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새통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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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만화 전문 서점.
2008년 점포 확장 이후로는 서가면적, 소장도서, 판매부수 등에서 명실공히 '''한국 최대 만화 서점'''을 자부하는 곳. 웬만한 히트작은 북새통 문고 한 곳에서만 권 당 1,000부 이상 판매하는 위력을 과시한다. 만화, 애니메이션, 피규어, 보드게임까지 다양한 서브컬처 포인트가 모여있는 홍대거리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
2. 상세
2004년까지 '''만화마트'''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당시에는 근처 한양툰크에 밀리는 위치였으나 인천의 만화총판 '인광서적'이 인수하여 현재의 이름으로 재개장한 후 빠르게 성장했다. 대원씨아이, 학산문화사 등을 비롯하여 주요 만화, 라이트노벨, 장르문화 출판사의 도서들을 한국내에서 가장 방대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계산대 전면의 서가 두 줄을 가득 채우는 라이트노벨 서가는 일본 유수의 서점들 못지 않은 당당한 규모.[3]
점포 위치가 출판사들이 집중된 홍대, 서교동 지역이기도 하고, 일산/파주 지역에서도 가깝기에, 출판 관계자들이 시장 상황을 체크할 때 최우선적으로 북새통문고를 체크하며, 한국 만화출판 시장의 바로미터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많은 작가들이 신작 홍보를 위해 찾기도 한다. 교보문고, 영풍문고에서나 볼 법한 유명 작가들의 사인회 등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서 정가제가 시행되기 이전에는 최대 25% 할인이라는 엄청난 서비스[4] 를 제공했으나 2014년 11월 말부터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후부터는 현금 10% 할인 + 포인트 5% 적립으로 바뀌었다. 포인트 카드는 만들어달라고 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종이에 인쇄하는 아날로그 형식이지만 무시하면 안된다. 모두 라이센스 받은 정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유명한 만화 삽화가 들어갈 경우 이걸 받으려 책을 산다고도 하는 이야기가 있다. 사용방법은 적립 다음날부터 1000원 단위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잃어버렸을 때 재발급은 불가하므로 주의하자.
다양한 만화라인이 풍부하게 있으며 전문서점인 만큼 찾아오는 손님들도 덕력이 깊어 책을 고르는 손님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어보면 대체로 우주를 느낄 수 있다. 샤방샤방하게 차려입고 풀 메이크업을 한 아가씨도 마음 편히 BL서적을 집어들어 계산할 수 있는 곳. BL 도서나 라이트 노벨, 웹툰 출판본, 판타지 소설도 갖추고 있으며 신간에 매우 충실하다.
과거에도 한번 책장 배열을 새롭게 한 적이 있는데 2008년 경 아예 다른 가게를 매입하여 벽을 허물고 확장공사를 시켜 출입구가 두 군데 더 늘었다. 또한 이 확장공사를 통해 만들어진 공간에는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 하나와 건프라 샵(!)이 생겼다. 프라모델샵 박서방과 제휴를 통해 물건을 들여왔었으나, 환율 크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2011년 경 프라는 전부 철수했다. 프라모델을 전시하던 공간은 19금 도서들로 채워진 상태. 허나, 2011년 말 ~ 2012년 초 아주 잠시 동안 건담 AGE 프라모델을 판 적이 있었다.
한양툰크 및 인근 외국 도서 취급 서점들과 달리 각종 원서류를 직접 수입 판매하지는 않는다. 다만, 외부 업체의 공급을 통해 화보집이나 잡지, 아트북 원서 신간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다만, 만화 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또한 작법서 류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근처의 홍대 학생들과 학원생, 만화가 지망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
2011년 근처 쇼핑몰 스타피카소 안에 대형 종합서점 북스리브로 홍대점이 개점되면서 영향이 있을만도 하겠지만 리브로의 책 가격정책상 정가가 적용되기 때문에 할인가로 구매하려는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만화 원서류는 취급하지 않는 단점 때문에 원서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북스리브로 외국서적 코너나 외국 도서 취급 서점에나 가야 할 것이다.[5]
3. 오프라인 매장 폐점
2014년 시행된 도서정가제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가, 결국 2020년 12월 15일 영업을 종료하게 되었다. 다만, 총판 업무 및 온라인 판매는 계속하고 오프라인 서점의 영업만 종료된다.
2년 전인 2018년에 경쟁서점이었던 한양툰크가 폐점하면서 유일하게 남았으나 2년만에 이 곳도 폐점하게 되면서 홍대거리에서의 만화서점은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다.
12월 10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장 영업종료일을 2021년 2월 28일로 연장했다고 공지를 띄웠다. #
4. 기타
- 제19대 대통령 선거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에세이를 잠깐 판매한 적이 있다.
- 2018년 8월 한양툰크가 폐업함에 따라 홍대거리 유일한 만화 전문서점이 되었다가 2019년 다시 애니메이트 홍대점이 오픈하면서 인근 만화 서점이 하나 늘었지만,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북새통을 통해 애니메이트 홍대점에 도서를 공급하는 상황이어서 큰 영향은 없는 상황. 하지만 2021년에 오프매장이 문을 닫게 되면서[6] 도서 공급이 힘들어질 듯.
5. 관련 기사
- 한양툰크 vs 북새통문고, 홍대에서 만화를 팝니다 (매거진 IZE) 한양툰크와 같이 기사에 소개되기도 했다.
- 17년 역사 국내 최대 만화 전문서점, 코로나로 '영업 종료' (KBS) 폐점 소식이 무려 지상파 뉴스에서 나왔다.
[1] 지번 주소 동교동 165-3[2] 오프라인 매장 한정[3] 일본의 대형 만화서점, 대형서점 만화섹션의 서가 면적은 북새통문고보다 넓지만, 라이트노벨 서가는 그렇게 넓지 않다.[4] 가끔 계산해주는 아저씨가 "얼마인지 맞혀봐라" 하시는데 이걸 맞히면 25% 할인.[5] 물론 이 곳은 대형 종합서점이기 때문에 소설, 만화 이외에도 학습서, 전문서, 양서, 외서, 사전 등도 판매한다.[6] 12월 6일에 가서 물어봤더니, 적립금 쓸 시간을 주느라 2021년 2월로 미뤘다고 밝혔다(그리고 5% 적립을 없앤 대신 15%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아직 공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