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바자드

 

火竜王(화룡왕, Flare Lo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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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즈에 언급되는 신적 존재.
적룡신 쉬피드가 남긴 4대 용왕 중 하나인 화룡왕으로, 강마전쟁에서 쓰러진 수룡왕 라그라디아와 동격인 이 세계 최강의 존재 중 하나. 그러나 리나네가 활동하는 무대가 수룡왕이 관할하던 곳이고, 마족들의 결계로 바깥 세계와의 교류 및 신의 힘을 빌리는 것이 차단된 상태라, 원작에선 이름만 언급될 뿐이다. 기껏해야 미르가지아가 쓴 마법 중 그의 이름이 들어간 마법이 있다는 게 유일한 관련사항이다. 이것만 해도 똑같이 이름만 걸고 나온 공룡왕 바르윈이나 지룡왕 란고트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원작에서는 이 정도가 다지만, 슬레이어즈 TRY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지니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직접 등장한 건 아니지만 그가 남긴 신탁이 TRY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시작인 동시에 그를 풀어나가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한다. 또한 예언의 마지막 문구는 그 자체가 리나 일행이 다크스타 듀그라디그두에게 최후의 결정타를 날릴 수 있게 해준 신마융합 마법의 카오스 워드였다. ...근데, 기본적으로 쉬피드와 동격에다 볼피드의 힘을 흡수해 그 이상의 존재가 된 다크스타가 아무리 힘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라 해도 그보다 급수가 낮은 화룡왕의 신탁에 쓰러진 꼴이 된 건 좀 묘한 결과. 물론 여기서 소멸한 게 아니라 볼피드와의 융합이 풀린 채 원래 세계로 쫓겨갔던 거라 하지만...
그러나, 사실 4대 용왕은 샤브라니그두의 5대 심복과는 다르게, 쉬피드의 분신이다. 격 자체는 쉬피드나 볼피드, 루비아이, 다크스타와 동급. 그냥 힘만 1/4로 떨어진 것이라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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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피리아 울 콥트가 머물던 화룡왕의 신전에 그의 신상이 놓여 있었는데, 화룡왕이라는 이름답게 전신이 불꽃으로 뒤덮힌 거대한 용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더불어 그의 휘하라고도 할 수 있는 화룡왕의 신전 소속 골드 드래곤들이 에인션트 드래곤들을 몰살시킨 사건 때문에 화룡왕 역시 그 인품에 있어 다소 많은 의혹이 제기된 바가 있다. 덧붙여 신탁의 신뢰도가 높다. 이세계의 신과 마왕의 합체물을 다시 원세계로 격퇴할 주문을 내려준 것이나 리나 동료들의 정확한 소재지를 알려주기도 했는데 그때의 묘사를 보면 그림을 좀 못 그린다는 의혹이 있다(...).
대적하는 마족 측의 5대 심복인 마룡왕도 불꽃에 용의 이미지라서 이미지가 좀 겹쳐보인다.[2]실제로, 그의 힘을 빌린 브라바쟈드 플레어도 주문 설명을 보면 그냥 가브의 힘을 빌린 가브 플레어의 신성마법 버전이다. 이 때문에, 일부 팬픽들에서 등장 시에는 가브의 성격과 외모, 전투 방식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다만 원작자가 관여한 수룡왕의 기사에서 묘사된 공룡왕의 묘사를 볼 때, 의외로 속세에 무심한 게 용왕들의 특징일지도 모른다. 물론 공룡왕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의 힘을 빌리는 마법으로는, 브라바자드 플레어플레임 브레스(Flame Bless)가 있다. 전자는 본편 2부에서 미르가지아가, 후자는 TRY에서 그를 모시는 무녀 피리아가 사용했다.

[1] 간혹 외국쪽에서 Firelord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Flarelord가 더 정확하다.[2] 격은 이쪽이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