이 등 가드들이고, 연재 당시 가장 잘 나가던 스몰포워드이던 스카티 피펜이나 전 세대의 래리 버드 등은 없다.[5] 센터는 무조건 채치수랑 매치업이고, 강백호는 사실 전반적인 1대1 능력은 매우 부족하다. 공격력은 초보수준이기 때문. 그러다 보니 각팀의 에이스와 북산의 에이스 포워드 서태웅과 매치시키는 것이 스토리 흐름잡기기 쉬워진다.[6] 포인트 가드까지도 가능한 올라운더[7] 신장이 203cm나 되기에 다른 팀 같았으면 센터를 맡고도 남았지만 같은 팀에 괴물을 포함해서 2m대가 둘이나 더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