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 곡곡, 창작을 배우는 사람들
1. 개요
https://cafe.naver.com/bscomic
대한민국의 그림 창작 사이트. 네이버 카페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주축은 게임업계나 만화계 사람들이다. 다수의 게임원화가와 지망생들이 리전(리플의 전당)에 도전하며 일러스트를 올렸다. 10만 명의 '''회원수'''[1] 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일러스트 카페이다. 줄여서 '''방사'''라고 하며 공식적인 네이버 카페의 이름도 이 줄임말로 등록되어 있다. 참고로 초창기 카페 이름은 '방배동 사람들'이었지만 어느 사이엔가 줄임말만 같은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것.
2. 역사
2.1. 석정현 집권기
석정현(석가)과 일단의 그림계 사람들이 2004년 2월 4일에 네이버에 둥지를 튼 인터넷 커뮤니티로 출발했고, 이후 일러스트 업계의 실력자들이 뒤이어 가입해 활동하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슬기 표절 사건이 터지자 석정현이 주축이 된 이들이 표절이 아니라는 옹호론을 펼치며 격렬한 논쟁이 빚어졌고, 이 과정에서 많은 고수 원화가들이 탈퇴했다. 또 카페 운영자라는 중요한 위치에서 옹호론을 주장한 석정현도 상당한 비판을 받았고, 이후 가야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운영진에서 사임했다.
2.2. 가야 집권기
이후 송현정(가야)으로 운영자가 바뀌었고, 카페 운영 방향을 상업적인 노선으로 바꾸었다. 독자적인 교육 기관인 방사스쿨을 운영하며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했고, 각종 업체와 제휴를 하는 등의 활동으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들이 개최하던 일러스트 세미나의 경우, 너무 단시간에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되고 참가비도 비싼 편이라 비판도 많이 받았다.[2] 심지어 루리웹의 만화 유저 정보 게시판에서는 게시판 규칙인 만화나 기타 서적/컬렉션 정보에 해당되지 않음에도 계속해서 이런 세미나 홍보글을 올려 한층 어그로를 끈 바 있다.
그리고 2013년 5월 8일, 가야가 팝픽 아카데미와 관련해 노동착취와 연루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자세한 건 4.2의 팝픽 착취현황 폭로 사건 참고.
결국 논란이 유력 언론사에 보도되는 지경까지 가게 되자 가야는 운영진 자리를 내놓았고, 2013년 5월 14일 부터 임시 매니저가 비상대책 위원장(#) 자격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직이며 정식 매니저는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후 사건이 정리된 뒤 방사를 누가 이끌어 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2014년 2월 23일, 캐주얼 계통 일러스트쪽에 연달아 표절 사건이 터지자 임시 매니저가 이에 대해 '애니체'로 그림 그리는 사람을 밑도끝도 없이 비난하다가 맹공격을 받고는 매니저를 사임해버렸다. 심지어 게임원화로 일한다는 사람이 '''"난 꾸엠, 깜쥐, 나르닥, 백곰이 누군지 모르는데 이 사람들도 애니체라면 작업물 짝퉁스럽지 않냐? 님들은 님들작업 안짝퉁같음? 매번 새로움?"'''이라는 망언을 했다. 참고로 방사 전 매니저가 모독한 저 4명의 일러스트레이터중 꾸엠, 나르닥, 백곰은 게임업계에서 일한다면 다 내로라할정도로 매우 영향력이 강하고 인지도가 높은 일러스트레이터이며, 깜쥐(CuteG)는 아예 일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원안[3] 도 맡을 정도로 진출한 사람이다.
게다가 마지막 남기는 글에까지 "애니체"에 대한 비난을 한보따리 풀고 갔다. #1 #2 #3 심지어 최근 2월 26일에는 닉을 세탁하고 다시 재가입해 자신과 주로 싸운 특정 일러스트레이터의 블로그주소를 대놓고 공개하면서 비난을 하거나 그림체에 대해 자신이 쓴 전글을 삭제하고 앞뒤가 다른 발언을 하거나 SNS에 자신이 쓴 글을 링크한 유저의 블로그에 찾아가 비밀글로 욕설까지 남기는등 보는 사람들도 눈살이 찌뿌러지는 추태를 부리고 있다.
3. 긍정적인 면
방사가 생기기 이전에는 만화, 일러스트계에 이렇다 할 중심 커뮤니티 사이트가 없었다. 한마디로 춘추 전국시대였다. 그리고 2004년 이전까지만 해도 다음에는 독일군이 만든 피펜(피묻은 펜촉)이라는 일러스트,만화 카페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었고 군소 만화카페가 많았다.
도서대여점, 스타크래프트, 인터넷의 출현으로 만화계는 몰락을 맞고 있었지만 완전히 괴멸한 상태(출판만화 중심)는 아니였다. 물론 그 시대는 웹툰이 대중화되기 이전 시대이다. 그때의 대표적인 웹툰은 마린블루스였다. 물론 웹툰의 주류도 대세에 맞추어 극화가 아닌 마린블루스 같은 스타일이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마린블루스의 시작은 2002년)
그런데 2004년 2월에 방사가 생겼다. 만화, 일러스트계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특히 눈여겨 볼 점은 "게임계의 수많은 일러스트레이터 들이 가입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만화계를 포기한 '만화가지망생'들이 게임계로 발길을 돌리면서 방사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물론 수많은 순수 '만화가지망생'들도 방사에 몰려왔고 동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쪽의 사람들도 몰려왔다. 회원수는 급격히 팽창했고 현재에 이르러 10만 명이라는 경이적인 숫자를 넘어서고 있다. 올라오는 일러스트의 평균 실력도 네이버의 타 카페와는 천지차이의 실력을 보여줬다.특히 초기와 중기에 그 힘이 매우 강성했다. 물론 방사가 생기면서 타 커뮤니티의 힘이 매우 약해지는 부작용이 생겼다. 하지만 중심적인 커뮤니티가 생기면서 분열된 일러스트 만화계에 이정표가 생겼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4. pixiv와 차이점
4.1. 포탈과 독자 사기업의 차이
방사는 일본의 pixiv와 비슷한 역할을 한국에서 하고 있다. 물론 픽시브는 회원수가 2000만 명[4] 을 넘으며 하루 업로드가 2만 장인, 방사보다 더 크고 국제적인 곳이다. 네이버처럼 포탈에 소속된 카페가 아니라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가지고 개별적인 회사가 운영하는 사이트다.
4.2. 채점 방식의 차이
픽시브(pixiv)는 채점 방식도 별이라는 1-10의 누적 점수제를 도입하고 있다.[5] 방사는 점수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리전(리플의 전당)에 올라가는 혜택을 볼때 리플이 점수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공개투표 제도이다. 공개투표라서 투표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나름의 변별력을 보여준다. 웬만한 그림에 리플이 안 달리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다. 즉 자신이 볼 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일러스트에 리플을 달기에 그 한표의 차이가 매우 크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당하는 당사자는 무플에 슬퍼하는 비극도 있지만(…) 픽시브의 제도가 더 좋다고 하기에는 보여지는 결과가 퍽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단 일러스트에 대한 평가를 1~10점 별로 세세하게 하는 유저가 거의 없는 편이며(무조건 10점을 찍거나 아예 안찍는 유저가 대부분), 랭킹에 반영되는 요소로서는 점수보다도 조회수나 북마크 횟수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4.3. 업로드량의 차이
이 부분은 픽시브가 압도적이다. 픽시브는 회원수 700만에 하루에만 6만 장이 올라오지만 방사는 10만 명이라는 회원수에 비하여 하루에 올라오는 일러스트는 대략 30장 정도. 물론 픽시브도 단점이 있다. 그 이유는 유치원 수준의 일러스트나 낙서 같은 일러스트도 포함돼서 올라온다는 것이다. 잘 그린 일러스트들이 홍수 속에서 쓸려 가듯이 사라진다는 문제가 있다.
5. 논란과 분쟁
5.1. 리플의 전당(리전)
일명 '리플의 전당 논쟁'으로 불리우는 사건의 핵심이다. 초기에 15개의 리플이 넘어가면 그림을 해당 게시판으로 옮겨주는 시스템이었다. 이 제도가 정당한지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일어났다. 리플이 안달리는 그림중에 퀄리티가 높은 그림도 간혹 있어서 많은 불만들이 생겼다. (반대의 상황도 있었다.) 후에 20개로 리플의 기준이 늘어났으며 현재는 30개로 기준이 강화됐다. 하지만 자신이 답글을 달면 그 수가 2배로 늘어나서 초기 기준과 허들은 비슷할 수도 있다. 리플의 전당에 올라가면 게시물 조회수가 10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통상 2000~3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한다. 자세한 내용은 리플의 전당 항목에 나와 있다. 참고로 리플의 전당에는 헤타리아의 팬아트가 올라온 적이 있다.
5.2. 사건
6. 관련 문서
[1] 가입회원에 비해 실제 활동 회원은 매우 적다. 동시 접속 100남짓. 대부분은 댓글 그루피 또는 유령회원이며, 대다수 오덕코드를 좋아하는 초(?)중고딩. 2014년초 일본 동인만화식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임시운영진의 설레발로 묻지마 줄강퇴가 이루어진 후, 현재는 이 연령대와 그런 취향수준에서 정신적 성장을 멈춘 사람들 끼리끼리의 광고판 카페(자기가 다니는 게임 회사 일러광고를 한다던가..)가 되어버린지 오래라, 주고받는 한마디 한마디가 매우 유치하며, 한국 스타일의 일러스트(주로 게임), 니뽄 동인만화 이외의 전문성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헛소리가 태반.[2] 사실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현재는 각 그래픽학원들이 홍보차원에서 무료세미나를 많이해서 그렇지 세미나 참가비용이 2만원이라는것에 크게 부담을 느낄 사람이 몇이나 있을런지. 다만 세미나 시간이 부족했던건 부분이나, 이렇게 참가비로 모은 수입이 팝픽측에만 돌아가고 작가들은 10만원밖에 받지 못했던 사실은 문제시 되고 있다. 여담으로 이 세미나 후의 뒷풀이에서 방사에 언습됐던 장모씨의 성추행(..)이 상습적으로 일어났다.[3] 정확히는 자신이 맡은 라이트노벨 일러스트가 캐릭터 원안이 된 것.[4] 2016년 기준.[5] 현재는 이 방식이 사라지고 좋아요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