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물/웹소설

 




1. 개요
2. 역사
2.1. 00년대의 성 반전, 성 모호성 요소
2.2. 10년대 조아라 등지로의 정착
3. 설정 및 클리셰
4. 작품 일람


1. 개요


한국에서 변장, 변신, 교체, 빙의 등을 통해 남성여성으로, 여성이 남성으로 변화하는 클리셰를 사용하는 웹소설 장르. 유사한 장르로는 남녀의 사회적 인식이 뒤바뀐 역전물이 있으며, TS의 양상에 따라선 빙의물로 분류되기도 한다.
장르소설에서 드물게 여성향과 남성향이 혼재되어 있는 편이며, 현재 남성향에서는 주로 성인소설로서 자주 등장하곤 한다.

2. 역사



2.1. 00년대의 성 반전, 성 모호성 요소


웹소설 이전 장르 소설계에서 TS물은 '성반전 요소' 혹은 '성적 모호성'으로 주로 등판하곤 하였다.
전자의 사례로는 묵향의 다크레이디가 꼽히며, 차원이동물과 결합한 사례로는 '체인지'가 존재한다. 후자로는 이드에선 주인공 이드가 여성으로 계속 오해받는 상황을 예로 들 수 있다.
혹은 둘이 혼재되어 싸울아비 룬에선 주인공이 여성으로 오해받거나 여성체로 변화하기도 하며, 암흑제국의 페리어드는 등장인물과 주인공의 성별이 변하거나 오해받기도, 정령왕의 딸은 두 성별로 오해받는 중립적인 성을 갖기도 한다.
이처럼 TS물, TS요소는 00년대 초반부터 한국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남성향 장르에선 꽤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였는데, 이는 점차 주인공에 자신을 대입하고 대리만족을 추구하는 변화와 맞물리며 더욱 불호가 갈리기 시작하였다.[1] 때문에 TS물은 마이너장르로 이어지게 된다.

2.2. 10년대 조아라 등지로의 정착


이처럼 TS물의 성반전, 성 모호성이 장르계통에서 사용되었던 가운데, 일본의 서브컬쳐 등지에서 유입된 와타라세 준을 비롯한 여장남자 캐릭터, TS 창작물에 영향을 받아 점차 한국에 성전환 요소를 사용한 소설들, 이른바 TS물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TS물들은 대체로 조아라 라이트 노벨, 노블레스를 이용해 연재되곤 하였다. 다른 플랫폼에 비해 수용도가 높을뿐더러, TS물은 19금 소재가 빈번히 사용되곤 하는데 이러한 19금에 대해 제약이 덜하면서 유료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으로 조아라 노블레스가 각광받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TS물은 원래 남캐가 여성으로 바뀐 상황을 그리는 것에서 시작됐기에 남성향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소수의 여성 수요자층도 존재하게 되었다. 이럴 경우 대부분 팬픽으로 진행되곤 하는데, 이럴때엔 자신의 최애캐를 여체화시키는 양상을 띈다.
다만 TS물은 10년대 후반 기준으로도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장르로 여겨진다. 남캐가 미소녀로 TS되더라도 뿌리가 남캐라는 이유로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거나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이러다보니 한국의 TS물 대부분이 활자 매체, 그 중에서도 웹소설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점은 한국에서 TS물이 가지는 마이너한 입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활자 매체는 만화, 드라마, 영화 등의 매체보다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것도 있지만 웹소설 자체의 마이너함이 마이너한 TS물과 연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예시로 들어지는 작품들도 결코 메이저하거나 인기가 높다고 할 수는 없는 작품들이 많다.

3. 설정 및 클리셰


  • 남성이 여성으로 변하면서 생기는 감정적 고난과 성적 고충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루곤 한다.
  • 하나 가볍게 예쁜 여자 혹은 잘생긴 남자로의 삶을 즐기는 내용의 소설도 잦은 편.
  • ts물에서 주인공과 친했던 동성 친구 및 소꿉친구가 주역으로 등장한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최종승리자가 된다.
  • 남성이 여성으로 변하면서 겪는 사건으로 인해, 허리가 빠지도록 구르는 피폐물 성격을 띄기도 한다.
  • 결말은 대체로 주인공이 여체화되어 구른 끝에 오르가즘으로 여자의 쾌락을 깨달아 임신 출산하고 엄마가 되어 아이를 낳아 기르는 완전한 여성화 임신 엔딩.

4. 작품 일람


[1] 남성인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하여 판타지소설을 즐기는 독자들은 TS물의 특성 때문에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 대리만족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성향의 독자들은 TS물 뿐만 아니라 여주물도 보기 힘들어한다. BL(정신적)이나 GL(신체적)이라고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