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거리

 



'''홍대거리
弘大 | Hongdae(Hongik University Street)
'''
[image]

'''종류'''
상권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홍익로 일대
1. 개요
2. 역사
3. 위치
4. 구역
4.1. 홍대입구역사거리 ~ 동교동삼거리
4.2. 먹자골목
4.3. 서교초등학교 인근 및 동쪽 지역
4.4. 창전동 삼거리 ~ 홍익대 정문(홍문관)
4.5. 홍대 걷고 싶은 거리
4.6. 홍대 정문 ~ 삼거리포차
5. 교통
6. 특징
6.1. 홍대 놀이터(홍익어린이공원)[1]
6.2.1. 주요 공연장 및 클럽
6.3. 음반 가게
6.4. 일식 보급
6.5. 오덕들의 성지
6.5.1. 몰락
7. 상업화와 젠트리피케이션
8. 그 외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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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익대학교, 홍대입구역, 상수역 일대에 위치한 대형 상권. 홍대거리의 홍대는 홍익대학교의 줄임말인데, 홍대입구역이 개통된 후 특색 있는 상권이 유지되는 서교동, 상수동 상권 또는 국내 인디씬을 흔히 홍대 앞이라고 칭하다 홍대거리라는 명칭으로 정착된 것이다. 물론 현실에선 건대, 이대 등 대학교 이름의 줄임말이 번화가의 명칭으로 제법 쓰이는 것처럼 이곳도 그냥 홍대라고 부르는 경우 역시 많긴 하다.
서울의 유명 대학 번화가로는 인근의 신촌역이나 이대역, 혜화역 부근에 위치한 대학로, 성신여대 상권, 서울대의 대학가인 서울대입구역(샤로수길) 상권, 서울 동쪽의 건대거리도 있지만 홍대거리는 이들을 모두 압도할 정도로 대학 번화가를 넘어 서울의 대표 명소 중 한 곳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젠 홍대상권이 너무 커져서 한 대학명으로 상권의 명칭을 삼기 조금 어려워진 측면도 있을 정도인데, 국내외 관광객들도 몰리다보니 홍대입구역 주변에 크고 아름다운 대형 몰이 3채나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홍대 특성상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의 힙스터 문화는 이 지역을 매개로 알게 모르게 발전해 왔는데, 상업화 논란과 젠트리피케이션 이후로는 그러한 특색이 다소 희석되었다. 이러한 상업화에 반발한 일부 힙스터들은 상수동이나 동교 인근 같은 중심상권 외곽 쪽으로 밀려나거나 문래동, 한남동 등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2. 역사


과거에는 홍제천이 있었고, 거기에 자잘한 다리가 많다고 잔다리라고 불리던 지역이었다. 원래는 주택가로, 풍수지리학적으로 위치가 좋고 여의도가 가까워서 정치인들도 많이 산[2] 덕인지 부촌이라는 인식도 꽤 많았다고 한다.[3] 반면, 오늘날 상상마당 일대는 판자촌으로 석탄을 싣고 나르는 당인리선이 있는 묘한 동네였다.
대학가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1955년 홍익대학교가 용산구에서 이곳으로 넘어오면서부터였다. 그러다 5.16 군사정변 이후 미술대학만 남은 홍익대학교 앞에는 입시미술 학원가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었고, 미대생들이 주택 차고를 개조해서 작업실을 만들었는데, 이 때 작업실에서 미대생들이 모여 놀던 문화가 훗날 홍대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보증금 100만원, 월세 8만원이라서 108작업실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1984년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이 개통되면서 상권이 커지기 시작했다. 당초에는 동교동역으로 역명이 정해졌지만 이후 홍대입구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ㄱㄷ 이후부터 명칭이 홍대로 굳어졌다. 다만, 이때까지도 상업적인 색채는 신촌이 훨씬 강했는데, 당시 유흥의 중심지였던 신촌이 집중단속의 표적이 되자 유동인구가 홍대 쪽으로 넘어오면서 서서히 발전하게 되었다. 90년대에는 문민정부라는 시대적 분위기와 지리적 이점 등으로 인해 인디 문화가 자생적으로 발달했다.[4] 그리고 이때부터 전체적인 홍대거리의 흐름이 미술에서 음악으로 넘어갔다.
2000년대 들어서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또 한번 변화를 맞는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가까웠던 홍대는 외국인들이 쉽게 찾으며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 결과 라이브 카페 등이 쇠퇴하고 클럽이 더 확대되었다.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홍대 놀이터'와 '클럽데이'도 유명해졌다. 이쯤에 걷고 싶은 거리 등이 조성되면서 지금의 틀이 잡혔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90년대까지 번성하던 신촌과 영등포 상권의 쇠퇴로 인한[5] 유동인구를 대거 흡수하며 명실상부한 서울 서부권 최대의 번화가로 발전했다.
2000년대 후반 들어서는 급속한 상업화로 본래 홍대 지역에 있던 문화예술인들이 양쪽으로 밀려남에 따라 상권이 확대되었으며, 그 덕에 상업지구에도 예술적 색채가 남아 있고 예술 지구에도 상업적 색채가 상당히 강하게 되었다. 사실상 두 입지가 혼재되어 있다고 보면 되며, 지금도 상업성이 날로 강해짐에 따라 순수하게 예술만 추구하는 입지는 계속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의 프랜차이즈가 들어오고 임대료가 폭등하면서 어느 곳보다 빠른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점점 주변부로 밀려나는 이들은 합정역, 상수역 주변으로 이동했다. 허나 여기에서도 또 다시 밀려나(...) 현재는 망리단길이라고 불리는 망원동과 홍대입구역에서 경의선 숲길로 이어지는 연남동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다만, 해당 지역들은 홍대와 차별성을 띄기보다는 연속적인 색채를 띄고 있어 홍대의 확장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연남동뿐만 아니라 망원동, 연희동 일부 지역 더 나아가 신촌까지 포함해 범홍대권역으로 부르기도 한다.
2010년대에는 인천국제공항철도의 개통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용이해졌다. 때문에 게스트하우스가 200곳 넘게 들어섰고, 양화로 일대에 호텔도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추세다. 이러한 경향은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개발 이후에는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합"이라며 홍대와 합정을 일컫는 새로운 용어도 등장했다. 합정역 근처에는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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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치


행정상으로는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속해있으며, 마포구의 법정동행정동동교동, 서교동, 합정동, 상수동 일대[6]가 이 지역에 속하고 있다. 이들 모두 마포구에 속하기 때문에 홍대 번화가는 사실상 마포구의 번화가격에 속하기도 하는 편이고, 마포구의 재정을 채워주는 중심축 역할을 하기도 한다.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산울림 소극장[7], 극동방송,[8] 서교동 사거리를 네 꼭지점으로 하는 사각형 내에 들어가는 지역을 의미한다.
도보 20분 내 근접 번화가인 신촌과 홍대의 경계는 동교동 삼거리와 창천동 삼거리까지이며, 그곳을 넘어선 경의중앙선 신촌역 일원과 연세대학교 근방은 이와는 행정적으로 구분된다.[9] 오히려 신촌을 크게 잡을 경우 여기에 홍익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까지 포함된다고 할 수도 있다. 사실 홍대와 신촌 두 상권은 거리상으로 매우 인접해 있어 도보 2~30분 내에 왕래가 가능하며, 이 때문에 홍대-신촌이라고 같이 묶이는 경우도 있긴 하다.
즉, 넓은 의미의 신촌(신촌권이라는 말로 통용된다)은 홍대+신촌+이대이다. 신촌권 대학이라고 하면 흔히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홍대를 꼽는데, 이 대학들끼린 도서관 이용 등 실제 교류도 한다. 보다 좁은 의미의 신촌은 홍대를 제외한 신촌+이대이고, 이를 더 작게 나누면 홍대/신촌/이대가 된다.

4. 구역




4.1. 홍대입구역사거리 ~ 동교동삼거리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홍대를 방문할 때 맨 처음 발을 디디는 곳. 여러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홍대 롯데시네마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홍대입구역이 위치한 특성상 금요일 저녁과 주말 기준 홍대거리에서 가장 높은 인구 밀도를 자랑하는 장소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유동인구를 감상할 수 있다.[10]

4.2. 먹자골목


홍대입구역 9번 출구의 스타벅스에서 시작해서 커피빈을 거쳐 홍대입구 공항철도를 잇는 골목으로, 각종 술자리로 적합한 고깃집과 음식점이 즐비하다.
가운데 인도가 있고 좌우로 찻길이 놓여져 있으며, 가운데 인도는 홍대 놀이터와 함께 버스킹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장소이므로 참고하자. 북새통문고가 홍대입구역 8번 출구와 먹자골목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4.3. 서교초등학교 인근 및 동쪽 지역


홍대거리에서 비교적 가장 조용한 지역 중 하나. 비교적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초등학교가 있기 때문에 주변에 술집이 없다.
대신에 개인 샵과 카페가 중간중간 눈에 띄며, 특히 서교초등학교 북쪽~북서쪽으로는 수많은 개인 옷 가게가 있다. 직접 디자인해서 제작까지 하는 곳도 있으므로 시간이 나면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다. 서교초등학교 남쪽에는 마포평생학습관이라 하여 도서관이 위치하는데, 의외로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물론 홍대거리에 사람이 몰리는 시간과 운영 시간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주택이 숨어 있으므로, 야밤에 음주가무로 많이 흥겨워진 상태라면 어두운 골목길로[11] 향하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다.

4.4. 창전동 삼거리 ~ 홍익대 정문(홍문관)


도로명주소로 와우산로에 해당되는 곳. 홍대거리 내 입시미술학원의 대부분이 이 거리를 끼고 있다. 식사시간이 되면 배고픈 학원생들이 학원 앞치마를 걸치고 식사하러 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허나 홍대 미술대학에서 비실기전형을 실시한 후로는 잠시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산울림소극장이 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곽지역에 속해서인지 중심부보다는 카페가 많이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 역시 미술학원 뒤쪽으로는 주택가가 있다. 다만 산울림소극장의 동쪽, 신촌태영데시앙아파트 위쪽은 신촌 상권의 경계와 밀접해서 그런지 약간의 상권이 자리잡고 있다.
와우산 와우공원과 연결되어 있다. 아무래도 산이다 보니 오르막이고 계단도 많긴 하다. 여담으로 와우공원을 통해 홍익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와우공원 근처에 근현대 디자인 박물관도 자리잡고 있다.

4.5.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명실상부한 홍대거리의 핫플레이스. 홍대의 명소가 몰려 있는 곳이자 지리상으로도 가장 중심부인 지역이다. 예전에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의 '스타벅스'에서 시작해 'KT&G 상상마당'에서 끝나는 지점 정도까지만 주요 상권이 이어져 있었지만 이후 홍대 상권의 확대로 인해 파란 선까지 연장된 느낌을 준다.
홍대거리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파생된 골목에도 많은 명소들이 있으며, 동쪽에 위치한 홍대 놀이터 쪽으로는 클럽도 자리잡고 있다.
빨간 선 내의 홍대거리 지역은 크게 상단부와 하단부로 나뉠 수 있는데, 상단부는 마치 길 가운데에 긴 블럭이 자리잡고 있는 듯한 독특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생각없이 지나치면 그냥 2개의 길로 나뉘는 것처럼 보이지만, 블럭 사이사이로 보이는 반대편을 보면 흔한 구조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블럭이 끝나는 지점부터 하단부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데, 홍대거리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공영주차장이 있다. 허나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만석에 사람과 차가 엉켜 주차하기도 힘들고 주차비도 싼 편이 아니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이 거리의 구조가 독특한 이유는 원래 도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1982년까지는 이 거리에 당인리선이라는 이름의 철도가 깔려있었고, 블럭이 끝나는 지점에는 방송소앞역이라는 간이역까지 있었다. 이후 폐선되면서 한동안 방치되었다가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각 항목을 참조하면 된다.
코믹월드 서울 사무실은 이 거리의 상단부 쪽에 위치해 있다.
2019년 1월 1일, 13개의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4.6. 홍대 정문 ~ 삼거리포차


위의 '청전동 사거리 ~ 홍대 정문' 거리와 함께 와우산로로 분류되어 있지만 분위기나 상권이 차별화되어 있어 목차를 나누었다.
상단부에 바로 그 홍대 놀이터가 있으며, 조금 더 내려오면 삼거리포차와 함께 NB2, 인투딥, Henz 등의 클럽을 볼 수 있다. 삼거리포차를 지나 극동방송 마포방송국까지 내려오면 상당히 한산해지고 상권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더더욱 내려오면 상수역까지 올 수 있으며, 상수역을 기준으로 홍대거리의 남쪽 경계를 긋는다. 허나, 중심부의 높은 지대를 피해 상수역과 상수역~합정역을 잇는 독막로를 중심으로 주택가 골목골목에 괜찮은 음식점들, 분위기 좋은 카페와 바들이 산재해 있으므로, 홍대 중심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5. 교통


특정 몇몇 군데의 로드포인트가 있다. 지하철역인 홍대입구역, 합정역, 상수역 이외에 홍익대학교 입구인 홍문관이 주 스팟이며, KT&G 상상마당, 홍대 놀이터, 극동방송, 삼진제약, 산울림소극장 등이 주요 약속장소 지점이다. 홍대에서 사람 만날 일이 있다면 기억해 두는 것이 편하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불금과 불토를 즐기러 온 클러버들 때문에 적어도 오후 5시 이전에 홍대입구역을 빠져나오는 것이 몸과 마음이 편한 길이다. 오후 6시가 넘으면 히드라 몰려나오듯 홍대입구 9번 출구를 꾸역꾸역 밀고 나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니, 어떤 시간대든 간에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엄청나다.
9번 출구를 올라오는 계단이 나름 높고 멀기 때문에, 인파에 잘못 휩쓸리면 짜증이 있는 대로 날 수가 있고 실제 곳곳에서 실랑이와 폭행이 일어난다. 또 소매치기나 성추행 등 추잡스러운 범죄들도 정말 많이 일어난다. 그냥 범죄자들이 도처에 깔려서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면된다. 이럴 경우 역 반대편의 8번 출구를 이용하자. 지상에서 조금(100m가량) 돌아갈지언정 몸이 편하다. 아니면 9번 출구 옆의 LG팰리스 속으로 들어가서 밖으로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매일 퇴근길이나 주말에는 신촌-홍대를 잇는 산울림소극장 경유 와우산길이 터져나간다. 주말 저녁에 홍대와 신촌 사이를 이동하고 싶다면 차라리 걷는 것이 낫다.
고양, 파주, 인천에서 경의중앙선이나 공항철도를 타고 홍대입구역에 왔다면 공항철도 출구인 7번 출구로 나가서 이동하는 편이 훨씬 낫다. 출구 자체도 9번 출구보다 넓고 위치 자체가 2호선 출구랑 떨어져 있어 2호선 승객들이 공항철도 출구까지 걸어오는 경우가 드물어, 9번 출구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12]
유행의 빠른 교체와 상업화로 인해 홍대 주변은 상점이 들어섰다 사라지는 텀이 굉장히 짧다. 심하면 6개월 이내로 사라지는 상점들도 있으며,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상점[13]도 사라져 버리는 일이 허다하니, 약속장소를 잡을 때는 되도록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사실상 없어질 가능성이 없는 홍익대학교 정문(홍문관)이나 큰 빌딩 같은 곳을 약속 장소로 잡는 것이 좋다.
버스와 지하철이 수시로 다녀 접근하기 편한 인천, 부천, 고양, 김포, 파주 등지에서 많이 오는 편이다. 서울 내에서는 구로구, 금천구, 은평구, 강서구, 영등포구 등지에서 많이 오는 편. 새벽 1시 이후 대중교통이 끊기면 해당 지역으로 가는 택시들이 많이 모인다.

6. 특징



6.1. 홍대 놀이터(홍익어린이공원)[14]


홍익대학교 정문(홍문관) 바로 건너편에 있는 놀이터공원을 말한다. 참고로 정식 명칭은 놀이터가 아니라 "홍익문화공원[15]"이다. 해당 공원은 2017년 4월 용도변경되어 홍익문화공원으로 탈바꿈되었다. 현재는 놀이기구가 철거되어 놀이터라고 할 수 없지만 여전히 관습적으로 놀이터, 홍놀이라는 명칭이 주로 쓰인다.
플리마켓이 홍익문화공원에서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참고로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시장은 홍대앞희망시장이다. 두 마켓은 운영 주체가 다르고 홍대앞희망시장이 2002년 5월에 국내에서 첫 수공예 문화예술시장으로 개장, 프리마켓은 6월에 개장하였다.
마켓이 끝난 직후에는 여러 대안적인 음악인들이 모여서 자체적인 공연 및 음악감상회를 열곤 했으나, 2009년 중반 이후 놀이터 관리권을 상인연합회가 독식하다시피 하면서 상업성을 띄게 되어 중단되었다. 그 이후 놀이터를 통째 빌리는 식으로 공연을 하거나 홍보행사들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자세한 내용은 홍대거리/상업화 항목 참조.
그리고 금요일, 토요일 늦은 밤에는 사람이 정말 많이 모여든다. 그 중에 반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인데 외국인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노는 걸 원하는 사람은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보통 여러 음악인들이 공연을 펼치는 주변에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노는 경우가 많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발효되어 집회 금지를 명분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접근금지 테이프로 막아놓고 있으며 2.5 단계가 풀리면 출입이 가능하다.
참고로 홍대에는 놀이터가 3개 있다.[16] 홍대입구역 근처에 하나가 더 있는데,[17] 공항철도 출구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처음 오는 사람은 이곳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홍대 놀이터는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있는 놀이터를 말한다. 사실 공항철도 7번 출구 앞에 있는 곳은 놀이터 형태가 아닌 공원 형태이며, 이름도 "윗잔다리[18] 공원"이다. 초행길이 아니라면 헷갈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6.2. 인디 음악


인디 음악 쪽으로는 아직도 영원한 성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수많은 인디 음악인들이 생기고 없어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그만큼 수많은 공연장이 존재하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이런 클럽들이 연합하는 클럽데이라는 행사도 있었다. 2011년 들어서 수익성 문제로 종료되었지만 2015년 이후로 월말마다 부활했다.[19]
하지만 몇몇 소규모 연합 공연은 아직 있는 듯하다. 주로 댄스클럽은 빠지고 공연장들이 몇개 모여서 개최하고 있다. 2015년 2월부터 기존의 클럽데이를 계승한 라이브 클럽데이가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열리고 있다. 참가하는 라이브 클럽은 라이브클럽협동조합 소속 라이브 클럽들로, 상상마당, 브이홀, 프리즘홀, 프리버드2-빅버드, 클럽FF, 클럽 타, 고고스2, 에반스, 에반스라운지, 벨로주 등이 있다. 한국 인디음악이 궁금하고, 들어보고는 싶은데 아무것도 모르겠다면 별 고민없이 매달 마지막 금요일 홍대 앞 거리로 가면 된다.
대중 가수의 노래보다 좋을 수도, 싫을 수도 있는 취향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편하게 자주 접할 수 있다. 관심있는 인디 밴드가 있다면 라이브 공연도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모른다. 굳이 잘 모르는 팀이라 할지라도 관심있는 장르를 잘 맞춰서 간다면 손해볼 확률도 드물다. 꼭 음악 취향 때문이 아니더라도 밴드들이 열심히 공연하는 분위기가 좋아서 공연을 보러 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위에도 말했듯이 소규모 공연장이 많아서 아마추어들이나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공연장은 으레 이 근방이다.[20] 매니징 개념도 미비해서 공연 후 뒷문[21]에서 기다렸다가 나오면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눈다든가 사인을 받는 등 조금이나마 사적인 친분을 맺기 쉬운 것도 매력이다. 물론 공연 후 피곤할 테니 길게 얘기를 나누는 것은 실례다. 차라리 공연 시작 전에 바람 쐬려고 정문 앞에 나올 때가 있는데, 이때를 노리면 된다.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수제품 재래시장, 플리마켓에서 하는 공연의 경우 공짜로 볼수도 있다. 그 외에도 저녁마다 공원[22] 쪽에서 소규모 야외공연을 하는 팀들이 있다. 사실 10cm라는 팀이 하는 음악은 이 놀이터에서 하던 음악[23]를 세련되게 개조한 것이다.
특히 홍대 놀이터 화장실 벽이 주요 그래피티 스팟 중 한곳이다. 그 외에도 골목마다 벽화가 많아서 홍대 골목을 홍대 벽화거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 놀이터 주변은 이들 뮤지션과 상업성에 찌든 노점상 연합회와의 마찰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홍대거리/상업화 항목 참조.

6.2.1. 주요 공연장 및 클럽





6.3. 음반 가게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에는 개인규모의 음반 매장 중 제법 유명한 곳이 많았다. 이들 음반매장은 매니악한 앨범을 자주 다루기도 하고, 퍼플레코드의 경우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꽤 다뤄주는 가게로도 유명해서 홍대 힙스터라면 자주 찾는 곳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음원 시장 등이 활성화되며 홍대 역시 음반 매장은 쇠퇴한 상태다. 퍼플레코드가 온라인샵으로 완전 전환했고, 20년간 운영해오던 레코드포럼도 문을 닫았다. 다만, LP의 수요층은 꾸준하기 때문에, 메타복스나 김밥레코즈 같은 LP전문/위주의 레코드샵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어, 음반가게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6.4. 일식 보급


동부이촌동, 이화여대 앞과 더불어 국내에서 이색적인 일본 음식점이 가장 먼저 입점하는 편이며, 대학로와 더불어 일본 요리가 가장 많이 보급중인 섹터이기도 하다. 동부이촌동 정도는 아니지만 과거에는 홍대입구역 근처의 연남동, 연희동 쪽에도 일본인들이 꽤 모여살았다고 하는데, 이러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라멘이 국내에 최초로 들어온 곳이기도 한데, 그 가게는 극동방송국 오른쪽 골목 안쪽의 하카타 분코. 한때는 이화여자대학교 앞의 유명 블로거 스즈키 나오키의 아지바코와 함께 일본인이 직접 경영하는 양대 라멘 가게였다.[24] 진한 맛의 돈코츠 라멘이 전문으로, 기본적으로 진한 맛과 조금 덜 진한 맛, 그리고 차슈덮밥의 딱 3가지 메뉴로만 승부하고 있다. 사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2000년대 중반까지는 앞이 나무로 막힌 입구 때문에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식사 시간에도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었지만 입소문이 퍼지며 사람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하지만 손님이 늘어난 만큼 맛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25]
현재는 이 가게를 제외하고도 일본에서 공식 분점으로 출점한 곳이나 일본인 요리사가 직접 와서 경영하는 곳 등 10여개의 라멘전문점과 한두 군데의 국내 체인점이 들어와 있다. 국내 체인점은 수준 이하이므로 비추하지만 그것들을 제외하고는 각각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수준급의 전문점이다. 즉, 꼭 하카다 분코를 가지 않아도 다른 전문점을 이용하면 맛있는 라멘을 접해볼 수 있다. 심지어 세계적인 라멘 체인인 아지센(味千)이 위치 문제[26]로 장사가 안되다 털려나간(...) 곳이기도 하다.
일본 라멘뿐만 아니라 일본 카레 전문점 또한 일본 유명 카레점의 공식 분점부터 일본 요리사가 하는 곳, 국내 브랜드까지 여러 가지 개성을 가진 카레 전문점들이 성업 중이다. 특히 '아비꼬카레'는 이런 카레 붐을 이끌었던 곳으로, 홍대에만 2개의 분점이 위치하고 있다.
그 외 다양한 규동 및 덮밥(돈부리) 전문점,[27] 오코노미야키[28]타코야키 전문점 등도 이 지역에서 성업 중이다. 명동, 대학로와 함께 국내에서 일본 요리가 성황을 이루는 몇 안되는 장소들 중 하나이다. 2012년 12월에는 일본 최대의 우동 체인점인 마루가메 세멘(국내명 마루가메 제면)이 홍대에 진출했다. 2013년에는 일본 규슈 정식 전문점인 하카타나카가 입점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홍대 주변 술집들도 일본식 이자카야 스타일이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어서 그냥 술집이나 와인바였던 곳도 이자카야 스타일로 뜯어 고친 곳들이 있을 정도. 막걸리 열풍의 최초 진원지 중 하나라는 말도 있는데, 홍대만의 특징이라면 원래 홍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던 이자카야에 막걸리를 결합한 '''막걸리 이자카야'''의 포트폴리오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자카야의 세련된 스타일과 막걸리의 결합으로서 막걸리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접근성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는데, 어찌보면 전국적인 막걸리 열풍을 처음 일으킨 시발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일식 열풍 이전부터도 큰 건물이 별로 없어 작은 건물들이 모여있다는 점에서 일본 분위기가 어느 정도 난다고 보던 사람들이 있었다.

6.5. 오덕들의 성지


용산을 넘어선 한국 오타쿠 성지 1위. 이대역에서 신촌역 라인은 홍대입구역 근처의 북새통문고, 그 주변 일본원서+일러스트집 파는 이런저런 서점들, 신촌을 따라가다 보면 빈번히 보이는 일본 아이돌 상품점들, 그리고 신촌역 근처의 일본기계를 들여놓은 노래방(과거에는 소나타였지만 지금은 블루다.), 거기에 보크스 코리아와 한국 유일의 GW 공식 딜러 오크타운까지 있어 완벽한 오덕들의 주요 놀이터이다.[29]
그리고 코믹월드 서울 사무실이 홍대에 2018년 8월까지 있었고 2018년 9월부터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로 이전했다. 대형 플라모델 하비샵 네이버 하비 코리아가 한국 특허정보원 빌딩 1층에 위치해 있다. 3번 출구에서 우회전해서 직진하면 나온다. 2015년 5월에는 건담베이스가 들어섰다. 하비팩토리 매장이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오락실은 소규모 오락실 하나만 있었지만 현재 대형 오락실이 여러 곳 생겼으며, 이 중 특정 게임 매니아를 위한 곳도 생겼다. 위치에 대해서는 관련 문서 참고.[30]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쪽에는 안서당이라는 애니메이션 굿즈 샵이 있다. 주택가 사이에 있어서 처음 가보는 사람은 못 찾을 수 있으므로 검색해서 찾아가도록 하자.
2017년 4월 합정역 8번 출구 쪽 지하상가 교보문고 키움 건너편에 애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이 들어섰다.
2017년 6월에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좀 떨어진곳에 YES24에서 운영하는 서브컬쳐 복합 문화매장인 홍대던전이 들어섰다. 하지만 2년 만인 2019년 6월에 폐점했다.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산울림 소극장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가 건물 지하에 작가 현태준의 '뽈랄라수집관'이 있다. 추억의 고전 장난감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으로, 서울에 아직까지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전 장난감 박물관이기도 하다. 뽈랄라 이외에 인사동의 '토토의 오래된 박물관'이라는 곳도 있었으나, 2015년을 전후로 서울 지점은 문을 닫게 된다. 뽈랄라는 본래 파주시 헤이리에 위치해 있다가 규모를 축소하여 홍대 부근으로 이전한 것이다. 다만 전시품의 볼거리가 헤이리 시절보다 좀 빈약해졌다는 단점이 있다. 이외에도 중고물품을 위탁 판매하기도 한다. 간혹 재미있는 아이템이 나오니 전시품 구경을 겸해서 위탁판매 제품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간혹 주말에 장난감, 피규어 벼룩시장도 이곳에서 열렸으나 전시관에서 중고물품 판매샵으로 변경된 이후로는 열리지 않는듯 보인다. 2016년 10월경에 전시관에서 중고물품 판매샵으로 변경하여 '뽈랄라 백화점'으로 재오픈 하였다. 매장의 모습은 만다라케를 연상케 한다.
뽈랄라 인근에 중고완구 판애점이 하나 더 생겼다. 상호명은 몰테일 토이. 팟빵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1층이 L층으로 되어있고 2층이 1층으로 되어있다.
뽈랄라 근처에는 크리디미미 같은 개인 컬렉션 가게들도 구멍가게처럼 일부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앞서 설명했듯이 일식 열풍까지 불고 있다. 몇몇 점포에서는 아예 애니송이나 보컬로이드 쪽 노래도 틀어주기도 한다.
[image]
사우전드 써니 호도 입항했다.[31] 하지만 2021년 2월에 폐업 예정이다. 다행히 4월에 다른 위치에서 재오픈 가진다.
2019년 4월 13일에는 YZ파크 건물 7층에 일본 애니, 만화 관련 상품 판매점인 애니메이트도 들어섰다. 그 뒤로 일본발 동인 굿즈샵 K-Books가 들어섰다.
안서당이라는 여성향 굿즈 가게가 일본 최대의 중고 굿즈샵인 라신반과 콜라보를 한 2호점을 오픈 할 예정이다. 단, 콜라보 점포로 라이센스와 물품을 받아온 정도라 라신반 정식 입점은 아니다.
YZ파크 건물 7층에 한국 타미야 홍대점이 입점했다. 미니카 트랙도 설치 되었다고 하니 용산 매장이 트랙을 철거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듯하다.
국제전자센터에서 자리잡고 있던 피규어프레소도 홍대에 지점을 냈다.

6.5.1. 몰락


하지만 2019년부터 오덕의 거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기존에 있던 상당수의 오덕 관련 매장들이 문을 닫게 되었다. 나름 홍대거리가 덕의 거리로 불리게 된 터줏대감 가게인 보크스 코리아가 2017년에 문을 닫을때부터 조짐을 보였다가, 2019년부터 기존의 홍대거리 내 덕 관련 가게들이 우수수 문을 닫게 되었다.
  • 건담베이스 홍대점
  • 토이마루[32]
  • 툰크
  • 사우전드 써니 호[33]
  • 북새통문고[34]
  • 홍대던전
  • 가챠샵[35]
  • 하비팩토리[36]
이처럼 기존의 홍대거리에서 이름 있던 덕 관련 샵들이 죄다 문을 닫았다. 물론 애니메이트를 비롯해서 안서당이나 피규어프레소같은 신규 샵들이 생겼지만, 전성기 홍대거리가 덕의 성지로 불리던 시기와 비교하면 상당히 초라한 레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6. 입시미술학원


홍익대학교가 예전부터 미술대학 명문이었던지라 홍대 앞에는 화방과 미술전시관, 크고작은 입시미술학원이 줄지어 있다. 어떤 학원은 대형버스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정말 큰 학원의 경우고[37] 대부분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대신 학원 연합으로 귀가 버스를 운영한다.[38]
미술학원은 명문 미대가 있는 대학교 부근답게 입시미술이나 입시만화와 관련된 학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수능이 끝나고 정시 준비 기간이 시작된 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오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미대입시학원 이외에도 예술중학교&예술고등학교 입시, 미대 편입학, 유학 미술학원 등이 있다.
언젠가부터 8층짜리 대형 건물로 유명했던 모 학원이 텅텅 비어있는 상태가 되었는데, 주변 학원의 신고로 세무조사가 들어와 세금폭탄을 맞아 그렇게 되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것도 그렇지만 홍익대 미술대학의 실기 시험이 갑자기 비실기로 변경된 측면이 더 클 듯하다. 실제 이 때문에 여러 입시미술학원들이 망해서 털려나갔다.

7. 상업화와 젠트리피케이션



극심한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 중인 지역이기도 하다. 본래 서울 서부 지역에 속해서 크게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었고, 주변 대학가 때문에 비교적 낮은 임대료로 학생들과 주로 미술, 음악, 공예 등 예술인들이 거주하던 지역이었으나, 이곳이 상권 지대로 유명해지면서 투기꾼, 고소득자 및 기획 부동산업자 등이 개입해 임대료 폭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특히 여러 투자자가 모여 기존 건물을 사서 통으로 임대하거나 땅을 모아서 산 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 건물을 짓는 식이 많았다.
덕분에 홍대거리의 많은 자생적 예술 인프라 및 기존 상권이 파괴 및 이전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예술인들도 여러 지역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2012년 리치몬드과자 홍대점의 폐업은 두리반 농성 등과 더불어 이러한 홍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상징할 수 있는 사건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몰개성적인 유흥 번화가 느낌이 매우 강해져 2019~2020년 전후로 홍대 인근에 비해 합정동~망원동 인근 지역이 더 핫플레이스로 발돋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39][40] 아무래도 홍대입구역 인근의 번잡함과 유동인구에 몰입된 분위기에서 다소 벗어남과 동시에 한강과 인접하며 망원동 및 상수, 서강 권역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점차 홍대입구역 인근과 독자적인 상권으로 합정 일대가 발전하고 있다. 당장 2015년 전후로만 해도 홍대입구역에 비해 존재감이 얕았던 점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8. 그 외


성소수자 사이에서는 레즈바와 클럽들이 많은 자유분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왠지 들어간 술집에 여자만 많다면 그 이유를 잘 생각해 보자.[41]
홍대 중앙 상권을 관통하는 '''걷고 싶은 거리'''는 옛날 당인리 화력발전소에 무연탄을 수송하는 당인리선 철도가 있던 자리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여객열차가 다녔고, 중간(현 죠스떡볶이 앞)에는 방송소앞역이라는 간이역까지 있었다.[42] 이 당시 승강장의 흔적이 지금도 아스팔트 사이에 남아있다. 그리고 근처 건물 중에서도 기찻길 옆 건물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들이 종종 있다. 그리고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근방의 공원 쪽에 세교리역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홍대거리 맛집을 구현했다는 일명 '홍그라운드'가 있다.
도를 아십니까 및 사이비 종교 집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조심하자. 대개 혼자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하는 사람들에게 설문조사, 길 묻기 등을 가장해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계가 필요하다. 물론 몇번 당하고 나면 처음부터 거절하거나 오히려 시간 때우기로 입담하며 노는 연륜(?)도 생겨난다(...). 뿐만 아니라 소매치기, 취객 사고 등도 발생할 수 있다.
2019년, 이 지역에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등이 걸려있는 북한풍 술집이 나타나 논란이 되자 점주가 자진 철거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

9. 관련 문서



[1] 줄여서 '홍놀'이라고도 한다.[2] 실제 김대중, 최규하 전 대통령의 사저가 근방에 있다. 동교동계할 때 그 동교동이 지금의 홍대입구역을 포함하는 지역이다.[3] 그 당시의 분위기는 지금의 연희동에 어렴풋이 남아있다.[4] 1994년 성수대교 붕괴의 영향이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교량이 점검에 들어가면서 강남과 단절되었고, 강북종점인 홍대와 건대에 각각 모여들었다고 한다.[5] 물론 상대적 쇠퇴라는 것이지 지금도 이 지역들은 각 지역 번화가로서의 위상은 충분한 편이다.[6] 경우에 따라서 합정동, 창전동 일부도 포함된다.[7] 정확히는 홍익대학교 정문(홍문관)에서 산울림소극장 가기 직전의 삼거리까지이다. 그 삼거리를 지나면 주택 지역이 나온다.[8] 정확히는 홍문관에서 극동방송으로 가기 직전의 삼거리 포차 앞까지다.[9] 행정구역상 홍대 지역은 마포구에, 연세대와 신촌은 서대문구에 속해있어 구 단위가 다르다. 다만, 신촌로 이남은 홍대 지역과 같은 마포구에 속해있다.[10] 주말 저녁시간대의 8번 출구의 경우 월드컵 응원 때나 보던 대형 인파가 일제히 오르내릴 때도 있다. 다만, 의외로 규모에 비해 이동 시 걸리는 시간은 그렇게까지 지체되지는 않는데, 다른 사람들 역시 다수는 이곳을 빠져나가려는 인원이라 움직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11] 특히 천주교 서울대교구 서교동 성당과 초등학교 사이의 조용한 골목들이다.[12] 2호선을 타고 홍대입구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가려면 게이트를 한 번 더 찍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13] 대표적인 예로 리치몬드과자점 홍대점(2012년 초 폐점). 심지어 이곳은 스타벅스마저 임대료 등쌀에 밀려 3번이나 쫓겨나야 했던 곳이다. 반면에 금방 사라질 것 같은 상점인데 오래 버티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이 경우는 변두리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14] 줄여서 '홍놀'이라고도 한다.[15]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와우산로21길 바로옆 공원을 지칭한다. 과거에는 홍익어린이공원, 놀이터공원 등으로 불리웠지만, 2017년 4월 말에 용도변경되어 명칭도 바뀌고 완공되었다.[16] 마지막 하나는 홍익대학교 후문에 있는 놀이터로, 정식 명칭은 와우 어린이 공원이다.[17] 정자가 하나 있다.[18] 옛 이름이 세교리이다. 당인리선 세교리역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것이다.[19] 홍대 앞 클럽들이 서로 인수되면서 한 클럽이 다른 클럽의 분점처럼 되는 현상 때문에 어차피 분점끼리는 한 번만 티켓을 구입하면 돌아다니며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지기도 했다.[20] 바로 옆동네인 신촌 쪽에도 적지 않은 수가 퍼져있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신촌지역의 록 음악을 틀어주던 음악감상실이나 주점에서 공연하고 춤추고 한 것이 이 지역 인디 문화의 시초이며, 이후 신촌이 급격히 상업화되고 거대 자본이 들어오면서 홍대 지역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 하지만 홍대 지역도 신촌과 같은 상업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많은 공연장들이 여러 지역으로 흩어지고 있다.[21] 뒷문이라도 있는 곳이 사실 드물다. 사실 있어도 공연 시에는 폐쇄하는 곳이 많다.[22] 보통 놀이터라고 부른다.[23] 아프리카 타악기인 젬베로 리듬을 치면서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24] 하지만 얼마 안가 아지바코는 문을 닫았다. 자세한 내용은 스즈키 나오키 항목 참고. 요약하자면 라멘 육수를 만드는 데 한계를 느껴 관두고 홍대거리 앞에 델문도라는 일본식 카페를 열어서 홍차와 카레를 팔고 있다.[25] 가격도 최초 5천 원이었던 것이 2008년 6천 원에서, 그리고 2010년 1월을 기해 7천 원으로 올랐다.[26] 맛 측면에서는 수준급이었지만 그 수준의 라멘집은 홍대에 이미 많았다.[27] 가장 유명한 하카다 돈부리라는 곳은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유명했다. 홍대입구역 근처에 분점이 있는데,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다. 하지만 분위기 때문에 본점에만 계속 사람이 몰리는 듯하다.[28] 히로시마식을 취급하는 n모 음식점과 오사카식을 취급하는 일본출신 유명 체인점인 츠루하시 후게츠가 영업중이다.[29] 현재는 매봉역 근처로 이전했다.[30] 홍대에서 가까운 TCG 매장은 아현동에 있다.[31] 홍대에 생긴 원피스 프랜차이즈 카페인 카페 원피스의 건물이다. 홍대 정문 건너편 스타벅스 옆 골목에 있다. 루피의 한국판 성우인 강수진도 다녀왔음을 입증하기도.[32] 별도의 항목이 있는 토이마루와는 별개의 가챠샵이다.[33] 2021.02.14 폐점. 온라인 스토어 유지.[34] 2021년 2월 28일 폐점 예정[35] 3층으로 구성된 가챠 및 피규어를 판매하던 가게였다.[36] 오프라인 매장만 폐업하고 온라인 매장은 유지된다.[37] 그런 학원이라 해도 실기 대회 참가나 입시 시험 응시처럼 큰 일이 아니면 별로 쓰지 않는 것 같다.[38] 이 학원연합 버스는 평일 오후 10시경에 움직이므로 이 시간대에는 홍대 앞에 차를 끌고 오지 않는 것이 좋다.[39] 아직까지 10대 학생층 및 20대 초반의 경우에는 홍대 인근 지역이 강세지만 그 이상의 나이대에서는 점차 변화하고 있다.[40] 특히 합정역 일대가 그렇다.[41] 사실 이곳의 레즈비언 클럽들은 종로, 이태원의 게이바와 다르게 매우 폐쇄적인 곳이 많아서 남자는 아예 입장부터가 안되는 곳이 많다. 어느 정도냐 하면 여기저기에 대여섯 곳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데, 매주 놀러다니면서도 성소수자에 별 관심이 없던 남자가 이 사실을 10년 만에 알게 되었을 정도. 게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 홍대 지역의 상업화로 인해 더더욱 골목으로 숨어들고 있어 성 소수자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찾아 들어가기도 힘들다.[42] KBS 연희방송소가 여기 있었고, 이곳 이름을 딴 것이다. 극동방송과는 관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