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레오네라 불러주시길

 

소녀의 모습을 한 의체 속에 갇힌 범죄조직의 보스와, 그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일확천금을 꿈꾸는 현상금 사냥꾼. 위태로운 콤비의 동상이몽 우주 활극이 시작된다.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 인물
4. 관련 문서


1. 개요


'''부디, 레오네라 불러주시길'''(Please, Call me Leone)은 작가가 조아라에서 연재한 TS물 SF 소설이다.
(死神)pluto그래도 설원입니다와 함께 조아라에서 TS 소설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소설이다.
레오네를 읽다보면 아사나기가 트위터에서 말한 "여자아이는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했을 때 눈에 하트 마크를 그리면 그것만으로 토하고 있어도, 목매달고 있어도 행복해 보이는 그림이 되네요. 이건 마치 마법 같네요. 여러분도 꼭 해보도록 합시다."가 떠오른다는 사람이 많다.
처음에는 작품의 소개글처럼 SF 활극물이었으나 갑작스레 피폐물처럼 전개된다. 작가가 말하길 그래도 설원입니다를 보고 급격히 전개를 틀었다고 한다.
2017년 1월 5일을 기점으로 1부를 완전히 마무리 짓고 6월 30일에 2부의 서장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연재를 하지 않고 있다.
이후 2020년 10월 11일 3년만에 새 편이 올라왔다.
https://www.joara.com/nobless/bookPartList.html?bookCode=1037649

2. 줄거리


우주 갱단 아니킬라시온의 두목 세런 캘러미티 레오네가 심장병을 고치기 위해 의체(안드로이드)에 보관하던 심장을 자신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했는데, 조직의 넘버 2 루치아노가 배신하여 15살 정도되는 여성형 섹스로이드(섹스용 안드로이드)의 의체로 기억과 인격을 복사하게 된다. 소설상 묘사로 봤을 때 뇌를 옮기는 게 아니라 기억과 인격을 전자 두뇌로 복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 때의 첫만남에서 루치아노는 레오네를 여자아이로 착각하고 얼굴을 붉혔을 정도로 레오네의 원판도 곱상하게 생겼다. 이미 이때부터 루치아노의 취향이 로리콘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루치아노는 조직의 두목 자리를 뺏은 후 예전부터 노려오던 레오네를 자신의 성노리개로 쓰려고 한다.
하지만 레오네는 탈출 후 카우보이 빌 클라이드와 함께 자신의 몸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3. 등장 인물


  • 세런 캘러미티 레오네(세런 파커): 우주 갱단 아니킬라시온의 두목. 세런이라는 본명과 얼굴은 잘 알려져있지 않으며 보통 레오네 주니어라고 부른다. 자수성가한 게 아니라 아버지의 갱단을 물려받아서 두목이 됐다. 그러나 이 과정이 결코 순탄치는 않았는데 본인의 친모인 제인 파커의 죽음 이후 아버지 카를로 레오네는 반쯤 미쳐버렸고 그 폭력을 후처인 탈리야와 아들 세런에게 행사했다. 그러나 세런은 그 7년 동안 반란을 준비했으며 끝내 아버지를 쫓아내고 자신이 아나킬라시온의 두목이 되는데 성공한다. 결코 혈통으로 두목이 된 인물은 아니라는 것.
섹스로이드가 된 후 세런 파커라는 가명(파커는 어머니의 성)을 쓰며 나이는 외형에 맞춰 15살이라고 말한다. 작아진 체구 덕분에 근력은 형편없이 줄어들었지만 두목이었던 시절에 쌓아올린 위엄과 대처 능력은 녹슬지 않았기에 이를 활용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사건을 헤쳐나가는 게 초반의 주요 스토리.
그러나 약혼녀였던 외제니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 게 화근이 되어 그녀의 손에 섹스로이드의 성감이 들키고, 클라이드에 대한 마음이 겹쳐 점점 영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한조의 2함대나 고용한 카우보이 두 사람 등 지지 세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믿었던 외제니의 배신으로 2함대와의 연락이 두절된 채 SIS의 본부가 있는 니체로 끌려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장인이었던 당글라르에게 3일 간 강간당하며 이전의 총기는 찾아볼 수 없게 된다. 니체에 감금된 뒤로는 유일하게 출입이 가능한 클라이드에게 의존하며 두려워하는 인물로 변화, 끝내는 노신 한조의 죽음으로 완전히 정신줄을 놓고 루치아노에게 끌려가게 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를 오랫동안 모셔온 노집사가 참담한 심정으로 어떤 분노라도 받아들이겠다고 할 정도로 처참한 상태였으나 루치아노에게 사망했다고 들었던 탈리야의 배신이 밝혀지자 멘탈 자체가 흩어져 버린다. 클라이드에게 업혀 탈출하는 과정에서 탈리야가 자신의 몸을 훔쳐 또 다른 세런 레오네로 활동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정신을 잃었으며, 그 뒤로는 지구에서 클라이드의 애인 노릇을 하며 지내고 있는 듯. 긍지를 잃지 않았던 이전과 달리 개목걸이까지 차며 망가져버렸다. 2부가 연재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비극적인 결말이다.
  • 빌 히콕 클라이드(Bill Clyde): 여자가 된 레오네를 도와주는 카우보이. 여친이었던 엘리엇의 말에 의하면 사귀려는듯 행동하여 여자를 꼬신 후 한 번 성관계하고 바로 도망가는 경우가 많았던 듯 하다. 잔카나의 사냥개라고 불렸다.
  • 엘리엇 길마틴: SIS(Safety of Interstellar[1]의 약자. 우주 공안국.) 요원이자 빌 클라이드의 전 여친. 빌 클라이드가 바람을 자주 피워 자주 싸우다 결국 헤어진 듯 하다.
  • 벅시 럭키 루치아노: 레오네가 어린 남자였을 때부터 정조를 노려오던 아니킬라시온의 넘버 2. 남자였을 시절의 레오네의 외형을 닮은 세런 파커의 어린 소녀 모습의 섹스로이드를 봤을 때 루치아노의 취향을 알 수 있다. 18살 때 12살이었던 레오네를 처음 만났고 목까지 오는 단발머리와 예쁘장한 외모에 여자애로 착각하였다. 심지어 레오네를 처음 봤을 때는 반하여 얼굴을 붉히기까지 하였다. 반했는데 반한 대상이 남자라 여자로 바꿔버린 경우이다. 전설적인 이탈리아계 미국 마피아 라 코사 노스트라(La Cosa Nostra) 계열 조직들의 최고 간부 러키 루치아노(Charles Lucky Luciano)에서 따온 이름이다.
  • 제인 파커: 레오네의 친어머니. 작품내에서는 레오네가 어렸을 때 이미 죽은 상태이다. 레오네 아버지의 본부인이다. 한 때 보니라는 예명으로 유명했던 디바였다.
  • 탈리아 잔카나: 레오네의 새어머니. 원래는 첩이었다. 제인이 죽은 후 정식 부인이 되었다. 레오네는 "레이디 탈리아"라고 부른다. 자식이 없어서 레오네를 친아들처럼 키웠다. 레오네가 6살이었을 때 15살의 탈리아가 시집왔다. 레오네의 언급에 따르면 작중 시점에서는 죽은 듯. [2]
  • 한조 길버릭 오르테가: 2함대장이며 닌자이다. 레오네 가문의 충신인 거구의 노인이다.[3]
  • 유리 이고로비치 예신: 16살이다. 아니킬라시온 제8함대장이다. 15살 모습의 세런 파커에게 반하여 강제적인 수단을 써서라도 결혼하려고 한다. 예신 콘체른의 총수이다.
  • 바트리 엘제뷔트: 나이가 매우 많은 거유 미녀. 제9함대장이다. 전임 제8함대장이었던 아버지와 달리 자신의 유혹에 넘어오지 않는 유리에게 화가 나있다. 하지만 세런 파커를 좋아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유리는 어린 소녀 취향이라 바트리의 유혹에 넘어갈 일은 없을 듯하다.
  • 외제니 아델라이데: 레오네의 약혼녀. 12함대장 당글라르 아델라이데의 딸이다.
  • 비토 자칼로네: 제4함대장. 루치아노에게 경쟁심을 갖고 있다.
  • 애덤 코플랜드: 페이 V 행성의 은행장. 캘빈에게 살해당한다.
  • 캘빈 맥래퍼티: 행성 페이 V의 수석 보안관. 빌 클라이드의 정체에 대해 알고있다.
  • 카를로 레오네: 세런 레오네의 아버지. 변태적인 성벽을 가지고 있다.
  • 이멜다 리코스: SIS 국장 네스의 부관이다. 은발의 미인이다.
  • 프랭크 네스: SIS(우주 공안국)의 국장이다.

4. 관련 문서



[1] 소설 원문에는 Safety of Inter-Stella라고 되어있지만 interstellar가 맞는 단어이다.[2] 레오네 1부의 최종보스이자 진 주인공. 사실은 살아있었으며, 레오네가 겪은 모든 고통의 장본인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그녀는 레오네가 자신의 아버지를 몰아내고 그토록 싫어하던 아버지와 같은 방식으로, 같은 자리에서 통치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의문과 증오를 느껴 레오네를 몰아내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자 이 사태를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다. 종국에 이르러 그녀는 결국 레오네 주변의 거의 모든 인물을 제거하고, 세런 레오네의 원래 신체를 빼앗아 그 정체를 완벽하게 숨긴 채 '세런 레오네'로서 아니킬라시온의 전권을 장악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자신이 한때 사랑했던 빌 클라이드가 레오네를 데리고 도망치기 직전, 마지막 만남으로 그와 함께 산책하며 이제는 '세런 레오네'로서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채 클라이드에게 의존하는 '세런 파커'를 잘 보살펴달라고 말하며 헤어진다. 그리고 헤어지면서, 빌 클라이드에게 만약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시 만나게 된다면 부디, 레오네라 불러주시길이라고 말하며 이별한다. 결국, 제목이 의미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잃고 무너져내린 세런'이 아닌, '세런의 몸과 지위를 비롯한 모든 것을 손에 넣은, 마지막에는 '세런 레오네'의 이름마저 빼앗는데 성공한 탈리아'였다. 그야말로 주인공이 패배하고 악당이 승리하는 결말의 정석.[3] 그리고 의도치는 않았겠지만 레오네의 타락에 결정적인 지분을 차지한 사람이다. 자신의 진명인 길버릭을 알려준 유일한 사람인 레오네가 여성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제일 먼저 인정하고, 그 뒤로는 그에게 과거와 변함없는 충성을 바친다. 세런 역시 이런 한조의 태도에 안도를 느끼며 그의 앞에서는 과거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제니에게 붙잡히고, 당글라르에게 강간당하며 금이 간 정신이 클라이드와의 줄타기를 거쳐 한조의 죽음 앞에 완전히 무너져 내린다. 그의 유언은 죽지 말라는 세런의 절규에 대한 답으로, "그래서 지킬 수 있다면, 마땅히 그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