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1. 개요
避球[1] / dodgeball
일정한 구역을 정해 두고 구역 안의 상대에게 피구공을 던져서 맞히는 경기.
2. 상세
코트 내부에서 경기할 선수와 코트 외부에서 경기할 선수를 나누며, 코트 내부의 상대팀 플레이어를 전멸시키면 승리. 코트 내에서 경기하다가 아웃되면 -코트 밖으로 나가 자유공격에 가담하게 되므로 코트 내부에 선수가 적게 남았다고 해도 해당 팀의 경기력에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키가 작아야 민첩하게 잘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림보와 더불어 서양인보다는 동양인들한테 유리한 스포츠 중 하나이기도 하며, 공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경기인데다 손으로 피구공을 던져서 맞히는 게임인 특성상 팔힘이 세고 공을 정밀하게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2] 앞의 두 가지 조건을 종합했을 때, 세계피구선수권대회가 만약 열린다면 남녀 관계없이 체구가 작고 피구왕 통키가 나올 정도로 피구의 열기가 높으며 야구/소프트볼 능력자들이 많은 일본이 우승 후보로 군림할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 일본이 피구계의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실제로 열리고 있는 세계 피구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일본이 참가를 안해 미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가 강호며 홍콩도 성적이 괜찮다. 또한 경기장이 상당히 좁은 데다가 공에 맞을 수 있기 때문에 공에 공포감이 있는 사람[3] 에게 매우 불리한 경기이기도 하다.
학교 체육시간엔 정말 잊을만하면 볼 수 있는 경기. 단순 체육시간 할 때 선생이 시키는 거 외에도 자유시간을 주되 어디 앉거나 눕거나 하는게 금지될 경우 학생들이 선택하는 종목이 이거다. 공, 사람, 금 그어진 바닥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기도 하거니와 어짜피 학교에서 학생들 대상으로 시키는거다보니 선수들이 하는 것처럼 빡센 실력을 요구하지도 않고, 어지간히도 진심으로 하는 소수가 아닌 한 엔간해선 그냥저냥 맞을만한 수준으로 던지기 때문에 운동치나 쫄보여도 아주 큰 부담은 없다.[4] 그리고 보통 남+여학생이 섞어서 피구를 하게 될 경우 남학생 쪽에게 공격대상 범위를 좁히는 등 어느 정도 핸디캡을 준다.[5]
3. 공략
3.1. 공통
- 절대 단독행동 하지말자. 주변 동료의 오더를 들으며 서로 협동하자.[6]
- 상대가 잡을 준비를 이미 했다면, 패스를 하자.[7]
- 팔힘이 좋다면 낮게 던지자. 상대적으로 하체 쪽으로 오는 공을 피하기가 상체 쪽으로 오는 공을 피하는 것보다 어렵다.[8]
- 제발 게임 시작 후에 모여서 잡답하지 말자.[9]
- 가끔씩 라인 앞에서 나 좀 죽여달라고 일부러 애원(?)하거나 가까이 가는 애들이 있다. 다만 외야 저격을 노리는 수법일 수도 있으므로 만약 이런 애들이 외야 플레이 및 저격에 강할 경우 죽이지 말고 그냥 트롤이면 죽이자.(...)
3.2. 내야(공격)
- 피할때는 타인과 떨어져 있자. 멀리서 날아오는 건 예상하기 쉽지만 주변 사람에 맞고 굴절된 공은 예상하기 힘들어서 너무 뭉쳐 있으면 다단히트 팀킬 사태가 일어난다.
- 상대가 던진 공이 잡기 좋은 공이라면 잡자. 피하다 아웃되는 것보다 잡다 아웃되는게 백 배 낫다.
- 공을 잡고나서는 바로 던지는 연습을 하자. 상대가 잡을 준비를 하기 전에 바로 공격을 해야한다.[10]
- 항상 자세를 낮추자. 피격 범위가 좁아지고 안정적으로 공을 잡을 수 있다. 이것은 공식 경기에서도 많이 보이는 자세이다.
- 또, 공이 자신의 뒤로[11] 갔을 때 자세는 그대로 낮추고 오른쪽으로 (3스텝해서) 돌아라.
- 공이 날아올때, 등지고 튀기보다는 공에 눈을 두고 백스텝을 하자.
3.3. 외야(수비)
- 외야에서 공을 잘 던진다면, 먼저 잡혀서 외야 저격을 하자. 큼직큼직하게 엉켜있다간 전멸하는 수가 있다.
- 생존자가 얼마 남지 않았을 경우 외야에서 공을 계속 돌려 생존자의 체력을 고갈시키자.
- 모서리 편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상대 내야에서 외야로 패스가 갈때 최대한 상대 진영으로 붙은뒤 날아가는 공을 쳐서 아군 진영으로 보낼수 있다. 외야에서만 가능하며, 내야에서도 할 순 있지만 상대가 공을 가지고 있는데 상대 진영으로 붙는 바보는, 더군다나 그걸 가만히 보고 있는 상대는 없으므로 거의 불가능하다.
- 외야에 가 있을 때는 친구랑 떠들지 말고 제발 오는 공이라도 잡자.[12] 선생님에 따라서 무척 싫어하는 선생님이 있다.
4. 규칙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공통적인 규칙은 다음과 같다.
- 땅볼: 땅에 닿은 공은 상대가 맞아도 아웃 판정이 없다. [13]
- 한 명을 아웃시킨 공이 튕겨서 다른 사람을 맞혔을 때는 아웃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14] 지역마다 다르다. 되면 "더블"이라고 한다. 그걸 다른 사람이 또 맞으면 트리플이라고 하기도 한다. 게다가 그럴 확률은 거의 없지만 트리플에서 한 번 더 맞으면 쿼드 또는 쿼드러플이 된다. 이 규칙이 있는 피구 경기에서는 몰려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 공이 머리에 맞아도 아웃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15] 지역에 따라선 무릎 이하를 맞히는 것도 아웃으로 처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맞힌 사람이 아웃되는 룰도 있다. 또한 머리를 맞으면 죽은 팀원이 전원 부활하는 룰도 있다. 그렇다고 일부러 공을 머리에 맞지 말자. 고의로 판단되면 아웃된다.(...)
- 아웃이 되면 상대팀 진영 밖에서 공격을 할 수도 있으므로 한마디로 말하면 외야수[16]
- 외야수(아웃된 사람)과 아웃되지 않은 사람이 교대가 가능한 룰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하이파이브를 안하면 인정 안한다는 룰이 있을 때도 있다.
- 상대가 던진 공을 잡으면 아웃되지 않으며 오히려 던진 사람이 아웃되는 경우가 있다. 더불어 공에 맞았을 때 그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자신 혹은 아군이 잡으면 아웃되지 않는다. 또, 공을 잡았을 때 자신이나 아군이 죽어도 부활할 수 있는 권리[17] 가 부여되는 경우가 있다(종종 목숨이나 알을 모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나 드물다.). 경우에 따라 맞고 튕겨나가는 공을 잡으면 자기는 죽는데 공은 아군에게 던져주고 가는 규칙이 있으며 지역마다 다르다.
- 외야에서 공이 일정 거리의 외야 영역 밖으로 나가면 그 공이 상대 내야의 공이 되며 역시 지역마다 다르다.
- 공을 너무 세게 던져 범위를 벗어나면 상대팀에게 공격권이 주어진다.[18]
- 상대 진영을 침범(특히 공을 던질 때 금을 밟은 경우)할 경우 심판 재량으로 패널티가 주어지며, 보통은 공격권이 상대에게 넘어가고 또는 추가적으로 금을 넘어간 사람은 아웃으로 처리한다.
- 가끔 양팀에 사람수는 안 맞는데 한 명 빼기 애매한 경우나 중간에 누가 나간 경우 모자란 인원수만큼 카운터를 세서 아웃 면제(정확히는 목숨 숫자 맞춰주기)를 하기도 한다.
- 한쪽에 플레이어가 한 명 남은 경우는 몇 번 연속으로 피하기에 성공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다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5. 변형 룰
남녀가 같이 할 경우에는 여러 가지 변형된 룰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방송 등을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짝 피구'가 유명하다. 남녀가 짝을 이루어 남자가 여자의 인간방패가 되어 보호하면서 진행하는 피구 경기로, 여자가 남자의 허리나 어깨 등을 잡고서 보호 받는 형식으로 대열을 이룬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맞아봤자 아웃되지 않으며 뒤편에 선 여자가 맞거나 어느 한 쪽이 잡은 손을 놓쳐야 둘 다 아웃되는 것으로 친다. 가끔 여자가 상대편의 남자나 여자를 맞히면 둘 다 아웃되는 룰을 추가하기도 한다.
반대로 남녀가 짝을 이루되 여자가 남자의 인간방패가 되어 경기를 진행하면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 경우에는 절대 남성이 여성의 허리나 어깨등의 신체에 손 댈 수 없는데[19] , 자그마한 여성 한 명 뒤에 두세명의 건장한 남성들이 그림자처럼 숨어있다가 공이 날아오면 비명을 지르며 그녀를 쫓아서 피하는 상황이 저절로 연출되는데 이게 은근히 재미있다. 여기에 여자는 남자와 여자를 맞힐 수 있지만 남자는 상대편의 남자만 맞힐 수 있고, 만약 남자가 여자를 맞힐 시 상대편에게 볼을 넘겨준다든지 하는 식의 룰을 도입할 경우 그야말로 죽어라 피해다니는 남자들과 신나게 맞히려 드는 여자들, 그리고 아군 남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탱커가 되어 몸빵역할을 해주는 여자들이라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씩씩한 여성들의 보호 가운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남성들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공격수나 수비수나 상관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록 훈훈하다 못해 익살스러운 지경에 이른다.
그 밖에도 같은 성별을 맞춰야만 아웃되는 동성 피구나, 왕을 정해 왕이 죽으면 그 게임이 끝나는 왕 피구[20] , 남자 쪽이 오른팔을 사용하지 않는 뒷짐 피구 등등이 있으나, 지역마다 미묘하게 명칭이 다르고 짝 피구 이외에는 조금씩 규칙이 달라 일관성이 없다.
여자는 남자를 맞힐 수 있지만 남자는 여자를 못 맞히는 룰이 있는 경우도 있다.
머리를 맞히면 맞은팀의 아웃된 외야수 한명이 부활하는 경우도 있다
'앉아 피구'도 있다. 한 팀은 앉아서 공을 굴리며 공격하고, 다른 팀은 서서 공을 피한다.
이때 재판정이 많이 나온다. 보통 원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피구의 모서리 편법을 못 쓴다.
공 여러 개로 경기하기도 한다.[21]
다르게도 팀을 늘려 경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늘려도 3팀 정도가 일반적이고, 이 경우를 삼국지 피구라고 한다. 진영이 여럿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한 팀에 대항하여 동맹을 맺기도 하고 깨트리기도 한다.[22]
5.1. 체계화
이를 체계화하여 공통된 규칙을 정하고 플레이하는 피구가 바로 '''스포츠 피구'''다. 일반적으로 하는 놀이 피구보다 룰이 비교적 더 복잡하고 장비가 룰로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특징. 공식 룰은 여기에 정리되어 있으니 참조하자.
피구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인 World Dodgeball Championship 이 열리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가 좋은 성적을 내는 중. 2014년 대회 결승전 USA VS Canada
5.2. 주의사항
- 텀블링이나 낙법 같은 액션 동작으로 영화처럼 멋지게 한 번 피해보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지 말자. 아무리 잘 하는 사람이라도 막상 실전에서 써먹으려면 흥분감이나 딴데 정신팔다가 오히려 다치거나 망신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낙법은 정말로 자신있고 숙달이 된 사람이 아니면 잘못하다 크게 다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외야수의 존재 때문에 그런 큰 동작을 취하면 아웃 당할 확률이 높은 효율성 없는 동작이다. 차라리 평범하게 몸을 숙이거나 점프해서 피하는 것이 훨 낫다.
- 절대로 다른 사람 머리나 급소를 고의로 맞추지 말자.
6. 관련 항목
- 레이저(헌터×헌터)
- 열혈고교 돗지볼부
- 운동 관련 정보 - 구기
- 폭소피구
- 피구왕 통키
- : 정화 폭발을 주고받는 모습이 흡사 피구같다 하여 분열기에 붙여진 별명이 살인피구.
- 애슬론 또봇 : 2기에서는 종목이 피구다.
- [23][24]
[1] 피할 피,공 구 자이다.[2] 특히 야구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피구를 하면 다른 사람들은 답이 없다.[3] 어렸을 때 얼굴에 공을 맞았다던가 하는 사고를 당한 사람이라면 이런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다. [4] 특히 빨리 빠지고 싶은 사람들은 일부러 코트 안에서 피격되는 쪽을 택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그냥 초기에 맞기 쉬운 위치나 자기가 선 데서 어정거리다가 일부러 맞고(...) 바로 나와버리기 신공을 펼친다. 다만 공 피하는 쪽이건 공 던지는 쪽이건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진짜 열심히 한다.[5]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게 피구, 배구, 축구, 농구 등등은 여학생들끼리 할 때랑 남학생이 낄 때랑 난이도 차이가 확 달라지기 때문. 얼마 안 가 남학생들이 왠만해선 하드캐리하기 시작한다.[6] 특히 왕, 여왕 피구의 경우.[7] 내야-외야, 외야-내야 패스[8] 근데 또 너무 낮게 던지면 땅볼이 되니 유의하자.[9] 이러다가 날아오는 공을 못보고 뭉텅이로 아웃되는 경우가 많다.(...)[10] 대신 경기 극초반에는 일부 의욕 없는 플레이어들을 아웃시키기 위해서 터치아웃을 시키는 게 낫다.[11] 예를 들어 내야에 있는데, 상대의 내야에서 외야로 패스가 갔을 때[12] 이런 애들 의외로 많다.[13] 이론상으론 이렇게 되면 공을 던진 쪽 말고는 아무도 그 공을 잡을수 없는데, 생존자 입장에선 땅에 떨어졌어도 상대가 던진 공이기 때문. 따라서 공을 줍는 순간 아웃이다. 이렇게 되면 공격권이 넘어갈려면 내야 에서 던진 공이 외야가 잡지 못할때 빼곤 노아웃이다.[14] 반대로 공을 맞은 사람에게서 튕긴 공을 다른 사람이 잡으면 맞은 사람, 잡은 사람 모두 생존하는 규칙도 존재한다.[15] 야구로 치면 헤드샷 룰이 이와 비슷한 것이다. 공의 위력에 따라서 피해자가 양호실이나 병원까지 가야 할 수도 있다. 전투불가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고(심해지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다른 부분은 상처를 어느정도 가리는게 가능할지 몰라도 얼굴은 그게 거의 불가능하니 보통 머리는 맞히지 않는 것을 암묵의 룰로 정하고 한다.[16] 진영 밖에서 공격하는 사람들을 수비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진영에서 공격하는 사람들은 공격수다.[17] 목숨이나 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8] 보통 외야수들이 2보 이상 움직여야 잡을 수 있을 만큼 멀리 날아간 공들이 이에 해당되며 레프리가 안 볼이라고 칭해줄 것이다.[19] 성추행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민망한 상황이 자칫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20] 여학교 같이 여자끼리 할 경우 여왕 피구라고 부르기도 한다[21] 경기할 공의 개수가 2개가 넘어가기도 한다. 두 개도 힘든데 이럴 땐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3개 이상부턴 경기 진행이 혼잡해진다.[22] 위의 공 여러개와 혼용하는 경우도 있다.[23] 체육시간 단골 종목이자, 싫어하는 초등학생은 억지로 해야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체육시간은 이것 때문에 하는 것이라 해도 무방.[24] 이유는, 공과 빗금만 있으면 어디서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