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농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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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정확한 슛과 엄청난 활동량으로 리그를 지배하는 WKBL 최고의 선수.
대한민국의 여자 농구 선수. 포지션은 가드이다.
1.1. 프로 데뷔 이전
여자농구의 명문인 삼천포여고를 졸업했다. 그와중에 U18청소년대표로 세계대회 티켓을 가져오는 수훈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 프로에 오기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대형신인. 그리고 2009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된다. "1,2분을 뛰더라도 열심히 해서 보탬이 되겠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2006년 고1 시절, 춘계, 종별선수권, 전국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2007년 고2 시절, 연맹회장기, 협회장기, 대통령기 우승을 이끌었다.
2008년 고3 시절, 연맹회장기, 종별선수권, 전국체전 대회에서 우승한다. 종별선수권대회 MVP를 수상한다.
2006년 춘계대회 부터 2007년 전국체전 결승때까지 32연승을 달렸다. 이 기록을 깬 팀이 강아정이 속했던 동주여상이다.
1.2. 프로 데뷔와 폭력 사건
우리은행에 입단하자마자 25분여의 출장시간을 부여받았다.[2] 그리고 어시스트 10위, 스틸 6위 등을 기록하며, 2008-2009 시즌 Wkbl 신인왕을 차지한다. 이후 팀의 하락세의 와중에서도[3]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으나, 2011-2012 시즌 김광은 감독과의 폭력 사태로 인하여 최악의 시즌을 맞이한다. 같은 팀에서 플레이하던 언니 박언주 선수는 팀에서 FA 미계약 선수로 남게된다. 이렇게 우리은행은 4년여 최악을 달렸고, 2011-2012 시즌에는 본인도 너무나 힘든 시즌을 보낸다. 하지만 그 이후...
1.3. 위성우 감독 부임 이후
우리은행에 새롭게 부임한 코칭 스태프들은(위성우, 전주원, 박성배 코치) 강력한 지옥훈련을 통하여 팀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팀이 새롭게 정비되고, 본인도 '개가 부러웠다' 라고 회술할 정도의 엄청난 훈련을 통해 우리은행은 강팀으로 거듭났다. 본인의 스탯 자체에는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강력한 수비와 패스웍, 그리고 활동량을 담당하며 우리은행이 2012-2013시즌 파란을 일으키는데에 큰 역할을 한다. 그 이후에는 본인의 득점, 리바운드 및 어시스트 수치도 올라가며 팀의 주전 가드로서의 역할을 100% 해낸다. 2시즌 연속 (2012-2013, 2013-2014시즌) 정규리그 MVP, 챔프전 MVP 등을 수상하며 리그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의 가드로 거듭난다.
2015-2016 시즌에도,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에 기여하였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의 [4] 과의 3연전에서의 맹활약으로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하였다. 2014-2015/2015-2016 2년 연속 차지하였다.
이후 2016-2017시즌과 2017-2018 시즌 우승에 보탬이 되었다.
2018년 12월 10일 KB스타즈의 박지수를 제치고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MVP에 선정되었다.
2018년 12월 21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하프라인에서 1쿼터에 종료시점에 3점 버저비터를 기록해 동점을 만들었다.
2018년 12월 26일 총 51표 중 32표를 받아 13표에 그친 부천 KEB하나은행의 샤이엔 파커를 제치고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MVP에 선정되었다.
2019-20 시즌 종료 뒤 FA가 되었고 4월 21일 원 소속팀 우리은행과 2024년까지 4년 재계약에 성공해 2008년부터 계속 한팀에서 뛰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되었다. 기사
2021년 1월24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1.7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영상
1.4. 국가대표 경력
2007 FIBA U19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뽑혀 6.8득점 1.6리바 1.8어시 야투 35.9%를 기록한다.
2013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국대로 발탁되어 참가한다. 10.4득점 1.4리바 1.1어시 야투 41.2% 3점 37.5%로 활약하였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발목부상으로 한게임도 뛰지 못하고 금메달을 얻었다
2015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국대로 참가한다. 7.1득점 4.9리바 1.9어시 야투 34.5%를 기록한다.
2016 리우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아깝게 본선 티켓을 놓쳤다. 4.4득점 3.4리바 2어시 야투 30.8%를 기록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는 남북단일팀으로 은메달을 차지하였다.
2019 FIBA 아시아컵에 국대로 참가한다.한국은 4위. 7.2득점 4.2리바 1.8어시 야투 26.9%를 기록하였다.
''' 2019년 11월에 열린 도쿄올림픽 프레 퀄러파잉 토너먼트 A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종료 24초를 남기고 역전슛을 성공시킨다!'''9분40초부터 나옴
또한 2020년 2월에 열린 '''도쿄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B조 베스트5 포인트가드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12득점, 4.7어시스트, 3리바운드 야투 45.5%의 기록과 함께 국내용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최근 국제대회에서의 모습은 이제 박혜진을 국제용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1.5. 플레이 스타일
활동량이 압도적이다. 우리은행은 팀컬러[5] 때문에 필연적으로 많은 활동량이 필요한데, 플레이 중에 부상도 거의 없다시피하며 무엇보다도 다른 주전들이 시간을 안배하며 뛰어도 박혜진이 시합 중에 빠지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 활동량으로 가드로서는 상당히 높은 리바운드 수치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는 특히 올코트 디펜스에서 상대방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한다. 주로 더블팀이 필요한 때에, 포인트 가드나 스몰 포워드에 가세하여, 우리은행의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때[6] 엄청난 압박을 가해서, 시합의 분위기까지 가져온다.
우리은행의 올코트 프레스에서, 처음 볼을 운반하는 상대편 가드에 보통 박혜진이 붙는다. 이후 다른 선수에게 패스가 나가면 박혜진이 기존의 마크맨을 버리고 순식간에 볼이 있는 선수에게로 달라붙는다. 그러면 더블팀이 형성되고, 그 압박에서 상대편의 턴오버가 유발된다. 그런 의미에서 박혜진은 우리은행 존프레스의 키스톤 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프레스로 인해 우리은행은 위기에서도 역전해내며 리그 우승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공격에서는 대체로 돌파, 패스, 슛에 모두 능한데, 특별히 3점슛 거리가 대단히 길다. 3점슛 라인에서 1-3스텝 정도 뒤에서 던지는 3점슛이 상당히 잘 들어가는 편이다. 그리고 자유투도 매우 정확하여, 자유투 성공률은 13시즌부터는 90%에서 떨어진 적이 없다. 아쉬운 점이라면 드리블이 상대방을 제치고 들어갈만큼 아주 정교한 편은 아니다. 또한 대담성은 조금 떨어져서 속공 찬스에서도 본인이 메이드를 시키기 보다는, 굳이 세트 오펜스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7] 아쉬운 점이다. 또한 국제무대에서는 국내무대에서의 만큼의 활약을 못 보여준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사실 국제무대에서 외국 가드들을 상대로 비교하자면 개인기술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이에 따라 국내용이라고 폄하하는 일부 팬들도 존재한다.
1.6. 자유투의 여왕
앞서 서술한 것처럼, 현 리그에서 자유투가 매우 정확한 선수이다. 본래 슛 자체가 정확하여 13-14시즌에는(숫자 수치로만이긴 하지만) 180클럽[8] 에 들기도 했다. 2014.1.15에는 WKBL 자유투 연속 성공 신기록을[9] 세웠다. 집중력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겠다.
현역 국내선수 자유투 1위.
1.7. 강한 멘탈
앞서 언급한 팀내의 사건을 떠올려봐도, 선수 생활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그것도 같은 팀으로 뛰는 것으로 봐서 상당히 강한 멘탈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그 때 미온적인 대응을 했던 주장이 지금도 있는데... 2016년 1월 7일 신한은행과의 대결에서는 경기 전 위경련으로 응급실에 다녀와서도 경기에 참가했다.
1.8. 활동량과 포지션
팀에 사정상 1번(포인트 가드)과 2번(슈팅 가드)를 넘나들며 득점과 어시스트를 모두 잘하는 만능 선수이다. 김정은이 부상으로 부진할 때 고참으로서 제 역할을 해준다.
1.9. 기타
체지방률 10% 이내의 신체를 갖고 있고, 스쿼트를 130kg 혹은 자기 체중의 2.5배의(160-165kg) 무게로 든다고 한다.- 2014-2015 kbs n sports 바스켓w의 피자먹기 대결에서 피자 3조각을 한 번에 접어 먹는 먹방을 선사하셨다. 6분58초부터 그 외에도 곧 단종되는 업템포를 신는다고 한다. 2016-17시즌부터는 KD9으로 농구화를 교체했다. 그리고 좌우명은 "실패를 두려워말라"라고 한다.
2. 관련 문서
[1] 입단한 해부터 2015-16시즌까지는 '춘천 우리은행 한새'라는 팀명이었다.[2] 선수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팀이 최하위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3] 4년 간 리그 최하위.[4] 조작선수건으로 전경기 몰수패.[5] 빠른 농구, 강한 수비.[6] 보통 올코트 디펜스는 불리한 경우에 경기를 리드하기 위한 전법이다.[7] 대다수의 여자농구 가드들이 이러하니 딱히 단점이라고 볼 수도 없지만.[8] 본래는 야투 50%, 3점슛 40%, 자유투 90%이지만 여자농구라는 것을 감안하면 들어간 것 그 자체로도 충분히 대단하다.[9] 45개 성공, 종전 기록은 정선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코치의 42개. 남자부는 조성민의 5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