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 라이너스

 

만화 베리타스의 등장인물. 주인공 마강룡의 숙적이다. 천부신권의 계승자로서 천부전인이 될 가능성을 가진 인물이다.
다국적 거대기업연합인 리유니온의 리더 라이너스 그룹 회장 아더 라이너스의 딸이고 천부전인으로 대한민국 모든 무예가들의 정점에 서 있는 동시에 아버지가 다른 유리 라이너스(본명 : 정유리)의 동생. 아버지는 미국계 인물로 보이며 어머니는 천부전인인 정도령의 후예이다. 리유니온 산하 간부학교에서 학생회장을 맡고 있으며 누구나 인정하는 학교 최고의 고수이다. 레벨 9로만 이루어진 학생회의 수장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언니인 유리 라이너스와 거의 흡사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외모만 놓고 보면 천하의 미녀이나 인상이 냉혹하여 많은 남정네들의 사랑은 못 받고 있는 모양. [1] 본인은 유리에게 천대받은 어린 시절을 잊지 못하여 유리를 극도로 혐오한다. 자라나면 자라날수록 유리의 외모를 닮아가는 것이 그녀에게는 심각한 콤플렉스. 사실 유리도 어머니와 똑 닮았기 때문에 베라는 엄밀히 말하면 어머니를 닮은 것이지 유리를 닮은 것은 아닌데 괜히 자신의 피해의식을 유리에게 전가하고 있다(…) 이렇듯 마음속에 쌓인 게 많은 인물이라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정신상태는 매우 건강하지 못하다. 때문에 작품 내에서 사람도 많이 죽이고 인생도 여럿 망친다. 허나 작중 전통 계승자란 놈들이 전부 다를 게 없어서 그녀 하나만 비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기의 목적과 진리(베리타스)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마도카를 끝장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매일 아침 샤워를 하면서 "넌 강해, 베라"라는 식으로 자기 격려를 하고 있다.
천부전인에게만 계승되는 천부무학인 천부신권을 익히고 있다. 천부신권 자체가 거의 사기 스킬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작품 내 베라를 무공으로 맞설 수 인물은 거의 전무하다. 다만 베라는 천부신권을 사용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상대를 이겼으니 그야말로 먼치킨‥ 작품 중반 이후부터는 베라의 잔혹함을 보여주기 위해선지 베라가 본격적으로 천부신권을 사용하는데 그 위력은 가히 충공깽. 남들은 스트리트 파이터급 싸움을 하고 있는데 홀로 드래곤볼 찍고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천부 계열은 본래 내공의 양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그 무시무시한 기술을 거의 '''무한으로 연사한다.''' [2] 내공이 완전히 소실된 지 몇 년 안되었음에도 30년 치 내공을 쌓았다는 꼭두쇠의 언급으로 보아 천재는 천재인 듯.
15세 때 즈음해서 학교에 침입한 뇌호를 처단하기 위해 그와 일대일 대결을 벌인 경력이 있다. 천부신권만 믿고 뇌호에게 덤비나 뇌호에게 도리어 천부신권인 '천공권'을 응용한 '천공 낙뢰인'을 맞고 패배, 게다가 단전 파괴까지 당할 위기에 몰리게 되는데 이때 뇌호는 그녀의 단전에 유리가 펼쳐놓은 지독한 금제가 있다는 걸 확인한다. 본래 베라의 단전을 파괴하려고 했던 뇌호는 도리어 금제를 풀어주는 쪽이 훗날 유리에게 더 위협이 될 거라고 보아 '''자매끼리 죽도록 치고받고 싸워라'''라는 명대사를 날리며 금제를 풀어준다(…) 금제가 풀린 대가로 내공이 소실된 베라지만 이후 무공이 급성장하게 된다. 이 사건 이후로 베라는 언니를 극도로 혐오하게 됐으며 반대로 금제를 풀어준 뇌호를 동화 속 왕자님으로 인식하게 된다. 결국 이런 감정은 리유니온에 대한 배신으로 이어졌고 유리가 '자연과의 통합 의식'을 시행하려고 하자 이 사실을 미리 뇌호에게 알리고 급습할 수 있는 루트까지 가르쳐준다. 게다가 뇌호에게 기습키스를 날리고 '''만약 당신이 유리를 물리치고 날 천부의 주인으로 지지해준다면 나‥ 날 당신에게‥'''라고 고백하나 뇌호는 베라를 애 취급하며 쿨하게 사라진다. [3]
이후 뇌호와 유리는 생사의 싸움을 하여 뇌호는 팔 한쪽만 남겨놓은 채로 행방불명되고 유리는 뇌전소혼의 막대한 뇌기가 몸에 깃들어 식물인간이 되어버린다. 뇌호의 행방불명에 베라는 큰 충격을 받고 안 그래도 빈곤한 그녀의 정신세계는 더욱더 타락해버리고 만다. 훗날 강룡이에게 가해진 무차별한 차별대우는 그녀의 이런 상실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강룡이 없었다면 뇌호는 유리와 결판을 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자신의 첫사랑의 소실을 강룡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
유리가 리타이어 한 상태이지만 아직 베라는 천부전인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4]. 그래서 그녀는 사라진 천부 계열들과 접촉하여 그들에게 천부전인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유리 라이너스와 리유니온의 전복을 꿈꾸고 있다. 그녀의 의도를 눈치챈 화룡이 그녀를 제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뇌호가 금제를 없애준 후 무공 성장이 일취월장하여 작품 내 최강급으로 자리매김한다. 뇌호와 유리를 제외하면 최강급인 화룡과의 대결도 전혀 망설이지 않았으며 [5] 이제 학교에서는 자신의 위협이 될 수 있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인식한다. 다만 루드 한에 대해서만큼은 특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를 높게 사는 편. 하야토나 구혼세가 북수박과 남택견을 익혀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지만 루드에게만큼은 '''넌 유리만큼이나 위험해질 수 있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남사당패 꼭두쇠가 그녀를 열렬히 사랑했다. 같은 남사당패가 아님에도 지극히 아끼던 후배인 구혼세를 그녀의 안위를 위해 가차 없이 내버리고, 남사당패의 인원들에게도 베라빠라는 것 때문에 항의를 받을 정도. 하지만 베라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고, 오히려 폭력을 이유로 폐관을 명령한다. 그 때문에 빡친 꼭두쇠는 그녀를 덮치려고 하지만 내공을 사용할 수 없어 저항할 수도 없는 상태임에도 베라는 무덤덤했다. 그녀가 자신을 절대로 바라보지 않을 것임을 안 꼭두쇠는 저항 않고 폐관을 자처하고, 폐관이 풀린 후에 마도카를 상대로 싸운다. 마도카를 죽일 때까지 밀어붙이면 베라가 개입할 것임을 알고 그녀가 오자 싸운다. [6] 그리고 결과는 베라의 압승.

'''최종보스, 그러나 조금 다른 의미로'''
천부계의 인정을 받기 위해선 리유니온의 양산형 계승자들의 리더라는 자신의 위치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천부계 인사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해놓은 상태였다. 그것은 바로 '''리유니온의 계승자들을 모두 제거하는 것'''. 천괴성이 곰뱅이쇠한테 귓속말로 한 것이 이것. 말하자면, 천부계의 정점으로 인정받아 유리를 뛰어넘기 위해 리유니온이라는, 천부 계열이 영 인정할 수 없던 존재를 지워버리는 것이다.
구룡회 멤버들이 화룡을 만나러 나간 사이 그녀는 모든 학생들을 대련장으로 집결시키고 [7] '''자신의 베리타스'''를 선언하며 학살을 시작한다. 압도적인 무력이라 그야말로 학살. [8]. 얼른을 불완전하게 익힌 곰뱅이쇠나 리거후를 빼면 다가가지조차 못했다. [9]
이때, 자신을 따르고 믿는 것이라고 전부라고 고백한 마도카한테는 무언가 애틋한 감정이 남아있었는지, '내가 따르라고 했냐'며 시크하게 무시한 거후와는 달리 제대로 대화를 한다. 그리고 '''난 너의 이 눈빛을 절대 잊지 않을 거야'''라고 눈물을 흘리며 죽인다. [10]
최종권에서 막바지 반전과 학살을 만들어내는 장본인. 그리고 불타는 학교를 바라보다가, 유리 라이너스의 몸에 깃든 뇌전소혼의 힘을 흡수하고 나타난 마강룡의 모습을 일순간 뇌호의 모습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이후, 무슨 짓을 한 건지 알고 있냐며 강룡에게 따지지만, 마강룡은 오히려 '''베라, 네가 진리를 위해 무슨 짓이든 했든 나도 내 진리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 비난하지 말지?'''라고 말하자 어이가 없는지 쿨한 기분이 들었던지 아니면 뇌호에 대한 상실감과 뇌호의 이미지를 뇌전소혼의 기운을 흡수한 강룡이에 투영했는지 몰라도 웃으면서 마강룡과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베리타스 1부 마지막 장면이다. [11]

[1] 학교 내 최고 미녀 자리는 마도카에게 뺏긴 듯하다.[2] 물론, 그것에 대한 해결 방법도 있고 완전 무적은 아니다.[3] 이때 '''자매가 아주 빼다 박았구만'''라고 말하면서 베라의 콤플렉스까지 한가득 자극해버렸다[4] 본래 천부전인을 인정해주는 천부삼원 어르신이 유리가 뇌호가 싸움을 벌인 그 날 하늘나라로 가셨기 때문에 어차피 인정을 받기도 힘든 상황[5] 되려 뇌공섬을 정통으로 맞은 상태에서 화룡은 그녀를 피했다..[6] 이때, 베라 曰 : '''나는 지금, 너를 보고 있다'''[7] 복선이라기는 뭣하지만, 그전에 새로 만든 대련장을 둘러보며 '부서지지 않을 만큼 견고하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8] 말하자면, 저글링 부대에 배틀크루저를 풀어놓은 격. 반항은커녕 닿지조차 못한다[9] 다만, 방심했는지 취약한 건지, 곰뱅이쇠에게는 접근을 허용했고, 리거후도 두세 번은 진공권을 버텼다.[10] 그저 장기짝 내지는 신경 쓸만한 가치 없는 놈들로 취급한 학생회 멤버들과는 달리 마도카에게는 어느 정도 우정/신뢰가 있었던 것 같다. 윤신라를 경질하면서 '마도카가 올 거야'라고 한다던가.[11] 이후 유리가 나오긴 하지만 이 부분이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