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트레이닝
1. 개요
한마디로 대중가요를 잘 부를 수 있도록 트레이닝 하는 활동.
2. 설명
목소리를 다듬는 과정이고 발음도 가르쳐 손을 보기 때문에 일단 배우면 얻는 것이 많다. 또한 배우다 맛 들이면 이쪽으로 진로를 잡을 수도 있고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보통(100이면 70 ~ 80 정도) 양아치 보컬 트레이너가 많다. 너무 추상적으로 가르치거나 뜬 구름 잡는 소리만 하며 시간을 때우는 강사는 걸러라. 특히 이 현상은 지방 쪽에 심각하다. 요즘 실용음악 학원이 엄청나게 생기는 추세라서, 각 동네 골목골목 학원이 생겼는데 이런 데는 웬만하면 가지 마라. 제대로 하고 싶으면 최소한 이름이 알려졌거나 서울 쪽을 가보자.
3. 필요성
본인이 발성에 대해서 올바른 습관을 들이고 싶으면 받는 게 좋다.
가장 큰 이유로는 내가 발성기관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아닌지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이다. 어떤 일이든 배우는 사람과 가르쳐 주는 사람이 따로 있듯이, 내가 어설프게 알고 있는 발성 학적 지식이 옳다 틀리다 이야기해 줄 수 있는 대쪽같은 코치가 꼭 필요하기 마련이다. 발성문서에도 나와있지만 본인이 노래를 잘 부르는 것과 발성학을 많이 알아서 누구를 지도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
간혹 프로 뮤지션이나 최고의 순위를 다투는 뮤지션들 중에서, 정규적으로 음악을 배운 적이 아예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설명하냐고 묻는다면 간단하다. 알아서 자가학습이 가능하면 교육을 안 받아도 된다. 스스로 발성을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잘못된 습관으로 소리를 내는지 아닌지 제대로 체크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근육을 올바르게 쓰는 방법까지 알고. 그래서 자기가 알아서 스스로를 교정할 수 있으면 레슨을 안 받아도 된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발성 학적인 지식을 실용에서 섬세하게 끌어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막상 스스로 기초적인 발성 연습을 하려고 하면,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할 수가 있는데 제대로 된 노래 연습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 자체가 일이기 때문이다. 흔히 ‘노래방에서 그렇게 노래 부르면 목 망가진다’라고 하는 것처럼, 성대나 주위 근육에 어떻게 압력이 들어가는지. 어떻게 적절하게 텐션을 주고 이완을 시켜야 하는지 근육을 훈련하는 자세부터 먼저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근력운동을 하는데 옆에서 PT가 붙는 부분이랑 일맥상통한다고 보면 되겠다.
굳이 정석적인 발성을 고집하지 않더라도 하여간 듣기만 괜찮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물어볼 수 있다. 그러나 노래를 부를 때는 정석적인 발성을 추구해야, 성대나 후두에 긴장이나 무리가 안가는 풍부한 소리를 낼 수가 있고, 감정 표현, 음역과 같이 다양하고 많은 음악적 요소를 더욱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결국은 제대로 된 발성으로 노래를 부르는게 좋다는 이야기.
발성에 이어서 본인이 미처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음악적 테크닉을 메꿔줄 수 있는 것도 트레이너의 역할이다. 노래뿐만이 아니라도 모든 악기 연주가 마찬가지인데,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기가 익숙한 장르에 대해서 연주 습관을 고수하여 매 같은 패턴의 연주를 하는 경향이 크다. 이미 오랜 시기에 걸쳐서 나름 보컬 테크닉이 고착된 사람의 경우, 본인이 알고 있는 테크닉 영역 안에서 연주를 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고 그래서 심지어 사람에 따라서는 음악적 테크닉을 새로 숙지할 필요성 자체를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 연주했던 방식으로 연주를 했어도 하여간 소리가 나기는 났었으니까.
보컬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런 연주 습관에 있어서의 안일함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음 하나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 테크닉적으로 참으로 다방면에서 완벽해야 한다. 음정, 박자, 셈여림, 발음, 발성, 강약, 톤, 리듬, 장르에 따른 애드립등의 요소가 포함이 된다. 그 어느 한 요소도 빠져서는 안 된다. 본인이 테크닉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볼 수 있는 시야로 전체를 보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4. 발성
발성은 보통 성악 발성에 기반을 두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으며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소리를 안정적이고 좋게 만들어야 편하게 다루고 다양하게 소리를 낼 수가 있고 듣기도 편하게 되기 때문이다. 발성법에서 배우는 파트를 일반적으로 크게 보면 후두 내리기[2] , 호흡, 공명감의 확보 방법, 파사지오의 극복, 발음 교정 이 다섯 가지다. 사람들이 발성의 중요성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발성은 악기로 치면 소리를 만드는 과정이며 악기에 비해 목소리의 차이는 극명하게 나고 발성에 따라 소리의 차이가 크고 표현의 영역과 원활함이 차이도 많이 난다는 점[3]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배우지도 않았는데 발음이 확연히 좋은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어릴 때부터 정확한 발음이나 가요를 많이 들어 감이 좋기 때문에 스스로 정확한 발음을 발음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배워 야한다. 보컬트레이너에 따라서 표현법은 익히기만 하면 노래를 안 해도 크게 실력 저하가 없지만 발성은 타고난 케이스 아니면 실력 저하가 크다고 하면서 발성을 표현법보다도 중요하게 여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보컬 배울 때 발성에서 진도 안 나간다고 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잘 배우고 있는 것이다.
5. 표현법
보통 잘하면서도 스탠다드한 보컬[4] 을 따라 카피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그러면서 다양한 표현법을 배우게 된다. 음악은 예술인데 맘대로 불러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음악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사람이 감정에 따라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은 어느 정도 법칙이 있고, 또한 감정에 따라 어조가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도 법칙이 있기 때문에 이 법칙들에 따라 나오게 된 표현법과 음악을 하게 되면 당연히 해야 하는 리듬을 타는 법 같은 것을 배우게 된다.
표현법에 대해 기본적으로 배울 것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다면 리듬을 타는 법과 박자감을 노래에 부여하는 법, 바이브레이션 사용법, 끝음 처리에 따른 뉘앙스 차이와 조절법, 소리 변화에 따른 느낌 차이, 셈여림 표현, 벤딩의 사용법과 자신의 목소리와 성향에 맞는 기본적인 표현방식 찾기[5] , 노래의 전반적인 흐름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기까지 할 것이 매우 많다.
그리고 제대로 파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보컬 트레이너가 못 가르치는 경우도 많은 영역도 있다. 기본적인 표현법이나 강약 조절은 가르칠 수 있지만 거기서 나아가 정말 섬세한 조절에 관련된 영역은 가르치기 힘들다. 이 영역에는 한 감정을 다양하게 노래하기[6] , 가사를 시적으로 섬세하게 살리기[7] , 그리고 노래의 전반적인 흐름을 세련되며 섬세하게 잡는 것[8] 이 있다.[9] 이 영역은 프로들과 아마추어의 차이가 절대적이며 프로들끼리도 차이가 큰 영역이다.
흔히들 프로 가수의 노래를 듣다가 아마추어의 노래를 들으면 아마추어가 정말 잘해도 뭔가 단조롭고 심심하다 느끼는데 이유가 뭐인지 모르겠는 경우, 이 영역에서의 차이거나 정말 자기 목소리에 맞게 표현을 원활하게 하는지 아니면 뭔가 어설픈지 차이 둘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사실 이 영역은 아이돌 메인보컬이나 잘하는 서브보컬이나 되어야 건드리는 영역이므로 절대 아마추어가 건드릴 영역이 아니다. 혹시나 이 영역을 가르치고 손 봐줄 줄 아는 보컬 트레이너를 만났으면 정말 하늘에 감사하기를 바란다.
음처리에서 중요한 사항으로는 벤딩을 들 수가 있다. 실용음악은 성악에 비하면 소리가 뜨고 울림이 적은 느낌이 들며 마이크로 소리의 크기는 키우고 울림을 보강해 줄 수 있어도 기본적인 울림에 따른 안정감까지는 주기 힘들다. 따라서 소리 하나에 울림을 주기 위해서 한 음, 한 음 다 약간씩 반음이나 한 음 아래서 재빨리 밀어올려 원음을 찍는 벤딩을 걸게 된다. 가수들이 말할 때와 노래할 때의 목소리가 똑같은데 느낌이 다른 이유가 이 벤딩에서 나오는 안정성과 울림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중간중간 벤딩을 빼기도 하는데 잘하는 사람들은 이 포인트가 그닥 차이가 없을 정도로 뻔하며 일단 울림을 빼고 약하게 해야 하는 속삭이는 듯한 파트, 완급조절에서 순간적으로 힘을 빼는 포인트, 음과 음 사이가 벤딩이 될 때는 마지막 음에서는 굳이 이렇게까지 벤딩을 할 필요가 없고, 한 발음에서(가, 나, 다 등) 음을 순간적으로 내리면서 음 하나를 끝낼 때도 처음에 음을 낼 때는 벤딩을 넣지만 내리는 음에는 벤딩을 걸지 않는데 끝날 때는 서서히 힘을 풀어줘야 하는데 이는 음 하나가 끝날 때 서서히 힘을 풀어주고 해야 자연스럽게 맺게 돼서 그렇다. 물론 이 벤딩을 하려면 발성이 꽤나 다져져야 한다. 순간적으로 밑음을 찍고 사람들이 눈치도 못 챌 정도로 자연스럽고 빠르게 본음으로 올려치려면 기본적으로 음을 조절하는 성대가 발달이 되어야 하기 때문. 근데 순수하게 소리를 내야 하는 동요는 오히려 소리에 벤딩을 하지 않는다.
6. 효과와 재능에 따른 차이
기본적으로는 목소리를 다듬는 것과 발음교정, 그리고 노래를 잘하게 된다는 것이 있고 이 세 가지 사항들은 사회적 이점을 주게 된다. 보컬트레이닝의 효과는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은 당연히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레슨만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보컬트레이닝 한 번 할때 얻어가는 것들은 감각과 이해력, 듣는 귀[10] 에 비례한다.
발성을 배울 때는 듣는 귀를 통해 자신의 소리를 계속 체크할 수 있어야 하며 현재 목표로 하는 소리와 자신의 소리 차이를 체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런 기술을 빨리 익힐 수 있는 감각과 보컬트레이너의 설명을 이해할 이해력이 필요하다. 표현법을 익힐 때도 마찬가지인데 자신의 현재 표현과 지금 자신이 목표로 하는, 카피하고 싶은 표현의 차이를 귀로 체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런 연습을 하면 빨리 익힐 수 있는 감각과 보컬트레이너의 가이드에서 중점을 두는 것에 대한 설명을 이해할 귀가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음악성과 진짜 연관이 깊은 영역이니 자신이 음악을 자주 들으면 들을 수록 상대적으로 그나마 쉽게 익힐 수 있는 영역이다.
이런 면에서 "혼자 막 지르다보니 노래 잘하게 되더라"는 등의 경험담을 지닌 가수들은 그야말로 천재라고 할 수 있다.[11] 애초에 혼자서 막 이것저것 해보는 와중에 자기도 모르게 자기에게 맞는 길로 접어들고 자신만의 영역을 만드는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상기된 가수들의 예를 보자. 그 천하의 마이클 잭슨이나 마돈나, 스티비 원더도 받은 것이 보컬 트레이닝이다.
또한 혼자 막 하다가 익힌 발성의 경우 발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단순히 노래를 잘 하는 것을 떠나서 성대 손상 없이 오래가려면 발성을 다듬어야 한다. 이런 경우 애초에 목에 부담이 많이 가서 노래를 오래 못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재능의 차이가 매우 명확한 분야이기도 한데 한 번 보컬트레이닝 할 때 얻어갈 수 있는 양의 차이는 재능에 따라 차이가 극명하게 나고[12] 노래를 얼마나 오랫동안 연습할 수 있는지를 관여하는 성대의 내구도와 회복력 또한 타고나는데다가[13] 목소리도 타고나고[14] 음역대도 타고나며[15] 성대가 노화에 영향을 얼마나 받는지[16] 와 자신만의 개성적이고 좋은 필링도 타고나는 것[17] 이다 보니 자신의 한계가 명확하고 그 한계에 부딪히면 극복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가수급의 재능이 없더라도 열심히 해서 한계에 이르는 시점이 되면 안 배운 일반인과는 비교도 안 되게 잘 부르게 되니 자신의 재능 탓만 하지 말고 일단 하게 되었으면 처음에는 재능 탓을 하지 말고 열심히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18]
6.1. 단점
보컬트레이닝은 분명 노래를 배우기 좋은 방법이지만 보컬트레이닝을 받다 보면 자신의 개성을 잃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인 표현법과 기본적인 발성을 카피하다 보니 자신의 독특성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걸로 돈벌이 할 생각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좋은 얘기지만...[19] 뭐 보컬트레이너 코치에 따라 기본은 엄청 가르쳐주면서도 다양한 음악적 이야기를 하면서 목소리를 특화하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이 판단을 하게 해주며 개성을 오히려 끌어내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굉장히 드문 경우. 애초에 노래는 자신의 말 소리를 이용하는 것이라 자신의 성격과 말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어느정도 자신의 표현방향이 나오고 자신이 어떤 장르를 좋아하는지까지 생각해서 자신에게 맞는 개성적인 소리와 느낌을 만들어야 필드에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개성을 보유할 수 있는데, 요즘은 알엔비에 맞지도 않는 사람을 알엔비로 사람을 밀어넣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걸 예방하기 위해서 귀가 좋은 경우 가능한 방법으로써 보컬트레이너 말을 들으면서도 자신 나름대로 다양하게 부르고 그걸 녹음해서 들어가며 연습을 하며 자신의 것과 보컬트레이너에게 배우는 것도 같이 나름대로 버무려서 자신만의 표현과 발성[20] 을 보컬트레이닝을 받으며 동시에 만들어가는 것이 있지만, 이 경우는 귀가 안 좋으면 이상한 표현을 익힐 확률이 높으므로 추천하진 않는다.[21] 또한 제대로 된 보컬트레이너면 좋은 소리의 기준을 알려주고 나중에 자신의 개성을 찾는 것을 도와줄 텐데 그때 찾아도 늦지 않다.
굳이 가수 할 게 아니라면 트레이너에게 "내 생각에는 이 소리가 내 개성인 것 같은데 이거 살리는 쪽으로 좀 조정해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22] 어차피 일반인 상대로 하는 트레이너들은 자기 색을[23] 굳이 강요할 일도 없으니까.
7. 프로 보컬이 되려면[24]
사실, '프로(Professional)' 보컬이란게 참 애매모호한 말이다. 누군가는 앨범을 냈으면 프로라고 하고, 실력이 좋으면 프로라고도 하지만 요즘 아마추어들도 앨범을 많이내고 실력의 객관적인 척도가 없다. 그러므로 프로 보컬이란 '대중들이 인정하는 보컬'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는방법은 진짜 자신의 실력이 엄청나게 뛰어나거나(진짜 tv에 나오는 가수급), 개성이 있어야한다. 실력이 뛰어난 경우는 개인의 재능과 연습 노력으로 쟁취할 수 있는것이고, 개성은 나무위키에 쓰여 있다면 그건 더 이상 개성이 아니다. 개성은 직접 이바닥에서 없는 것을 자기가 찾아내야 한다.
7.1. 노래에 대한 열의
노래에 대한 열의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 열의가 있어야 노래도 열심히 하고 음악도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듣게 될 것라는 것은 당연한 사실. 또한 그 열의는 부모조차 말리지 못하고 주변말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그리고 이 열의가 꺼지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왜냐하면 실용음악 업계를 직업으로 하는 것과 프로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덕업일치항목에 나와있듯이 좋아하는 것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현실에 대해 알고 진지하게 고민하고도 정말 좋아서 보컬을 공부하게 되면 자신의 수준은 낮은데 먹고 살려면 갈 길이 한참 남았다는 스트레스, 자신이 이 길이 맞을까에 대한 의문, 자신의 재능에 대한 의문과 원망, 좋게 평가받아야 한다는 압박감, 사회적 시선, 아무래도 어릴 때 현장에 나가는 게 매우 유리[25] 하므로 자신이 빨리 현장에 나가야 한다는 압박감, 돈을 벌수 있을지에 대한 압박감 등이 진짜 파도처럼 밀려온다. 거기다가 자신의 음색이 자신이 원하는 장르에 맞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포기하고 음색을 살리는 장르로 가야하는데 그것도 스트레스다.
자신이 실력을 만들어놔도 스트레스가 많다. 자신의 재능에 따른 한계가 있고 노래는 몸을 쓰는 거라 결국 나이를 먹으면 일반적으로는 실력도 줄게 된다. 또한 음원을 팔아서 돈을 벌기 힘들기 때문에 행사, 밤무대, 공연에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름값에 따라 행사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수도 다르다보니 수익이 불안정한데다가 유명하지 않다면 돈을 많이 벌기도 힘들다. 그러다보니 실용음악을 하는 대다수는 교수, 강사, 개인레슨이 주수입원이 된다.[26]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한계, 음악으로 돈을 어떻게 벌지, 어떻게 자신의 이름값을 홍보하고 값어치를 올릴지, 그리고 자기가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음악을 하고 싶어서 햇는데 강사같은 것을 하는 현 상황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게 된다. 그래서 실용음악과 학생들 대다수는 졸업하기 전에 음악을 접게 되는게 현실이다.
그러므로 공부하기 싫다고 보컬하겟다며 보컬트레이닝만 대충 다니는 사람은 제발 공부해라. 보컬은 그 분야자체가 소수독식의 구조인데다가 우리나라는 음악으로는 먹고 살기 힘든 구조라 그냥 공부 싫다고 생각없이 음악을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7.2. 경로
보컬이 되는 경로는 기획사 오디션, 실력을 쌓고 현장에서 뛰면서 부딪히는 방법(버스킹, 공연장에서 공연 등), 오디션 TV 프로그램, 음대를 가서 인맥을 어느정도 확보하고 하는 방법, 비공개 오디션[27] 이 있다. 혹은 홍보나 인맥을 통해[28] 스카웃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노출되면 스카웃 하는 쪽[29] 에서 자신의 상품성[30] 과 이미지[31] 판단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연락하기도 한다.[32] 그리고 인디밴드레이블은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스카웃으로 밖에 들어가지 못한다.[33] 이쪽 업계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워낙 업계가 작고 최근에 잘하는 사람들도 많이 나오다 보니 보니 살짝이라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겨도 매우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실용음악한다고 대학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34] 실용음악이란 분야 자체에서 학벌은 의미가 없다. 실용음악분야에서는 공연해본 공연장이라던가, 같이 일해본 사람이 누군지, 어느 밴드에서 일해봣는지, 무슨 상을 받앗는지, 어느 기획사에 있는지, 만들거나 발매해본 음악의 수준이 어떤지, 편곡해서 부르는 곡의 편곡수준[35] , 자신의 연주나 노래를 들려주는 녹음파일이나 영상같이 대학보다 더 직관적으로 실력을 알아볼 수 있는 척도도 있고 직접 눈 앞에서 하는 것을 보고도 실력을 알 수도 있다.[36]
흔히 얘기하는 B급 C급 예대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 음악계를 떠나서 치킨집, 핸드폰 장사 등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탑급 대학교, 예를들어 서울예대 동아방송예술대 호원대같은 학교는 인맥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 이 학교를 졸업하면 졸업생 인맥도 빵빵할 뿐더러, 동기들이 정말로 누구나 아는 가수로 뜰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예대 김건모, 양다일, 김나영, 임도혁 등등/ 동아방송예대 곽진언 등등이 있다.). 실력이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대부분 학벌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사실 실력>>학벌 이 확실하지만, 보컬이란게 어느정도 경지에 다다르면 개인의 개성과 스타일 차이로 굳혀지기 때문에 어쩔수없다.[37]
추후 보컬강사를 할 때에도, 학력 칸에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졸. 써있으면 뭐 보컬선생 커버 영상있나요? 실력 믿을만 한가요? 라는말은 안나온다. 사실 노래 잘부른다고 잘가르치는건 아니다. 그러나 탑급예대생은 대부분 고퀄리티 레슨을 받아보았기 때문에 비전공자보다는 훨씬 낫다고 자부할 수 있다.[38] 그러므로 대학을 가기로 선택했으면 탑급예대를 가라. 대학가면 자신의 음악할 시간이 줄기 때문에 대학가서 안이하게 배우려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고 따라서 자신을 필드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탑급의 실력[39] 을 만들고 대학을 가는 것이 좋은데 필드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활동할 수 있는 탑급의 실력이 되고 입시를 하면 탑급예대를 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탑급예대가 아닌 대학을 가면 강사로 보험을 하기엔 대학이 그리 의미가 없다시피한데다가, 인맥의 활용도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측면도 탑급음대에 비하면 진짜 확 떨어지는데 유명음대와 똑같이 시간은 시간대로 빼앗기는 점도 생각해봐라. 진지하게 예대를 생각하면 탑급예대를 가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이 명확해진다.
하지만 확실한건... 자신의 실력이 학벌에 상관없이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 이쪽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 어지간한 각오로 대학을 가놓고 대충해서도 안되고 대학을 안가도 실력을 미친듯 쌓으면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
음악대학(음대) : 뮤지컬과 국악과 피아노과 작곡과 관현악과 등등 Classic적인부분이 주류
예술대학(예대) : 실용음악과, 뮤직 프로덕션과, 싱어송라이터과 등등 Contemporary Music 종류
8. 강사
보컬트레이너로는 각 기획사를 전담하는 전문 트레이너가 있기도 하지만 현역 가수를 겸업하는 사례도 있다. 김연우, 박선주, 휘성, BMK등이 대표적. 해외에서는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의 보컬 트레이닝을 담당한 세스 릭스(Seth Riggs)가 한국에도 알려진 보컬 트레이너. 일명 세스 릭스 창법의 창시자다. 그러나 최근에 실용음악학계의 정론은 세스릭스 발성법은 한국 가요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일부 트레이너들의 의견일 뿐 정론도 아니며, 정확한 교수법을 모르는 초기 SLS 발성교사들의 행실로 인해 만들어짐 이명이다. ) 듣는이의 취향에 따라 개성있게 들릴 수도 있겠으나, 대중적으로는 그다지 큰 매력을 어필하지 않는 듯하다.[40] 그 외에도 자신의 작업실에서 개인 레슨을 하거나 학원에서 레슨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또는 음대생이 인맥을 통해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스타일에 차이에 따라 가르치는 방식이 크게 차이가 난다. 가르침을 받는 사람에 따라 보컬트레이너가 가르치는 방식을 다르게 가르치긴 해도 무시할 수 없다. 윗몸일으키기[41] 를 시키는 분과 안 시키는 분, 목에 힘풀기를 유도하면서 스케일을 하시는 분과 자연스러운 소리보단 일단 지금있는 버릇들을 오버해서라도 일단 빼고[42] 나서 목에 힘풀기를 유도하시는 분, 피지컬 훈련의 방식이 운동선수들이 쓰는 호흡근 운동기구, 이빨 사이로 공기를 끊기지 않게 쭈우욱 내 뱉기, 호흡을 쫘악 비우고 숨을 가득 채워서 최대한 숨을 참기, 음 하나를 쭈욱 끄는 것, 합죽이가 될때 합처럼 하는 것을 시켜서 호흡을 강하게 밀다가 순간적으로 잡는 것, 음 하나를 강하게 목을 안잡고 호흡을 강하게 해서 성대를 다루는 것과 호흡을 연습하기 등이 있는데 이것들 중 무엇을 고르고 어떻게 조합하고 하는지에 따라 차이도 있다. 보컬트레이너가 하는 장르에 따라서도 중요시하는 영역이 다르고 표현법에서 잘 가르칠 수 있는 영역과 어느 곡을 연습곡으로 내주는 지에도 차이가 있다.
8.1. 강사를 선택하는 방법
- 대학생 알바를 전문강사로 위장시켜 쓰는 곳은 가지 않는 게 좋다.(특히 너무 젊다싶으면 피해라)
- 학원은 한 사람에게 쭈욱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점에서는 개인교습소가 낫다.
- 레슨하는 곳에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고 자신의 상태에 대해 눈치 안 보고 소신껏 말해주고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곳이 포장해주는 곳보다 잘 가르쳐 줄 확률이 높다.
- 온라인 강좌식으로 된 보컬트레이닝은 하지 않기를 권한다.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것들 위주로,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서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카이프면 어느정도 그 단점이 상쇄되지만 그래도 오프라인을 따라가지 못한다.
- 몇 달 하고 보컬트레이너를 바꾸면서 다양한 보컬트레이너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보컬트레이너가 누구인지 판단하고 배우는 것이 좋다.
- 일단 노래 표현법부터 가르치고 소리를 지르라던가 말하는 등 재능에 의존해서 막 부르다 배운 것을 티내는 분은 좋은 보컬트레이너가 되기 힘들며 노래의 기본기인 발성을 지루할 정도로 가르치며 하나하나 섬세히 가르치는, 노력파로 보이는 경우가 좋은 보컬트레이너가 많다
- 자신의 음악을 주입하기 보다는 내가 음악적 얘기를 하면 다양하게 들어주고 답해주며 음악적 소통을 하고 음악적 성향을 잡는데 도움을 주고 나를 존중해주는 보컬트레이너를 만나라. 이런 보컬트레이너를 만나면 자신의 성향과 장단점을 알기 좋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을 만들기도 편하며 음악의 방향성을 잡기도 좋다.
- 음악에 대해 얘기할때 섬세한 표현을 언급하거나 하면서 노래의 섬세한 표현에 대해 자신있게 말하고 프로같은데 뭔가 부족한 것이 명확한 경우[43] 를 들었을 때 섬세한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명확히 언급하며 섬세한 표현에 대한 개념이 있으신 분인 경우가 매우 좋다. 하지만 매우 드문 경우.
- 발성만 가르친다고 싫어하지 말자. 발성은 소리를 만드는 과정, 발성을 통해 소리를 잘 만들어야 노래를 표현을 해도 다르게 들린다. 보통 보컬할 때의 목소리 수준은 발성을 따라간다. 또한 발성을 안정적으로 해야 표현도 안정된다.
- 발성같은 기본기들에 유독 까탈스러운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배우는게 대충 배우고 넘어가면서 단기간에 빨리빨리 실력 올리는 것보다 도움이 훨씬 더 많이 된다.
- 노래를 추상적으로 가르치는 사람에게는 배우지 말 것. 예를 들어 "여기는 슬프게 불러봐라", "여기는 밝게 불러봐라" 라는 식으로 가르치는 보컬트레이너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성실히 배우는게 좋다. 보컬트레이너도 선생이니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적게 신경을 쓰는 경우가 있고 음악적 열의가 느껴지는 사람은 신경써서 가르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9. 과정
수능준비와는 달리 보컬트레이닝 과정에 특정한 루트가 존재하지는 않는다. 개개인의 상태가 다르면 진도도 다르고 단점이 다르면 커리큘럼이 달라지는것이다. 만약 아무것도 없는 백지로 보자면 무조건 호흡이 1순위이다. 호흡 안가르치는 강사는 그냥 걸러도 된다. 그러나 그 후는 진실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1] 이 글은 보컬 뿐 아니라 실용음악 업계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들은 많이 담고 있으니 실용음악지망생 분들이 혹시 보게 되신다면 잘 봐주길 바란다.[2] 후두위치를 안정화해서 지나치게 움직이게 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3] 정석적인 발성을 모르는데 좋은 소리가 나고 소리가 안정적으로 경우는 매우 드물며 정식 발성을 하면 소리의 질과 안정성이 월등히 좋아진다. 배우면 확실히 체감이 되는 영역[4] 대표적으로 김연우가 있다.[5] 이 부분을 정말 잘해서 자신 목소리에 맞는 표현을 하고 거기다가 그 표현이 독보적인 경우에는 기본기만 갖춰져도 프로로써 정말 잘할 수 있다.[6] 이 부분은 장르 하나만을 엄청나게 잘하는 보컬의 경우나 독특한 스타일로 먹히는 가수들의 경우 잘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보통 목소리가 정말 한쪽으로만 특화돼서 그렇게 개발한 것이라서 조절하는 테크닉 자체는 아마추어라 볼 수 없다. 목소리가 워낙 하나로 특화돼서 잘 안 맞고 어색할 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보컬들이 잘하는 영역이다.[7] 워낙 섬세한 부분이라 일반적으로 프로들도 그닥 하지 않고 또한 한다고 해도 정말 약간씩 들어가는 영역. 진짜 섬세한 영역이다. 음악성은 물론 언어적 감각이 필요한 영역이다. 또한 요즘은 가이드 보컬과 작곡가의 피드백을 듣고 하는 겅우가 많기 때문에 섬세하게 이런 표현을 만들지는 못해도 이해하고 할 수 있는 테크닉과 귀만 있으면 된다.[8] 여기서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극명하다. 섬세한 표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소리 변화를 얼마나 안정 감있고 인상에 남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끝음 처리들을 분위기에 따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중간에 지루한 부분에서 어떻게 다이나믹을 줄 것인지에 관련된 영역, 당연하게도 음악성과 관련이 깊은 영역이다. 근데 요즘은 가이드 보컬과 작곡가의 피드백을 듣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섬세하게 만들지는 못해도 이해하고 조절할 테크닉과 귀만 있어도 된다.[9] 당연하게도 이런 것들을 하면서도 기본적인 노래의 흐름을 저해하면 안 되며 이런 표현이 흐름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10] 사실 듣는 귀와 이해력은 서로 비례한다. 그리고 듣는 귀는 타고난 것에도 영향을 많이 받지만 노래를 많이 듣고 다양하게 들으면 들을수록 눈에 띄게 좋아지는 영역이다[11] 링크에 언급된 하현우의 경우 학생 시절 노래방에서 목에서 피가 날 때까지 노래를 했더니 오히려 득음을 했다고 한다. 당연히 실제로는 성대결절을 넘어서 영구적인 손상을 입힐 수도 있을 만큼 위험한 행동이며 대부분 그렇게 연습해선 생목만 쓰고 늘지도 않는다. 하현우도 가수를 시작하고 나서부턴 좀 더 안전한 방법으로 발성 트레이닝을 했으며, 학생시절 했던 방법도 워낙 기본 하드웨어가 탁월해서 큰 손상 없이 실력을 늘릴 수 있었던 것.[12] 물론 트레이닝을 할 때 성취는 작아도 최종적인 한계는 높은 경우도 있다.[13] 하지만 노래를 얼마나 오래할 수 있는지는 발성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심지어 같은 초보더라도 완전 야매 발성과 기본적인 발성이 잡혀있는 경우를 비교하면 노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크게 차이난다.[14] 목소리의 경우 개인차가 정말 크다. 아무리 싼 악기도 그 악기의 소리는 기본적으로 다 나지만 목소리는 듣기 싫은 목소리와 듣기 좋은 목소리의 격차가 크고, 듣기 좋은 목소리에서도 격차가 매우 크다. 물론 자신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알아보려면 일반적으로는 발성을 익혀야 하고 발성을 제대로하면 목소리가 일반인보다는 좋다. 그리고 평상시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할 때의 목소리가 다른 경우도 있다. 평소 목소리 음역대와 떨어진 노래를 하면 더더욱. 하지만 발성을 한다고 해도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하는 것이라 결국 타고난 것의 한계가 명확하다.[15] 타고나게 음역대가 넓은 사람들도 있고, 고음을 잘 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나마 고음은 어느정도 훈련과 연습으로 확보할 수 있지만 저음은 성대 길이에 좌우되기 때문에 연습에 한계가 있다. 오히려 저음을 뚫겠다고 무작정 연습하다간 성대에 손상이 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당장 고음을 내기 힘들어하더라도 저음이 낮게 뚫려있어서 음역대가 넓은 사람들의 경우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으면 중저음과 고음을 같이 구사하여 여러 장르를 아우를 수도 있다.[16] 성대가 노화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가 개인차가 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골초로 오래 지내온 조용필님의 목소리를 들어봐라. 골초로 오래 지내오셨는데도 목소리가 매우 젊다. 또한 윤도현도 골초는 아니어도 나이가 많은 편임에도 성대 근육이 타고나게 강해서 목소리가 전혀 녹슬지 않았다. 위에 재능에서 언급된 하현우도 담배를 오래 폈으며 나이가 적지 않은데 라이브 기복도 없으며 여전히 어마어마한 보컬 능력을 보여준다.[17] 음도 부정확하고 발성과 박자도 어설프게 부르는데 이상하게 듣기 좋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본 경험이 있으면 바로 체감할 것이다. 자신만의 음색과 필링으로 기술의 부족을 메우는 것은 진짜 엄청난 재능 수준. 이런 사람이 아니라도 자기가 계속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만의 세련된 스타일을 잡을 수 있는 필링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도 엄청난 재능이다. 이런 필링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공부하고 배우면서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고 다듬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결국 어디서 본 거 같은 보컬이 되어 버린다. 따라서 이 좋은 필링을 타고나느냐 안 타고나느냐의 차이는 넘사벽, 또 필링에서 목소리 자체에서 오는 필링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필링과 목소리는 연관이 깊다.[18] 처음에는 못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 잘하는 경우도 있다. 김범수가 그런 대표적인 가수다.[19] 노래방 가수왕이 최종 목표라면 개성은 있으나 마나다. 그냥 평범하게 잘 부르는 수준이면 충분하다. 자신의 성향이 너무 마이너하다고 판단된다면 일부러 자신의 독특성을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20] 보컬트레이너에게 배우는 기본들을 베이스로 깔고 자기식대로 만든 발성과 표현[21] 일렉기타를 수준급으로 치며 소리를 만져봤거나 하는 특이케이스 아니면 이런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22] 굳이 가수 할 게 아니라면이라는 언급을 붙인 이유는 자신이 개성이라 생각한 그 음색이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확률도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발라드 부른다고 트레이닝 받으면서 자기 개성은 그로울링 창법이라고 주장한다거나... 사실 개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듣기가 좋아야 하는데 그 듣기가 좋다는 기준이 없는 사람이 개성이라고 말하는 것은 실제로 이상한 개성인 경우도 많다.[23] 혹은 소속사의 색. 트레이너나 소속사가 점찍고 특정 장르의 가수로서 키우는 거라면 정말로 팔릴만하거나 개성이 확고한 특색이 아니면 그냥 묻혀도 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24] 이 글은 보컬 뿐 아니라 실용음악 업계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들은 많이 담고 있으니 실용음악지망생 분들이 혹시 보게 되신다면 잘 봐주길 바란다.[25] 현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TV에 나온 사람중 20대 중반조차 매우 드믈다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26] 실용음악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교수나 개인레슨, 학원강사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27] 일반적으로는 참여할 수 없고 인맥을 통해서 많이 하게 된다. 또한 스카웃차원에서 한번 봐보라고 연락하는 경우도 있다.[28] 우리나라 음악계는 워낙 좁기 때문에 서로 연결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연히 인맥을 통하려면 실력이 좋아야 한다. 사회성도 물론이다.[29] 기획사, TV 오디션 프로그램, 공연장, 행사 등[30] 상품성을 갖추려면 기본적인 실력도 있고 여기에다가 외모, 끼도 갖춰야 한다.[31] 스카웃하는 곳의 성격의 이미지와 맞는가.[32] 객관적으로 이렇게 될 능력이 없으면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해 미치게 고민해봐야 한다. 그만큼 음악으로 먹고 사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33] 따라서 인디밴드레이블에 속해 있는 인디면 인디중에서 실력이 탑수준이라고 보면 된다.[34] 객관적으로 입시한다고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장르까지 할 필요는 전혀 없다. 실용음악은 자신의 스타일이 중요한데 그걸 버리면서 입시를 하면 실용음악에서 개성을 깍아내리고 대학을 가는, 완벽한 주객전도다.[35] 이건 밴드나 싱어송라이터에게 특히 중요한 영역이다.[36] 실력을 알아보기까지 오래걸리는 것도 아니다. 보컬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실력있는 사람은 상대방이 내뱉는 첫 소절만 듣고도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감을 잡고 한두곡만 들어도 실력을 어느정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37] 사실 보컬은 예대출신이 그렇게 엄청나게 많지 않으며, 오히려 실력좋아서 오디션으로 나오는게 좋다. 그렇지만 악기는 학벌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38] 하지만 보컬트레이너로 먹고살려고 하면 여기서도 실력이 있어서 필드에서 꾸준히 활동하는게 가장 좋다. 필드에서 활동할 사람이면 여러가지 의뢰도 받을 수 있고 하다보니 이런거 상관없이 개인레슨이 가능하고 충분히 먹고 살기 때문.[39] 이 실력이 안 돼도 활동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 성공하지는 못하고 먹고 살기가 진짜 힘들다. 현실적으로 탑급이 된 상태에서 운이 따라줘야 성공할 수도 있고 탑급도 활동만 해서는 먹고 살기가 힘든 음악계에서는 뻔한 사실[40] 예를 들면 죠소울.[41] 노래와 관련된 근육은 횡격막이지, 복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방식과는 약간 다르다고 하기도 하는데. 알아본 결과 올라올 때 쭈우욱 내뱉고 내려갈 때 한번에 확 들이마시며 참으면서 내려간다. 배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복압을 느끼기에 좋은 훈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42] 소리가 너무 뜨면 소리를 먹게 시킨다던가 소리를 너무 먹으면 일단 소리를 띄워서 부르게 시킨다던가 등등.[43] 예를 들면 탑급 예대생이 아니라 프로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들으면 프로처럼 하는 것 같은 예대생들의 무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