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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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의 등장 동물. 성우는 스즈키 토미코(Z), 타츠타 나오키(JSAT08), 스즈키 마사미()/이소은(투니버스), 강시현(대원). 북미판 성우는 크리스토퍼 베빈스.
드래곤볼 세계관의 다른 축생처럼 말을 하거나 특이한 요소가 있지도 않은, 그저 평벙한 강아지지만 '''미스터 사탄과 함께 마인 부우를 감화시켜며 갱생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어쩌면 지구를 구할 뻔 했던 강아지다.
첫 등장은 마인 부우 편으로 미스터 사탄이 마인 부우를 퇴치하러 가서 '''기회를 엿보며''' 부하 노릇을 하던 때 부우가 도망치지 않는다며 주워왔다. 사탄이 다리가 다친 걸 알고 부우가 치료해주는데, 사실 부우는 "고쳐주면 도망쳐봐, 그럼 죽여줄게!" 라고 말하던 것을 보면 자신을 보고 겁을 먹고 도망치지 않는 강아지의 태도를 신기해하여 데려왔을 뿐이었다. 하지만 강아지는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부우에게 좋다며 다리에 머리를 비비며 부우의 뒤를 좋다고 따라다니며 꼬리를 흔드는 것에 생전 처음으로 자신을 좋아해주는 대상을 얻게 된 부우는 크게 기뻐하며, 사탄 역시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해주자 더욱 기뻐하면서 강아지를 소중히 여기고 이때부터 부우와 함께 살게 된다.[1]
부우는 이 강아지와 미스터 사탄과 생활하면서 인간적인 감정을 배우게 되고 마침내 악행을 그만두고 인간과 함께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그 직후 부우를 핑계로 악행을 일삼고 다니던 2인조 강도에 의해 강아지가 눈 앞에서 저격당하게 되어 여기에 자극 받은 부우가 분노하기 시작하고,[2] 강아지가 총에 맞았으나 아직 살아있는 것을 발견하여 부우는 얼른 강아지를 다급하게 달려가 치료하여 사탄과 함께 기뻐하지만 뒤를 이어서 사탄이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결국 자신의 소중한 두 존재가 모두 다친 것에 분노하여 선부우와 악 부우로 나뉘는 계기가 된다.
이후 사탄과 같이 행동하다가 사탄, 덴데와 함께 급한대로 오공에게 구해져서 계왕신계로 오게 되고, 이후 손오공, 베지터가 순수 부우와의 전투를 시작하자 노계왕신, 동쪽 계왕신과 함께 다른 별로 피신하게 된다. 모든 전투가 끝난 이후에는 다시 사탄과 조우. 다만 애니판에서는 원작과 달리 노계왕신을 따라 피신하지 않았고, 사탄과 함께 남으면서 순수 부우와 손오공, 베지터의 격렬한 전투를 지켜보게 된다. 뚱보 부우가 소생하면서 그에게 반갑다고 꼬리를 치고 뚱보 부우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나름 훈훈한 장면. 생각해보면 애니판 한정이긴 했지만 그 미약한 축생이 계왕신계가 엄청나게 망가질 정도의 치열한 전투와 오공의 마지막 회심의 거대 원기옥을 날리는 그 아수라장 속에서도 용케 살아남은 대단한 생존력을 가진 강아지가 되었다.
이 당시에는 이름없는 강아지일 뿐이었고 마인 부우편이 끝나고 천하제일무도회가 개최되면서 베에라는 이름이 공개됐다. 이때는 미스터 부우와 함께 사탄의 집에서 사는 중인 듯. 상당히 커졌다. 10년이 지났으니 이때는 노견이다.
드래곤볼 GT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 최종화에서 또 몇 년이 지났으니 시기상 늙어 죽은 듯.

[1] 이 때 사탄은 부우의 집을 폭발시키려고 했지만 강아지와 부우가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그 계획을 포기하고, 사탄 역시도 부우에게 순수하게 마음을 열게 되어버린다. 부우의 순수한 면에 속물적이던 사탄 역시 감화되어버린 것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 셈.[2] 이때 마인부우가 분노해서 2명을 죽이려고 한 순간에 먼저 분노한 미스터 사탄이 그 2명을 먼저 두들겨 패버리는데, 그 때 분노가 쌓이는 것이 조절되지 못 하게 된 듯 하다. 여담으로 이때 사탄이 중화기로 중무장한 강도 2명을 '''지구의 쓰레기들'''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쓰며 달려들어 때려눕히는 장면을 보고 사탄을 다시 봤다는 독자들이 많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