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저수
[image]
중국 요리. 중국의 족발. 백운저수(白雲猪手). 백운이라는 곳에서 생겨난 돼지 족발이란 뜻이다.
광저우(廣州) 백운산이라는 산에 백운사(白雲寺)라는 절이 있었다. 절간 뒤에는 거울처럼 맑고 깨끗했으며 단맛이 나는 한 줄기 시냇물이 있었다. 옛날 이 절에 갓 들어온 동자승 하나가 있었는데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절에 오니 고기가 먹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어느 날 주지스님이 외출한 틈을 타서 동자승은 얼른 산 아래에 내려가 족발을 사다가 깨끗이 씻어 토기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고기가 막 익기 시작할 무렵 공교롭게도 주지스님이 돌아왔다. 놀라 어찌할 바를 모르던 동자승은 족발을 시냇물에 던져버리고 겨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튿날, 한 나무꾼이 백운산에 나무하러 가다가 시냇가에서 그 족발을 발견하고 아까운 생각에 집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설탕, 소금, 식초 등 조미료를 추가한 후 잠깐 끓이다 맛을 보았더니 껍질은 쫄깃쫄깃하고 고기는 부드럽고 담백하여 전혀 느끼한 맛이 없었다. 백운산의 시냇물이 고기맛을 만든 노하우였던 모양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요리는 인근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백운산 기슭에서 만들어졌다 하여 이름을 ‘백운저수’라 하게 되었다.
1. 개요
중국 요리. 중국의 족발. 백운저수(白雲猪手). 백운이라는 곳에서 생겨난 돼지 족발이란 뜻이다.
2. 역사
광저우(廣州) 백운산이라는 산에 백운사(白雲寺)라는 절이 있었다. 절간 뒤에는 거울처럼 맑고 깨끗했으며 단맛이 나는 한 줄기 시냇물이 있었다. 옛날 이 절에 갓 들어온 동자승 하나가 있었는데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절에 오니 고기가 먹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어느 날 주지스님이 외출한 틈을 타서 동자승은 얼른 산 아래에 내려가 족발을 사다가 깨끗이 씻어 토기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고기가 막 익기 시작할 무렵 공교롭게도 주지스님이 돌아왔다. 놀라 어찌할 바를 모르던 동자승은 족발을 시냇물에 던져버리고 겨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튿날, 한 나무꾼이 백운산에 나무하러 가다가 시냇가에서 그 족발을 발견하고 아까운 생각에 집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설탕, 소금, 식초 등 조미료를 추가한 후 잠깐 끓이다 맛을 보았더니 껍질은 쫄깃쫄깃하고 고기는 부드럽고 담백하여 전혀 느끼한 맛이 없었다. 백운산의 시냇물이 고기맛을 만든 노하우였던 모양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요리는 인근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백운산 기슭에서 만들어졌다 하여 이름을 ‘백운저수’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