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캉델라
1. 개요
프랑스 축구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전천후 왼쪽 날개'
'''공격수 지우개에 밀린 비운의 윙백'''
2. 클럽 경력
프랑스 베다히유에서 태어나 툴루즈에서 축구인생을 시작하였다. 처음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EA 갱강 이적후 포텐을 터트리기 시작한다.
2.1. AS 로마
1997년 세리에 A의 로마로 이적한다. 캉델라의 선수로서의 자질은 로마에서 꽃피우게 되는데, 이때 카푸와 더불어 리그 최고의 측면수비수로 급부상한다. 이 때 로마의 수비진은 자구, 아우다이르, 사무엘, 제비나가 버티고 있었으며 리그에서도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하였다. 이 시즌(00-01)에 로마의 스쿠데토 차지에 큰 공헌을 한다. 하지만 나이는 속일 수 없는지 04-05 시즌 이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2005년 결국 로마를 떠나게 된다.
2.2. 이후
볼턴, 우디네세를 거쳐 마지막 팀인 시에나에서 은퇴 결심을 한다.
3. 국가대표 경력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리사라수에 밀려서 못나왔지만 백업으로 꾸준히 출전하여 유로 96 우승멤버, 98 프랑스 월드컵 우승멤버, 02년 한일 월드컵에 참여하였다.
4. 플레이스타일
윙백을 보는 선수였다. 하지만 공격력도 워낙 뛰어날 뿐더러 주력도 상당하고 킥력도 출중한 편이어서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많이 수행하였으며 실제 로마 전술에서는 윙백으로서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로마의 공격을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어주던 선수였다. 또한 왼쪽 윙백만이 아닌 오른쪽에서도 수준급의 실력을 발휘하였다.
5. 시대를 잘못 타고난 윙백
사실 국가대표팀에서는 거의 백업 역할이었다. 국가대표팀에는 그 당시 말도 안되는 멤버들이 포진해 있었다. 자신의 주 포지션이었던 왼쪽 수비 자리는 비셴테 리사라수가 버티고 있었고 오른쪽엔 릴리앙 튀랑 [2] 이 등장하여 캉델라의 자리가 없었다. 다만 선수로서 크게 임팩트있는 모습이 다른 선수에 비해 부족했고 포지션상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기가 어려운 자리라 그렇지 앞서 말한 두 선수에 비해 실력이 절대 부족한 선수는 아니었다. 캉델라도 뛰어난 선수였지만, 위의 두 선수가 프랑스 역대 수비수에 남을 정도로 엄청난 선수이기 때문이다.
6. 같이 보기
은퇴 경기는 그가 전성기를 보냈던 로마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렸으며 01 로마 스쿠데토팀 vs 98 프랑스 월드컵팀 으로 은퇴경기를 치뤘다. 캉델라는 두 팀에 모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반은 로마팀, 후반은 프랑스팀에서 뛰었다고...
캉델라 은퇴경기 매치업
로마: Lupatelli; Cafù, Candela; Aldair, Zago; Zanetti, Tommasi, De Rossi; Totti (cap.), Montella, Delvecchio Amelia, Balbo, Bovo, Conti, Di Francesco, Mangone, Nakata, Pepe, Tempestilli.
감독: Bruno Conti e Abel Balbo
Francia: Barthez; Candela; Thuram, Desailly, Blanc; Deschamps, Dacourt, Zidane (cap.), Dugarry, Djorkaeff, Diomede, Giuly, Jacquet, Karembeu, Keller, Laigle, Lama, Lamouchi, Leboeuf, Pirès.
감독: Aime Jacquet
[1] 1998년 FIFA 월드컵 수훈,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Légion d'Honneur Chevalier[2] 튀랑의 포지션을 센터백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대에서 튀랑의 포지션은 지속적으로 오른쪽 풀백이었다. 중앙에 마르셀 드사이,로랑 블랑이라는 확고부동한 센터백이 있었던데다 왼쪽 풀백이 축구 역사 top 5위에 드는 레전드인 리사라수가 버티고 있었고 튀랑이 오른쪽 풀백을 보았다. 캉델라는 무려 양쪽 사이드백 모두를 볼 수 있었지만 워낙에 두 선수가 실력이 출중해서 들어갈 틈이 없었다. 캉델라가 리사라수에게 밀렸다면 이 분은 튀랑에게 밀린 피해자. 다만 어쨌든 레 블뢰 최전성기 시절에 주로 뛰었던 포지션이 라이트백일 뿐, 튀랑 본인은 파르마,유벤투스 시절 파비오 칸나바로와 함께 뛰던 센터백으로 뛰는 것을 더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