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킹덤 하츠)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최초 등장은 킹덤 하츠 Union 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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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개
단델라이온 멤버들로 이루어진 신생 유니온의 리더들 중의 한 명으로, 챙이 긴 모자를 쓰고 앞머리로 눈을 가리고 있는 청년.
시간이 날 때에는 언제나 책을 읽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세계와 데이터에 대한 각종 지식을 알고 있기에 전쟁 이후 예지자들이 사라진 데이브레이크 타운을 이끌어가는 유니온 리더들 중에서도 에페메라와 함께 다른 리더들에게 의지가 되는 위치에 있다.
다만 단델라이온이라는 단체가 소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별다른 복선 없이 나타난 인물이다보니 그 정체는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3. 시리즈 행적
3.1. Union χ
마스터 아바가 지시한대로 전쟁이 끝난 후의 키블레이드 묘지에, 에페메라와 스쿨드, 벤투스에 이어 네 번째로 나타나 자신 역시 유니온 리더임을 밝히는 모습으로 첫등장.
과거에 일어난 비극에 대한 이야기를 예지자들 외의 단델라이온 멤버들에게 비밀로 해야할 이유가 있는지를 에페메라에게 물어보지만 비밀로 해야만 한다며 단호하게 주장하는 그에게 시원스레 찬동해주며, 다섯 예지자들의 리더로 추켜세운다. 이후로도 아바에게서 받은 규율서의 내용을 충실히 지켜나가면서도[1] 스스로 의견을 내기보다는 다른 리더들, 그 중에서도 에페메라의 수평적인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는지 어떤 일이건 그의 뜻을 존중하는 모습이 비추어졌다.
그러던 어느날, 언제나 책을 읽고 있던 그에게 관심을 보이던 벤투스와 스쿨드에게 '유니온 크로스라는 프로그램을 실행시켰음에도 결국 단델라이온은 멸망으로 치닫는 운명을 피하지 못할 것이며, 자신은 그 프로그램을 고쳐쓰는 바이러스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목적을 드러내고서 시계탑 내부의 관리실로 향하는데, 수상쩍은 노이즈 현상의 발생을 지켜보며 무언가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직감한다.
관리실에 들어온 브레인은 컴퓨터를 조작해 데이터의 데이브레이크 타운을 일종의 포탈로 삼아 현재 시간대에 속하지 않은 수수께끼의 월드가 강제로 연결되려 하는 것을 불완전하게나마 막아내고 안정화시키는데 성공한다. 뒤이어 관리실을 찾아온 에페메라, 벤투스, 그리고 플레이어와 그의 치리시에게 전쟁 이후의 데이브레이크 타운의 시스템과 노이즈 현상이 일어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려주고서 유니온 리더들을 대신해 데이브레이크 타운과 연결된 정체불명의 월드를 탐색해줄 것을 플레이어에게 의뢰하는데, 위험한 곳에 어느 한 명만을 보낼 수 없다며 플레이어와 에페메라가 서로를 위하는 것을 보고 두 명이 함께 다녀올 것을 허락하고서 컴퓨터를 조작해 건너편의 월드로 통하는 불완전한 이공의 회랑을 열어준다.
에페메라가 탐색을 한 차례 마치고 관리실에 돌아오고 얼마 안있어 라리엄도 관리실에 도착하자 유니온 리더 전원에게 상황을 브리핑하던 중, 스쿨드와 벤투스, 그리고 라리엄이 목격한 다른 사람들의 노이즈[2] 를 근거로 현재 자신들이 있는 데이브레이크 타운이 어느샌가 데이터의 세계로 바뀌어버렸음을 파악한다. 이에 스쿨드와 벤투스에게 먼저 밝혔던 자신의 목적을 상기시킨 뒤 해결방법을 강구하고자 혼자 있겠다며 관리실을 떠난 그는 이동 중에 '''예지서'''를 꺼내 이를 펼쳐볼지 말지 고민하며, 원탁의 방의 책상 앞에 앉은 그는 잠시 회상에 빠지고,[3] 그 때 라리엄이 원탁의 방을 찾아와 스트렐리치아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브레인이 보인 위화감을 감지했다며 운을 뗀다.[4] 이렇다 할 단서도 없던 상황에서 라리엄과 대화를 나누던 중 브레인은 무언가 짚이는 것이 생겼는지, 그에게 잠시 자신 혼자 있게 해달라 부탁하고서 예지서와 아바가 꽂아둔 메모를 확인하고서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는 자신의 치리시[5] 를 오랜만에 불러내 무언가를 부탁한다.
자신이 아바에게서 유니온 리더로 임명받았던 마을 외곽의 언덕으로 에페메라를 불러낸 브레인은 예지서에 꽂혀있던 쪽지를 건네주며 유니온 리더들 중 한 명은 예지서를 물려받도록 되어있었으나 그것은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라리엄의 여동생인 스트렐리치아가 본래 리더들 중 한 명이 되었어야했으며 그 자리를 다른 누군가가 차지하고 있음을 알린다. 그리고 스트렐리치아와 교체된 인물과 대화를 해보고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잠시 후, 자신의 치리시가 불러온 벤투스와 스쿨드를 맞이한다.[6] 두 명에게 유니온 리더 임명과 예지서에 관한 진실, 그리고 '''벤투스의 이름은 메모에 적혀있지 않았음'''을 밝혔으며, 그에게 리더로 임명을 받던 당시의 상황을 들으려 했으나 벤투스가 기억을 되짚던 중에 갑자기 혼란스러워해 이야기를 들을 수 없게 되자 일단 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탑으로 돌아온 뒤, 유니온 리더들의 방에서 '어둠'의 행적에 대해 에페메라와 스쿨드에게 자신의 추측을 이야기하던 중, 어느샌가 방의 입구에 서있던 라리엄이 스트렐리치아의 사망 이야기를 듣고 분노를 터뜨리자 그제서야 '어둠'의 진정한 목적은 유니온 리더들을 비롯한 단델라이온을 분열시키는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뒤이어 방에 들어온 벤투스가 범인이 자신임을 털어놓자 그에게 달려드는 라리엄을 제지하려 했고, 다음 순간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 절규하며 기절한 벤투스의 뒤편에 모습을 드러낸 '어둠'과 마침내 대면하게 된다.
어그로에 끌려 '어둠'에게 라리엄이 덤벼들었다가 일격에 기절하고, 이어서 브레인은 어둠에게 몇 가지 질문[7] 을 던진 뒤 마지막으로 리더들의 방에 있는 것은 너 혼자뿐이냐는 물음에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자신의 키블레이드[8] 를 꺼내들고는 에페메라, 스쿨드와 함께 '어둠'에게 덤벼들고...
3.2. Dark Road
본인이 등장하진 않지만, 에피소드 2에서 브레인이 벤투스가 유니온 리더가 아니었음을 밝히기 직전에 했던 "어둠은 모습을 감춘다. 사람의 마음 속으로까지."라는 말하던 순간을 떠올리고 제아노트와 에라쿼스가 동시에 중얼거리며 언급한다.[9]
[1] 단델라이온 멤버들 전원의 곁에 붙여줄, 악몽을 떠올리지 못하게 해줄 펫(드림 이터 스피릿)의 제조, 키블레이드 사용자들끼리의 대련을 사람 대 사람이 아닌 사람 대 사람의 데이터로 이루어지게함으로써 분쟁의 계기를 처음부터 배제시킨 '시프트 프라이드'의 시행 등.[2] 사명을 전수하던 당시의 마스터 오브 마스터와 마스터 아바, 그리고 스트렐리치아가 소멸하던 당시의 모습.[3] 여기서 브레인은 4년 전에 아바가 직접 불러내 가르침의 책과 함께 예지서를 물려받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때 아바는 마스터 오브 마스터가 직접 적어준 메모를 유니온 리더들의 운명이 적힌 페이지 사이에 꽂은 채 예지서를 건네고, 반드시 자신 외의 다른 리더들이 그 내용을 봐선 안된다며 당부한다. 또한 브레인이라면 그 페이지를 펼칠 시기가 되었을 때 자신의 메시지를 알아채줄 것이라 첨언한다. 이에 브레인은 자신이 예지서를 펼쳐볼 일은 없을 것이라 아바에게 당당히 말하지만...[4] 리더들을 제외한 단델라이온의 멤버라면 누구나가 전쟁이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라고 어렴풋이 알고 있기만 했던 것과는 달리, 이전에는 단델라이온에 합류하길 주저했다던 스트렐리치아가 갑자기 입장을 바꾸어 마치 전쟁이 일어날 시기를 확신이라도 한듯 플레이어를 서둘러 단델라이온에 합류시키려 했다는 사실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5] 브레인과 마찬가지로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다.[6] 원래대로라면 벤투스 혼자만 부를 예정이었으나 때마침 함께 있던 스쿨드가 막무가내로 브레인의 치리시를 따라온 모양.[7] 이 때 브레인이 한 질문에 대한 '어둠'의 대답은 벤투스에게 숨어들었던 이유는 예지서에 적혀있었던 아이였기 때문이며, 예지서의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은 마스터 오브 마스터가 적고 있는 것을 보고있었기 때문이었고, 마스터와의 관계를 묻는 물음에는 오랜 친구여서라는 식으로 비꼬았으며, 스스로를 '우리'라 칭하는 것은 빛보다 어둠의 수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8] '''마스터 키퍼'''(Master's Defender). 훗날 에라쿼스가 사용하는 그 키블레이드이다.[9] 제아노트의 경우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플레이어의 기억을 비롯한 옛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의 기억을 단편적으로나마 볼 수 있기에 가능했음이 자신의 회상에서 드러났지만, 이 당시 에라쿼스가 어떻게 그 기억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으로 남겨진 바 있다. 그러던 것이 에피소드 3 공개로부터 얼마 후 공개된 Union χ 스토리에서 에라쿼스의 키블레이드 '마스터 키퍼'의 원 주인이 브레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로써 에라쿼스가 브레인의 후손일 가능성이 생겨나면서 정당성이 부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