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 컵
1. 소개
발틱 해를 둔 나라인 에스토니아 축구 국가대표팀,라트비아 축구 국가대표팀,리투아니아 축구 국가대표팀 이하 발트 3국이 치루는 유럽의 지역 축구 친선 대회.
2. 개요
1928년부터 매해 열렸던 대회로 역사는 아주 오래됐다. FIFA 월드컵도 없던 시절이었으니... 처음에는 이름 그대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가 번갈아 대회를 개최하고 이 3나라만 참가했는데 국제공황 여파인 1933년 대회를 빼고 꾸준히 열렸다. 다른 대륙과 달리 넘사벽인 UEFA 유로 위상이 크고 클럽 축구가 발전한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꾸준히 이뤄지는, 일부 지역 만의 국가대항전 컵 대회라는 게 이채롭다.
그러나 1939년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의 농구 시합으로 인한 관계 악화로 중지되었고 이후 1940년 소련의 침공으로 3나라가 강제로 소비에트 연방으로 통합되면서 50년넘게 대회는 맥이 끊겼다. 다만 1940년부터 1975년까지 소련 시절에 이 3나라만이 참가하는 대회가 열리긴 했었다. 다만 비정기적으로 열리면서 소련이 간섭하여 20번만 개최하고 사라졌었다. 따라서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기록도 인터넷상으로 찾기가 힘들다. 그러다가 1991년 독립과 같이 대회는 다시 부활하며 1998년까지 매해 열렸다가 이 뒤로 2년에 1번씩 개최하며 2016년까지 꾸준히 열리고 있다. 그리고 2012년,14년에는 핀란드가 특별 참가했다.
가장 최근인 2016년 대회까지 기록을 보면 라트비아가 13번 우승하고 리투아니아가 11번씩 우승했다. 에스토니아는 거의 대부분 꼴찌였고 그나마 3번 우승한 것도 1939년 이전 대회로 아주 오래됐다. 그리고 가장 늦게 2012년, 2014년 대회 2번 참가한 핀란드는 우승이 없다. 4나라 모두 피파 랭킹을 봐도 유럽에서도 중하위권이지만 대회 인기는 꽤 높다.
2016년 대회부터는 이전처럼 3개국이 참가하고 핀란드는 참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