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속에
1. 개요
한국 순정만화가 강경옥의 대표작.
신일숙의 아르미안의 네딸들과 함께 한국 순정 만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 시대로서는 특이하게도 SF적 요소를 가미했으며, '여주인공=하얀머리'라는 한국 만화의 공식(?)을 깬 작품이기도 하다.
강경옥 특유의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SF적 요소는 차기작 노말시티로 계승된다. 그러나 강경옥의 그림실력이 뛰어난 편이 아닌 것[1] , 배경 묘사가 부실하다는 점, 장르는 SF이지만 배경만 SF적일 정도로 설정에 구멍이 많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실 이 만화의 장르를 정확히 말하자면 스페이스 오페라다.
애니메이션화 떡밥이 지금까지도 돌고 있는데, 한국인이 그린 만화나 한국 게임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으니 (흑신이나 프리징이나 라그나로크 같은 경우)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2. 작품 내용
평범한 여고생 '유신혜'는 홈스테이하러 온 유학생 '사라'와 그의 보호자라는 '레디온'을 집에 맞이하게 된다. 우연히 사실은 '사라'가 외계의 공주이고 '레디온'은 공주를 데리러 온 외계인이라는 비밀을 알게된 신혜는 사라를 둘러싼 소동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사라를 보호하려던 신혜가 상처를 입자 푸른 피가 흐르고..... 사실은 신혜가 진짜 외계의 별 카피온의 제 1 왕녀 '시이라젠느'였다. 여왕이 되기 위해 레디온과 고향별 카피온으로 간 '시이라젠느'는 차갑고 남 같은 어머니 '여왕'과 여동생 '아시알르', 아시알르가 사랑하는 최고 권력자의 아들 '아르만'과 엮이게 된다.
3. 등장인물
- 헤인 피레
헤인 레디온의 여동생. 카라디온의 에라스톤왕을 사모해 망명한 뒤 그의 시녀가 되어 있다. 혼 시이라젠느가 카라디온에 체재할 때 시녀를 하기도 했다. 투시능력이 특히 강하다. 그러나 카라디온 과격파에게 납치되어 생체실험을 당한 끝에 끔살당한다.
- 사라 황
작품 초반 혼 시이라젠느의 후보자로 여겨지던 소녀. 미국 미네소타 출신의 동양계 고아로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2] 헤인 레디온에게 연애감정을 느끼고 있었으나 이를 짜증이나 생떼로 표현했던 츤데레 아가씨. 결국은 혼 시이라젠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헤인 레디온이 그녀의 죽음을 방관함으로 끔살당한다.
- 유신혜의 아버지
혼 시이라젠느를 설악산에서 주운 후 아내와 함께 주변에는 비밀로 한 뒤 유신혜라는 이름을 주고 딸로 키운 천문학 교수. 혼 기레스가 시이라젠느를 죽이려고 설치한 폭탄으로 폭사당했다. 딸에게 북두칠성 이야기를 해주는 도입부분에서 결말을 암시했다.
- 혼 라이스타
카피온의 왕족으로 혼 아르만의 친구이자 훈련센터의 장으로 혼 시이라젠느의 교육을 담당했다. 강경옥의 다른 작품 라비헴폴리스에서 하이아 리안의 정신과 의사로 찬조출연한다.
- 인 라만
카라디온 과격파의 일원으로 사만호 계획을 지휘했다. 에라스톤 왕의 약혼녀 후보인 누나 진 레시나와 공모해 헤인 피레를 납치해 끔살시킨 장본인이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자국민이 죽어도 상관하지 않는 사이코패스.
- 질
혼 아르만의 부하이자 하인 비슷한 존재로 타인의 모습으로 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혼 아르만 이외에는 누구의 명령도 듣지 않고 소통도 하지 않는 백치같은 존재. 그 외에는 혼 시이라젠느의 명령은 들어준다. 사실은 그가 카피온의 원주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