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화음
1. 음악 용어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현악 4중주 19번 "불협화음" K.465 1악장. 불협화음을 효과적으로 곡에 사용한 대표적인 예시이다.
▲ 프레데리크 쇼팽 에튀드 Op.25 No.5 마우리치오 폴리니 연주. 불협화음을 효과적으로 곡에 사용한 대표적인 예시이다.
안어울림 음, 또는 엇박자 화음이라고도 한다. 동시에 울리는 둘 이상의 음이 서로 조화가 되지 않아 불안한 느낌을 주는 음이다.
르네상스 시대 음악부터 불협화음은 "보다 높은 단계"에 있는 완전협화(5/8도) 혹은 불완전협화(3/6도)로 변하여 곡에 완전성을 부여하는데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취급되었다(단 이 당시에 증4/감5는 절대 피해야 할 불협화로 간주됨). 이는 뒤이은 시대의 바로크와 고전시대에도 이어졌다. 낭만 시대 이전까지 기피되었던 것은 완전협화로 변화하지 않고 홀로 존재하는 불협화음이었으며, 낭만 시대에는 이런 독립적인 불협화음조차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해, 쇼팽, 리스트, 바그너, 라벨, 드뷔시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불협화음을 작곡의 핵심요소로 사용했다.
현대 음악에서는 불협화음 자체를 하나의 기교로 활용한다. 가령 단연 단 7화음(Dominant Seventh, 도,미,솔,시)과 딸림 단 칠화음(솔,시,레,파)은 으뜸 3화음과 딸림 3화음으로 진행하게 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이 경우 음 자체가 불안정해지는데, 그것을 다시 불협화음으로 안정감을 주며 진행하게 된다. 이는 조금만 흐트러지면 곡 자체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요소로서 그 전의 음악에서는 극단적으로 기피되던 것이나, 현대 음악에서는 이 자체가 기교로서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7화음이 아닌 일반 불협 3화음의 경우는 연결하기가 더욱 쉽지 않으며, 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면 작곡가로서는 일절에 올라있다고 말해도 좋다.
1.1. 관련 문서
2.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이들을 의미하는 단어
1의 용어에서 파생된 의미. 혹은 분쟁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3. 유희왕/OCG의 카드
불협화음(유희왕) 문서 참조.
4. 일본의 아이돌 그룹 케야키자카46의 4번째 싱글
不協和音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