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소

 

2. 인터넷 속어
3. 일본의 지명


1. 서남방언


주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 때 쓰는 말이다. 표준어에 저기요 쯤 해당하나 사투리의 특징인지 조금 더 낮춰부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2. 인터넷 속어


2010년부터 인터넷에서 쓰이기 시작한 유행어. 주로 일반적인 통념상 상당히 어이없는 행동이나 그러한 행동을 하는 상대방을 보았을 경우 쓰인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패기 좀 보소, ~하는 척 하는 거 보소, " 등의 꼴로 사용된다.
유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호성드립에서 유래한 것일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서남 방언 허소체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밀양 아리랑의 가사인 "'''날 좀 보소'''"와 우리나라의 제6차 교육과정부터 국어 관련 교과서에 실려온 <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 발췌된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둘 다 동남 방언하소체, 니껴형 어미다. 다음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제5과장에 나오는 지문이다.
제5과장 양반 선비 세도자랑
'''초랭이''': 아? 각시하고 중놈하고 어디 갔노? 아~ 저리로 도망가는구나. (각시와 중이 달아난 쪽으로 바쁜 제자리걸음으로 뛰다가) 아이고? 요게 뭐로? 아~ 각시 신이구나. (각시가 흘리고 간 꽃신을 품에 안고 혼자 좋아서 몸을 비틀다가 넘어진다.) 아이고 궁둥이야. (일어나 쩔룩쩔룩거리며 관중들에게 신을 줄듯 줄듯 하면서 춤을 춘다.) '''보소'''? 이거 이쁘지? 이거 줄까? 안돼! '''보소'''? 이거 이쁘지? 이거 줄까? 안돼! (갑자기 무엇인가를 생각해낸 듯이) 아 참? 우리 양반을 불러와야지. (조착조착 뛰어가면서) 양반요? 양반요 빨리 오소 빨리.

3. 일본의 지명


치바현 동쪽에 있는 3면이 바다로 되어있는 반도. 주로 보소 반도라고 불린다. 우치보선, 소토보선이 있으며 안으로는 쿠루리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