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쉬웨커스
1. 개요
1960년대부터 30여년간 활동한 프로레슬링 태그팀으로 부치와 루크로 이루어져 있다. 설정인지 실제인지 몰라도 뉴질랜드 출신의 사촌지간이라는 기믹이었다.
당시 AFKN을 통해 WWF를 시청하던 한국의 청소년들은 이들을 바보 형제라고 불렀으며, 기술 중에 자기 팀 파트너에게 헤드락을 한 채로 기차 모양을 만든 후 상대편을 공격하는 베터링 램이라는 준피니시 기술이 있으며 피니시 기술은 둘이서 사용하는 더블 것 버스터.[1]
애석하지만,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은 한 번도 지내지 못했다. 서커스의 광대와 완전히 같은 기믹으로 레슬링 경기보다는 관중들을 웃기는 것이 주된 임무였기에 그렇겠지만...
찢어진 전투모와 런닝 셔츠에 지저분해 보이는 해어진 군복 차림으로 양팔을 높이 교대로 흔들며 걸어오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입장하곤 했으며, 경기 시작 전에 서로의 정수리를 핥는 이상한 퍼포먼스를 절대 빼놓지 않았다.[2]
훗날 깨끗한 전투복을 걸치고 나오던 시절엔 부메랑을 관중들한테 던져주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2. 커리어
- WWF 로얄럼블(1989)의 30인 로얄럼블 경기에 둘 다 출전했다. 10번으로 출전한 부치는 14분 정도 생존 후 호건, 배드 뉴스 브라운 연합에게 탈락되었다. 반면 19번으로 출전한 루크는 역시 호건에게 3분만에 탈락되었다.
- 1989년 2월 11일 수퍼스타즈에서 니콜라이 볼코프, 보리스 주코프로 이루어진 당시 소련 팀 볼셰빅스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 WWF 서바이버 시리즈(1989)에 라우디 로디 파이퍼, 수퍼 플라이 지미 스누카와 함께 로디즈 라우디즈 팀으로 참가했다. 상대 팀은 래비싱 릭 루드, 미스터 퍼펙트, 페뷸러스 루조스로 이루어진 더 루드 브루드 팀.
- 1990년 11월 4일 레슬링 챌린지에서 홍키 통크 맨, 그렉 '더 해머' 발렌타인으로 이루어진 리듬 앤 블루스와도 경기를 가졌다. 악역 태그팀을 상대하다가 결국 홍키 통크 맨의 기타로 상대를 공격해 DQ패를 당했다.
- 3주 후 (11월 25일), 미스터 푸지를 매니저로 동반하는 일본 출신의 태그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와도 경기를 가졌다. 이번에는 매니저의 반칙으로 DQ승을 거두었다.
-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0)에 니콜라이 볼코프, 티토 산타나와 함께 참가했으나 두 명 모두 상대 팀의 서전 슬로터에게 제거되었다.
- WWF 로얄럼블(1991)에는 부치가 8번으로 참가했고 9분만에 언더테이커에게 탈락되었다. 27번으로 입장한 루크는 링에 들어가자마자 어스퀘이크가 그대로 반대편 링사이드로 데려가 탈락시켰다. 생존시간 단 4초. 정작 루크는 정신줄을 놓았는지 자기가 탈락한 사실도 몰랐는지 의기양양하게 걸어간다(...).[3]
- 1991년 6월 15일에는 터그보트와 3인 태그팀으로 내스티 보이즈, 어스퀘이크 팀과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 도중 터그보트가 갑자기 이유없는 배신을 때리고 부쉬웨커스를 공격하며 턴힐하여 부쉬웨커스가 패배했다.
- WWF 섬머슬램(1991)에서는 내추럴 디재스터스와 경기를 가졌다.
-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1)에서는 락커즈와 팀을 이루어 내스티 보이즈, 비벌리 브라더스와 제거 매치를 가졌으나 제일 먼저 탈락하고 말았다.
- 니콜라이 볼코프, 티토 산타나와 4인 태그팀을 이루어 보리스 주코프,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서전 슬로터로 이루어진 팀과도 경기하였다. 선수와의 충돌로 심판이 정신 없는 사이 서전 슬로터의 매니저 제너럴 아드난이 이라크 국기[4] 로 반칙을 하였고 코브라 클러치로 서전 슬로터 팀에게 승리를 뺏겼다.
- 1992년 5월 17일 레슬링 챌린지에서 지니어스[5] 를 매니저로 하는 비벌리 브라더즈와 경기를 가졌다. 지니어스의 금속으로 된 논문 케이스로 교묘하게 반칙을 하여 비벌리 브라더스가 승리했다.
- 8월 9일 내스티 보이즈와 경기를 가졌다. 내스티 보이즈의 헬멧 샷으로 DQ승을 거두었으나 이후 반칙이 계속되었고 결국 핵소 짐 더간이 각목을 들고 들어올 때까지 이어졌다.
- 8월 22일 수퍼스타즈에서 짐 더간과 3인 태그팀으로 비벌리 브라더스, 리포맨 팀과 경기를 가졌다. 또 다시 비벌리 브라더스의 교묘한 반칙으로 패배했다.
- 같은 해 로디 파이퍼와 함께 3인 태그팀으로 마운티, 내스티 보이즈 팀과 경기를 가졌으나 패배했다.
- 1994년 3월 21일에는 캐나다 출신의 태그팀 퀘베커스와도 경기를 가졌으나 패배했다.
- WWF 로얄럼블(1995)의 30인 로얄럼블 경기에도 참가했으나 둘 다 1분을 채우지 못하고 숀 마이클스에게 제거되었다.
- 2001년 WWF 레슬매니아 X-Seven의 19인 기믹 배틀로얄에도 2명 모두 출전했다.
- 201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1] 둘이 양 옆에서 각각 어깨와 엉덩이를 잡고 들어서 무릎으로 배를 찍는 기술이다.[2] 저 걷는 모양을 장난으로라도 흉내냈다가는 국내 외를 불문하고 당연히 그날부로 바보 취급을 각오해야 했다.[3] 해설 중계석에서 그 누구도 루크의 기록을 깨지 못할거라고 했지만, 이미 1989년 파워스 오브 페인의 멤버 워로드가 링 안에 두발을 딛음과 동시에 헐크 호건에 의해 2초 만에 탈락했고 그 뒤 많은 시간이 흘러 2009년 로얄 럼블에서 산티노 마렐라가 1초만에 제거당하면서 최단 시간 생존 기록을 경신했다.[4] 이 당시는 걸프전 기간이었다.[5] 이전 미스터 퍼펙트의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