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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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에밀리 한(3) → 매들린 맥그로(4) / 이찬주(3) → 최반희(4))
Bonnie Anderson
1. 개요
2. 작중 행적
3. 논란


1. 개요


토이 스토리 시리즈등장인물 햇빛마을 탁아소에 다니는 여자 아이다. 딱히 소녀 취향의 장난감만 좋아하는 건 아닌지, 우디를 데리고 와서도 잘 놀았다. 약간 수줍어하지만 근본적으로 착하고 좋은 아이. 어째 보니의 장난감들은 다들 연기자의 꿈을 가지고 있다.[1] DVD 코멘터리에 의하면 장난감들의 컨셉을 정할 때 앤디의 장난감들은 '회사 동료'의 이미지를, 보니의 장난감들은 '극단의 배우들'이라는 이미지를 정하고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대학으로 떠나는 앤디에게 장난감들을 물려받게 된다. 토이 스토리 공룡 전사들의 도시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실로 절륜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장난감들은 앤디의 장난감으로 지냈을 때보다 신나면 신났지 지루하지는 않을 듯. 3 이후의 이야기에서는 장난감들의 주인이 완전히 보니쪽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2. 작중 행적



2.1. 토이 스토리 3


앤디의 엄마가 장난감을 기증하기 위해 탁아소에 갔을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아이로 원숭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탁아소에서 집으로 오던 중 탁아소에서 탈출하다 나무에 매달린 우디를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와서 자신의 장난감들과 같이 데리고 논다.
마지막에는 앤디가 자신의 장난감을 모두 보니에게 물려준다.

2.2. 토이 스토리 4


4편에서는 우디의 보안관 배지를 떼어 제시에게 달아주고 우디는 옷장에 처박아두고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유치원 예비소집에 가서는 낯선 환경에 적응 못해 우울해하다가 '포키'를 만든후 원래대로 밝아지고 그 후부터 포키를 매우 아낀다. 정식 장난감이 아니더라도 보니의 애정이 있었기에 장난감으로서 살아나는 계기를 준 듯 하다.

3. 논란


혹자는 3편에서 모든 장난감을 애지중지하는 아이로 그려졌던 보니가 4편에서 우디에게 완전 무관심해지고 같이 놀던 버즈가 사라져도 모르고 포키에게만 신경을 쓰는 등의 행동을 비판하기도 한다. 전작과는 다르게 자신의 모든 장난감을 아꼈고 자신에게 자신의 장난감을 물려주고 잘 간직해줄거라 밑었던 앤디의 가보나 다름없는 우디에게만 관심이 없어졌고 포키만 챙겨주거나 우디와 버즈가 없어져도 찾지 않는등 캐릭터성이 크게 달라진 부분에서 매우 호불호가 갈린다. 3의 엔딩에서 "내 카우보이!"라며 우디를 알아보던 그 보니가 맞나 싶을 정도다. 팬들이 농담삼아 토이스토리 4의 진정한 주제는 "조카몬이 아무리 떼를 써도 본인이 아끼는 물건은 주면 안된다"라고 할 정도.
물론 어디까지나 막 유치원에 들어간 보니가 최애 장난감과 잘 안 노는 장난감이 있는 건 당연하고 그 역시 언제든 바뀔수 있는것이므로 앤디를 배려해 우디를 언제까지 챙겨줄거라 기대하는게 비현실적이다. 그동안 우디를 더욱 아낀다는 묘사도 딱히 없었고 유치원에 적응을 하지 못할때 직접 만든 포키를 특별히 아끼는 것도 개연성이 없는 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앤디 역시 장난감 병정들은 많이 가지고 놀지 않았고 고장난 위지도 잊어먹고 있었으며 최신품 버즈 라이트이어를 받았을 때는 베프였던 우디조차 한동안 외면하였다. 묘사가 안되어서 그렇지 그외에도 수많은 장난감을 버리거나 잃어버렸을것이고 사실 이게 자연스럽다. 하필 보니가 외면한 장난감이 주인공 우디여서 그렇지 호불호를 떠나서 '''보니의 행동 자체는 자연스러운 것이 맞다.''' 보니 역시 언젠가 청소년 이상으로 자라게 되면 앤디나 앤디의 여동생 몰리, 제시의 전 주인처럼 우디뿐만 아니라 다른 장난감들에게도 무관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사실 현실적으로 보자면 주인공 앤디처럼 다 자란 뒤에도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장난감들을 하나하나 아끼고 진짜 친구처럼 대하는 캐릭터가 더 특이한 것이다. 그러나 그런 앤디의 모습이 3편에서 역대급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과 3편과 이어진 단편 에피소드에서도 보니의 변심에 대한 복선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진짜 문제는 앤디다. 3편에서 무려 대학에까지 가져가려던 우디 인형을 보니가 원하는것처럼 보이자 그녀를 믿고 인형을 맡겼지만 돌아온 것은 통수였다. 보니는 그 약속을 어기고 우디를 소홀히 함으로써, 또 마지막에 우디가 스스로 보니에게 가지 않아 사실상 우디를 잃어버렸음에도 전혀 우디를 찾지 않음으로써 '''앤디를 완전히 배신한 셈이된다.''' 안습의 앤디. 만약 앤디가 방학이나 휴일을 맞아 고향에 내려오고 또 안부인사 겸 보니네 집에 찾아오기라도 하는 날에는...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보니의 이러한 면모가 일단은 현실적으로 그려지기는 했으나, 임팩트가 가뜩이나 컸던 3편의 마지막 장면과 감동을 마치 부정해버리는 듯한 모양새가 나와버렸기 때문에,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봐왔던 관객들 입장에선 찝찝한 여운이 남기에 충분한 연출이었다.
물론 보니는 앤디와는 다르기 때문에, 우디가 최애 장난감이지 않을 수는 있지만, 앤디의 믿음을 위해서라도 우디가 사라졌을 때 적극적으로 찾아 다니지는 않더라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어느 정도 애착을 갖고 있었던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이러한 평가가 좀 덜하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를 보면, 보니는 같이 데려온 우디와 버즈[2]가 없어졌다는 걸 인지는 하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포키만 찾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전작들을 봐왔던 관객들에게 평가가 박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런 문제는 이러한 점을 제대로 의식하지 않고 만든 감독의 책임이다.
[1] 보니가 자신의 장난감들로 상황극을 많이 하는데, 장난감들 스스로도 몰입을 하기 때문이라고...[2] 심지어 버즈는 포키가 만들어지기 직전까지 같이 놀던 인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