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1. Vegetative state
1.1. 여기서 파생된 의미
2. Plantoid


1. Vegetative state



국제질병분류기호(ICD-9)
780.03
진료과
신경과, 신경외과
관련증상

관련질병
심장정지 및 뇌외상 이후에 발생하는 뇌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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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는 대뇌의 이상으로 인해 의식이나 운동성은 없으나 호흡과 순환은 유지되는 상태를 지칭한다. 즉 '''식물처럼 살아는 있으되 움직이는것이 불가능한 인간'''. 좀 더 간단하고 명료하게 정리하면, 식물인간 상태는 "살아 있지만 의식이 사실상 없는 상태"를 광범위하게 말하며, 엄격한 의미의 식물인간 상태는 persistent vegetative state, 즉 반영구적 식물인간 상태를 말하며, 이것은 "심폐사나 뇌사 상태가 아니지만, 의식이 반영구적으로 완전히 없는 상태"를 말한다.
'''Lock-in syndrome과 다른 점''': 뇌기능과 인지능력이 모두 무사, 즉 의식이 확실히 있는 상태인데 전신마비로 눈동자만 간신히 굴릴 수 있는 상태의 환자도 있다.[1] 이것은 척수 신경계의 문제로, 뇌, 중뇌, 연수 모두 멀쩡하지만 척수에서 신호가 더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다. 눈동자는 굴릴 수 있는 이유는, 안면 신경은 대뇌 중뇌 쪽으로 바로 연결되는 얼굴 좌우에 각각 3갈래로 나뉘는 신경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상태로 테트로도톡신 중독으로 인해 전신마비가 발생한 경우가 있다.
'''연수 이상으로 인한 마비 상태와 다른 점''': 대뇌와 중뇌 모두 멀쩡하지만, 그 둘과 척수를 연결해주는 연수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환자는 의식을 유지하고 있으나, 연수와 중뇌 간의 연결이 끊어저 전신마비 상태이거나, 혹은 아예 연수가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로 생명유지 기능이 정지되었지만 기계 호흡 등 생명유지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생명유지 능력이 파괴되고도 의식이 멀쩡히 남아있는 모호한 상태가 된다.
'''뇌사와 다른 점''': 뇌사는 대뇌, 중뇌, 연수 모두가 완전히 기능을 정지한 것이다. 뇌사 상태의 환자는 생명유지 기능, 운동 기능, 인지 기능, 의식 모두가 완전히 없다. 위의 두 경우는 사망 상태를 고려해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전부 총족되지는 않지만, 뇌사 상태는 사망 상태의 최소한의 조건 전부를 다 총족한다. 운동/인지 기능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의식도 전혀 없다. 거기다가 스스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저, 생명유지 장치로 "나머지 장기는 살려둘 수 있는" 것과 다름 없는, 사실상의 사망 상태다. 따라서 위의 두 경우와 달리 많은 나라에서 법적으로 사망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기준으로 지정되어있다. 나라에 따라서는 장기 기증을 위한 적출이 가능한 조건 중 하나이다. 그리고 뇌사를 의미하는 매우 중대한 지표로 '''뇌사 상태에서의 반사반응'''이 존재한다.[2] 이는 완전히 뇌기능이 정지한 상태에서, 뇌세포가 아닌 척수 세포들이 자율 반사 행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기적적으로 환자가 살아날 희망이 아니다.''' 이는 환자가 식물인간 상태가 아님을 나타내는 지표로써, 식물인간 상태에서는 이 반사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결국 환자가 사망했음을 두 번 확인시키는 것''''에 불과한 현상이다. 환자의 가족들에게 있어 그야말로 부관참시급으로 악랄한 희망고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3]
이 외에도 "최소의식상태" (Minimal Conscious State), 줄여서 MCS 상태가 있는대, 극도로 심한 코마로써 문자 그대로 의식이란게 존재는 한다고 할 수 있는 지표만 있는 경우도 있는대, 연수 이상으로 인한 전신마비와 함께 반영구적 식물인간 상태로 자주 오인되는 골칫거리다.
뇌사와 식물인간 구분의 실익은 장기이식에 있다. 이래서, 분명 진짜 뇌사 상태에서는 소생이 불가능함에도 뇌사 상태를 "실질적(De facto) 사망"과 "이론적(De jure) 사망" 모두에 해당된다고 바로 인정하기 어려운 것이다. 현행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선 뇌사자의 장기이식만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 경우 뇌사자의 사망 원인을 뇌사의 원인이 되는 질병 또는 행위로 본다.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가 된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해당 상태가 지속됨과 함께 결국 곧 사망할 것이라 봐도 무방하나, 아주 극히 천문학적인 확률로 식물인간상태에서 의식이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온정신으로 깨어난다기보다는 유아퇴행 같은 상태로 깨어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2009년 11월, 23년간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으나 알고보니 의식이 있었던 사람이 발견되었다.# 비슷한 사례로 식물인간으로 12년을 보낸 남자가 있는데, 실은 의식이 없었던 건 첫 2년뿐이고 나머지 10년은 의식이 있었다.# 그리고 첫 번째 기사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최소의식상태(MCS)와 식물인간 상태를 구분하며 오진이 많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 법원의 판결 사례에서 보듯이# 최소의식상태와 식물인간을 엄연히 구분하고 있다.
2019년, 미국의 14년 이상을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던 29세 여성이 아기를 출산하는 일이 일어났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직원 누구도 임신 사실을 몰랐으며, 환자 가족도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성범죄가 일어났을 가능성으로 보고 총동원하여 수사하기 시작하였고, 범인은 바로 남자 간호조무사(...). 이 사람은 해당 환자를 돌보고 있는데,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였다. DNA 대조 방법으로 찾아내 구속했다고 한다. #
뇌 스캔기계를 이용해 식물인간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도 확인했다.#[4] 그리고 2006년 연구에 따르면 식물인간도 의식이 존재하는 듯 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참고. 그리고 대만에서 3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남편과 성관계를 하여 아이를 낳은 사례가 나타났다.# 해가 지면 식물인간이 되는 사례도 발견되었다. 영상[5]

1.1. 여기서 파생된 의미


어쨌든 많이 알려진 표현이다보니, 인터넷을 통해 그 의미가 확장되기도 하는데 식물XX라는 접두어 형태로 사실상 아무런 능력이 없는 직책이나 사람을 표현한다. ex)식물국회
특히 스포츠판에서 외국인 선수가 국내선수만도 못한 경기력을 보일때 식물용병이라는 표현을 쓴다. KBL의 전설적 식물용병 폴 밀러나 제러드 호먼같은 경우가 대표적. 야구에서도 팀 타선이 좋지 못하면 식물타선이라는 표현을 쓴다.
가끔 아무런 능력이 없는 사장을 식물사장이라고도 표현한다. 바지사장과는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 직책자체가 훼이크인 바지사장과는 다르게 식물사장이라는 표현은 직책은 사장이지만 실권이 전혀 없거나 실권을 행사하려고 해도 저항이 심해서 일을 진행시키지 못하는 정도까지 힘이 약한 경우가 그렇다.
이게 디씨같은 막장 사이트와 결합할 경우 역시 나쁜 쪽으로 발전한다. 그것이 야채드립.
중고나라에서 전산마비를 전신마비로 잘못 읽고 오해한 댓글이 캡쳐되어 유머글로 이슈된 적이 있다.#
===# 식물인간이거나 식물인간이었던 가상 인물 #===
  • 냉동인간이나 비유적인 의미인 경우는 제외한다.
  • 강도, 살인미수 등 타인의 의한 경우 ☆[6]
  • 죽는 경우 †
  • 다시 깨어난 경우 □[7]
  • 죽거나 다시 깨어날 예정인 경우는 괄호를 쳐서 (†), (□)로 표시[8]

2. Plantoid


위의 의학적 용어와는 달리 식물이 인간처럼 움직이고[17] 동물들처럼 지능이 있거나 식물의 유전자가 뒤섞인 인간을 뜻한다. 주로 각종 게임의 몬스터로 등장하나, 자주 나오지 않는다.
서브컬처에서 자주 나오는(그리고 미화되는) 사례는 맨드레이크알라우네. 포테마요의 주인공 포테마요투 러브 트러블셀린같은 경우는 여기에 아기 속성까지 딸려오는 케이스다.
실험이나 돌연변이 등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배트맨 시리즈빌런 포이즌 아이비가 만들어내기도 했으며, 초딩이지만 우리 사귀어요의 등장인물인 우아님은 실험으로 탄생한 식물인간이다. 폴아웃: 뉴 베가스의 잡몹 포자 운반체는 식물관련해서 하던 실험이 잘못 되어 변형 포자가 사람들을 감염시켰고 최후에는 숙주는 사망하고 포자가 숙주의 몸을 덮어 움직이게 된다.

심즈 2에서 식물에 농약을 너무 많이 치면 식물과 인간이 합쳐진 녹색인간으로 변하기도 한다.
브롤스타즈스파이크(브롤스타즈)는 (알려진 바로는) 최후의 선인장 인간이라는 설정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의 등장인물인 녹색의 아기는 인간 아이가 식물이랑 합쳐진 모습을 하고 있다.
초딩이지만 우리 사귀어요박씨유대기에 등장하는 우아님이 식물과 인간이 합쳐진 개조인간이다.

[1] 영화 잠수종과 나비에 이런 상황이 등장한다.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도 눈꺼풀과 눈동자만 움직이는 노인이 등장하는데 그 눈꺼풀과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심지어 주위인물들을 압도하는 기백을 보인다. 아들과 손녀는 눈빛만으로도 그가 원하는 바를 읽어내고, 좀 더 자세한 의사소통을 하려면 알파벳을 하나하나 보여주고, 원하는 글자가 있을 때 눈을 깜빡이는 방식으로 문자를 써서 의식을 표현할 수 있었다.[2] 뇌사 상태에서 양팔을 위로 들어올렸다가, 이집트 미라 마냥 가슴팍에 양팔을 교차키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것이 호흡기능 정지 상황에 발생하는 반사작용의 일종임은, 호흡정지 상태 시험 등에서 비슷한 반사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입증되어있다. 영어로는 Lazarus sign이라고도 하는데, 실제 성경의 나사로마냥 부활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3] 이렇게 환자의 소생이 불가능함을 나타내는 지표 중 대표격으로, EKG의 2차 심실정지, 일명 임종파형이 있다. 이는 심장의 비가역적 기능 정지를 가르키며, 흔히 생각하는 평탄한 선, 즉 심정지 상태가 차라리 소생 가능성이 있다 봐야할 정도. 이 경우에는 미스터리한 이유로 심장이 멀쩡한데도 안 뛰는 경우가 이론적으로 가능하고, 실제로 수십 자리 수 내외로 사례가 보고된 바가 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자가 심폐기능 소생 증후군이라든지... 혹은 환자에게 삽입된 인공 페이스메이커가 고장난 황당한 경우도 가능은 하다.[4] 다만, 해당 기사는 의학 전문 기자가 아니라 연예 기자가 작성한만큼(작성 기자로 해당 사이트를 검색하면 연예가 소식이 대부분이다.) MCS와 식물인간을 구분해서 기사를 작성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5] 해가 지면 식물인간이 되는 사례로 알려진 이것은 이른바 '마스테니아 증후군'(Masthenia Syndrome)으로 추측되는 증상으로,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단 600례만이 보고되었다. 다행히도 파키스탄에서 보고된 3명의 남아 사례에서는 치료가 성공했다.[6] 사고나 질병의 의하지 않은 경우.[7] 깨어났다가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죽는 경우는 다시 식물인간이 되고 나서 뇌사상태로 바뀌거나 죽는 경우가 아니라면 ☠, † 표시를 하지 말 것.[8] 목록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다시 깨어나는 것 이외에 죽어버리는 경우는 없다.[9] 융인들은 카운터를 코마 상태에 빠진 사람들로 뽑는데, 코마 상태가 사후세계와 연결된 사람들이라서 그렇다.[10] 화약통에 빠져서 식물인간이 되며 아캄 정신병원에서 10년을 썩지만 브루스가 돌아오자마자 다시 깨어나게 된다.[11] 사실 연수가 손상되어서 이렇게 된 것이므로 식물인간이 아닌 윗 문단에서 서술한 연수 이상으로 인한 마비가 맞고, 외부 손상으로 연수를 다쳤다면 뇌의 다른 부분도 큰 손상을 입었음이 자명하기에 뇌사☠일 가능성이 높다.[12] 한아름고흥자 사이의 난투극을 벌이다가 콘크리트 위에 있는 벽돌을 맞고 식물인간이 되었다. 다만 사망 여부는 불분명.[13] 본인 루트 한정.[14] 본인 루트 한정.[15] 재밌게도 셋 다 동시기에 깨어난다. 하지만 네이키드 쪽이 몇일 더 빨리 깨어난다.[16] 딱히 작중 식물인간이거나 혼수상태라는 언급은 없지만 최후를 보면 죽기 직전까지 숨쉬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언급된다.[17] 엔트는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