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왕 통키
1. 개요
폭주형제 렛츠&고!!(우리는 챔피언)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코시타 테츠히로[1] 가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쇼가쿠칸의 만화잡지 코로코로 코믹에 연재했던 만화(전18권). 그리고 이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원작 만화는 1991년 소학관 만화상 아동부문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일본판 제목은 '''불꽃의 투구아 돗지탄페이(炎の闘球児 ドッジ弾平). (출처)
초등학생 통키가 훌륭한 피구선수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피구왕이 되기 위해 정진한다는 열혈 스포츠물. 열혈 스포츠물답게 다양한 종류의 필살슛이 등장한다. 원작은 애니메이션에 비해 개그색이 강하고 시모네타 개그가 꽤 많다. [2]
딱 한 가지 큰 단점이 있다면, '''연령대와 맞지 않은 외형의 캐릭터가 널렸다.''' 초등학생이 벌써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가 하면 정말로 어른같이 생긴 초등학생들이 상당수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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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초등학생이라고 그려 놓았다.''' 통키 옆의 캐릭터는 나한상인데 이 캐릭터는 아무리 어리다고 우겨도 최소한 고등학교 2학년 쯤으로 보이는 외모인데 작품상의 설정은 초등학생이다. 게다가 프로필에는 '''초등학생인데 키가 180cm가 넘는다.''' 이 작품을 대한민국에서 저작권이고 나발이고 그냥 찍은 영화 불꽃슛 통키에서는 이런걸 쓸데없이 반영하는 바람에 사람들은 '''저건 태동초등학교가 아니라 태동건설이다.'''라며 비꼬기도 했다.
사실 이 만화에서 나온 피구는 피구가 아니라 투구라는 가공의 스포츠였기 때문에, 다들 피구인줄 알고 투구를 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 실제로 미국 등지에서 "피구"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삼은 것을 자세히 관찰하면, 규칙이 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도지 볼 Dodgeball'이라 부른다. 원제에도 적혀 있지만 완전한 가공의 스포츠는 아니고 도지 볼의 변형이다.[3]
문방구에서는 누리끼리한 배구공에 불꽃 마크만 그려서 피구공이랍시고 팔았다. 맞으면 아프다. 그나마 그건 좀 고급품이었고, 그냥 허연 공에 대강 그려넣고 판 것도 있는 등 다양한 클래스가 존재.[4] 이 만화의 영향으로 불꽃 무늬 배구공을 사지못한 어린이들이 직접 탱탱볼이나 배구공에 싸인펜으로 불꽃 무늬를 직접 그려넣기도 했다.
시판제품 중 말랑말랑한 노란공에 불꽃마크가 그려진 제품이 더 비싼 재질의 단단한 배구공보다 상급품 취급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슛을 쏠 때 공을 두손으로 찌부러뜨려야 제맛이 나기 때문.
만화책의 경우 2002년에 코로코로 코믹스에서 후속작을 냈는데 '''3달만에''' 잡지에서 '''짤렸다'''. 참으로 안습한 상황. 게다가 코로코로 코믹스는 월간지다. 즉 3화만에(…).
여담이지만 원사운드가 주제가를 바탕으로 플래시를 만들어 한동안 유행을 탄 적이 있다. 조랑이도 우정출연한다. (거꾸로 통키는 조랑이 만화에서 우정출연 한다.)
한국에선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서울문화사가 '아이큐 점프 코믹스' 레이블로 총 15권을 발매한 바 있으며, 번역은 아이큐 점프 편집부 명의로 했다.
2. 등장인물
3. 기술 및 용어
4. 설정 오류
- 상아 국민학교의 시합 도중 나타난 통키 엄마를 보고 권총탄이 놀라서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권총탄은 전에 통키 엄마를 본 적이 있다. 물론 그 때는 통키와 1대 1로 연습중이라 통키 엄마는 안중에도 없었다고 봐도 될 듯.
- 사천왕 대 백아 국민학교의 시합에서 최종 결과는 4대 3이었다고 하지만, 회상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종료 직전에 양쪽 모두 코트에 선수가 세 명씩만 있다. 즉 3대 3의 상황으로 나온다.
- 서울 지역의 우승팀 주장 윤영진은 1년 전까지 백아팀에서 뛰고 있었다고 하는데 1년 전 시합 장면, 심지어 3년 전 오동도 주장이 있을 때의 회상 장면을 봐도 윤영진은 코빼기도 안 비친다. 윤영진이라는 캐릭터를 갑자기 끼워 넣으면서 생긴 설정 오류. 그리고 민대풍은 이 윤영진을 따라잡기 위해 회전 회오리슛을 완성했다고 했지만 사실 윤영진이 전학을 가고 없을 1년 전까지만 해도 완성이 되어 있지 않았다.
- 유럽 선발팀과의 시합 초반에 태백산이 분명히 통키에게 "불꽃슛은 한 번 밖에 못던지니까 무리하지 말고 힘을 아껴두라"고 조언을 한다. 그런데 정작 후반에 통키가 불꽃슛을 던지고 쓰러지자 왜 그러냐고 당황해서 물어보고, 맹태가 "불꽃슛은 하루에 한 번밖에 못 던진다"고 알려주자 놀란다.
- 애니에서 통키 엄마의 상상 중에서 통키가 올림픽 국가 대표로 나가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단체전임에도 불구하고 혼자만 메달을 받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5. 번역 상의 오류
- 사천왕이 백아 국민학교의 시합을 회상할 때 통키가 "권총탄 선배와 지상훈 선배가 아웃당했다니"라는 말을 하는데, 사실 권총탄은 아웃당하지 않았다. 아웃당한 쪽은 권총탄이 아니라 천일봉인데 대사를 잘못한 것으로 추정.
- 유럽 선발팀과의 경기에서 V형 패스는 상아팀의 주특기라고 설명되고, 오복성 패스는 백아팀의 주특기라고 정반대로 바뀌어서 설명된다.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1991년 10월 14일부터 1992년 9월 21일까지 TV 도쿄계 채널에서 방영되었으며, 총 47화 완결. 총감독은 사사가와 히로시, 감독은 하라 쇼타로, 구성은 야마다 타카시, 캐릭터 디자인은 하시모토 카츠미와 사토 토시하루(郷 敏治)가 각각 맡았고, 애니메이션 제작은 애니메이션 21이 도맡았다.
원작 만화가 완결되기 훨씬 이전에 만들어져서 결말이 원작 만화와 크게 다르다. 원작 만화는 지역 대회 제패 후 전국 대회까지 치르지만 애니는 지역 대회까지만 제패하고 그동안 대결해 온 여러 강자들과 드림팀을 짜서 라이벌과의 친선경기로 마무리 짓고 이후 연습하러 가는 것으로 끝난다. 전국 대회에 나가는 건 생략. 원작의 절반 정도 분량인 9권까지만 애니화가 되었다. 재미있게도 이런 부분은 슬램덩크 애니판과도 비슷하다. 마침 둘 다 일본판 한정으로 카나가와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스토리 상 가장 먼저 친선경기를 벌였던 라이벌 팀의 주장이 스포츠를 그만두기 전에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르는 점도 닮았다. 거기선 아군이 드림팀이 아니라 상대편이 드림팀인 차이점이 있지만. 원작의 코미디나 저질개그는 줄이고 꽤나 진지한 드라마로 각색했다. 정지샷 연출이 꽤 많고 저예산 애니인게 티가나서 영상이나 작화론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작품.
각 캐릭터나, 특정 필살기 혹은 상황마다 각자의 테마곡이 준비돼 있으며, 특히 민대풍과 태백산의 테마음악은 해당 캐릭터가 등장하는 화마다 등장한다.
6.1.1. 주제가 / 삽입가
6.1.1.1. 오프닝
- 한국어판(SBS판)
- 한국어판(리메이크 풀버전)
- 일본어판
- 비디오판
한국어판은 3년 후 스토리에서도 위의 오프닝 영상 그대로 방영되었으나 일본어판에서는 3년 후 버전에서 영상이 조금 바뀐다. 바닷가에서 통키, 맹태, 미나가 달리는 씬이 3년 후 버전에선 맹태와 미나가 약간 성장한 모습으로 자전거를 타고 통키를 따라가는 모습으로 바뀌고 그 외에도 장도끼가 나오는 씬이 민대풍과 백아팀, 태백산 등이 나오는 씬으로 교체된다. 그리고 오동도 주장이 이끄는 3년 후의 태동팀도 영상에 등장한다.
비디오판은 우리가 알고있는 가사와 많이 다르다. 우리가 알고있는 '''아침 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찬란하게 빛나는 아침바다 백사장'''으로 시작한다. 처음부터 SBS판 피구왕 통키를 아는 사람이라면 당황하게 된다. 실제로 TV판과 비디오판을 본 아이들이 주제가를 부를 경우 가사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비디오판은 가사에 피구가 아니라 '''수퍼볼'''이라고 나온다. 아마도 일본판 가사의 '슈퍼 돗지(Dodge)'를 '수퍼볼'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가사가 완전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중간에 똑같은 부분도 있다. 둘 다 어느 정도는 일본판 가사를 기초로 번역했기 때문인 듯. 사실 일본판 버전에 좀 더 가깝게 번역된 쪽은 오히려 비디오판으로, 비교해보면 이쪽이 일본판과 겹치는 가사가 약간 더 많다. 하지만 막상 보면 가사가 썩 매끄럽게 번역되진 않아서 표현상으론 뭔가 어색하다. 참고로 비디오판 가사는 불꽃슛 통키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은근히 비장미 있는 가사와 멜로디 때문에 몇몇 군부대 에서는 이걸 군가랍시고 부르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한다. 농담 아니라 실제로 '''2000년대 중반 공군기본군사훈련단 여자 부사관 후보생들은 구보시에 이 노래를 불렀다! 아니, 의무경찰은 지금도 부르고 있다! 특수전교육단에서 공수교육을 받을때 구보하면서 부른다!'''
허무개그가 유행할 당시 이 곡을 허무송으로 개조해서 부른 영상도 나돈 적이 있다.
케이윌이 박효신이 부르는 피구왕 통키로 박효신 모창을 많이 따라한다. #
- 한국어판 가사
너와 내 가슴 속에 가득 품은 큰 꿈은
세계제일의 피구왕
뒤돌아 보지마 패배가 있을뿐
반짝이는 눈동자로 승리를 향해가자
점프 높이 올라 멀리 던져보자
뜨겁게 타오르는 정열의 벅찬 가슴
고된 훈련과 도전으로 시련을 이겨내리
너는 할수있어 세계의 피구왕
통키 파이팅 피구왕
눈부시게 빛나는 높고 파란 하늘에
마음의 창 열고서
자아 신나게 출발하자
너와 내가 지켜온 가득 품은 큰 꿈은
세계제일의 피구왕
넌 포기하지마 용기가 있잖아
너와 나의우정으로 승리를 향해 가자
점프 높이 올라 멀리 던져보자
뜨겁게 타오르는 정열의 벅찬 가슴
고된 훈련과 도전으로 시련을 이겨내리
너는 할수있어 세계의 피구왕
통키 파이팅 피구왕
점프 높이 올라 멀리 던져보자
뜨겁게 타오르는 정열의 벅찬 가슴
승리를 위한 시련속에 우정을 다져가자
너는 나의 친구 세계의 피구왕
통키 파이팅 피구왕||
- 한국어 비디오판 가사
저마다 품고 있는 가슴속의 큰 뜻은
세계 제일의 수퍼볼
돌아보지 마라 패배가 있을 뿐
반짝반짝 눈동자로 수퍼볼 노려보자
점프 쳐부수자 멋진 친구들아
뜨겁게 타오르는 정열의 벅찬가슴
천둥번개가 되어 너를 무찌르리
우정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가자
화이팅! 화이팅! 수퍼볼!||
- 일본어판 가사
아침해가 빛나는 끝없는 바다를
しかくに きって さあ しょうぶ はじめよう
시카쿠니 킷테 사아 쇼오부 하지메요오
네모나게 잘라서[6] 자, 승부 시작하자
いま かんじてる じぶんの なかの
이마 칸지테루 지분노 나카노
지금 느끼고 있는 자신 안의
もう ひとりの ファイター
모- 히토리노 화이타-
또 한 사람의 파이터
ふりむいたら まけだから
후리무이타라 마케다카라
돌아본다면 패배니까
メラメラ ひとみで みつめてるのさ
메라메라 히토미데 미츠메테루노사
불타오르는 눈동자로 응시하는 거야
ジャンプ! くだくぜ その フォーメーション
쟌푸! 쿠다쿠제 소노 포-메-숀
점프! 부수는 거야. 그 포메이션
まっかに もえてる あつい ハート
맛카니 모에테루 아츠이 하-토
붉게 타오르는 뜨거운 하트
いなづまに なって きみを たおすよ
이나즈마니 낫테 키미오 타오스요
번개가 되어 너를 쓰러트리겠어
たった ひとつの ゆうじょうの あかし
탓차 히토츠노 유우죠-노 아카시
단 하나의 우정의 증표
ゴーファイト! ゴーゴーファイト
고-파이토! 고-고-파이토
Go Fight! Go Go Fight
スーパートッジ!
스-파-톳지!
슈퍼 돗지!
あおく かがやく まぶしい そらに
아오쿠 카가야쿠 마부시이 소라니
파랗게 반짝이는 눈부신 하늘에
ラインを ひいて さあ あくしゅを かわそう
라인오 히이테 사아 아쿠슈오 카와소오
라인(선)을 긋고 자, 악수를 나누자
いま しんじてる こころの なかに
이마 신지테루 코코로노 나카니
지금 믿고 있는 마음 속에
ひびいてる エールを
히비이테루 에-루오
울려퍼지는 환성(yell)을
あきらめたら ダメだから
아키라메타라 다메다카라
포기하면 안되니까
ギリギリ ゆうきで たちむかうのさ
기리기리 유우키데 타치무카우노사
빠듯한 용기로 맞서는 거야
アタック! たたかえ タイムアップまで
어택! 타타카에 타이무앗프마데
어택! 싸워라 타임업(Timeup)까지
ひのたま みたいな ほのおの ハート
히노타마 미타이나 호노오노 하-토
불의 탄환 같은 불꽃의 하트
たつまきに なって きみを はじくよ
타츠마키니 낫테 키미오 하지쿠요
회오리바람이 되어 너를 튕겨내겠어
エースを きそう ライバルの あかし
에-스오 키소오 라이바루노 아카시
에이스를 두고 경쟁하는 라이벌의 증거
ゴーファイト! ゴーゴー ファイト
Go Fight! Go Go Fight!
スーパードッジ!
슈퍼 돗지!||
6.1.1.2. 엔딩
국내 방영판에서는 엔딩곡이 나오지 않았기에 국내에는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곡. 하지만 곡의 멜로디 자체는 애니메이션 내에서 BGM으로 많이 쓰였기 때문에[7] 실제로 들어보면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듣기 MD판 게임에서도 위의 오프닝과 함께 MIDI 버전으로 어레인지 되어 BGM으로 나온다. 듣기[8]
6.1.2. 회차 목록
6.1.3. 국내 방영
대한민국에서는 SBS를 통해 1992년 12월 9일부터 1993년 3월 4일까지 '어린이 만화극장'의 코너로 매주 월~목 오후 6시 10분마다 방영했으며, 1994년 1월 1일에 신정특선으로 1시간이나 방영했다가 동년 4월 24일부터 <만화잔치> 종영으로 편성돼 5월 15일까지 매주 일요일 아침 8시 20분에 또 방영됐고, 1997년 4월 9일부터 <마스크>의 후속으로 또 편성돼 6월 26일까지 또 방영했으나 너무 옛날 거라서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9] 이외에 스페인, 아랍권, 이탈리아, 폴란드 등지에서도 방영되었다. 방영 당시 녹음연출은 설진아 PD, 번역은 서석주, 신성애이다.
한국판의 경우는 몇몇 조연들의 이름을 연예인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도 했다(김미화, 남진, 손미나, 현진영, 이봉원, 서태지). 일본판 성우진은 아동 애니메이션 답지않게 호화캐스팅이다.
인기가 많아서 비디오로도 출시되었는데 제목은 피구왕 통키가 아니라 '''매직 수퍼볼'''로 출시되었다. 주제가 가사조차 다르며 피구가 아닌 슈퍼볼이라는 종목으로 나오는데 서울이 아닌 지역에 살면서 유선방송이 집에서 안 나오는 아이들은 비디오 대여점에서 비디오를 빌려서 볼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앞서 말했듯 1997년 재방영 때는 SBS 프로그램 일부를 송출해주는 지역민방이 대거 설립된 시기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을 풀었을 듯.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당시 개국한지 고작 1년밖에 안된 SBS의 시청률이 KBS과 MBC를 능가할 정도였을 뿐만 아니라 '''전국의 아이들이 체육시간에 피구를 하게 만들었다.'''[10] 당시 '국딩' 남자아이들 사이에선 거의 시청률 '''100%'''라고 보아도 무방했으며, 국민학생 대상의 학원들도 이 작품이 방영될 시간은 아예 시간표에서 비워 놓았을(...) 정도. 아주 인기가 좋아서 SBS에서는 특집 프로그램까지 만들었다. 문방구에서 팔던 피구공에 그려진 불꽃마크에 손가락 맞춰서 안 올려본 남자아이는 당시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당시의 시대 상황상 왜색은 가차없이 잘렸고 이 때문에 4개 화가 잘려 총 43화 완결로 방영되었는데, '''시작부터 첫 화가 통째로 잘려나갔다.(...)'''[11][12] 또 타이거가 외국에서 돌아와 통키네 일행과 만나는 화에선 더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조그마한 소리로 일본어 더빙도 같이 들리는 방송사고까지 일어났었다.
이후에도 1998년까지 축구왕 슛돌이, 쥐라기 월드컵, 달려라 부메랑, 달의 요정 세일러문, 천사소녀 네티[13] 등 국딩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의 계보는 계속 이어졌으나, 통키의 인기를 따라잡지는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통키의 인기를 넘어선 작품은 '''1999년'''에 들어서 한국에서 방영된 포켓몬스터가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더빙판에선 일부 유명 캐릭터를 빼면 계속해서 같은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렇게 성우를 돌리다 보니까 암산, 태동, 백아 모든 팀이 한 자리에 모이면 강수진, 유해무 등등의 성우가 맡은 캐릭터가 여럿이 나오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까 웬만한 마이너 캐릭터는 계속해서 성우가 바뀌기도 한다. 하지만 더빙판의 대부분 성우들은 메이저급이였고 지금도 본좌취급을 받는 성우들이 대부분이라서 귀는 즐겁다. 특히 이규화의 회전 회오리 슛은 꼭 찾아 들어보라. 그리고 이규화는 나중에 지역대회 중계 아나운서로도 활약한다. 여담으로 이규화는 성대가 튼튼한 편이 아니라서 회전 회오리 슛을 녹음하고 나면 목소리가 쉴 가능성이 있어, 컨디션이 안좋은 날은 나머지 대화를 전부 녹음한 후 퇴근 직전에 회전 회오리 슛 부분만 따로 녹음으로 마무리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국내방영의 인기가 인기였는지라 최종화 방영 후에는 국내 성우들의 소감을 말하는 뒤풀이 형식의 특별편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성우에 대한 개념이나 관련 정보가 많이 부족한 세대였기에, '''남자아이인 통키 성우가 여성[14] , 이라는 것을 알고[15] 충격먹은 국딩들이 상당수'''였다고 한다. 게다가 당시에는 디즈니 애니를 빼곤 아역 더빙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시대였다.
이런 한국에서의 큰 인기에도 불구하고 일본이나 세계적인 인기는 그저 그래서 단행본도 재판본이 없어 구하기 힘들며 DVD도 제대로 나와있지 않다. 작가의 대표작도 폭주형제 렛츠&고가 더 유명하다. DVD는 출시되지 않았으나 DVD 정도의 화질 리마스터는 이루어져서 일본의 OTT에서 볼 수 있다.
6.2. 게임 시리즈
피구왕 통키/게임
6.3. 한국 실사판
7. 여담
코믹스판의 경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전후쯤에 한국에서 그 당시 일본 만화들이 그렇듯 해적판이 나온 적도 있다. 신성기획과 수경출판에선 '슈퍼볼'이란 제목으로 발매된 바 있다. 1997년 SBS 재방영 때 계림출판사에서 'TV 애니메이션 소설' 레이블로 2권짜리 동화책을 냈다.
등장 캐릭터들의 체격이나 비주얼을 보면 거의 성인이나 최소한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초딩들이라는 점이 충공깽이다. 저 비주얼들이 어딜 봐서 초딩이란 말인가(...). 게다가 어떤 캐릭은 초딩인데 얼굴에 칼자국이 그어져 있다... 참고로 우리는 챔피언 역시 같은 작가라서 그런지 만화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이 전부 중고생으로 보인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전부 초딩들이다(...). 하지만 이 점은 이 작품의 타깃층인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 아이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이 받아들여졌다(...).
당연하지만 생김새만 그런게 아니라 신체 능력들도 죄다 초인급이다. 다들 서전트 점프라도 익혔는지 점프 한 번 하면 몇십 m를 뛰어오르는 데다가, 고작 피구공 하나로 사람을 날려버리거나 벽이나 사물 등을 파괴하는 건 예삿일이다. 굳이 이름 붙은 필살슛이 아니더라도 그렇다. 그러고서도 터지지 않는 피구공 또한 신기할 정도. 사실 그 피구공도 등장인물들이 마음만 먹으면 자력으로 터뜨려 버릴 때도 많다(...). 네임드 캐릭터들 근력만 따져도(심지어 체구 작은 통키조차 포함) 성인 남성은 이미 넘어선지 오래고 판타지의 영역이나 다름없다. 맷집들도 하나같이 굉장해서 이런 초인급 인물들이 격돌하는데도 신체적으로 큰 상해를 입는 경우는 별로 없다. 지역 대회 편을 보면 알겠지만 양민들만 그나마 심하게 다치는 정도.
어린이용 만화제목의 스테레오타입인 '''XX왕 XX'''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SBS 직계라고 볼 수 있는 '축구왕 슛돌이'가 대표적이고 ' ', '홈런왕 강속구' , ' ', '야구왕 펑키', '모험왕 걸리버', 해상왕 장보고', 요리왕 비룡', '낚시왕 강바다', '스피드왕 번개', '태권왕 강태풍', , '무적왕 트라이제논', ' ', '카드왕 믹스마스터', '두뇌왕 아인슈타인', '한자왕 주몽', '제빵왕 김탁구', '모험왕 비트', '주먹왕 랄프', 으로 계속 이어진다.
이처럼 등장인물들이 연령대에 비해 심하게 나이들어 보이거나 초인급 능력을 구사하는 점은 테니스의 왕자와 닮았다. 다루는 스포츠 종목만 다를 뿐 거의 비슷한 장르이니 당연하겠지만.
통키네 집은 알고보면 콩가루 집안이다. 아빠가 피구한답시고 집 나가서 안 돌아온 거 보면... 개그 콘서트 전 코너 위대한 유산에서도 언급된 사실이다.
마지막회에서 반대로 상아초 피구부원들이 통키를 응원하고 태동초 피구부원들이 타이거를 응원하는 일이 벌어진다.
복면가왕에서 노래왕 퉁키라는 닉네임으로 패러디되었으며, 8대 가왕에 올랐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분열기의 별명이다.
개그콘서트의 그땐 그랬지에서도 나왔다. 주인공인 통키는 개그맨 쌍둥이 중에 동생인 이상민이 통키역을 했고 통키의 아버지역은 김준현이 하였다.
2020년 모바일 게임인 피구왕통키M이 발매되었다. 남녀 불문하고 이런저런 선수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1] 1965년생에 이와테현 카미헤이군 오오츠치쵸 출신으로, 1985년 쇼가쿠칸 <주간 소년 선데이> 증간호에서 '하이케이 사라다 보이'로 데뷔했다.[2] 코시타 테츠히로 작품이 대체로 이런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작중에서 영 좋지 못한 곳에 피구공을 세게 맞아 반바지 양쪽 다리구멍으로 알주머니(?)가 줄줄 흘러나와 있는 연출이 나온다던가...2020년에는 자기 만화에 여자애한테 전기마사지기를 들이대려고 하는 장면을 넣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3] 비슷한 경우로 홈런왕 강속구에 나온 야구는 야구가 아니라 배틀볼이라는 가공의 스포츠다.[4] 최고급품은 노란색에 보통 배구공이 아니라 고무재질로 만들었다. 이건 맞아도 훨씬 덜 아프다. 다만 던져도 빨리 날아가지 않는 것이 단점. 흔히 탱탱볼이라 부르는 아동용 공보다 더 두껍고 부드러운 고무를 사용했다. 다만.. 불꽃 마크의 크기가 너무 작게 그려져 도저히 손가락을 맞출 수 없어 불꽃슟을 던질 수 없다![5] 단, 일본판 가사를 그대로 번역한 것은 아니고 약간의 변경도 들어가 있다. 가사를 대조해서 들어보면 일본판의 가사가 좀 더 직설적이고 거친 편이다.[6] 피구를 하기 위한 경기장 라인을 뜻한다.[7] 대표적으로 황금산 주장&사천왕들이 졸업하는 에피소드에서 BGM으로 나왔었다.[8] 스토리 모드에서 미국 전 이후 각성 타이거 까지 클리어하면 엔딩 크레딧과 함께 이 곡이 흐른다.[9] 1996년 3월부터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뀌었지만, 1997년 재방영 때도 '국민학교'라는 명칭이 그대로 방영되었다. [10] 당시 SBS는 서울방송이라는 이름으로 수도권 지역에만 송출되는 채널이었으나, 이미 '''매직 슈퍼볼'''이라는 제목의 비디오가 별도로 발매되었고 전국 각지의 유선방송에서 SBS를 무단 송출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전국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다.[11] 극 중 주요 인물인 맹태네 집이 절이였는데 하필이면 1화에서 통키와 맹태가 피구부원들을 만나 우여곡절을 겪는 곳도 절인데다가 맹태가 일본 전통 의상을 입어서 얄짤없이 잘린 것. 삼국지연의로 치면 황건적의 난과 도원결의가 짤린 격. 그래서 SBS에서는 2화부터 방영을 시작했는데, 그나마 2화가 통키/맹태의 입학을 다루고 있어서 어찌어찌 큰 혼란없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통키와 맹태는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넘어간다고 쳐도(사실 1화에서 통키와 맹태가 만나서 얘기하는걸 들어보면 원래 둘이 아는 사이인걸 알 수 있다.) 피구부원들이 통키가 피구를 하는 점을 미리 알고 있다는 내용만큼은 혼돈의 여지가 있었다. 이미 1화에서 통키가 피구부원들과 피구를 한 내용이 있어야 제대로 이해가 되는 대목. [12] 황금산 주장과 사천왕이 졸업하는 에피소드에서 통키와 맹태가 피구부원들과 절에서 처음 만나는 1화의 에피소드를 회상하는게 나오는데 이 회상신은 잘리지 않고 방송되었다.[13] 여담으로 작품의 주인공인 나통키를 연기했던 김정애성우는 쥐라기 월드컵에서 주인공인 돌발이를, 달려라 부메랑과 천사소녀 네티에서 당시 지상파 애니의 열악환 더빙 환경때문에 중복으로 인해 각종 조,단역을 연기했다.[14] 일본판은 히다카 노리코, 한국 더빙판은 김정애였다.[15] 참고로 더빙판의 김정애성우는 1957년생이고 일본판의 히다카 노리코는 1962년생이라서 충분히 어머니뻘이라고 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