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영화)/사건사고
1. 개요
2019년 제작된 한국 영화 봉오동 전투 관련 사건사고에 대한 문서.
2. 동강 생태계 파괴 논란
촬영 중에 촬영장비 운반을 위한 길을 내기 위해 동강 유역에 있는 생태계 보전 지역을 장비를 동원해 200m나 밀어버려 제작진들이 벌금을 물었다. 제작진의 동강 생태계 파괴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 글# 이에 따르면, 영화제작사는 해당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하게 된 책임을 ‘관련 규정 미비’ 등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입장이다. 제작진은 관계기관으로부터 ‘행위중지 명령’을 받고 확인서에 서명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고 화약류를 이용한 불법촬영을 계속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환경부의 요구로 해당 지역 촬영분을 전부 폐기한다고 한다. 제작사는 사과문을 통해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별도의 규제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적기에 시정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고 했으며, 당시 확인서를 받고 시정 요구를 지키면서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작년 영화 촬영때문에 훼손된 생태계보존 지역을 보고 정선군, 원주지방환경청등과 같이 제작사에게 생태계 보전지역을 훼손시키지 말것이라 전하고 환경청의 '행위중지명령' 까지 있었음에도 제작사는 촬영을 강행하였다.
그러나, 인터넷에 검색하면 제작사가 할미꽃 서식지역을 전부 훼손시켜 다시는 볼 수 없는 것처럼 나와있지만 이는 틀린 것이다. 촬영지와 실제 동강할미꽃 군락지와는 거리가 있어 생태에 영향은 없다는 인근 주민의 증언도 있다. 촬영은 평지에서 이뤄졌고, 동강할미꽃은 절벽에 군락을 이룬다고 한다. #[1]
현재 알려진 바로는 촬영당시 훼손된 생태계 보전 지역은 완전히 복구가 힘들다고 한다. 다행히 동강할미꽃의 주요 군락지는 크게 영향이 없지만 영화 촬영을 위해 생태계 보전 지역에서 폭약을 사용하고 장비를 옮긴다고 땅을 훼손한 것은 비판받을 만한 행위이다.
그러나, 앞서 문제를 제기한 환경단체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2019년 8월 5일 인터뷰를 통해 "그분들이 잘못된 일을 하신 건 맞지만 사실 관계가 달리 전달된 게 많더라"며 '''동강할미꽃이 멸종되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촬영정지 요구가 아니라 행위중지였다고 사실관계를 정정했다. 이어 "환경을 훼손한 것은 큰 문제다. 잘못된 처리 방식을 보인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사실 관계를 왜곡해서 영화를 이념적 측면으로 공격하기 위해 환경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
3. 무대인사 집단 티켓 취소
2019년 8월 10일 무대인사 날에 전좌석 매진되어 있던 서울 CGV 3개관과 메가박스 1개관에서 상영되기 15분전에 130여장의 표가 한꺼번에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2] 극장 측에서 이상을 감지하고 취소분을 현장 판매로 돌리는 이례적인 대응을 보였다.
변호인 등의 영화가 일베의 집단 예매 취소 공격을 받았긴 했으나 무대인사는 처음 있는 경우라 영화 팬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취소한 사람들을 욕하는 중이다.
4. 배급사의 비판적 유튜버 제재 및 뒷광고 논란
배급사인 쇼박스 측이 봉오동 전투에 비판적인 유튜버들만을 골라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음이 폭로되었다.
튜나 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밝힌 바로는, 쇼박스가 저작권자가 요청해 비판적 유튜브 채널들에 봉오동 전투의 스크린샷, 예고편 영상 일부가 들어간 것을 트집잡아 경고 조치토록 요청하고 있고, 이는 경고 3번을 받으면 계정이 정지되는 것을 악용해 유튜브 리뷰를 통한 비판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행위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는 '''저작권 보호 조치을 빙자한 배급사의 언론통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소리다.'''[3]
이와는 별도로 쇼박스는 같은 스크린샷과 예고편 영상 일부를 사용한 유튜버들 중 긍정적인 평을 한 유튜버들은 아무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영화팬들의 비판과 원성을 사고 있다. 심지어 이런 영상들 중에서는 영화 상영 전에는 구할수 없는 깔끔한 장면들로 영상을 만들고, 광고 표시는 안하는 뒷광고까지 있어 쇼박스는 뒷광고 문제에도 자유롭지 못한다.
[1] 올해 3월에 제13회 동강할미꽃 축제가 있었다. # [2] 취소표는 전부 뒷자리라서 암표 짓이라고 보기 힘들다. 롯데시네마는 하루 전 취소가 가능해 예외이다.[3] 그리고 이 영화의 평가 항목만 봐도 거의없다의 영화 걸작선에서 충분히 까일 수 있으나, 거의없다도 이 영화를 리뷰할려고 하는데도 쇼박스의 언론통제나 다름 없는 저작권 경고 때문에 리뷰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