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데 한겔란트
1. 개요
노르웨이 국적의 前 축구선수. 현역시절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
출신지가 미국인데, 아버지가 석유 회사 직원이라 미국으로 근무를 나간 와중에 브레데가 태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 안가 노르웨이로 돌아왔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고.
2. 경력
2.1. 클럽 경력
2.1.1. 로컬 리그 시절
지역 유스팀인 FK 비다르를 거쳐 2001년 비킹 FK에서 처음 성인팀에 콜업되었다. 이후 빠르게 주전으로 정착했고 2005년 시즌에는 24살의 젊은 나이에 주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본 덴마크 명문 FC 쾨벤하운[1] 에서 관심을 보였고, 2006년 1월 24일 쾨벤하운으로 이적했다. 쾨벤하운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고, 특유의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다툼과 피지컬을 활용한 수비 때문에 '코펜하겐 에어포스'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쾨벤하운에서의 활약으로 유럽의 여러 클럽들에서 관심을 가졌고, 2007년 여름부터는 이적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2.1.2. 풀럼 FC
2008년 1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풀럼 FC로 이적하면서 빅리그 무대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이후 볼턴과의 데뷔전에서 MoM에 선정되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인 한겔란트는 뛰어난 기량으로 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08-09 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UEFA 컵 진출권 획득에 크게 공헌했다. 2009년 여름에는 아스날 FC로의 이적설도 흘러나왔지만 본인은 풀럼에서 행복하다며 이적할 일이 없다고 밝혔다.
09-10시즌엔 UEFA 컵에서도 준수한 경기력으로 팀의 준우승까지 이끌었으며, 10-11시즌엔 장기인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포텐이 터지며 6골을 기록 해당 시즌 센터백들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이 계속되며 2015년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14시즌 팀은 부진에 빠지며 강등당했고, 이어진 2014년 6월, 소속팀에서 '''사전에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하고 이메일로 방출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팀의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클럽 면담에 참여하는걸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2.1.3. 크리스탈 팰리스 FC
2014년 8월 1일, 크리스탈 팰리스 FC로 이적했다. 첫시즌은 리그와 컵 포함 16경기에 출전하며 2골을 기록했고, 팀은 강등권을 헤메다가 앨런 파듀 부임 이후 폭주하며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는 공지가 떴는데, 5일 뒤 1년 연장계약을 맺으며 팀에 잔류했다.
2015-16시즌엔 나이가 있어서인지 9경기 출장에 그쳤고,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그리고 2016년 8월 5일 은퇴를 선언했다.
2.2. 국가대표 경력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전력이었던 선수. U-21팀을 거쳐 2002년 성인팀에 데뷔했고 이후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로 2008 예선이 끝나고 난 뒤엔 주장완장도 넘겨받았다.
출전 기록은 91경기 4골. 국가대표 데뷔골이 62경기만인 2010년에 기록했다. 햇수로 치면 8년만에 나온 골이었다. 센터백임을 감안해도 꽤 늦은 편.
3. 여담
2009년에 결혼을 할때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을 받는 대신 선물 명목으로 세이브 더 칠드런에 돈을 기부받아 그 돈을 캄보디아에 학교 짓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오오 대인배.
2014년에 본인이 방출된지 한달만에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경질당하자 마가트가 자신의 엉덩이 부상 치료를 위해 '''허벅지에 치즈를 갖다 댄 적 있다'''고 디스했다. 마가트 본인도 인정했다. 자세한 사항은 마가트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