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1. 개요
성우는 오오하라 타카시[1] .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의 주인공이다. 링크라는 이름 자체는 제작진이 미리 설정한 디폴트 네임이고 게임 상에서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디자인은 전체적인 외형, 체형으로 따지면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의 링크와 굉장히 유사하지만, 거침 없는 진지함과 선이 굵은 외모에서 선명한 두각을 드러내는 와일드한 카리스마를 중심으로 색상 구도가 훨씬 디테일해 보이는 황공의 이미지와는 달리 이쪽은 무게감이 한결 가볍고 선이 자유로워진 느낌이다. 또한 황혼의 공주에 이어 이번에도 오른손잡이이다.
스카이로프트의 기사학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차세대의 기사 유망주이다. 또한 시리즈의 시열대상 '''최초의 용사 영웅'''이자 젤다 다음으로 훗날 하이랄이 중심이 될 미지의 땅 대지에 내려온 인간이다. 사실상 젤다와 더불어 '''하일리아 인들의 선조 격이 되는 인물.''' 그리고 후대에 나오는 모든 링크들의 선조 뻘이자 전생체인 인물이다. 이렇게 머나먼 미래에 나오게 될 후대의 링크들과 확연한 차별화를 이루는 독보적인 함의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팬덤에서는 '''"초대 링크"[2] ''' 라는 공통적인 별명으로 통하고 있다. 똑같이 소꿉친구이자 이야기 전체의 흐름을 찌르는 핵심점인 젤다도 "최초의 젤다" 라는 캐릭터의 주된 의의를 기리고자 하는 뜻에 '''"초대 젤다"''' 로 통칭되고 있다.[3]
젤다 시리즈의 링크의 전형에 걸맞게 이번에도 지독한 잠꾸러기 설정이다. 비록 태만해 보이는 지독한 잠꾸러기지만 주변 사람들이 링크에게 하는 대우와 하는 말로 보아 평소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순수하며 친절과 배려를 베풀 줄 아는 착실한 성격이다.'''[4] 그리고 인간이 되고 싶은 순수한 악마 모르제코를 위해서 사람들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모으는 일에도 꾸준히 열중한 끝에 인간으로서 살 수 있게 해줄 정도로 의협심이 대단히 강하다. 하지만 평소에 수업 시간에 졸아버리거나 몇분간 정숙히 앉아 있기만 해도 잠이 들어버리는 등 잠꾸러기 기질이 심각하며 아직도 악습관을 버리지 못해서 평소 모습을 보면 근면해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젤다를 위해서라도 죽을 지도 모르는 장엄한 시련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 과감한 모습 등을 보면 '''평소에는 느긋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다다르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하는 씩씩하고 용감한''' 성격인 것 같다.
주변 반응으로 봤을 때 상당히 잘생긴 17살 청년[5] 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교장의 말에 의하면 링크는 어릴 때부터 이젠 거의 멸종하다시피 사라져서 거의 볼 수 없게 된 진홍색의 로프트버드와 교감을 나누고 젤다가 질투할 정도로 우정을 쌓아왔다는 것을 보면, 어릴 때부터 남다르고 범상치 않은 특별한 기질을 가졌던 것 같다. 이야기의 또 다른 한축을 이끄는 주인공인 젤다와는 둘도 없는 절친한 소꿉친구이면서 훗날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가 될 연인 사이지만 유독 링크가 적극적인 젤다에게 밀리고 젤다가 링크를 무턱대고 끌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나칠 정도로 활발하고 푸시(Push)가 심한 젤다에게 부담감을 느끼는 영상이 주로 이벤트 신에 여실히 드러나는 편. 여담으로 부모는 등장하지 않으며 이미 일찍이 돌아가신 것으로 추정된다.
젤다의 방에 나무 조각이 전시되어 있고, 링크의 방에는 미완성된 로프트버드 조각이 있는 걸로 보아 취미는 목각인 듯하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 중에서 젤다와의 연애 플래그가 가장 확실한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링크와 젤다가 서로를 가장 소중히 아끼며 사랑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2. 전투력 및 체력
링크를 직접 조작하는 플레이어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고 '''파쿠르 마스터(Parkour Master)'''라는 영광스런 수식어가 따라붙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전반적으로 엄청난 운동신경과 신체 능력, 전투력을 골고루 갖추었다. 게임 상에서도 무술 교관도 칭찬했을 만큼 칼을 다루는 실력, 칼로 적의 가슴을 내려찍기 기술, 특히 역대 모든 링크들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술이자 필수형 마스코트 중 하나인 회전 베기도 대단히 뛰어나다. 그리고 절벽의 끝자락을 1분 이상 잡고 있어도 절대로 고통을 느끼거나 피로에 지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으며 스토리 라인의 중반부가 진행되는 필로네의 숲의 히든 던전 고대의 대석굴의 최종 보스 다일로와마와 첨예한 난투전을 벌일 때 그가 휘두르는 거대한 크기와 무거운 중량을 자랑하는 기다란 양날의 대검을 냉큼 들어올리고 어렵지 않게 버티면서 들어올린 양날검을 다일로와마의 양팔 혹은 중심부에 위치한 핵을 2, 3 턴에 걸쳐 연달아 마구 내리치고 휘두를 수 있을 만큼 상상 이상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근육량(내장형 근육)을 보유했다. 달리기 실력도 출중해서 최대 속도를 내면 일반인의 규격쯤은 거뜬히 뛰어 넘으나 제작진 측에서 현실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체력 게이지라는 링크의 체력을 나타내는 게이지가 링크 옆에 쭉 붙어 다니며 체력 에너지의 소모량을 보여 준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링크가 혼신을 다해 내뿜을 수 있는 최대 한도의 전속력을 발휘하여 뛰어 가다가 체력 게이지의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짐과 동시에 링크가 거친 숨을 내쉬며 지치는 누가 봐도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3. 작중 행적
본 게임의 메인 스토리 일람.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플레이어의 작중 행적 이기도 하다.[6]
3.1. 비행의식
기사학교의 선생들로부터 인정받은 기사학교의 유망주에 여주인공으로서 학교의 아이돌적인 존재이자 소꿉친구이기까지 한 미소녀 젤다의 열렬한 사랑까지 받고 있는 앞날이 밝아질 것만 같은 착실하고 선량한 모범생이며[7] 젤다와 이번 비행의식에서 꼭 우승해서 단 둘이서 여신상 위에 오붓하게 의식을 치루기로 약속까지 했다. 그러나 둘 사이를 질투하는 삼각관계를 형성한 2인자 버든이 두 똘마니(자크와 크로)들과 함께 링크의 진홍족 로프트버드를 멋대로 강탈해서[8] 동굴 너머에 있는 땅에 가둬버린다. 때문에 링크는 비행의식이 잠시 지연되는 등 갖가지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링크 본인의 노력 덕에 로프트버드를 무사히 되찾고 비행의식에도 우승해서[9] 마침내 젤다와 약속대로 여신상 위에 의식을 치르고 젤다가 손수 만든 패러솔까지 선물 받는다.
3.2. 납치당한 젤다, 검의 정령과 여신의 검
그리고 뜬금없이 젤다로부터 마침 날씨도 시원하고 선선한데 같이 하늘 위를 돌아다니자는 말까지 듣는다. 링크는 흔쾌히 수락하고 둘이서 오붓하게 하늘 위에서 데이트를 한다. 젤다가 링크에게 무슨 말을 건네려는 그 순간, 하늘 밑 구름 아래에서 갑작스럽게 모래폭풍이 닥치고, 모래폭풍은 젤다와 젤다의 로프트버드를 집어삼킨다. 링크는 젤다를 구하려다가 도리어 폭풍에 튕겨버리는 바람에 기절해버리고 젤다는 온데간데 없이 행방불명 되어버린다.
기절해버린 링크는 예전부터 계속 자신이 꿈속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또 다시 듣게 되고, 젤다가 그 동안 꿈 속에서 봐왔던 눈도 없는 거대한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참혹한 악몽에서 깨어나게 된다. 자신을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던 게포라 교장에게 젤다는 어디 있냐는 질문에 참담한 표정을 지은 링크를 통해 젤다가 사라지게 된 경위까지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자신이 짝사랑했고 소중히 여기며 사랑과 우정을 같이했던 젤다가 사라져버리자 링크는 매우 침울해져 있을 때, 꿈 속에서 들었던 수수께끼의 목소리가 그를 불렀고, 호기심에 링크는 밖으로 나가서 목소리의 주인인 수수께끼의 정령을 있는 힘을 다해 쫓아간다.
거대한 하일리아 여신상이 있는 신전까지 도착한 링크는 정령의 도움으로 신전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신전 내부 중심에 꽂혀진 웅장한 검 하나와 검 안에서 링크를 신전까지 인도한 정령이 튀어나와 스스로를 파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는 행방불명되어 생사가 불분명한 젤다가 현재 무사함을 알렸고, 링크가 여신에게 선택받은 전설의 젊은 용사이며 이제 시작될 위대한 임무를 이행하기 위해 누구도 가지 못했던 전설 속의 미지의 세계인 대지에서의 여정을 떠나야 한다고 설명해준다.[10] 결단력이 강한 링크는 젤다를 구하기 위해 교장이 새로 장만해준 녹색 기사복[11] 과 신전에 꽂혀진 영웅에게 하사된 여신의 검[12] 을 들고 대지로 모험을 하게 된다.
3.3. 제1차 여정 : 젤다를 찾아서
패러솔로 착지하자마자 근처에 있는 계단식 지형으로 된 '''봉인된 땅(The Sealed Grounds)'''의 가장 아랫부분에 설치된 봉인진까지 다가간 링크는 매일 꿈에서 봤던 눈 없는 괴물의 환영을 실물로 보게 된다.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는 그를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운명의 아들" 이라 부르며 어두운 암흑의 파동을 향해 "스카이워드"를 내리치라는 조언을 내린다.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말을 듣기로 한 링크는 땅 위로 피어 오른 파동에게 검의 충격을 발사해 도로 지하 깊숙이 봉인시킨다. 아까만 해도 엄습해온 불길한 기운이 안정되자 오래도록 폐쇄된 상태였던 봉인된 신전이 개방된다. 열린 정문을 딛고 본관으로 들어가 보니 허공으로 높이 솟은 뾰족한 거대 고깔 모자로 머리를 두른 범상치 않은 느낌을 풍기는 수수께끼의 노인이 계속 기다렸다는 듯 신전의 가장 끄트머리에서 정좌하고 있었다. 노인은 젤다 역시 링크와 마찬가지로 하일리아의 계시를 받은 '''"무녀"''' 이며, 하일리아로부터 내려진 위대한 임무를 위해 벌써 어딘가로 원행을 떠난 사실을 알려준다. 끝으로 젤다와 링크가 미지의 세계 대지로 내려오게 된 것은 이미 '''먼 옛날부터 정해진 운명'''이라고 말하고는, 젤다가 이미 진입한 상태인 최초의 여행지 '''필로네의 숲'''으로 들어가라며 마법의 힘으로 숲 안쪽과 연결된 입구를 열어주고 어서 젤다를 쫓아가라는 말을 한다.
링크는 파이가 패러숄에서 풍기는 유일한 단서 "젤다의 향기" 를 토대로 습득한 다우징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젤다의 발자취를 따라나선다. 이 과정에 숲에서 처음으로 마주친 '''보코블린'''이라는 흉악한 괴물들을 차례로 이기고 사면초가가 된 고론 족 탐험가 마르고를 보코블린 무리로부터 구해준 것을 계기로 친한 우정을 맺게 된다. 그리고 큐이족이라는 필로네 지방에 거주하는 일족과 만나면서 대지의 많은 것을 알아가던 중, 큐이족 족장인 녹로와 만나 젤다의 행방이 어디있는지 알고 있다는 놀라운 정보를 취득한다. 족장은 길 잃은 큐이족 꼬마들을 찾아준 대가로 젤다는 현재 천공의 신전으로 갔다는 말을 해준다.[13]
링크는 막 입장한 천공의 신전의 각 구역을 여기저기 탐험하면서 숨겨진 난해한 수수께끼와 던전을 열심히 푼 끝에, 마침내 젤다가 있는 천공의 샘 바로 코앞까지 도달하지만, 거기에는 교활하고 오만한 나르시시스트로 '''자칭 마족장''' '''기라힘(Ghirahim)'''이 기다리고 있었다. 젤다는 기라힘에게 있어 '''마왕'''이라고 부르는 존재를 되살리려면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하는 귀중한 제물이자 무녀였다. 부활을 위해 하일리아의 결계막마저 뚫어 버릴 만큼 엄청나게 강력한 모래 폭풍을 일으켜 젤다를 대지로 끌어 내리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14] 여태껏 몰랐던 하일리아의 노병[15] 이 젤다를 먼저 가로채는(정확히는 구해주었다.) 바람에 계획이 좌초되고 말았다. 그래서 분노와 스트레스가 이글이글 불타오랐을 정도로 노인에 대한 원한이 상당했다.
즉, 링크와는 상반된 뜻으로 젤다를 추적하고 있었고 그보다 한발 앞서 젤다의 기척이 가장 역력했던 천공의 샘 바로 근처의 방에 도착했지만 마력을 최대한 끌어 모은 최강의 검으로도 샘과 맞닿은 문을 개방할 수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난감해하던 차에 겨우 따라잡은 링크와 첫 대면을 치른다. 젤다가 납치되기까지의 모든 경위를 들은 링크는 가장 소중히 여기는 친구, 연인을 납치해간 원흉을 향해 가슴 깊숙이 용솟음치는 매서운 분노를 드러내며 냉큼 검과 방패를 뽑아든다. 이에 기라힘은 감히 우월한 마족인 자신에게 어리석게 도전할 셈이냐고 링크의 투지를 얕봤지만 결국 받아들인다. 두 사람이 한 치 봐 주지 않고 치열한 난전을 펼치던 중 천공의 샘에 있던 젤다는 이미 다른 곳으로 사라져 있었다. 젤다의 기척이 희미해져 감을 감지한 기라힘은 '''무녀가 없어진 곳에 용건은 없다'''며 링크를 '''"하늘의 용사"'''라 부르고는 즉석에서 사라져버린다. 사실상 기라힘 때문에 젤다를 놓쳐버린 링크도 올딘의 땅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뜨거운 용암과 암괴가 난무하는 딱딱한 느낌이 드는 올딘 화산에서 화산 지역에 서식하고 채광 및 채굴로 자급자족하며 먹고사는 두더지 일족인 두그마들과 만나고 정보를 입수한다.[16] 두그마 족 중 한 명으로부터 '''"검은 옷의 사람이 왔었다.'''"라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젤다는 검은 옷을 입지 않았기에 무산이고 또한 파이마저 두그마 족의 일원이 언급했던 그 검은 옷의 사람은 젤다가 아닐 확률이 97%라고 못박아두었다. 올딘 화산의 최상층에 위치해 있는 대지의 신전으로 막 입장하려는 찰나 신전 입구 위에 곧게 서 있는 '''검은 망토를 입은''' 수수께끼의 여인이 링크에게 '''"용사여, 젤다 님은 이 안에 계신다. 어서 서둘러라."'''는 말을 남기고는 자기가 먼저 신전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겨우겨우 던전을 클리어해서 신전의 끝까지 다다른 링크 앞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기라힘. 기라힘은 무녀를 잡았다는 보코블린 부하 일당들로부터 뜻밖의 희보를 듣고 여기까지 찾아왔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링크와 안면이 있는 수수께끼의 여인이 젤다를 구하고 기라힘이 접근할 수 없는 대지의 샘을 향해 가버린 뒤였다. 단단히 화가 난 기라힘은 분풀이 삼아서 신전 안에 잠들어있던 괴물인 옥왕 사이가르를 일깨워서 링크와 싸우게 한다. 폭탄꽃의 도움으로 고생 끝에 이긴 링크는 방으로 들어가서 마침내 젤다와 재회하게 된다. [17]
마침내 만난 링크와 젤다는 몹시 기뻐하며 서로를 향해 달려가려는 그 때, '''여인이 젤다의 앞길을 막아섰고''' 젤다에게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잠시 주저하다가 이를 수긍하고 젤다는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링크에게 곁눈질하면서 다음 땅으로 이동해버린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사태를 이해할 수 없어한 링크는 당황함을 머금고 곧장 쫓으려 했으나 따라가려던 여인이 링크를 매서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무섭게 막아세운다. 그러고는 왜 여신이 너를 선택했는지 이해가 안 되고 명색이 선택 받은 용사임에도 불구하고 보코블린 일당에게 붙잡혀 자칫 마족의 수중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젤다를 구하지 못한 링크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노골적으로 비난한다. 그리고 할 말을 독설을 끝내지 않고 만약 젤다에게 정말로 쓸모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남겨진 시련을 묵묵히 완수하라고 조언을 하고는 젤다의 뒤를 따라 사라져버린다.[18][19]
다시 만난 젤다와 함께 천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기회를 생판 모르는 여인의 난입으로 놓쳐버린 것도 모자라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는 여인의 매몰찬 독설을 똑똑히 들어야 했던 링크는 마음 속으로 깊이 분노하게 된다. 다음에는 반드시 젤다와의 완전한 재회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새로이 되새기며 대지의 샘 중앙의 하일리아 여신상에서 대지에서의 모험의 마지막 종착점인 '''라넬 광산'''으로 이어지는 비석을 손에 넣는다.[20]
포기하지 않고 젤다와 그를 보좌하는 여인을 쫓아서 라넬 사막까지 다다른 링크는 타임 스톤을 검으로 가동시켜서 1000년 전에 작동된 기계족들을 되살려내면서 정보를 입수하고 필로네의 숲에 만났던 고론족을 통해 '''"여신의 섬의 한 소녀와 그를 따르는 여성이 시간의 신전 안으로 들어서는 것을 봤다. 따라가려 했지만 그 둘이 들어서자마자 잔해가 신전 앞을 깔아뭉개버리는 바람에 신전 안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21] 어찌 되었든 젤다가 시간의 신전에 있다는 정보를 포착하지만 신전에 들어가기 위해 라넬 사막 중앙 지하에 있는 신전의 던전을 어렵게 경유한 끝에 시간의 신전에서 젤다와 다시 한 번 재회하게 된다. 옆에 있던 여인도 방해하지 않으니 이제 누구의 중단이 끼어들지 않는 이상 완벽히 재회할 수 있으리라 여겨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라힘이 돌연 난입한다. 여인이 입구를 봉쇄하려고 설치해 두었던 돌덩어리들을 쓸어버린 기라힘은 링크를 보고는 그가 더 이상 방해하지 못하도록 그 앞에 결계를 친다. 젤다를 향해 칼을 들고 전속력으로 직진하자 여인이 젤다를 지키기 위해 푸른빛 결계막을 형성, 자진해서 기라힘과 맞서 싸운다. [22]
상대가 마족장임에도 지지 않고 저항하는 임파는 젤다에게 얼른 시간의 문으로 이동할 것을 충고하고 젤다는 그 전에 링크에게 애용하던 하일리아가 연주하던 하프를 마법의 힘으로 전해주고 여행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해준다. 젤다는 재빨리 문으로 뛰어가다가 더욱 분발한 기라힘이 급소를 관통하자 결계는 산산이 파괴되고 덩달아 임파도 쓰러진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자 링크가 [23] 기라힘이 모르는 사이에 높이 뛰어들어 검을 내리치자 흠칫한 기라힘은 얼른 뒷방향으로 점프해서 일격을 회피한다. 젤다와 임파에게 절대 접근할 수 없도록 강경한 적대 태세를 취하면서 임파에게[24] 젤다를 너의 손에 맡겼으니 함께 여기서 벗어나라고, 혹은 좋은 때에 도착하고 젤다를 구해냈으니 저번에 자신한테 퍼부은 독설은 없었던 일로 하자면서 빨리 도망 치라고 한다.
3.4. 제2차 여정 : 성화(聖火)를 찾아서
링크에게 은혜를 입은 임파는 '''"봉인된 땅에 사는 노인에게 가서 도움을 구하라."'''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젤다와 문 너머로 도망가기 직전, 푸른빛을 뿜는 폭탄을 떨어뜨려 '''시간의 문을 영구적으로 파괴해 버린다.''' 젤다를 마족장으로부터 지켜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젤다와 또 다시 이별하고야 말았다. 임파가 조언해준 대로 대지의 여행을 처음 시작한 장소 봉인된 신전으로 돌아가 노인에게서 필요한 도움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스카이로프트와 대지 사이의 초록빛 관문을 경유하여 봉인된 땅으로 다시 내려오지만 비행 의식에서 완패해서 방 안에 내내 틀어박혀 엉엉 울던 버든이 젤다를 찾으려고 링크 위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잠시 충돌이 빚어 착지에 실패, 추락하고 만다. 정신을 차리고는 처음 만나는 새들과 생판 겪어 본 적 없는 갑작스런 지진 현상, 지나가던 고론 족 고고학자, 이제껏 보지 못한 신기한 동식물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해 기절초풍한 버든에게 대지에 대해 설명해준다.[25]
그리고 신전에서 노파에게 하프를 연주하는 법을 배우며 하프로 젤다가 연주하던 "여신의 노래"를 연주해서 봉인된 신전 안에 잠들어있던 시간의 문[26] 이 반쯤 깨어나게 된다. 링크는 시간의 문을 작동시키기 위해 스카이워드를 쏘려고 했지만 노파는 지금의 스카이워드로는 문을 열 수 없으며 여신이 남긴 '''"세 가지 성스러운 불꽃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며 그 불꽃은 "여신의 노래"를 잘 아는 자를 만나야 찾을 수 있다고 힌트를 던져준다.
링크는 오랜만에 스카이로프트로 돌아가서 젤다의 아버지인 게포라 교장으로부터 여신의 노래 가사를 듣고 그 가사에서 두 번째 가사인 "용사여 풍차를 돌려라."에서 힌트를 얻은 링크는 스카이로프트에 보존된 풍차를 발견하지만 이미 그 풍차를 돌리는 돌림개는 모종의 사고로 대지에 떨어져있었다. 스카이로프트의 풍차 수리공인 아저씨로부터 상점에서 무기를 수리하거나 강화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대장장이 도르곤의 조상들이 사용했었다가 고장나서 폐품이 되어버린 물품 이동용 로봇 살보에 대해서 알게 된다.
링크는 도르곤에게 가서 로봇을 빌려달라고 부탁하고 친절한 도르곤은 흔쾌히 부탁을 들어줄 수 있다고 하지만 폐품이 된데다가 고대의 꽃이라는 재료가 있어야만 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해준다. 나중에 링크가 대지에서 가져온 고대의 꽃을 도르곤에게 보여주고 도르곤은 링크의 부탁대로 살보를 수리하는데 성공한다. [27]
도르곤의 허락을 받고 살보를 입수하는데 성공하고 파이의 분석에 따라 돌림개는 올딘의 땅에 떨어졌음을 알고 올딘의 땅으로 가서 무사히 회수하고 살보에게 돌림개를 올딘의 땅에서 스카이로프트로 운반하게끔 하고 풍차 수리공 아저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리, 돌림개로 풍차를 돌리자 빛의 탑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자태의 신전이 나타나고 그 위에서 링크는 젤다가 준 하일리아 여신의 하프로 "여신의 노래"를 연주하고 파이는 하프의 장단에 맞춰 노래 가사를 부르자[28] 스카이로프트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적란운이라는 장소로 가기 위한 긴 관문이 형성된다.
적란운으로 통하는 관문을 향해 간 링크는 적란운 내부에서 또 다른 신전이 발견되는데 그 신전 안에 여신상이 하일리아가 용사가 두 번째 시련인 '''세 가지의 성스러운 불꽃인 펠의 불꽃(필로네),넬의 불꽃(라넬),딘의 불꽃(올딘)'''을 얻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의 멜로디 첫 번째 '''펠의 용기''' 두 번째 '''넬의 지혜''' 세 번째 '''딘의 힘'''를 들려주며[29] 이 노래들은 각 지방에 잠들어있는 시련의 장소를 개방시키기 위한 일종의 열쇠임을 알려준다.
이를 들은 링크는 이 세 가지 노래로 각각 필로네, 올딘, 라넬 지방에 봉인되어있는 시련의 굴을 일깨우고 혼과 육체를 분리시켜서 혼은 시련의 장소에서 15개의 빛방울 [30] 을 모두 모으고 빛방울들을 모두 모으고 나면 링크 본인의 정신력을 한 단계로 성장시키고 각 지방에 숨겨진 링크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미지의 세계로 진입하기 위한 연결고리를 담당하는 유물[31] 을 모두 손에 넣고 고대의 대석굴, 고대의 해적선, 그리고 과거의 대제전의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하고[32] 그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는 퀘스트를 모두 통과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세 가지 성스러운 불꽃들을[33] 모두 손에 넣는 데 성공하고 마침내 길이가 짧고 참격도 강력도도 그다지에 평범한 풍채였던 여신의 검을 완전히 힘이 깨어나지 않은 '''마스터 소드'''로 제련해내는 임무를 완수하고 봉인된 신전의 시간의 문을 개방시키고자 다시 봉인된 신전으로 향한다.[34]
봉인된 신전에서 마스터 소드의 위용을 보고 링크가 또 다시 해낸 것에 노파는 경탄한다. 놀랍게도(!) 버든이 링크에게 버든답지 않게 매우 친절하게 대한다! 아무튼 잠들어있는 시간의 문을 향해 마스터 소드를 내리치기 직전, 하필이면 마스터 소드 안에 내재한 성스러운 힘에 반응한 봉인된 괴물이 또 다시 봉인을 뚫어버리자 하는 수 없이 일단 봉인된 괴물을 다시 봉인에 가둬버리고 시간의 문을 열기로 변경, 이번에는 링크 혼자의 힘이 아닌 버든의 도움을 빌리게 되는데 이 때 버든은 자신이 직접 개발해낸 폭탄꽃을 그대로 투하시켜서 상대를 향해 날려버리는 대포기계로 폭탄꽃을 봉인된 괴물의 발끝을 향해 날려 잠시 동안 움직임을 마비시키고 링크가 쉽고 빠르게 봉인된 괴물을 처치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제공해준다.[35]
봉인된 괴물을 다시 지하의 심연으로 감금해 버리고 더욱 강력해진 스카이워드를 내리쳐 봉인한 링크는 어서 신전으로 돌아 오라는 노파와 버든을 따라 자기도 신전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직사각형의 모형을 띤 푸른 비석을 향해 회심의 스카이워드를 날린다. 갑자기 비석을 구성하는 매트릭스 형태를 띤 무수한 양의 퍼즐 조각들이 빠져 나와 잘 맞는 조각끼리 서로 끼워 맞혀져 새로운 형태의 존재로 재조립되기 시작한다. 얼마 안 가서 사각 형태의 비석은 서서히 사라져 갔고 눈 앞에 구현된 것은 시간의 신전에서 본 적이 있는 거인 만한 톱니마퀴 위에 하일리아의 노래 악보가 그려진 신성한 문이었다. 바로 코 앞에 시간의 포털이 만들어진 이상 이제 어느 무엇이나 누구의 방해 없이 젤다와의 성공적인 재회를 맞으러 가려고 포털과 접촉하기 직전 잊을 뻔한 것이 생각 났다는 듯이 갑자기 뒤로 돌아 보고는 이제 라이벌, 앙숙에서 완전히 친한 친구가 된 버든에게 같이 가지 않겠냐는 뜻을 무언의 표정으로 드러낸다.
버든 본인은 물론 나야 그러고 싶겠지만 이 순간은 어디까지나 젤다와 링크 사이의 일이 아니냐고 답하며 자기는 물러나야 하는 특별한 상황일 것 같다며 겸허히 거절한다. 자신은 홀로 남아 있을 외톨이 노파 옆에 든든한 조수로서 머무르면서 또 다시 깨어날지도 모를 끈질긴 봉인된 괴물의 동태를 살피겠다고 현대에 남아 있기를 자청, 얌전히 신전 밖으로 나간다.[36]
3.5. 젤다와의 짧은 재회, 그리고 마스터 소드
버든의 뜻을 받아들인 링크는 시간의 문 안으로 뛰어들었고 저 너머의 문으로 도착해보니 봉인된 신전과 매우 흡사한 장소로 도착해있었고 그곳에서 젤다를 보좌해왔던 심복인 임파와 만나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임파로부터 현재 링크는 긴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수천 년 전의 과거로 왔음을 알려주고 링크가 와있는 장소는 바로 '''현대의 봉인된 신전'''인 '''하일리아 여신의 신전'''임을 알려주고 링크가 있는 시점의 시대는 여신 하일리아가 '''종언자'''라는 괴물을 봉인한지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기라고 말해주고 일단은 지금은 모든 걸 이해하기 힘들테니 링크 앞에 있는 커다란 문 너머에 링크가 '''몸과 마음을 바쳐 구하려 했던 분'''이 기다리고 있다며 알려준다.
링크는 임파의 말대로 커다란 문을 제치고 '''마침내 누구의 제재나 방해도 없이 젤다와 재회한다!''' 그런데 재회하자마자 젤다는 링크를 향해 존댓말을 썼다![37] 갑자기 자신한테 존댓말을 사용하고 평소의 젤다답지 않게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경애를 표하자 링크는 놀라서 당황했지만 일단 젤다가 하는 말[38] 을 모두 듣다가 실은 젤다의 정체가 '''선택받은 자를 이끌고 종언자를 완전히 멸하고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인간으로 환생한 여신 하일리아'''라는 충격적인 진실에 경악한다. [39]
그리고 링크가 두 번이나 봉인해버린 봉인된 괴물의 정체는 사실 수천 년 전 하일리아가 힘을 빼앗아서 현재 눈없는 거대한 짐승 형태의 모습을 취한 진정한 마족의 왕 '''종언자'''였음이 밝혀진다. [40] 그리고 링크가 모험 중에 만난 수 많은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으며 극복한 보상으로 '''용기(Courage)''', '''지혜(Wisdom)''', '''힘(Power)''' 을 모두 손에 넣어 트라이포스가 인정할 만한 훌륭한 용사로 성장했음을 안 젤다는 링크의 손등에 나타난 노란빛 트라이포스의 문장을 보고 그에게 축복을 내린다. 그리고 링크가 검을 들자 젤다의 축복에 힘입어 아직 불완전한 풍채를 지니고 있던 마스터 소드는 '''"진정한 마스터 소드"'''의 신성한 모습을 취하게 된다. 젤다는 자신은 하일리아의 환생체이자 무녀로서 이제 이 과거 시점에서부터 천 년의 긴 잠에 들어가야 한다고 예고하고는 스스로를 호박옥돌 속에 가두고 링크에게 예전에 자신이 지독한 잠꾸러기였던 링크를 깨우러 갔던 것처럼 이번에는 링크가 자신을 깨우러 와주겠냐고 부탁을 한다. 이에 링크는 젤다의 마지막 부탁을 받아들이겠다며 약속하고 마침내 젤다는 1000년의 긴 숙면에 들어간다.
이 와중에 링크와 젤다가 나누는 대화는 플레이어에게 눈물을 안겨주는데, 그 대사는 다음과 같다.
젤다: ...링크, 나는 분명 여신이 환생한 몸이지만...
젤다: 지금도 우리 아빠의 딸이고, 링크의 소꿉친구 젤다야.
젤다: 종언자가 완전히 소멸하면 더 이상 봉인은 필요가 없으니 나도 잠에서 깰 수 있어...
젤다: ...링크! 언제나 잠꾸러기였던 너를 내가 깨우러 가곤 했었는데
젤다: 이번엔 링크가 날 깨우러 와 줄래?
링크: 선택지 "반드시", "약속할게", "깨우러 갈게".
3.6. 제3차 여정 : 트라이포스를 찾아서
젤다와 또 다시 슬픈 이별을 한 링크는 낙심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모험의 종착점인 '''세 개의 트라이포스를 탐색하는 임무'''에 본격 착수하기로 결심한다. 자신이 부재한 사이에 잠든 젤다를 임파의 감독 하에 맡기고 시간의 문으로 현대에 귀환한다.[41] 그리고 트라이포스에 대해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게포라를 재차 방문하여[42] 트라이포스에 대해 아는 바가 있냐고 정보를 캐는데 예상 밖으로 트라이포스에 대해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전무한 게포라는 당장 현명한 답을 제시할 수 없지만 식물학 교사인 아울 선생이 더 잘 알고 있을지 모르니 직접 찾아갈 것을 제의한다.
아울의 개인 교무실로 찾아간 링크는 먼 옛날부터 사망한 하일리아를 대신해서 천공의 치안을 관리해온 하늘의 대정령 나리샤의 존재와 나리샤가 트라이포스의 행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음을 알게 된 링크는 적란운 속에 머무르던 나리샤가 어느 날 갑자기 기생생물로 추정되는 뭔가에 의해 완전히 잠식당해 성격이 본능에 충실한 짐승처럼 많이 포악해졌음을 말해주고 그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하지만 젤다를 구하고 싶은 링크의 강한 의지를 깨닫고 그를 도와주기로 결심, 로프트버드에 탑승한 채로 회전베기하는 혹독한 훈련을 완수시킨 끝에 호박바에 있는 주인장에게 찾아갈 것을 당부한다.
호박바의 주인장으로부터 매년마다 나리샤에게 대형 호박수프를 보내왔는데 최근 이성을 잃고 많이 포악해진 나리샤에게 링크가 대신 수프를 전해주겠다고 자청하자 매우 고마워한 주인장이 나리샤에게 바칠 엄청나게 큰 호박그릇에 담긴 호박수프를 장만하자 파이는 살보를 소환해서 호박수프를 적란운 내부에 위치하고 있는 나리샤의 아지트인 무지개가 핀 정원으로 옮길 것을 명령한다.
무지개가 핀 정원으로 도착한 링크는 기생괴물의 완전한 숙주가 되어 폭주하던 나리샤의 몸에 붙은 기생생물들을 로프트버드와 힘을 합한 회전베기로 모두 물리치고 나리샤를 본연의 상태로 복구시킨다. 나리샤로부터 트라이포스는 스카이로프트에 깊숙이 숨겨진 어느 고대유적에 숨겨져있고 자신과 하일리아의 심복들이자 필로네와 라넬, 올딘의 치안을 담당해온 '''수룡 필로네'''[43] , '''뇌룡 라넬''' 그리고 '''화룡 올딘'''이 트라이포스가 있는 장소로 향한 열쇠를 쥔 신성한 멜로디 '''용사의 노래'''의 각각 4절을 알고 있음을 알려주고 수룡과 뇌룡, 화룡에게 찾아가서 용사의 노래 3절 모두를 외워올 것을 조언한다.[44]
일단 먼저 라넬에 있는 또 다른 곳으로 가서 뇌룡을 만나러 가나 뇌룡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심각한 불치병에 걸려 현대에는 이미 고인이 되어 유골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시공석의 힘으로 천년 전의 모습으로 다시 부활시키고 뇌룡으로부터 오직 생명나무의 열매만이 유일한 치료제라는 것을 알고 뇌룡의 심복인 한 인공로봇의 허락을 구하고 생명나무 씨앗을 들고 시간의 문을 통과, 신전 안에 있는 햇살을 받고 자란 흙에 씨앗을 심고 다시 현대로 와보니 이미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나서 이미 씨앗은 웅장한 나무로 성장해있었고 영롱한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생명나무의 열매가 열려있었고 링크는 열매를 챙겨서 뇌룡이 있는 곳까지 들고 가서 그 열매를 뇌룡에게 먹여서 뇌룡의 병을 치료해준다. 뇌룡은 몹시 고마워하며 링크에게 은혜를 갚겠다며 용사의 노래 1절 하나를 들려준다.[45]
그리고 뇌룡에 관련한 용무를 끝낸 후 두 번째 목적지 올딘 화산으로 향한다. 근데 하필이면 올딘 화산에서 순간적인 진동이 발생하여 생긴 분화에 휘말려 균형을 잃고 땅바닥으로 추락해 버린 링크는 잠시 정신이 혼미해져 쓰러지게 된다. 기절한 자신을 주변에 배회하던 보코블린 일당이 발견하게 되고 그들에 의해 모든 무기와 아이템, 가방, 마스터 소드를 빼앗기고 빈털터리가 된 채로 감옥에 갇혀버리는 수모를 겪게 되나...링크와 오래 전부터 인연을 쌓아 "형씨" 라 부르는 두그마 족 일원과 딱 좋은 타이밍에 재회하고 두그마 족이 몰래 훔쳐온 두그마장갑으로 바깥으로 이어진 땅굴을 파서 무사히 감옥에서 탈출한다. 그리고 '''마스터 소드와 여타 장비마저 지참하지 않은 채''' 오직 혼자만의 능력으로 온 구역을 감시하는 보코블린들의 감시망에 벗어나서 모든 무기와 아이템, 가방, 마스터 소드를 되찾는 재미있는 모험을 감행한다.
중간에 되찾은 무기와 장비의 기능을 편리하게 활용하여 멍텅구리 보코블린들을 농락해서[46] 모든 무기를 되찾고 마침내 마스터 소드[47] 까지 손에 넣고 그 동안 떨어져 있어서 연락이 두절된 것에 대해 파이의 사과를 받고 파이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화룡이 거하는 거처의 행방이 근처에 있음을 전해 듣는다. 분실된 물건과 가방 주머니를 빠짐없이 회수하고 제일 중요한 마스터 소드도 링크의 등으로 돌아왔으니 이젠 보코블린 일당들을 마음껏 쓰러뜨리면서 화룡에게로 갈 수 있게 된다.
올딘 화산의 핵심부까지 다다른 링크는 '''화룡 올딘'''의 칭송 속에서 열띤 환영을 받는다. 올딘은 방금 전의 진동과 분화가 일어난 원인은 원체 가지고 있던 모든 힘이 폭발한 것이라며 링크에게 공연히 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한다. 링크의 놀라운 용기에 감탄했다는 말과 함께 그에게 용사의 노래 2절을 들려준다. 용사의 노래 2절을 모두 외웠고 이제 마지막으로 수룡을 다시 찾아가야 했는데 현재는 필로네의 숲에 접근할 수 없어서 일단은 버든과 노파가 있는 봉인된 신전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또 다시 땅의 진동이 울려퍼지고 버든으로부터 종언자가 또 다시 날뛰기 시작했다는 통보를 받는다.[48]
버든과 다시 힘을 합쳐서 종언자를 상대하나 이번에는 날개를 소환해서 신전으로 날아오르려는 종언자를 막기 위해 버든이 폭탄꽃을 날려 무력화시키지만 땅의 진동으로 인해 떨어져버린 잔해물이 완전히 폭탄꽃이 피는 지역을 깔아뭉개는 바람에 더 이상의 폭탄꽃을 투하할 수 없게 되자 마지막 희망인 링크를 종언자의 어깨 위로 발사시켜서 간신히 어렵게 봉인시킨다.[49]
그리고 용사의 노래 3절을 얻고자 수룡을 만나야만 하는데 버든은 링크가 수룡을 무사히 만날 수 있도록 링크를 대포로 발사시켜 필로네의 숲으로 보내준다. 그런데 막상 숲에 날아가니 이미 필로네의 숲은 완전히 수몰 상태가 되어있었고 대신 보코블린들은 모두 사라져버렸고 물속에서 서식하는 몬스터들이 증가했다. 예전에 만났던 큐이족 족장과 오랜만에 재회한 링크는 족장으로부터 갑자기 필로네의 큰 나무 안쪽에서부터 물이 들어와서 필로네의 숲 전체가 수몰되어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나무의 가장 안쪽으로 진입해서 수룡과 다시 대면하게 된다.
수룡은 링크의 마스터 소드를 보자마자 링크가 성장했음을 인지하고 용사의 노래 3절을 얻으려고 다시 찾아왔음을 눈치채지만 아직도 링크를 선택받은 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수몰된 필로네의 숲에 흩어진 모든 소리챙이들을 찾아오면 3절을 들려주겠다고 약속한다…[50] 물속에 새로 등장한 어생물 몬스터들을 피하고 소리챙이들을 모두 모아오자 수룡은 비로소 링크를 인정하고 용사의 노래 3절을 들려준다. 용사의 노래 3절을 모두 모은 링크는 다시 적란운의 나리샤에게 찾아가서 그에게서 마지막 4절을 얻고 이제 모두 모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삼룡 모두가 나타나서 나리샤도 함께 용사의 노래를 불러주고 링크가 완성된 형태의 용사의 노래를 모두 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리샤와 삼룡이 도와준 덕에 용사의 노래를 완성한 링크는 이제 스카이로프트에 잠든 마지막 사이렌을 해결하고 호박석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그 호박석을 새 형태를 한 조각상의 눈구멍에 끼워넣자 갑자기 조각상이 움직이더니 하일리아의 여신상이 세워진 섬 아래의 지층에 돌을 발사해 충돌을 일으키면서 지층 깊숙이 숨겨져 있던 유적으로 향하는 문이 개방되고 덤으로 갈고리 샷으로 문까지 갈 수 있도록 해준다.[51]
3.7. 궁극의 사명 : 종언자의 소멸
이 유적에서 어려운 퍼즐 같은 미로를 뚫고 용기의 트라이포스, 지혜의 트라이포스, 힘의 트라이포스를 모두 손에 넣자마자 바깥에 있는 여신상의 손바닥으로 소환된 링크는 링크의 몸 안에서 트라이포스가 모두 빠져나오면서 마침내 하나의 형태로 결합된다. 그리고 트라이포스를 향해 젤다, 그리고 하일리아가 그토록 바라던 최후의 소원이자 링크와 파이의 최종 임무이자 목표 '''"종언자의 소멸"'''을 기원하는 진심어린 기도를 담자 환한 빛을 발산한 트라이포스의 세 삼각형 조각이 여신상이 있는 섬의 영토를 대지 아래로 끌어당겨서 '''종언자가 있는 봉인된 땅의 구멍을 그대로 박아버리고 종언자는 그 자리에서 소멸되어 사라져버린다.''' 트라이포스가 용사 링크를 인정하고 그의 진심 어린 숙원을 들어준 것.
기어이 마왕의 소멸을 이행한 링크는 파이로부터 수천년간 종언자의 봉인 강화를 위해 오랜 잠에 들어간 젤다가 마침내 깨어날 거라는 희보를 듣게 되고 기쁨에 겨운 나머지 이제껏 보지 못했던 환한 미소를 피운다. 얼른 신상의 손바닥에서 뛰어내려 곧바로 신전으로 직행한다.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노인 그리고 버든과 재회하고 수천년의 세월이 지나도록 폐쇄되어 있던 문이 마침내 개방된다. 혼자 방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간 링크 앞에 있는 것은 깨어나기 위해 꿈틀거리고 있는 젤다와 그에 의해 서서히 균열을 일으키며 부서져 가던 봉인의 수정체였다. 이윽고 수정체가 산산조각으로 부숴지면서 자유가 된 젤다는 오래 감았던 눈을 뜨면서 '''마침내 서로와 재회한다.''' 두 사람은 조용히 기쁨의 미소를 지은 채 다시 없을 커다란 행복을 누렸다. 이제 다시 만나도 다시 헤어질 일은 없었기에.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아 굳어져 버린 발을 차차 옮겨가며 링크 곁으로 다가가려 했지만 흐트러진 균형 때문에 떨어지려는 찰나, 놀란 링크가 빨리 달려나가서 자신의 품 안에 떨어진 그를 안아준다. 품에 안긴 젤다는 링크에게 비행 의식이 열렸던 날, 하일리아의 석상 앞에서 링크를 처음 반겼을 때 했던 인삿말을 다시 한 번 말한다. '''"안녕... 링크..."'''[52]
이후 다시 몸을 가다듬고 일어선 젤다는 같이 걸어가는 젤다와 링크는 그야말로 천생연분의 진수를 보여준다.[53] 링크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인 젤다를 겨우 구해내고, 트라이포스도 모두 찾고, 뿐더러 만악의 원흉인 종언자까지 소멸했으니 이제 해피 엔딩이 되는가 싶었지만.... '''어림도 없었다.'''
3.8. 뜻밖의 함정, 과거로 끌려간 젤다
시간의 문의 위치를 알아냈을 뿐만 아니라 젤다가 깨어나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기라힘이 기둥 뒤에서 모든 걸 지켜 보다가 젤다와 링크 사이에 충돌을 일으켜 무력화시킨 동시에 강제로 떨어지게 만든다. 거기 있던 모두가 "어떻게 된 일이지?" 라고 물음표를 띄우며 당황하자 친절히 답해 주겠다는 듯이 사악한 웃음소리를 머금은 미소를 지으며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멍청한 놈들이라고 크게 조롱하고는 젤다가 쓰러진 곳으로 순간이동하고는 하일리아가 환생한 무녀는 내가 데려가겠다는 말과 함께 젤다를 공중에 부유하게 하면서 등에 업어 버린다.[54] 기라힘은 링크를 평소보다 더한 적대적인 시선으로 노려보며 링크와 트라이포스 때문에 종언자가 완전한 망자가 되어 버린 현대에는 더 이상 용건이 없다고 말하고는 대신 저 먼 과거에 살아 있을 종언자를 부활시키겠다고 선언한다. 마침내 꿈에도 그리던 계획이 성사된다는 기쁨을 등에 업고는, 젤다와 함께 시간의 문을 통과해 버린다.[55]
충돌로 인한 상처를 머금고 다시 과거로 날아와보니 이미 임파는 기라힘에 의해 상처를 입고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하일리아의 신전 바깥으로 나가보니 기라힘이 링크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결계로 각 층을 막아버리고는 중앙에 젤다를 눕혀놓고는 자신의 테마에 맞춰 괴악스런 저질댄스를 추며 의식을 진행하는 만행을 하는 등 완전 마족장 주제에 코미디를 찍고 있었다...
3.9. 기라힘과의 결투, 부활한 종언자
그리고 젤다가 가진 하일리아의 혼과 힘을 일깨워서 종언자의 부활을 위한 제물로 써먹으려다가 부활하기 전까지 링크를 막기 위해 무수한 양의 보코블린 양을 소환시켜 너희들이 모두 쓰러지든 상관하지 않을 테니 종언자의 부활이 끝날 때까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링크를 막으라고 명령한다.[56] 결국 상대하기 귀찮지만 기라힘이 있는 곳까지 500마리가 넘는 보코블린들을 해치워버리고 기라힘이 있는 맨 아랫부분까지 도착한 링크.[57] 지금까지 자신이 섬기는 주인의 회생을 끈질기게 훼방해온 용사, 그것도 가장 비천하다고 비웃고 내려다봤던 일개 인간에게 거듭되는 패배를 당한 것으로 인해 열등감과 증오가 폭발해버린 기라힘은 심연 속에 숨겨진 모든 힘을 끌어모아 진정한 정체를 드러내는데....[58]
본모습을 드러낸 기라힘과 혼신의 결전을 펼친 링크는 끝내 기라힘의 핵에 회심의 일격을 가해 최종 승리를 거두지만 사실 전투 중에도 부활 의식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었고 기라힘은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작전에 휘둘려 있었던 링크를 큰 소리로 비웃는다. 결국 기라힘의 바람에 따라 결계를 부수고 육지로 부상한 종언자는 젤다의 의식 속에 내재한 하일리아의 영혼을 부활 에너지로 삼아 모조리 흡수하자 마침내 완전한 인간 형태의 모습으로 부활한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종언자는 링크와 마주친 순간 손 안에 든 마스터 소드를 통해 단박에 링크가 바로 여신의 용사임을 알아본다. 혼과 분리된 채 공중에 부유하는 앙상한 시체에 불과한 젤다를 올려다보고는 "설마 그 고상하고 대담했던 하일리아가 나를 멸하기 위해 신격을 버리고 미천한 필멸의 생물이 되었을 줄은 몰랐다." 라 중얼거리며 과거 하일리아에게 봉인당한 원한에 대한 넋두리로 영혼을 잃은 소녀의 육체를 땅바닥으로 추락시킨다. 링크는 당황하며 얼른 달려가려는데 막 과거로 도착한 버든이 전력질주를 해서 젤다를 받아낸다.
안심한 링크는 종언자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기라힘 못지 않게 인간을 하찮고 열등한 존재로 바라보던 종언자는 '지금까지 자신이 봐왔던 하일리아에게만 매달리고 의지하던 그 힘없고 나약한 인간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매우 재미있어하며 그의 도전을 흔쾌히 받아준다.[59] 그 전에 특별히 시간을 벌어두겠다며 그들만의 정면 전투를 위한 4차원 공간을 만들어 놓고 그 공간에서 링크를 기다리겠다 제안, 링크도 그것을 받아들인다.[60]
3.10. 대결전: 링크 VS 종언자
종언자가 봉인된 땅굴 속에 만들어놓은 어두운 공간으로 내려가기 직전, 어두운 파동이 흐르는 공간으로 진입하는 순간 파이는 '''종언자를 물리칠 때까지 살아돌아오지 못할 확률이 100%'''라고 설명하며 정말로 괜찮냐고 묻는다. 그에 링크는 종언자를 물리치고 젤다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스스로 공간으로 진입한다. 종언자가 창조한 4차원의 세계로 진입한 링크의 눈앞에 있는 것은 흰 구름과 눈부신 태양 아래에 있는 너무나도 밝고 투명한 천상의 세계.
플레이어들이 처음부터 예상한 바와 달리 훨씬 평온한 세계였다. 따스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푸르디푸른 천상과는 반대로 불길하고 음흉한 악의 오오라를 내뿜는 사악한 마왕 종언자가 색채적으로 오묘한 대비 구조를 형성하는 연출을 볼 수 있다.
링크가 최후의 정면 대결을 벌이기 위해 찾아왔음을 감지한 종언자는 잠시 천상의 보이지 않는 투명 바닥 위로 걸음을 서성이다가 링크를 향해 그 동안 황금의 세 신들, 특히 자신을 봉인해 가둔 하일리아에게 두고두고 품어왔던 끝없는 원한과 증오를 드러낸다. 그리고 봉인으로부터 해방된 기쁨과 자신이 품은 모든 감정을 링크에게 쏟아부어주겠다고 발언, 그 순간 '''평화로웠던 천상의 배경이 어두컴컴하고 음산한 안개가 흐느끼는 배경'''으로 바뀐다.
이후 무한한 힘 트라이포스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링크와 링크의 가족, 모든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영원토록 마족들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꿀 것이라 야망을 드러내며 링크와 전투를 벌인다.[61] 전투를 벌이는 공간에서는 주변 환경으로 인한 변화와 그로 인한 영향 때문에 파이가 스카이워드를 쓸 수 없다는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일단 종언자가 먼저 검을 휘둘러 링크를 공격할 경우 강력한 방패로 막아버려서 타격을 입히고 그 틈을 타 종언자에게 칼을 휘두르며 어느 정도 부상을 입혀야 한다. 그리고 종언자는 링크를 만만하게 보지 않게 되었는지 천둥과 번개를 소환시키고, 기후와 날씨의 변화가 일어나 링크도 스카이워드를 쓸 수 있게 된다.[62]
마스터 소드로 스카이워드를 소환시켜서 종언자에게 물리적인 타격을 입혀 잠시 몸을 쓰지 못하도록 무력화, 그리고 스카이워드로 쓰러진 종언자의 심장을 바로 내리찍어서 관통시키려 했지만 몇 번이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몸을 일으키는 종언자. 그리고 링크는 연속으로 다시는 종언자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타격을 입힌 다음에 마침내 검으로 내려찍고 종언자는 고통의 비명을 지른다. 종언자가 패배해버리자 주인의 죽음을 직감한 그의 검도 스스로 잿바람이 되어 자멸해 버린다.
이제 자신도 곧 소멸되어 사라질 것임을 알아차린 종언자는 자신에게 맞서 용감히 싸우고 승리를 따낸 링크를 향해 '''자신을 능가한 인간'''이라고 인정한다[63] . 그리고 최후를 맞이하기 직전 '''비록 종언자 본인은 소멸되지만 사악한 원념과 증오는 계속 오랜 세월이 지나도 살아있을 것이며, 그 원념의 힘이 영원히 환생하여 젤다가 지닌 여신의 피와 링크가 가진 용사의 영혼을 물려받은 그들의 후손들을 두고두고 괴롭힐 것'''이라고 예언. 이 원한은 쓰러지는 날이 온다 하더라도 영원히 끝나지 않음을 경고하고는 육체가 검은색 안개의 형태로 돌아가면서 사라져버린다. [64]
그리고 종언자의 마법이 풀리면서 배경이 다시 천상의 이미지로 돌아가고 링크는 종언자의 의식을 모두 마스터 소드에 봉인한다. 이후 현실세계로 귀환하며 트라이포스와 종언자와 관련된 대지에 일어났던 수많은 여정들이 끝나게 된다. 하일리아의 신전으로 돌아오자마자 링크는 이제까지 못했던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신을 환영하는 임파로부터 정말 수고 많았다는 말을 들으며[65] 그가 턱으로 제스쳐 취하는 쪽을 향해 돌아서 보니 종언자에게 잠시 혼의 정수를 빼앗겨 의식을 잃고 있다가 다시 깨어난 젤다와 그룰 지켜 주고 있던 든든한 친구 버든이 서 있었다.
3.11. 파이와의 영원한 이별,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마침내 모든 것이 끝나자 몹시 기쁘고 행복한 젤다는 링크에게 정말 고맙다며 이제는 눈물까지 흘린다.[66] 이제 종언자와 관련된 일들은 모두 클리어되었으니, 버든의 말대로 노파가 기다리는 현대로 귀환하려던 찰나 파이가 검 속에서 튀어나온다.[67]
파이는 링크에게 '''종언자를 소멸시키고 젤다를 구하는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으니 이제 파이 자신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라고 말하며 링크에게 마스터 소드를 문 앞의 발치에 다시 꽂아서 파이와 링크를 맺어주던 주종 관계를 끝낼 것을 요구한다. '''이 말인즉 파이는 링크와 맺은 주종 관계를 해제하고 마스터 소드 안에서 두 번 다시 깨어나지 못할 영원한 숙면에 들어가는 것.''' 링크는 그 사실을 듣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파이는 링크를 사명의 도로 인도하는 자신의 임무 또한 끝났음을 의미하니 더 이상 존재할 이유는 부재하다며 얼른 자신을 봉인할 것을 부탁, 스스로 마스터 소드 안에 들어가 버린다.
지금까지 함께 모험해온 충직한 파트너와도 같았던 파이에게 남아 있는 정 때문에 링크는 차마 파이와 헤어질 수 없었다. 링크는 뒤에 지켜보고 있던 젤다에게 넌 어떻게 생각하냐는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젤다가 어서 파이의 말을 따르라고 하자 확고한 결심을 내린다. 링크는 주인으로서 파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커다란 기합과 함께 마스터 소드를 발치에 꽂아 버린다. 이것을 기점으로 하일리아 신상에서부터 계속 이어져 왔던 둘의 주종 관계가 해제된 것이다. 파이를 영원히 떠나보낸 링크는 속에서 드리워진 애석한 마음을 가다듬고 계단을 내려가려는 순간, 갑자기 마스터 소드 안에서 들려오는 파이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가 사라졌다고 생각한 링크는 흠칫하고 감출 수 없는 놀라움과 함께 얼른 검을 뒤돌아본다. 파이는 영면에 접어들기 직전을 목전에 둔 것일 뿐이지, 즉시 잠들지 않은 것이다. 파이가 링크에게 온 마음을 담은 마지막 유언을 남기는 해당 장면은 팬들과 플레이어들이 도저히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었다는 감회를 느꼈을 만큼 두고두고 회자되는 역대 최고의 명대사이자 명장면.[68]
파이는 말한다. 오로지 선택받은 용사를 인도하고 완성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정령 파이는 인간이 지닌 마음과 감정을 이성을 통해서만 판단하고 분석할 뿐, 온전히 알지도, 느끼지도 못한다. 그랬던 파이는 주인 링크와의 긴 모험을 통해 감정에 조금이나마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마스터 소드와 마침내 완전한 하나로 확립되어 가는 차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신기한 현상을 맞으면서 인간이 소위 말하는, '''"기쁨"''' 이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며 마지막까지 파이와 함께 하는 링크에게 '''감사한다'''는 최초로 파이의 '''링크를 향한 감정'''이 실린 자신의 마지막 유언이자 메시지를 전해준다. '''"감사합니다... 나의 주인 링크... 언젠가 다시 당신의 영혼과 함께..."''' 링크는 진실로 슬퍼하는 표정을 짓고 파이를 바라보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제 유언을 마친 파이는 이윽고 긴 죽음의 잠에 들어간다.[69] 파이와의 짧고 강렬한 이별의 순간을 마음 깊이 새겨두며 링크는 다시 일행과 합류, 종언자의 사기(邪氣)가 봉인된 마스터 소드를 지키고자 파이와 함께 남으려는 임파에게도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 젤다와 버든과 함께 현대로 돌아간다.[70]
도착한 삼일행은 저 멀리 기다리고 있던 노파와 만나게 된다. 링크와 버든은 노파를 보고 무척 기뻐하며 환영했지만 젤다는 과거를 떠나기 직전 임파에게 기념품으로 주었던 것과 매우 흡사한 팔찌를 끼고 있는 것을 보고 노파의 정체가 곧 임파임을 단 번에 알아낸다. 젤다는 걸음걸이를 옮기며 영겁의 세월 동안 작고 노쇠해진 임파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이 때 임파의 대사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느끼게 한다.[71]
그 말에 젤다는 고개를 끄덕이고 환히 웃으며 늙은 임파의 손을 만진 순간, 서로의 접촉이 이루어지자마자 임파의 육체가 서서히 한 줄기의 빛으로 변모해 완전히 소멸된다. 링크와 젤다 일행이 현대에 도착할 때까지 마스터 소드를 지키면서 고대해왔던 소중한 상관, 젤다와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렸으니 짐을 편히 내려놓고 영원한 휴식을 취하고자 이승을 떠난 것이다. 삼일행이 임파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는 동안, 임파가 앞에서 지키고 있던 발치 위에 꽂혀진 마스터 소드의 뒷편에 위치한 커다란 대문이 열리더니, 젤다가 천 년 간 잠들었던 빈 공간이 저 먼 하늘에서부터 쏟아져내리는 신선하고 아름다운 태양빛을 내리쬐이며 바로 앞에 있는 '''마스터 소드'''가 드러나며 그야말로 보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신성하고 장엄한 진풍경을 연출한다.
자신의 소중한 동료이자 전우, 심복이었던 파이가 이 순간에도 함께 있음을 온 몸으로 느꼈는지 충성스러웠고 지금도 충성스러운 그가 깃든 검을 바라본 링크는 함박웃음을 피며 서서히 발을 한 걸음, 두 걸음 옮겨가며 검을 향해 다가선다.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막을 올렸다는 뜻이다.'''[72][73]
3.12. 해피 엔딩
엔딩 크레딧이 흐른 후 신전 밖으로 나간 세 사람을 맞이한 것은 링크와 젤다의 로프트 버드를 타고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딸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대지로 찾아온 아버지 게포라였다. 링크는 버든과 함께 부녀가 상봉하는 훈훈한 광경을 지켜본다. 링크와 젤다는 로프트 버드의 등에 올라타서 하일리아 상의 손바닥 위에 오르면서 조용히 평화롭고 신선한 바람이 부는 대지를 바라보며 대지를 본격 탐험하려는 버든과 두 똘마니들과 헤어지게 된다. 신상에서 링크는 '하일리아의 발라드' 를 완벽하게 소화하는데 그동안 꾸준히 갈고 닦은 하프 연주법을 완전히 터득했는지 이제는 혼자서 하일리아의 발라드를 연주하기가 가능해진 만큼 어느 새 수준급에 달한 하프 연주가가 되어 있었다. 링크가 하일리아의 노래를 연주하고 젤다가 가사의 노래를 부른다면 정말 완벽히 케미스트리였을지도 모른다.
버든 일행이 자리를 떠나자 성지에는 이제 단 둘만이 남겨지게 된다. 젤다는 대지에 살면서 트라이포스를 지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링크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보는 젤다와 명랑한 웃음으로 화답하는 링크. 둘은 서로를 바라보고, 두 사람의 소유였던 로프트버드 커플이 창공 위로 날아 오르는 장면과 흘러 나오는 여운의 멜로디로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스카이워드 소드의 장대한 전설은 막을 내리게 된다.
3.13. 후일담
나중에 게포라 교장의 공식적인 알림으로 인해 스카이로프트 주민은 비로소 구름 아래의 대지의 존재를 알게 된다. 링크와 젤다 두 세계구급 커플의 놀라운 활약 덕택에 대지에 불안정한 봉인 상태에 있던 종언자는 사멸되었으니 이제 주민들은 대지로 귀환해서 다시 대지에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대지로 내려온 사람들은 훗날 '''하이랄 왕국'''을 건국하게 된다.
[1] 성우 오오하라 사야카의 동생이며, 마리오 카트 8,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에 나오는 링크도 이 음성을 사용한다.[2] '초대 용사'라는 명칭도 쓰이지만 이는 어폐가 있는 것이, 하일리아 여신이 종언자와 싸울 당시의 용사인 '여신의 용사'가 존재했었기 때문.[3] 나중에 하술될 종언자가 링크와 젤다에게 내린 저주를 감안하면 역시 초대 링크는 최초의 전생임이 정확하다.[4] 이를 증명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인간이 되고 싶은 악마 모르제코가 링크의 인성을 "다른 사람들을 잘 배려하는 청년."이라고 정의했다.[5] 혹은 어린 나이로 미루어보아 소년[6] 플레이어가 링크를 주인공으로 조종해 나가기 때문.[7] 하지만 악습과도 같은 늦게까지 자는 습관 때문에 비행의식 당일을 놓쳐버릴 뻔한 걸 도입부에 젤다가 알람용으로 보낸 남색 로프트버드로 막았다.[8] 사실 이 불량 3인방이 대놓고 링크의 진홍족 로프트버드를 훔치려고 자기들의 로프트버드에 타 쫓아가는 모습은 인트로에 그대로 찍혔다.[9] 비록 버든 패거리의 지독한 방해까지 받았지만. 그 녀석들이 링크가 트로피를 딸 때마다 비겁하게 돌을 던졌다.[10] 덤으로 링크는 처음에 파이로부터 "이상한 꿈을 꾸고 저라는 존재가 나타나고 가까운 분이 행방불명되어서 현 상황을 분석해보면 당신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라는 차갑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말을 들어서 '네가 날 어떻게 이해하는데?'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잠시 얼굴을 찡그렸다. 파이가 워낙 감정과 담을 쌓은 존재라 링크의 감정을 이성적으로만 판단하기에 어쩔 수 없다.[11] 이 기사복은 매년 다른 색으로 제작하는데 링크가 기사가된 해에는 링크밖에 기사가 되지 못했기때문에 이 초록색 기사복은 레어템이 되었다. 또한 이 녹색 옷을 입은 초대 링크가 용사였기에 이후 초록색 옷은 용사의 상징이 된다.[12] '''마스터 소드'''의 가장 초기 단계.[13] 이 때 큐이족 족장의 설명에 따르면 젤다는 꼬마 큐이들과 함께 보코블린 무리를 피해 간신히 그들의 망에서 빠져 나왔고, 젤다가 필로네의 숲의 종착점 '''천공의 신전(The Temple of the Skies)'''에 무슨 일이 있어도 들어가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고집을 부렸다고 한다. 그런 젤다를 족장이 그 신전은 무섭고 극악무도한 몬스터들이 만연한 곳이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떻게든 말리려다가 도리어 젤다에게 발을 단단히 찍혀버리는 봉변을 겪었다고 한다. 아무튼 초반에서도 보여주었던 것처럼 젤다의 고집도 보통 고집이 아니다.[14] 기라힘은 링크와 직접 대면하기 전부터 그의 존재를 벌써 파악하고 있었다. 링크가 구름 위의 거대한 하늘에서 젤다와 단 둘끼리 로프트버드를 타고 데이트를 한 걸 몰래 훔쳐봤고 링크가 구름을 뚫고 휘몰아치는 모래 폭풍에 휘말려 낚여버린 젤다를 구해주려다가 귀찮게 여긴 기라힘이 세기를 올려 단번에 튕겨 버렸고 링크가 젤다가 있는 천공의 신전을 향해 나아갈 때 몰래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기도 했다. [15] 링크가 대지에 내려오자마자 최초로 만난 인물인 봉인된 땅의 노인.[16] 예를 들면 어떤 장소를 향해 던지거나 구르면 그 자리에서 폭발하는 기능을 가지고 꺾어도 3초 만에 다시 피어나는 어마무시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신기한 꽃 폭탄꽃 등등.[17] 이 때 젤다는 비행의식 때 입은 여신의 옷이 아닌 가녀리게 보일 정도 얇은 하얀색 무녀복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무녀복보다 비행의식 때 입은 원피스가 훨씬 더 예뻤다고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참고로 젤다가 착용했던 자줏빛 원피스의 행방은 묘연해졌다.[18] 그리고 링크에게 "내 말이 기분 나빴나?"("Do my words sting?") 라고 말하는 건 덤. 어쨌든 링크와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젤다와의 재회를 누리는 기쁨이 바로 코앞에 있는데 무슨 악당도 아니고 방해하는 꼴이 되어버렸으니 당시만 해도 영문을 모르던 플레이어들로부터 웬 훼방꾼이냐고 욕을 바가지로 쳐먹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재회에 성공하면 젤다의 전설은 일찌감치 끝나게 되어버리는 셈이니 어쩔 수 없는 필연적인 전개이기도 하다.[19] "대지의 샘에서의 젤다와의 재회" 이벤트는 링크의 여행 의의는 단지 실종된 젤다를 구출해서 스카이로프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를 보여주는, 스토리 전체의 핵심을 찌르는 전환점이기도 하다.[20] 링크는 비석을 손에 입수한 즉시 하일리아 신상 앞에서 하프를 연주하며 자신을 향해 아름다운 미소를 활짝 짓는 젤다의 형상(이 때 젤다는 소박한 차림의 무녀복이 아닌 비행의식 때 입었던 자줏빛 옷을 입고 있었다.)을 머릿속에 그리다가 자기도 모르게 행복하듯이 함박미소를 짓는다. 이것은 링크가 진심으로 젤다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21] 추측하건데 젤다를 호위하는 여인이 꾸민 짓이 틀림없다.[22] 이 때 젤다가 여인을 향해 "임파!" 라고 외침으로써 여인의 이름이 임파임이 드러났다.[23] 기라힘이 임파와 싸우는 동안 결계의 강도가 차츰 약해져갔고 링크가 아무렇지 않게 통과할 만큼 깔끔히 소멸된다..[24] 링크 본인은 임파에게 딱히 앙심을 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처음엔 재회 중에 난입해 방해한데다가 독설까지 퍼부어서 둘이 떠나자마자 눈을 부릅뜨며 화난 기색을 나타냈지만 잠시 동안만 열받은 거지 링크의 너그러운 성격상 임파의 독설어린 충고도 충분히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래도 링크가 임파를 기라힘의 공격으로부터 구해주었을 때 답변 선택 항목에서 '''"나 잘 왔지?"''' 가 있는 것을 보면 은근히 자존심이 강하고 임파에게 자신이 용사의 자질이 충분히 있음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성격인 것 같다.. 게다가 <스카이워드 소드>에는 유난히 링크를 깔보는 캐릭터들이 많다. 예를 들면 수룡 필로네와 오로지 파이에게만 충성하는 로봇 생명체인 살보, 그리고 '''종언자'''와 '''기라힘'''. 버든은 열등감 때문에 일방적으로 욕설 퍼붓는 거라서 링크를 깔보고 있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케이스이다. 물론 살보와 기라힘을 제외한 이 캐릭터들은 모두 링크를 인정하게 된다. 어쨌든 임파도 링크에게 구출된 후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다.[25] 하지만 버든으로서는 이해하기가 너무도 난해한 어려운 내용밖에 없었기에 전혀 알아듣지 못하지만... 어쨌든 버든은 젤다에게 프러포즈하고 결혼에 골인해서 알콩달콩 살거라고 침을 흘리고는 봉인된 땅의 신전으로 가버린다. 하지만 봉인된 땅의 노파로부터 "유감스럽지만 너는 젤다를 지킬 자가 아니야."라는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꿈과 희망을 짓밟는 냉정한 대답을 들어야만 했고 젤다를 지킬 용사가 바로 링크라는 것에 경악,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링크를 노려보고는 밖으로 뛰쳐 나간다.[26] 완전히 깨어난 건 아니다.[27] 도르곤은 살보에게 링크가 너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링크의 말을 잘 들으라는 말을 하지만 문제는 살보가 버든보다도 플레이어와 링크를 화나게 할 정도로 성질 엄청 더럽고 제멋대로에다가 버릇없는 로봇이라서(...) 툭하면 링크를 파이처럼 "주인님."이라는 호칭이 아니고 '''녹색 주인'''이라고 부르는 데다가 이딴 주인의 말을 들을 여유가 없다면서 완강히 거부하는데 검 안에서 툭 튀어나온 파이를 보자마자 파이의 위엄스런 자태(...)에 열광하여(...) 링크를 도와주겠다고 자청한다. 살보는 끝까지 파이를 '''파이 님'''이라고 부르며 끊임없는 애정공세를 펼치지만 감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냉정한 파이는 뭐라 반응할지 참 기대된다. 물론 매정한 파이는 살보를 그저 도구로 여기겠지만. 아무래도 살보는 파이가 가장 충성하는 주인인 링크를 많이 질투하는 모양. [28] 물론 파이가 부른 버전보다 젤다가 부른 버전이 훨씬 낫다고 평하는 플레이어나 팬들이 다수다...[29] 이 때 여신상의 입이 열려지며 여신상이 노래를 부르고 파이가 아사다 마오인 마냥 피겨스케이팅을 하며 링크가 하프로 여신상이 들려주는 노래를 외운다. 링크의 암기력도 정말 대단한 듯.[30] 이건 딱봐도 황혼의 공주에서 어둠의 세계가 되어버린 빛의 세계에서 강제로 늑대로 변신해버린 링크와 링크 위에 탄 어둠의 세계에서 온 이방인이자 마물 미드나가 빛의 세계로 되돌리고자 빛방울을 모으는 것을 그대로 오마쥬했다.[31] 필로네의 숲 호수 깊이 숨겨진 수룡 필로네가 거주하고 주름잡는 신전으로 들어가기 위한 '''수룡 필로네의 비늘''', 수천년동안 많이 척박해진 라넬 사막의 땅을 시공석을 이용해 고대의 바다로 돌려놓고 바다여행을 하게 되는 라넬 사해(砂海)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갈고리 샷''', 그리고 사용 용도가 굉장히 짧고 올딘 화산 깊숙이 있는 온도가 매우 고온이라 자칫 화상을 입을수 있어서 접근하지 못했던 과거의 대제전으로 들어가기 위한 '''빨간색 내열 귀걸이'''[32] 과거의 대제전에서 숙적인 기라힘과 고대의 대석굴 이후 오래 간만에 재회하게 된다. 기라힘은 젤다와 임파가 현대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 이후 그 둘의 행방을 끈질기게 탐색하던 중 과거의 대제전의 최종보스 방에 있는 고대벽화에서 시간의 문에 대한 정보를 캐내는데 성공하고 이 세상에 시간의 신전에 있었다가 임파에 의해 부숴져버린 시간의 문 말고 또 다른 시간의 문(봉인된 신전에 잠든 시간의 문)이 있음을 알고 그 위치를 아는 링크에게 추궁하지만 당연히 한방에 거절당한다.[33] 각각 초록색 불꽃은 '''펠의 불꽃''', 파란색 불꽃은 '''넬의 불꽃''', 빨간색 불꽃은 '''딘의 불꽃'''[34] 봉인된 땅으로 도착하자마자 뭔가 변화가 일어났다는 걸 눈치챌 수 있는데 봉인된 땅의 가장 윗층에 '''트레일이 존재한다!'''[35] 알고 보니 링크가 성스러운 불꽃을 탐색하고자 두 번째 여행을 떠나있던 동안 혼자서 자신은 젤다와 세계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스스로 자포자기하며 절망하던 버든에게 노파는 오직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존재한다며 그를 정성껏 보듬어주었고 이런 노파의 진심어린 격려에 일어선 버든이 지금까지 허세만 부리던 오만무도한 천덕꾸러기에서 현명하고 바른 인물로 성장, 자신은 용사가 될 수 없어도 링크를 도와주기로 결심하고 혼자서 자기도 여태까지 몰랐던 뛰어난 손재주로 트레일과 대포를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런데 트레일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인력이 동원되어야만 완성될 수 있는데 이 트레일을 버든 혼자서 다 만들었다는 것을 보면 버든이 밤새서 트레일을 정성껏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걸 보고 처음에 버든을 치졸한 불량배라며 싫어했던 플레이어들이 버든을 다시 봤다는 감상을 남겼다. 플레이어만이 아닌 게임상에서 따로 존재하는 링크 캐릭터 본인도 많인 놀랐을 것이다. 링크와 버든의 합세로 이번에는 쉽게 봉인된 괴물을 봉인하자 노파는 그 둘을 향해 진심으로 고맙다고 하자 이에 버든은 나에게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사람이 바로 할머니였다는 겸손한 답변으로 응한다. 버든이 훌륭한 인물로 많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36] 덤으로 나가기 전에 '''"링크, 젤다에 대해서 말인데, 뭐, 아무것도 아니야, 어쨌든 젤다를 잘 부탁한다."'''라는 진심의 말을 남긴다. 툭하면 솟아 오르는 질투심의 표출로써 두 사람이 잘 되는 걸 매번 방해하려 들었던 찌질이 버든이 이제 둘의 관계를 완전히 인정했으며 둘의 행복을 위해 물러나기로 결심했음을 나타낸다.[37] 그것도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링크."'''라고. 당연히 링크는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며 당황해한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던 플레이어들도 마찬가지. 이 때 젤다가 소꿉친구 포지션에서 지금까지 팬들이 봐왔던 전통적인 젤다 공주 포지션으로 돌아섰음을 알게 될 것이다.[38] 이 때 작중 최초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한 여신들이 창조해낸 무한한 가능성과 전지전능함을 갖춘 거대한 힘 트라이포스가 젤다의 입을 통해서 언급되고 여신 하일리아는 악한 자의 소원마저 현실로 바꿔버리는 무서운 불안요소까지 떠안고 있는 트라이포스를 탐낸 마족의 왕 종언자가 세계전쟁을 일으키고 하일리아는 맹렬히 돌격해오는 무섭고 잔혹한 마족 군단의 무차별적인 공격과 파괴, 기세에 완전히 공포에 질려 여신에게 도움을 구걸하고 도망다니는 힘없고 나약한 인간 백성들을 모두 한 곳에 모이게 한 다음 대지를 구성하는 땅덩어리들을 전부 마족의 손이 닿지 않는 저 먼 하늘 위로 올려버리고 종언자와의 엄청난 혈투 끝에 가까스로 그를 봉인시켰다는 이야기다.[39] 봉인한 것에만 그쳤지만 또 다시 부활할지도 모르는 종언자를 완전히 소멸하기 위해서는 고대의 여신들이 남긴 유산 트라이포스에게 모든 것을 걸기로 하였지만 불로불사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여신들도 자신들의 손으로 탄생시킨 트라이포스를 쓸 수 없었다. 젤다 본인의 의견을 보자면 그것은 아마 트라이포스가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는 트라이포스의 세 가지 구성요소인 '''어떤 고난이 닥쳐도 맞설 수 있는 담대한 용기''', '''온갖 난해한 문제를 해결해내는 현명하고 슬기로운 지혜''', '''물리적으로 당해낼 수 없는 강력한 힘'''과 '''오로지 극소수의 인간만이 소유할 수 있는 깨끗하고 강인한 영혼'''을 가진 인간만이 쓸 수 있었다. 그 인간은 수천 년이 지난 후에 태어날 링크였고 링크로 하여금 종언자를 파멸해달라는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용사로 만들고자 스스로 마력과 신격을 모두 포기하고 때가 되면 반드시 죽는 필멸의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택했다. 그리고 용사를 이끌어갈 현재 링크의 심복인 마스터 소드의 분신이며 화신 그 자체이자 정령인 파이를 창조하고 용사에게 수많은 시련을 던져줄 세 지방에 거대하고 난해한 던전을 만들어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놓고 수천 년 후 링크가 태어난 연도에 딱 맞춰서 현대의 젤다로 환생했던 것.[40] 덤으로 비행의식이 있던 그 날, 링크와 단둘이 하늘 위를 날던 중 마족장 기라힘에 의해 강제로 대지로 떨어져서 그의 손아귀로 떨어질 뻔하다가 봉인된 땅의 노파가 한발 먼저 젤다를 구출해주었고 젤다에게 그녀의 정체와 그녀가 해야 할 일을 모두 설명해준 다음, 무녀복으로 갈아입고 전생의 기억을 되찾고 자신이 먼저 여행을 떠남으로써 링크를 여행의 길로 인도하기 위한 순례여행을 해왔음을 말해준다.[41] 다시 온 현대에는 이미 젤다는 링크와 이별을 한 시점부터 1000년 이상의 세월에 걸쳐 잠들어 있었고 노인이 그를 보호하고 있었다. 이 시점의 노파는 젤다를 이름 그대로가 아닌 '''젤다 님''' 이라는 존칭으로 부른다. 타임 패러독스의 영향으로 버든도 젤다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유구의 시간 동안 동결되어 있었음을 알고 있었지만 링크와 스카이로프트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젤다와 관련된 기억은 소멸되지 않고 온전히 유지되었다.[42] 게포라는 돌아온 링크를 반기면서 젤다를 찾아냈냐고 묻는다. 링크는 진실(특히 젤다의 정체, 현 상황)을 알게 된 게포라의 반응이 두려웠는지 꼭 말하고 싶지만 복잡한 사연이 생겨서 지금은 아무 것도 말해줄 수는 없다고 대답을 피한다. 그토록 애타게 돌아오기를 바라던 딸의 정체가 전설로만 전해지던 하일리아 신의 환생이었고 과거로 돌아가서 1000년 간 수정에 갇혀 잠들어 있었다는 것을 알면 엄청난 충격을 받으실 테이고 트라이포스 탐색 작업이 급선무니까...[43] 물론 필로네와는 이미 만난 적이 있는 구면.[44] 이 때 필로네의 숲은 정체불명의 자연적인 이변이 일어나서 접근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노래를 얻으러 갈 때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가고 싶은 곳을 먼저 가면 된다. 대부분 하일리아의 방패를 얻기 위해 라넬 사막으로 먼저 간다. 그리고 만약 필로네의 숲을 먼저 가고 라넬 사막으로 갈 경우, 보스 배틀에 봉인된 괴물 3차전이 추가되므로 유의.[45] 또 덤으로 선물을 주겠다며 이제까지 링크와 싸워왔던 최종보스들과 다시 한 번 싸우면 '''완전 강한 울트라 방패'''인 '''하일리아의 방패'''를 선물로 주겠다고 한다.[46] 예컨대 폭탄꽃 가방을 발견할 경우 폭탄꽃을 단수 혹은 복수의 보코블린이 있는 방향으로 굴려서 혹은 던져서 폭발시켜 순식간에 LIFE를 0으로 만들어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거나 새총으로 보코블린의 시야에 들지 않는 지점에 자리를 잡고 저격해서 몇초 간 혼란 상태에 빠지게 한 후 그 절묘한 틈을 타서 도망칠 수 있다.[47] 여신의 검이 진정한 마스터 소드의 모습을 취하게 된 이후부터 오로지 링크만이 쓸 수 있는 검이 되었으니 보코블린들이 뽑을 수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최대한 날아갈 수 있는 곳에 그대로 꽃혀있던 것이다.[48] 분명히 오래 전에 젤다가 종언자가 봉인을 뚫을 수 없도록 강화하겠다고 선언했고 오랜 잠에 들었으나 역시 젤다에게도 한계가 있었던 모양.[49] 또는 정 중앙에 있는 큰 바람을 타고 다이빙해서 종언자 머리 위에 착지하는 방법도 있다. 낙하대미지를 입기때문에 반드시 조준을 잘하여 다이빙을해서 패러숄을 펼쳐야 한다. 이 방법은 1차전과 3차전 2, 3 페이즈때 잘 먹힌다. 나머지는 링크를 떨군다. 이 방법은 타임 어택시 가장 빠른 방법이나 그만큼 더 어렵다![50] 그리고 중간에 족장의 도움을 받아서 파이가 가진 다우징 기능을 통해 더욱 쉽게 소리챙이들을 찾을 수 있게 된다.[51] 이 때 유적으로 돌아가보면 유적에 있는 모든 공간을 조작하는 기능을 갖춘 퍼즐이 있다. 이 퍼즐을 맞춰 끼움으로써 트라이포스가 있는 곳까지 향해야 한다. 또 올딘 화산과 필로네의 숲, 그리고 라넬 지방에 있는 모든 환경을 그대로 끼워 모았다.[52] 스카이로프트에서 평화롭게 살았던 학생 시절만 해도 하루도 아니고 매일마다 잘 고쳐지지 않는 잠꾸러기 습관 때문에 상습적으로 지각을 반복하고 평소 훈련에도 성실히 임하지 않았던 링크가 일일이 걱정되어 젤다가 항상 그를 챙기며 깨워 주러 갔었다. 허나 비행 의식이 개최된 운명의 날 이후의 두 사람의 입장이 완벽히 정반대가 되었다. 수천년의 깊은 잠에 들어간 젤다를 위해 이전처럼 게으름을 부리지 않고 용사의 시련을 극복하고 세상을 구원하는 용사에 이르는 길을 완보한 링크가 세 조각의 트라이포스를 찾아내어 종언자를 소멸시키고 마침내 그를 '''오랜 잠에서 깨워낸다.''' 그리고 이번의 인사는 의식 당일 링크를 깨운 젤다가 아닌, '''링크에 의해 깨어난 젤다'''가 한 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로 치밀하게 짜여졌다고 볼 수 있는 의미심장한 연출이다.[53] 뿐만 아니라 젤다는 노파와 버든과도 재회한다. 버든에게 거칠게 굴지 않고 상냥하게 대한다![54] 이때 링크의 표정[image]작중 링크가 이 정도로 크게 감정이 동요한 적이 없다... [55] 시간의 문의 정면 곧바로 텔레포트하자 버든이 어떻게든 막아내려 포즈는 잡아보지만 선택받지 않은 일개 인간으로서는 기라힘이 상대할 힘이 완전 제로라서... 결국 불쾌해진 기라힘이 방해되니까 저리 꺼지라며 버든과 노인을 발차기로 가격해 옆쪽으로 날려버린다. 발차기를 시전하기 전에 버든을 향해 '''"이상한 머리 모양 녀석"'''이라고 욕하는 건 덤이다.[56] 지금껏 눈치를 채지 못한 플레이어들은 이제서야 그 동안 봐왔던 보코블린 일당들은 대부분 기라힘에 의해 소환된 마물들이자 부하들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라고 하기에는 애매한것이, 기라힘이 가지 않은 장소에도 보코블린은 있었다. 예를들면 트라이포스가 있는 하늘의 탑이라던가. 여기서는 그냥 기라힘이 마족장이라서 소환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57] 이 부분에서 칼질 한번에 방패고 보코블린이고 모조리 도륙을 내는 모습은 링크가 얼마나 분노했으며 링크와 마스터 소드가 어느 정도까지 성장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58] '''작중 최대의 스포일러'''. 기라힘 항목 창조[59] 물론 링크를 '''"인간"'''이라고 비하하며 깔보는 건 똑같다.[60] 종언자는 링크가 천년 후에서 온 미래 인물임을 알아채고 시간을 벌어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세계를 멸망시키면 미래에서 태어나고 자란 링크의 존재도 말살시킬 수 있었는데, 여지껏 하일리아의 가호 아래가 아니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하고 한심한 존재라 취급한 먼 옛날의 인간들과 극명히 대조되는 건 물론, 그것도 감히 마왕인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민 용맹한 인간 기사 링크를 미약한 옛 인간들보다 높이 평가하고 그와의 맞대결을 벌이기 위해 오만한 마족으로서는 결코 주기 힘든 이례적인 특혜를 준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다시 현대로 돌아와보니 이미 봉인된 땅은 링크가 트라이포스에게 빈 소원으로 완전히 쳐박혀 내려앉아 있었다... 아마도 분명 천 년이 지난 줄 모르고 링크를 줄곧 기다리던 사이에 결국 떨어져 내린 신상에 짓눌려 묻혀버린 듯하다... [61] 이 때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웅장한 트럼펫 소리가 울려퍼지는 '''마성의 브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62] 종언자도 벼락을 검으로 흡수해서 스카이워드 소드의 형태로 날리는 게 가능하다. 동일한 순간에 링크와 종언자가 서로를 향해 스카이워드를 날림으로 인해 벌어진 충돌을 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엄청난 명장면.[63] 이건 완전 자신의 부하 기라힘과 정 반대인데 링크에게 계속 거듭 패배하는 굴욕을 맛본 기라힘은 끝까지 링크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종언자는 단박에 인정한다.[64] 이는 스카이워드 소드로부터 수백 년의 오랜 세월이 지난 이후 벌어지는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훗날 종언자의 추상적인 사악한 증오와 분노, 원념이 생명을 얻고 '''가논돌프(Ganondorf)'''로 다시 탄생한다는 것을 예고하기도 한다. 즉 가논돌프는 증오와 원한 그 자체로 의인화된 종언자의 환생이고 링크와 젤다의 후손들 또는 그 둘의 환생체들은 종언자의 증오가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가논돌프와 ''''싸움"'''이라는 영원한 악연을 반복해야 하는 저주 속에서 고통 받으며 이를 이겨나가야 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65] 이는 임파가 링크를 훌륭한 용사로 인정했음을 의미한다.[66] 이 때 버든은 둘에게 끼어들며 하는 말이 정말 가관스럽다. '''"자자! 너희 모두 수고 많았어! 지금까지 이 버든 님의 전설을 시청해줘서 정말 고마워! ... 좀 썰렁했나?"'''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소리다. 해외의 버든 팬들은 정말로 게임 제목을 버든 님의 전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임파는 버든과 처음으로 대면하며 젤다를 구한 너의 공적도 컸다며 그를 칭찬한다.[67] 이 때 파이는 처음으로 인간(젤다)으로 환생한 창조주(하일리아)와 수천년 만에 재회하며 그녀에게 경의를 표한다.[68] 자세한 스포는 파이의 항목을 참조.[69] 이는 먼 훗날 초대 링크의 영혼이 환생한 링크가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마스터 소드를 뽑으면서 둘은 사실상 시간을 뛰어넘은 재회를 하게 된다.[70] 그리고 현대에 도착하자마자 과거의 임파에 의해 두 번째 시간의 문도 완전히 소멸된다.[71] '''"보세요, 다시 만났지 않았습니까?"''' 수천 년 전에 젤다 일행과 영원에 가까운 이별을 한 채 시카족으로서의 긍지만을 원동력을 삼으면서 그 모든 고독을 홀로 인내한 채 자신의 상관이나 다를 바 없는 젤다와의 재회를 오래도록 고대해온 임파의 강함이 드러나는 명대사이다.[72] 분명 자신이 과거를 떠난 시점에서부터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잠들어있다가 수천 년만에 자신의 주인과 만났고 링크도 여전히 자신의 충실하고 소중한 동료나 다를 바 없었던 파이를 그리워했을 것이다. 물론 링크가 죽은 후에도 그가 가진 용사의 혼은 영원한 윤회를 반복하고 파이는 다시 그에 의해 쓰여질 테니 영원한 이별은 아닌 셈이다.[73] 그리고 시간이 흘러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마스터 소드를 뽑을 때 다시 한번 스카이워드 소드와 같은 연출이 나온다. 이는 파이가 여전히 링크의 용사의 영혼과 함께함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