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용왕

 


슬레이어즈 세계관에 언급되는 신적인 존재들.
과거 신마전쟁에서 힘을 너무 많이 쓴 탓에 혼돈의 바다에 가라앉게 된 적룡신 쉬피드가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남긴 분신들이다.
각각 슬레이어즈 세계의 동서남북을 다스리고 있다.
리나네가 활동하는 지역은 원래 수룡왕이 관활하던 일대였으나, 강마전쟁에서 수룡왕이 멸망한 뒤 루비아이 휘하의 심복들이 친 결계로 인해 외부로 나갈 수가 없어, 수룡왕 외 다른 용왕들의 존재는 이름만 거명될 뿐이었으며[1] 그 힘을 빌린 주문의 사용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결계의 일각을 담당하는 피브리조가 멸망하면서 결계가 뚫려 외부와 왕래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쨌든 그 오랜 세월 신의 힘을 빌린 마법의 사용은 불가능했던 탓에 이 일대에선 신을 받든다는 무녀도 신관도 형식적인 존재에 머물게 되었다. 그런 탓인지 2부에서는 제누이의 공작으로 인해 서로 다른 4명의 용왕을 받드는 신관들끼리 서로 싸우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3기 애니인 슬레이어즈 TRY에선 화룡왕을 모시는 거대 신전과 그 곳에 기거하는 골드 드래곤들이 나오기도 했다.
위계상으로는 쉬피드의 바로 밑에 위치하기 때문에, 마족 진영에서 샤브라니구드의 바로 밑의 위계인 5대 심복과 대칭되는 것처럼 보여 과거 한국 슬레이어즈 동인계에서는 둘을 거의 동격의 존재로 놓기도 했다. 허나 사실은 5대 심복 마족은 그냥 심복마족에 불과하고, 이쪽은 용신의 힘을 똑같이 1/4씩 나눠가진 분신이기 때문에, 5대 심복으로는 '''비교대상조차 되지 않는다.'''[2]
실제 미르가지아가 설명한 강마전쟁의 내용에서 전쟁 발발 이전 이들 5대 심복은 수룡왕과의 직접 대결을 피해가며 움직였고 수룡왕과 대결할 때는 '''심복들의 결계+부활한 북의 마왕+마룡왕'''조합까지 동원했지만 수룡왕을 완전히 소멸시키지는 못했다. 따라서 이들 4대 용왕에 그나마 비견되는 것은 용신 쉬피드에 의해서 인간에 봉인된 마왕의 7개의 조각들이다.[3] 5대 심복으로서는 그들 중 넷이 힘을 합해 용왕 중 하나의 힘을 반감시키는 광역 결계의 전개까지가 한계.
그래도 루비아이의 조각과는 달리 4대 용왕들은 쉬피드자체는 아니기에 서로 합체할수 없다.[4]
원작, 애니, 코믹스를 통틀어 실체가 많이 묘사된 용왕들은 수룡왕 라그라디아와 공룡왕 바르윈 정도다. 지룡왕 란고트는 스페셜에서 다른 용왕을 모시는 무녀들이 다툴 쯤에 한 번 언급된 수준이고, 화룡왕 브라바자드의 경우 TRY에서 그의 신탁이 매우 중요한 키포인트가 된 것과는 별개로 조각상과 이름, 본인 힘을 빌린 주문 몇 개를 제외하면 본인은 코빼기도 안 나왔다(...) 보면 알겠지만 이 네 용왕 중 제일 안습한건 지룡왕 란고트.
이놈들이 조금만이라도 마족과 적극적으로 싸웠으면 마족들은 슬레이어즈 본편이 시작되기도 전에 진작에 멸종했을 것이다. 다섯 심복이 모두 힘을 합쳐도 용왕 1명을 못이기는데 그런놈들이 본래는 4마리나 있었으니... 그런데 어째서인지 수룡왕이 죽어갈때도 나머지 용왕들은 구경만 하고 있었다.
[1] 수룡왕의 기사에서 공룡왕 바르윈이 나오기는 하지만 본편에선 나오지 않는다.[2] 애초에 이들 중 넷이, 그것도 최강인 명왕 피브리조가 건재한 상황에서도 북의 마왕을 봉인한 수룡왕의 얼음도 부수지 못하고 있다.[3] 그조차도 본체의 1/7의 힘을 가진 조각들이므로 1:1로 그냥 싸우면 일방적으로 털리고 만다.[4] 이게 4대 용왕에 비해 마왕의 7조각이 유리한 점이다. 어찌되었든 힘을 나눠가진 분신일 뿐, 쉬피드 본인이 아니라 힘을 합칠 수 없는 4대 용왕에 비해 마왕의 7조각은 그 자체가 본체의 파편이라 만나면 마왕의 조각끼리 서로 합체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게다가 2체 이상이 합체하면 본래의 2/7가 되어 비율적으로 쉬피드의 1/4인 용왕 하나보다 약간 강해지게 된다. 게다가 나머지 세 용왕들의 방관 속에 카타트에 묶여있는 조각 하나가 이미 있으므로 나머지 조각 중 하나가 각성해 북의 마왕 앞으로 와서 양동 공격으로 얼음을 깨고 합체 후 심복들의 보조 속에 1:1 싸움을 연이어 하면 세계 멸망에조차 닿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모처럼 후속 각성한 두 조각들이 왠 인간에게 얽혀서 소멸당한데다가 신을 섬기는 드래곤과 엘프들도 바보가 아니기에 그때와 같은 방식을 썼다간 되려 이목만 끌기에 쉽지만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