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슛 통키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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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왕 통키의 SBS 방영이 끝난 후인 1993년 여름에 나온 어린이 영화며 '''실사판이다.''' 유명한 괴작.
DVD도 있으니 관심있으면 찾아보자.
제작사는 BUM[1] 영화제작사로, 반달가면, 검객 산지니 시리즈, 슈퍼 홍길동 시리즈를 제작한 등 어린이 영화계의 큰손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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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세
일단 태동초등학교 피구부 선수들은 '''명백한 어린이들'''인데도 불구하고 20~30대 성인 배우를 썼다.[2] 뿐만 아니라 하나같이 덤블링을 하면서 피구를 하지 않나, 타이거는 미나한테 언제봤다고 작업을 걸지 않나, 통키는 맹태랑 연습을 하다가 실수로 맹태의 다리를 부러뜨려서 엄마한테 붙잡혀 회초리로 처맞지 않나, 원래 근엄한 캐릭터인 태동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망가지지 않나[3][4] , 심지어는 뱀탕(...) 먹기 싫다고 도망치는 맹태도 나온다. 근데 맹태는 애니메이션 설정과는 달리 동자승이 아니기 때문에 머리도 기르고, 안경도 쓰고 있다. 정말 한국적이다. 여담으로 가수 강타가 당시 맹태역을 맡았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맹태역을 맡은건 문성복이라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뭔가 미묘하게 닮아서 생겨났던 소문.
그리고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여기서 통키를 연기한 배우 이미림은 여자다(...). 추가로 배우의 실제 나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하나, 실제로는 초등학생이 아니라 '''성인'''이라는 말도 있다. 다만 전지현과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카더라도 있으니 사실이라면 93년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이 맞기는 하다. 거기에다 맹태, 미나, 타이거 정도를 빼고는 20~30대, 심하면 40대 배우가 초등학생역을 했으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이상한 방식으로 실현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원작도 초딩이라고 그려놓은 캐릭터가 어떻게 봐도 '''3, 40대 아재'''처럼 보이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고증에 적합한지도(...) 실제로 통키 등 5명도 안 되는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피구선수들이 원작에서는 초등학생인데 캐스팅은 아저씨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나마 주인공인 통키 역은 남자 어린이가 아니라 '이미림'이라는 체격이 작은 성인 여성이 맡았다. 게다가 이 아저씨들이 아이돌같이 생긴 것도 아니고 죄다 구수하게 생긴 탓에[5] 오죽하면 '''태동초등학교가 아니라 태동건설'''이라는 비아냥까지 당했다.
성우를 기용해 후시녹음을 한 덕택인지 권총탄 성우는 여기서 강수진이다. 원작 및 애니 자체도 연령대와 다소 어긋나는 외모의 캐릭터 투성이였으나 적어도 노안 고등학생 수준의 외모는 유지했는데, 실사판은 아무리 우겨봐도 군인 아저씨들.
예상대로 이 실사판은 '''일본 제작사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기획된 것이다.''' 1993년 당시 한국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시망이었던터라..... 그런데 2000년대에 뜬금없는 DVD까지 낸 걸 보면 어찌어찌 저작권 문제를 잘 넘긴 것 같다. [6]
대부분의 촬영이 경상북도 안동시 일원에서 이루어졌다.[7]
3. 출연
주연
이미림
문성복
조연
송주연
김승환
하재영
이미령[8]
김윤경
강수진
민경원
[1] 비유엠이라고 쓰고 범이라고 읽는다. 실제 로고에도 호랑이 얼굴이 그려져있으니 이쪽을 의도한듯.[2] 이렇게 극중 인물의 설정 나이보다 나이가 더 많고 나이대 차이가 많이 나는 배우가 해당 배역을 맡는건 킹콩을 들다와 또 일본 영화 배틀 로얄에도 나오는데, 실제 나이가 20대로 대학생뻘 되는 배우들이 덜 성숙한 나이대인 중학생 역을 맡았다.[3] 일단 초반에는 그런대로 교장다운 모습을 보이지만, 타이거와의 대결에서 심판을 맡은 뒤 보여주는 모습은 가히 원작파괴 수준. [4] 단, 일본어 더빙판을 기준으로 애니메이션 14화, 15화를 보면 태동 국민학교룰 방문한 회오리팀 선수들과의 시합에서 태동 국민학교 교장이 직접 심판을 보기는 했다.[5] 당시 소년만화잡지에 실린 이 영화를 소개한 리뷰의 표현을 빌리자면, 공사판에서 노가다 끝나고 얼큰하게 소주 한잔씩 걸친 아저씨들[6] 실제로 북두의 권(실사한국판)이 무단으로 제작됐다는 소식을 들은 일본 원작자들이 소송을 고려했지만 이 물건의 실태를(...) 확인하고 대응을 '''포기했다'''.[7] 용상동 안동병원, 안동초등학교, 2019년 기준으로 없어진 지 오래인 시민수영장 등.[8] 가두쟁패전에서 춘리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