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미자가 부른 버전
1. 개요
2. 상세
3. 가사
4. 공연 영상


1. 개요


1991년 보천보전자악단의 지휘자이며 작곡가인 리종오(1943~2016)에 의해 작사, 작곡된 북한 가요이다.

2. 상세


1991년 보천보전자악단이 북일 수교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 순회공연을 하던 중 리종오가 공연장의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고 동포들과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지은 곡으로 남북한이 만나는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자주 불리게 되면서[1] 남한에서 유명해졌다. 방남한 북한 예술단이나 탈북자들이 꾸린 예술단이 공연할 때 첫 곡으로 십중팔구 이 곡을 고를 정도이니.[2] 남한에서도 그 유명세 때문에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했으며, 심지어 트로트 메들리에도 수록된 사례가 꽤 있을 정도이다.
여담으로 일본과 미국을 배척하는 북한이지만 리경숙의 공연 영상을 보면 일제 악기들이 보인다(...) 야마하 엘렉톤 등..

3. 가사


3절의 경우 은근히 사상성을 드러낸 부분이 있기 때문에[3] 국가보안법 위반의 여지가 있으므로 기재하지 않는다.
"반갑습'''네'''다" 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갑습'''니'''다" 가 맞다. 북한 말투 하면 사람들이 "~네다" 로 끝나는 종결사를 많이 떠올려서 그런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포 여러분 형제 여러분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얼싸안고 좋아 웃음이요
절싸안고 좋아 눈물일세
어허허 어허허허허 닐리리야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동포 여러분 형제 여러분
정다운 그 손목 잡아봅시다
조국 위한 마음 뜨거우니
통일 잔칫날도 멀지 않네
어허허 어허허허허 닐리리야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4. 공연 영상


이 곡은 남한에도 여러 차례 공연된 바가 있고, 심지어 앨범으로 나온 바가 있으며 다른 북한가요에 비해 사상성이 적은 편이라 여러 공연 자료가 많은 편이다.
실제로 2018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서 2차례 모두 첫곡으로 나온 적이 있다.
평양학생소년예술단 서울 공연
삼지연관현악단 강릉공연
또한 북한 피겨 페어팀 김주식-렴대옥이 페어 갈라로 반갑습니다에 맞춰 공연하였다. 갈라영상. 갈라였지만 거의 실제 경기 못지 않은 구성이었다고(...)

[1] 결정적으로 유명해진 계기가 2000 남북정상회담이었다. 이 회담 이후 이른바 '김정일 신드롬'이 불 정도로 남북관계가 가장 유연했기 때문이다.[2] 이와 대조적으로 마지막 곡은 다시 만납시다를 선곡하는 경우가 많다.[3] 북한에서는 김일성태양으로, 김정일을 광명성으로 은유하는데 3절에 이를 드러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