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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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 보컬 트레이너, 교수 겸 프로듀서며 마스터셰프에 나오는 요리사 강레오와 결혼했다.
가수 혹은 보컬 트레이너로 주로 알려져 있으나, 자기 앨범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작곡/편곡하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뮤지션적으로는 확실히 입지를 구축한 상태. 하지만 이런저런 구설수도 있었다.
많이 알려진 곡은 김범수와 함께 부른 ''''남과 여\''''[2] , 조규찬과 함께 부른 ''''소중한 너\''''[3] , 015B 앨범에서 윤종신과 함께 부른 ''''우리 이렇게 스쳐보내면\'''',[4] 그리고 2007년에 발표한 5집 앨범 ''''\Dreamer''''에 수록된 ''''잘가요 로맨스\''''를 2010년에 서인영이 다시 부르면서 많이 알려졌다.[5] 그리고 나얼의 노래로 많이 알려진 ''''귀로\'''' 역시 박선주가 1989년 제10회 강변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은 곡[6] 이다.
보컬 트레이너로 유명하며, 많은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닝 및 배우들의 발음과 발성 트레이너로도 활약하고 있다. 2018년 현재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0년 12월 17일부터 내일은 미스트롯2의 마스터로 출연하고 있다.
2. 데뷔
1989년 제10회 강변가요제에서 예민이 작사·작곡한 ''''귀로''''를 들고 나와 은상을 받은 뒤 1990년에 발표한 1집 앨범 ''''하루 이틀 그리고...''''로 정식 데뷔했다. 당시의 앨범 판매량이나 영향력은 현재 확인할 수 없으나, 본인의 말로는 1집부터 3집까지 흑역사라는 듯. 그나마 1집에 수록된 ''''소중한 너''''가 많이 알려지면서 현재까지도 종종 불려지고 있다.
여담으로 데뷔 전인 고2 때 이상은과 함께 잡지에 실린 적이 있다. 1987년 사진.
3. 생애
3.1. 보컬 트레이너
국내 보컬 트레이닝에서 상당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 국내에 체계적인 발성법에 관해서 널리 알려지기 전에 보컬 트레이닝이라는 개념을 대한민국 가요계에 체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김범수, 김창렬, 윤미래, 서영은, SG워너비, 채동하, 동방신기''' 등, 국내에서 가창력으로 내로라 하는 가수들을 보컬 트레이닝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김범수는 그녀의 '''걸작'''이라는 평이 아깝지 않을 정도인데, 실제로 맨 처음 노래를 배울 당시의 김범수는 목소리만 높이 올라가는 심각한 음치/박치여서 하루 평균 8시간씩 연습실에 가둬두고 1:1 레슨을 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현재 김범수와는 매우 절친한 사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승승장구 김범수 편에서 박선주 본인이 직접 출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페이스 에이의 김현정도 박선주와 함께하다가 보컬 트레이너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 좀 곁다리로는 양현석이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당시 박선주에게 트레이닝을 받은 적도 있다.[7]
그리고 2007년에 '''모래공장'''이라는 보컬 학원을 설립해서 운영 중이다. 알알이 빛나는 모래 같은 뮤지션을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으로, 여담이지만 모래공장에서 출발한 아이돌 그룹으로는 '''걸스데이'''가 있다. 메인 보컬인 방민아가 박선주의 제자라고 한다.
그 외 박선주의 발성법 및 보컬 트레이닝에 대한 여러 가지 자세한 이야기들은 '''<박선주의 하우쏭>'''을 참조해 보자. 참고로 트위터로도 간단한 발성이론에 관한 질문을 하면 답변해 주는 듯하다.
3.2. 마약 복용과 무면허 운전
2008년 업타운 멤버 스티브 김과 함께 서울, 일본, 태국, 홍콩 등지에서 엑스터시를 물과 음료수 등에 타 수차례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당시 기사 또한 2009년 당시 운전면허 없이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좌역 건너 모래내시장 앞에서 승용차를 몰고 약 1km 구간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어 불구속 입건되었다. 이에 2008년 5월부터 MBC의 출연이 금지되었으나, 나가수에서 새롭게 투입되는 17년 지기인 바비킴을 돕기 위해 편곡자로 출연하기 원하여 나가수 제작진이 심의평가부에 출연 가능 여부를 질의했고, 결국 심의평가는 자체 회의를 거쳐 출연금지 처분을 해제했다고 한다.기사
이러한 출연금지 해제 조치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나가수가 MBC에서 가지는 입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셈이 되었다. 그녀와 같은 날 MBC에서 출연금지 처분을 받은 업타운 멤버 스티브 킴은 여전히 출연금지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이번 출연금지 해제로 "이제 수면 위로 올라올 때도 되었다", "박선주와 바비킴이 듀엣을 해도 괜찮은 무대가 나올 듯" 등의 긍정적인 여론이 하나둘씩 나왔다.
하지만 바비킴의 첫 경연 이후로 그녀의 모습을 나가수에서 볼 수 없게 되었는데, 이유는 명확치 않지만 바비킴이 첫 경연 무대에서 편곡을 두고 박선주와 싸우기도 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미루어보면, 바비킴이 나가수에서 노선을 바꾸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 하다.
3.3. 서지원과의 친분
1996년 20세의 나이에 요절한 가수 서지원이 생전에 친하게 지냈던 연예인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디시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박선주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인으로 서지원을 꼽았다. 하도 친해서 거의 친남매처럼 매일 만났고, 서지원이 죽었을 당시 가족들이 모두 미국에 있던 터라 시신의 신원을 확인해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것도 박선주가 했었다고 한다.
서지원의 2집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76-70=♡'은 둘이 듀엣으로 부른 걸로 유명하다. 76과 70은 그들의 탄생 년도를 의미한다. 그리고 서지원 사후 19년 후인 2015년, SBS 추석 특별 프로그램 심폐소생송에서 '76-70=♡'의 심폐소생을 의뢰하는 작곡가로 출연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남편인 강레오도 6살 연하인 76년생이다. 가수는 노래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헛말이 아닌 케이스.
4. 앨범 정보
4.1. 1990년 1집 '하루 이틀 그리고...'
1990년 발표한 첫 음반의 수록곡은, 조규찬, 조규만 형제와 김정렬, 김선원, 신명의 곡들로 전반적으로 포크와 보사노바 성향의 곡들이 많다.
박선주가 당시에는 많지 않던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져 있지만 데뷔 음반에서의 본인의 곡은 '시간속에서' 한 곡뿐이다.
참고로 박선주가 음반 전체를 자작곡으로 채운 건 2집부터이고, 3집부터 본인이 전곡의 편곡까지 맡게 된다는 점에서 한 아티스트의 성장을 지켜보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편곡은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맡았다.
훗날 박선주의 음색에서 느껴지는 공격적인 까랑까랑함이나 기교의 과시가 없는, 힘을 뺀 채 부르는 쓸쓸함 가득한 곡들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조규찬과의 듀엣이 돋보이는 '소중한 너'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후일 탑 작곡가로 한시대를 풍미한 조규만의 거의 초창기 작품인 '나'와 박선주 본인의 작품인 '시간속에서'가 심야시간 라디오에서 꾸준한 리퀘스트를 받았다.
4.2. 1993년 2집 '내가 그리고 싶었던 그림'
1991년 신문 기사에서부터 2집 트랙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피치 못할 사정상 발매가 미뤄졌음을 알 수 있는데, 92년이 아닌 93년 초에 발매되어 그대로 묻혔다고 한다. 1집에 이어서 박선주 특유의 마이너한 감성을 그대로 가져갔으나 역시 크게 히트하지 못한다. 1집은 ''''소중한 너''''라도 많이 불리지, 2집에서는 이렇다 할 명곡이 없는 편이다. 이때 박진영과 친분이 있어서 박진영의 노래 '엘리베이터'에 스킷으로 우정출연(?)하였다.[8]
수록곡 중 '지난 겨울'은 후일 김장훈이 리메이크하기도 한다.
4.3. 1995년 3집 'Alphabet Soup'
기존의 1, 2집과는 다르게 빠른 템포의 댄스 음악스러운 곡들이 대거 포진되었다. 심지어 박선주가 랩(!)까지 했고 앨범에는 리믹스된 곡까지 있다. 허나 이러한 색다른 시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팬들이나 대중에게는 큰 공감대를 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그리고 향후 10년간 앨범을 자제하고 보컬 트레이너 및 작곡, 작사가로 전향하는 듯 했으나...
타이틀곡인 '남자는 항상 여자에게 첫사랑이길 원한다'는 후일 MR-J가 '여자는 항상 남자에게'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했다.
4.4. 2006년 4집 'A4rism'
10년여의 긴 기간의 침묵을 깨고 다양한 장르, 완성도 높은 곡들로 꽉꽉 채워 4집 'A4rism'을 들고 나온다. 이 앨범의 모든 곡은 박선주가 직접 작사와 작곡을 했는데 발라드는 물론 소울, 일렉트로니카, 재즈, 펑키, 트랜스까지 장르적 연계조차도 모호하리만치 '''장르의 종합선물세트'''로 보일 만한 앨범이다. 특유의 '''박선주스러움'''이 가장 잘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는 앨범. 특히 타이틀곡인 ''''남과 여''''를 자신의 제자였던 김범수와 같이 부르면서 많이 알려졌다.[9] 그 외에 ''''뉴욕에서''''는 경쾌한 스윙 리듬과 달콤한 멜로디가 일품이고, ''''Blue Birthday 2''''와 ''''홀로 왈츠'''' 같은 곡들은 블루지한 느낌과 함께 박선주 특유의 마이너한 감성이 잘 녹아들었다. 또한 ''''PM 9:03 녹음실''''[10] 은 그녀의 발랄한 즉흥 스캣만으로 이루어져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그 외에 1집에 수록되었던 ''''소중한 너''''의 피아노 버전 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평소 단짝 관계인 윤미래와 정인과 함께한 ''''여3''''이라는 노래 또한 수록되어 있다.
4.5. 2007년 5집 'Dreamer'
2007년 10월에 발표했다. 간단하게 4집은 Jazz의 느낌을 많이 살렸다면 5집은 Rock이다. 다만 하드한 느낌보다는 내추럴 사운드로 구성된 곡들이 대부분이며 악기 구성만 락이지 대중적인 느낌으로 편곡이 된 곡들이 많다. 본 앨범의 ''''잘가요 로맨스''''를 서인영이 2010년에 다시 불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박선주 특유의 감성적인 곡들은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feat. 하림)', '내 생애 최고의 사랑(feat. 하림)', '사랑을 사랑한다(feat. 박찬재)'''' 등에 잘 녹아있으나, ''''잘가요 로맨스''''의 경우 오지 오스본의 'Goodbye to Romance'와의 유사성이 지적되기도 했다. 다른 부분의 멜로디는 다르지만 딱 곡의 제목이 된 '잘가요 로맨스'가 오지 오스본 곡의 'Good-bye to romance'와 똑같은 멜로디로 되어 있기 때문.
5. 수상
- 2007년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여자가수상, 최우수 팝 싱글상
-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가사상 수상(바비킴 - 사랑 그 놈..)
6. 외부 링크
7. 영상
- 5집 'Dreamer'를 발매한 뒤에 EBS 공감에 출연해 부른 '잘가요 로맨스'
- MUST에서 김범수와 부른 남과여(어쿠스틱버전)
- 라디오 스타에서 부른 방탄소년단 - 피 땀 눈물
8. 방송
8.1. 복면가왕
2017년 4월 16, 23일에 방송된 복면가왕에 내 노래 들으면 나한테 바나나라는 이름으로 참가했으며 1라운드부터 같이 겨룬 돌하르방의 정체 때문에 보기 드문 대결이 되었다. 그 뒤 로마의 휴일 오드리헵번, 고모부는 사장님 낙하산맨도 이기면서 54차 경연에서 우승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며 참가 계기는 이전부터 복면가왕에 관심을 가졌으나 혼자 나가는 걸 두려워해서 남편이 독려 차 함께 나왔다고 밝혔다.[11]
8.2. 로또싱어
9. 관련 문서
[1] 부부가 각각 원하던 이름인 '솔'과 '에이미'를 섞어서 지은 이름이다.[2] 다만 김범수의 비중과 임팩트가 너무 커서 묻혔으며 참고로 복면가왕에서 최초 경연곡으로 쓰였다.[3] 역시 박선주보다 조규찬이 돋보이는 곡.[4] 이 노래는 그나마 균형이 맞는데, 이 때의 윤종신은 지금 보컬의 그 윤종신이 아니라 미성+가창력으로 여러 가수 바르고 다니던 리즈 시절의 윤종신이라... 역시 윤종신 쪽에 보다 비중이... [5] 서인영 버전의 ''''잘가요 로맨스\''''는 얼핏 들어보면 편곡을 많이 안 하고 원곡의 느낌을 살린 듯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리듬 자체가 다르다. 아예 다른 느낌의 노래로 부른 것.[6] 박선주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아는 이들도 많으나, 이 곡은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로 유명한 예민이 만들었다.[7] 1994년 3집(발해를 꿈꾸며/교실 이데아) 당시 활동기이며, 이 인연으로 1995년 다른 하늘이 열리고 콘서트를 보면 박선주와 양현석이 듀엣하는 무대가 나온다. 양현석의 실력은... 뭐 그저 그렇다. [8] 박진영의 'Honey'에서의 인트로는 박선주가 아니라 정선희가 했다. '으음~ 허니 우으으으왕♥' 부분 말이다. 의외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9] 허나 ''''남과 여''''에 김범수가 참여한 건 알면서 박선주가 참여한 건 모르는 사람이 태반...[10] 실제로 오후 9시 3분에 녹음실에서 녹음을 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11] 참고로 낙하산맨은 75차 경연 참가자의 남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