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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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gus(バルガ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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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에서 1984년 5월에 만든, '''캡콤에서 맨 처음 만든 게임'''. 북미는 SNK가 같은 해 9월 10일에 발매했다.
디자이너는 오카모토 요시키와 함께 코나미를 퇴사해 캡콤에 들어간 후지와라 토쿠로, 컴포저는 모리 아야코.
CPU는 4MHz짜리 Z80 하나를 사용했으며, 음향은 제너럴 인스트루먼츠 사 3MHz 2개, Z80 3MHz 하나를 사용했다.
게임 제목인 벌거스는 라틴어로, '''일반 시민, 낮은 계층의 시민'''이란 뜻이다.
게임 내용인즉, 총알과 일직선으로 나가는 미사일 이 두개의 무기를 가진 우주선이 적들을 쏘고 부수는 슈팅 게임이다.
캡콤 슈팅 게임에 자주 나오는 Pow 아이템이 이미 맨 처음 게임인 이 게임에 나왔다. 여기서의 역할은 미사일수 증가.
미사일의 역할은 미사일이 관통해서 적이 연속으로 많이 맞을수록 점수가 늘어나는것.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중형기체를 한큐에 죽이는것. 미사일용으로 일직선으로 뭉쳐나오는 적들이 자주 나온다.
'''이게 끝이다.'''
보스가 있긴 있지만 그냥 중형기체의 또 다른 형태 중 하나일 뿐이었다.
'첫 술 밥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현재는 거대한 게임 회사인 캡콤도 맨 처음에는 이런 그저 그런 게임을 냈다. 하지만 이런 시행착오가 없었다면 얼마 뒤에 나온 손손과 1942(게임)라는 명작도, 그 뒤로 캡콤에서 만든 수 많은 명작 비디오 게임도 없었을 테니..
이 게임은 '캡콤에서 맨 처음 만든 게임'이라는 것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는 없다. 다만, 그래픽이 당대의 게임들 중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는데, 오히려 그래픽 측면에서는 벌거스보다 다운 그레이드가 된 후발 작품 1942(게임)가 대 히트를 한 사례에서 히트작을 만드는 요소는 그래픽만이 아니라는 사례로 가끔 인용되는 경우가 있다.
인기게임이 아니라서 그 당시에는 이식 기종이 없었다가[1] 세가 새턴, 플레이스테이션에 와서야 캡콤 제네레이션 3집 -여기서 역사는 시작된다- 에 손손, 해적선 히게마루, 엑시드 엑시스와 함께 이식되었다. 그리고 2001년, 캡콤은 IBM-PC와 PDM 버전으로 출시했으며, 2005년에 플레이스테이션 2, 엑스박스용으로 출시된 캡콤 클래식 콜렉션과 2006년 PSP로 나온 캡콤 클래식 콜렉션 리로디드에선 캡콤 아케이드 캐비닛에 보너스 게임으로 포함되었다. 2021년 NSW로 발매한 캡콤 아케이드 스타디움에도 포함되었다.
여기에서 등장한 바람개비 모양 적 '야시치'는 이후 캡콤의 초창기 게임들 대부분에서 '완전 회복'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록맨 1에까지 나왔다. 또한 Pow 아이템은 1941 카운터 어택, 바이오닉 코만도, 엑시드 엑시스 등에서 쓰였으며, 파워 스톤의 보스인 발가스는 이 게임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마블 VS 캡콤 시리즈에서도 주인공들이 언급한다. 데드풀은 아예 벌거스 2를 캡콤에게 주문하겠다고 한다.
[1] 패미컴으로 '네오 벌거스'라는 속편격 작품이 개발 중이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무산되었다. 북미판인 '타이탄 워리어즈(Titan Warriors)'의 롬파일이 덤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