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바르 폴드라곤(하스스톤)
1. 볼바르 폴드라곤
성우는 원작과 같은 송준석.소환: 나와라, 비겁한 녀석! ''(Come forth coward!)''
공격: 네가 앗은 목숨 앞에 무릎 꿇고 빌게 될 거다![1]
''(You will pay!)''리치 왕 대면: 네 이놈! ''(You!)''
소환 배경음악은 스톰윈드. 바리안 린(하스스톤)과 같다. 배경음악.
2. 상세
성기사의 고블린 대 노움 전설 카드. 강력한 성기사였으나 노스렌드 원정에서 리치 왕이 된 볼바르 폴드라곤이다.
등장 연출이 하스스톤 내에서도 탑급으로 멋진 전설 카드로 꼽힌다. 공격력이 1~3일 때는 미약한 빛이 흘러나오고, 4~6일 때는 스톰윈드의 상징인 사자 문양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7 이상부터는 사자 문양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전율이 느껴지는 우렁찬 표효 소리와 함께 강렬한 빛을 내뿜는다. 특히 등장 BGM[2]과의 조화, 성우의 위엄 넘치는 연기까지 합쳐져서 그 간지가 정말 배가 돼서 실제 WoW 스토리 상의 볼바르 폴드라곤의 명성에 걸맞는 등장이라 말할 수 있다. 버프의 이름은 '징벌'.
최고의 궁합은 병력 소집, 어둠에 맞서리라와 오닉시아 같이 토큰을 많이 깔아주는 카드들이다. 손패에 계속 들고 있다가 신병들을 던져주면서 착실히 공격력을 쌓고 게임이 후반으로 흘러갔을 때, 제압기나 침묵카드를 다 소모하고 가는 탈진전에서 등장하는 2자릿수 공격력의 볼바르. 이때는 우월한 공격력과 등장간지로 정말 위엄이 넘치다못해 폭발한다. 일격에 작살나는 명치는 덤. 하지만 이런 활용법은 입하스에 가깝고 위에 언급한 역할마저도 다른 카드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여 비주류 전설이 되었다.
볼바르가 비주류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제대로 쓰려면 초반부터 손패에 있어야 하는데 하필 또 공격력이 오르는 조건이 아군 하수인만 적용이다. 거기다가 필드에 내면 효과를 받지 못한다. 따라서 효과를 최대한 누리려면 멀리건이나 2턴쯤부터 들고가야 하는데 이러면 카드 1장을 봉인하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 거기에 볼바르는 엄연히 1장만 넣을 수 있는 전설 카드다. 즉, 볼바르가 빨리 내 손패에 들어온다는 보장도 없으며 설령 빨리잡혔다 해도 볼바르 하나만 보고 초반에 하수인을 막 던지는 플레이는 리스크가 크다. 따라서 볼바르의 효과를 써먹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묵은지.
- 공격력 상승 조건도 까다로운데 기껏 내보내면 침묵을 맞거나, 혼절시키기를 맞아서 패로 돌아오거나[3] 다양한 제압기에 파괴당한다. 즉, 웬만한 주력 제압기에 매우 취약하다. 제압기를 빼줄 수 있어서 티리온을 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덱에 제압기는 못해도 2장씩은 채용하는 것이 정석이고 확장팩과 모험모드가 추가되면서 성기사에게 티리온 대신 제압기를 빼줄 하수인들이 엄청나게 많아졌다.[4] 하다못해 전쟁골렘이라도 일단 필드에 나오면 온갖 주문이 날아드는데 가뜩이나 30장 밖에 안되는 덱 자리에 고작 제압기 하나 빼려고 활용도도 심각하게 떨어지는 카드를 채용한다는건 가루를 허공에 버리는 짓이나 다름없다.
- 기본 스탯이 너무 저조하다. 이와 연계되는 문제점으로 벨렌, 말리고스, 가즈릴라 등 특수 능력이 주력이 되는 전설카드들은 침묵을 맞아도 멀쩡한 스탯으로 어느 정도 필드전이 가능한데 볼바르는 기본공격력이 1이다. 그냥 스탯으론 필드에 도움이 안되는데 볼바르가 등장하는 타이밍은 체력이 4이상인 하수인이 즐비해서 1갖고는 흠집도 안나는 중후반이다. 그렇다고 극후반까지 꿍쳐놓고 있자니 그때 등장하는 하수인들과 번카드들은 7체력쯤 우습게 날려버린다. 체력도 같이 상승했다면 모를까 보조주문 없이는 하수인 2개와 교환되어 사라진다.
가끔, '''돌진이나 은신이 부여되는 선술집 난투'''라면 괜찮은 카드로 써먹을 수 있다. 노란 벽돌의 난투나 세상천지 전쟁통, 어둠의 탑에서는 초중반에 하수인들을 그득 배치시켜서 필드전을 치른 후에 공격력이 어느 정도 상승되면 내던져서 킬각을 보는데 쓸 수 있다. 성기사는 영능 자체가 토큰인데다, 저렴하게 하수인을 불려서 필드전을 시킬 방법은 발에 차일 정도로 많으니 공격력을 올리는건 어렵지 않고, 상대의 도발벽도 제거할 방법이 많아[5] 이 난투에서는 준OP급 카드로 써먹을 수 있다. 역으로 말하자면 이런 조건 없이는 써먹을 길이 없다는게 슬픈 현실이다.
마녀숲 때 홀수 기사가 1티어에 오름으로써 야생에서 묻히던 이 카드가 잠시 주목받았다. 홀수 기사는 신병이 많이 죽어 나가서 5턴에 7/7 이상의 스탯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전히 단점 때문에 쓰이지 않았다. 현재 홀기사는 징그러운 지하 벌레를 사용한다.
3. 기타
등장 배경음은 스톰윈드의 테마곡을 분노의 관문 전투 버전으로 어레인지한 곡이다.
소환 대사는 분노의 관문 전투에서 리치 왕을 불러내기 위해 도발했던 대사이고, 공격 대사는 분노의 관문 전투에서 드라노쉬 사울팽이 전사한 뒤, 리치 왕과의 대치상황에서 했던 말이다.
마법사의 거대 화염전차와 마찬가지로 유저들은 대부분 이 카드가 만들어진 이유가 프로그래머의 실력자랑이라고 보고 있다. 거대 화염전차에 대한 개발자 인터뷰에 답변이 '성능은 어떻든간에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효과'라는 자랑이 있었는데 유저들은 볼바르도 그 희생양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한다고...
고대놈이 막 나왔을 당시 성기사가 압도적인 최약체여서 처음에 이카드가 공개됐을 땐 '블리자드가 얼마안가 성기사를 삭제하려는 모양이다' 같은 자조적인 농담이 돌곤 했다.
대 마상시합, 고대 신의 속삭임, 코볼트와 지하 미궁에서도 간접적으로 까이고 있다. 대 마상시합 때는 그냥 내도 볼바르보다 공격력이 높고 공격력 높이는 조건이 비교적 간단한 도적의 '''일반''' 하수인 음영파 기수가 나왔고, 덱에서도 효과 영향을 받는 서리거인 등이 나왔기 때문. 고대신에선 '''내 손에 없어도''' 하수인과의 연계로 능력치가 올라가고 하다못해 10공까지 '''올려두기'''만 해도 이득인 크툰이 있고, 코볼트와 지하 미궁에선 기본 스탯이 5/5인데다 피아 가리지 않고 하수인이 죽을 때마다 코스트가 줄어드는 징그러운 지하 벌레가 사기 소리 들으며 많이 쓰이고 있었지만 패치로 2/5로 변경되면서 이제는 무의미해졌다...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홀수 기사가 사용 중이다.[6]
여담으로 빅 스펠 법사가 원맺소로 용의 분노를 뽑아서 나오는 함정 하수인이기도... 가끔씩 불땅차에서도 나와 뒷목을 잡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