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킹덤 하츠)
1. 개요
킹덤 하츠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킹덤 하츠 χ의 플레이어블 주인공.
2. 소개
다이브 투 하트에서 자신의 유니온을 선택하자마자 어둠에 집어삼켜지는가 싶더니 그의 손에 키블레이드가 소환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데이브레이크 타운의 분수대 광장에 서있게 된 인물. 그의 출생 및 과거에 대해서는 불명확하나 KHχ의 시대적 배경은 세계가 하나였던 시절이기에 일단 데이브레이크 타운 출신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라는 이름은 문자 그대로 유저가 조종하는 캐릭터임을 의미하지만, 작중 파트너인 치리시가 하는 말에 따르면 자신과 함께 행동하는 키블레이드 사용자를 편의상 그렇게 부르는 모양. 기본적으로 멀티플레이 게임이다보니 그 특성상 플레이어의 이름은 유저가 정할 수 있지만 디폴트 네임은 존재하지 않고, 외모 역시 게임상에서 아바타를 1부위조차 얻지 못한 상태이더라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아바타들을 이용해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므로 특정할 수 없다. 어떤 의미에선 플레이어 캐릭터 자체가 이름도, 외형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되는 셈.
우정과 인연을 중시하고 불의에 맞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며, 진실을 추구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전형적인 주인공 타입의 성격을 지녔다. 천진난만한 면도 있는데다 기본적으로 인정도 많고 상냥하다보니 본인이 나서서 곤경에 처한 이들을 도우려 하며, 그 내용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이던간에 타인이 자신에게 부탁해오는 것을 '''절대로 거절하지 못한다'''.[1]
처음에는 '스타라이트'라는 키 체인만 사용할 수 있으나 시리즈의 다른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월드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키 체인을 얻게 된다.
3. 시리즈 행적
3.1. 킹덤 하츠 χ
다이브 투 하트에서 빠져나온 뒤, 자신이 소속된 유니온의 예지자가 나타나 하트리스라는 마물을 퇴치하여 빛을 모아둘 것을 당부받는다. 그리고 뒤이어 나타난 치리시에게서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여는 방법을 배우고 본격적으로 모험길에 나선다.
드워프 우드랜드, 원더랜드, 아그라바를 전전하여 그곳에서 만난 이들을 도와가며 LUX를 수집하던 플레이어는 어느 날 데이브레이크 타운의 해안가 공원에서 그 세계로 불시착한 도날드와 구피를 만나게 되고, 성에 무장을 놓고 온 둘이 구미쉽을 복구하여 본래 살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월드 각지로 흩어져버린 구미 블록을 수집해준다. 그러던 중에 데이브레이크 타운의 시장에서 조우한 임금님으로부터 칩과 데일을 도날드와 구피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들어주며, 성공적으로 구미쉽의 수리를 마친다. 이후 그들이 무사히 구미쉽을 타고 데이브레이크 타운을 떠나는 것을 배웅한다.
신종 하트리스의 출현으로 월드 이곳저곳을 동분서주하기도 하고, 같은 유니온의 키블레이드 사용자들과 함께 하트리스들을 소탕[2] 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플레이어는 어딘지 모를 장소에서 다섯 예지자들과 검은 코트를 입은 누군가가 대화를 나누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 내용을 제대로 듣기 위해 몰래 다가서려는 순간 어둠에 휩싸여져버리는 꿈을 꾼다.
다시 찾게된 해안가 공원에서 누군가가 신종 하트리스인 인비저블과 싸우고 있던 것을 목격한다. 그가 인비저블을 쓰러트리고 주저앉자 플레이어가 그에게 달려가 괜찮은지 확인하는데, 그는 그저 힘에 벅찼을 뿐 괜찮다고 대답한 뒤 자신의 소속과 함께 그의 이름이 에페메라임을 밝힌다. 다른 유니온에 속했으면서도 자신을 적대시하지 않은 탓인지, 에페메라는 그가 지금껏 홀로 조사해온 내용[3] 을 플레이어에게 알려준다. 자신이 최근에 꾸었던 꿈이 이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 플레이어는 에페메라에게 자신이 꾼 꿈에 대해 알려주는데, 에페메라는 이에 흥미를 갖고 둘이서 함께 조사해볼 것을 제안한다. 꿈에서 본 장소가 예지자들이 거주하는 시계탑일 것이라 결론지은 둘은 시계탑 내부로 통하는 입구를 찾다가 우연히 물이 빠져 드러난 맨홀을 통해 지하수로로 들어가지만, 에페메라가 시간이 너무 늦었다며 내일 다시 만나 함께 오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둘은 유니온의 벽을 넘어 사귀게 된 친구가 된다.
다음날, 플레이어는 분수대 광장에서 에페메라를 기다리지만 어째서인지 그는 밤이 늦도록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그가 속한 유니온의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을 찾아다니며 수소문해보지만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다. 그러다 플레이어가 꾼 꿈에 에페메라가 나타나 플레이어를 데리고 지하수로 깊은 곳까지 데려가더니 이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는지를 묻는데, 이에 플레리어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자 에페메라는 "너에겐 아직 일렀으려나, 기다리고 있을게."라는 말을 남기곤 민들레 씨앗에 휩싸여 모습을 감추어 버린다. 이것이 에페메라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라 여긴 플레이어는 치리시의 만류를 뒤로 하고 지하수로 내부로 진입하지만, 그 곳에서 울페스의 예지자인 마스터 아바와 마주친다. 한 차례 검을 맞대고 마스터 아바에게 패배한 플레이어는 그녀로부터 앞으로 시계탑에는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 지하수로를 나선다.
다시 LUX 회수를 위해 여행을 다니다 휴식을 위해 데이브레이크 타운으로 돌아온 플레이어. 날이 갈수록 고되어져 가는 임무에 대해 치리시에게 불평하지만 유니온 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기에 어쩔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오는데, 그 때 다른 월드에서 돌아온 한 소녀가 둘에게 어째서 동료여야 할 유니온끼리 경쟁을 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을 던지며 등장한다. 소녀는 자신을 스쿨드라 소개하고는 자신도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에페메라를 찾아다니고 있으며, 그녀의 꿈에도 에페메라가 나타나 '플레이어와 함께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플레이어도 자신이 꾸었던 꿈에 대해 알려주자 스쿨드는 함께 지하수로로 가보자고 하는데, 그 때 엄청난 진동이 일어나 그 진원지로 향하던 셋은 우르서스의 예지자 마스터 어셋과 앵귀스의 마스터 인비가 격돌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 광경을 본 스쿨드는 에페메라가 자신에게 '세상의 종말이 머지않았다'는 메시지를 더 남겼음을 플레이어와 치리시에게 알려주고, 이를 들은 플레이어는 마음을 굳혔는지 마스터 아바가 했던 경고를 어기고 스쿨드, 치리시와 함께 지하수로로 향한다. 일행은 이 때 처음으로 검은 옷의 무리[4] 와 어두운 색의 치리시를 만나지만 그 정체는 알아내지 못한다.
플레이어 일행은 지하수로를 지나 시계탑 내부의 예지자들의 방에 다다르지만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방에서 단서를 찾아보려 했으나 치리시가 기겁을 하며 말리는 통에 어쩔 수 없이 방을 나서기로 하지만, 그 때 우니코르니스의 예지자 마스터 이라가 방으로 들어온다. 이라는 이들에게 에페메라 역시 그 방에 왔었으나 그 목적은 우니코르니스의 동향을 훔쳐보기 위해서였고,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제거했음을 털어놓는다. 그 말을 듣고 분노한 플레이어는 마스터 이라를 최대한 정중하게 대하는 선에서 자신의 분노와 슬픔을 명확하게 표하고 그에게 대결을 신청한다. 하지만 시계탑에서의 일은 모두 마스터 아바가 보여준 환각으로, 그녀가 곧 일어날 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다른 차원으로 보낼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의 집단인 단델라이온의 일원으로서 플레이어가 과연 거두어들일만 한 인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와 같은 상황을 연출했던 것. 스쿨드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여 단델라이온에 합류하겠다고 하지만 플레이어는 많은 동료들을 두고 갈 수는 없으니 일단 대답을 보류하기로 한다.
3.1.1. 파이널 에피소드
그로부터 얼마 후, 분수대 광장에서 말싸움을 하던 두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을 발견하고 이들이 키블레이드를 소환해 싸우려던 것을 제지한다. 이어서 스쿨드도 가세하여 키블레이드 사용자들끼리는 싸워선 안 된다고 외치지만 그들은 막무가내였고, 이 소동에 이끌려 다른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이 몰려들어 이미 전쟁은 시작었다고 이야기한다. 그 때 마스터 어셋이 그 말을 두둔하며 등장, 믿을 수 있는 것은 유니온의 결속뿐이며 그동안 모아온 LUX의 양과는 관계없이 마지막에 살아남는 유니온이 곧 정의라는 주장을 한다.[5] 스쿨드와 플레이어는 그의 논리에 반박하며 나서지만 어셋은 키블레이드를 불러내라는 말을 한 뒤 즉시 플레이어에게 덤벼들고, 압도적인 실력차 앞에 플레이어가 위기에 처한 순간 마스터 이라가 난입하여 어셋의 공격을 막아낸다. 어셋은 이라에게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으니 약속의 땅에서 만나자고 선언하고는 자리를 뜬다.
전쟁을 막을 방법이 없을지 궁리하던 플레이어와 스쿨드는 레오파르두스의 예지자 마스터 굴라를 찾아가고, 그에게서 예지서에는 누락된 '로스트 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굴라는 예지자들의 스승인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여섯번째 제자 루슈가 범인일 것이라 추측했으며, 이미 계획이 상당히 진행된 현 시점에서는 예언을 바꿀 방도는 없고 만에 하나 있다고한들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마스터 오브 마스터 단 한 명뿐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바깥에서 굉음과 함께 땅이 울리자 조만간 유니온 마스터들이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을 소집할테니 플레이어 일행도 돌아가보라며 내보낸다. 스쿨드는 단델라이온에 합류하러 가기 전에 플레이어에게 다시 한 번 함께 갈 것을 권유하지만 이번에도 플레이어는 이를 보류, 스쿨드를 먼저 떠나보낸다.
스쿨드가 떠나자마자 나타난 치리시가 전쟁터로 향하려던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사명은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의지에 따르는 것이므로 플레이어를 전쟁터로 향하도록 이끌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친구로서' 가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고백하자 그 말에 플레이어의 마음이 움직였는지 치리시를 안아올리며 고맙다고 한다. 그러나 그 때 나이트메어 치리시가 나타나서는 그런 둘에게 동료들을 버리고 도망칠 것이냐며 조롱하고, LUX 수집의 진정한 목적과 드림 이터라는 존재, 그리고 나이트메어 치리시 역시 플레이어의 어둠으로부터 태어난 존재라는 사실 등 치리시조차 모르고 있던 여러가지 진실을 알려준다. 플레이어는 나이트메어 치리시로부터 전쟁터로 향할 것을 종용당하지만 플레이어는 그가 소환한 검은 옷의 무리를 처치하고, 이들을 흡수하여 몬스터화한 나이트메어 치리시마저 쓰러트린다.
결국 전쟁터로 향하지만 그가 싸워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채 참혹한 광경을 바라보기만 하던 플레이어는 점차 하늘을 채워가는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의 마음을 보고는 절망한다. 잇따른 예지자들과의 전투로 인해 심신이 모두 지쳐 땅 위로 쓰러지고 치리시는 그런 플레이어에게 이제 그만 하자며 품에 안긴다. 그 순간 플레이어에게 한 줄기 빛이 내리쬐고, 그 곳으로 스쿨드와 에페메라가 다가온다. 약속을 깼다며 울면서 비난하는 플레이어에게 에페메라는 미안하다고 한 뒤 "함께 가자"는 말을 하며 손을 내밀고 플레이어는 웃으며 그의 손을 마주잡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에페메라의 손을 잡으려던 자세 그대로 깨어난 플레이어. 하지만 함께 있던 에페메라와 스쿨드는 온데간데 없고 그의 품에 안겨있던 치리시와 단 둘이서 낯선 숲 속에 누워있었다. 전쟁터에서의 일을 이야기하자 치리시는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하고는 최근 많은 일이 있었으니 지쳤기 때문일 것이라 둘러댄다.[6][7] 어안이 벙벙해진 플레이어가 기억을 되짚고 있는데 치리시가 숲 한 편을 뒤덮은 가시덤불을 보고는 이쪽으로는 지나갈 수 없을 것 같다며 플레이어를 데리고 어딘가로 사라진다.
3.2. Union χ
전쟁 이후의 세계, 그러니까 마스터 아바가 단델라이온을 피신시킨 '언체인드'라는 공간에서도 예지서에 수록된 데이터의 세계 속을 탐험하며 LUX 수집을 하는 나날을 보낸다.
하트리스 사냥을 하며 LUX를 모으는 매일을 보내던 어느날, 모그리의 가게 밑을 지나는 지하수로에서 튀어나온 신종 하트리스의 공격을 받는다. 이 난리통에 뛰어든 다른 플레이어들[8] 과 협력하여 처치, 이후로도 하트리스를 함께 토벌하면서 점차 사이가 가까워지며 해변가에 같이 놀러가거나 수상한 저택을 탐험하는 등 절친한 사이가 된다.
먼발치서 자신을 지켜보며 친해지고 싶어했던 스트렐리치아라는 소녀가 있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자신에게 그 소녀의 행방을 묻던 라리엄에겐 모르겠다고 대답, 전쟁 이래 오랜만에 만난 에페메라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데이브레이크 타운의 시계탑 위로 심상치 않게 노이즈가 끼는 이상현상이 벌어지자 그와 함께 시계탑 내부의 관리실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전쟁 이후의 데이브레이크 타운의 구조에 대한 설명과 현재 시간대에 없던 어느 월드의 등장으로 노이즈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유니온 리더들을 대신해 그 월드를 먼저 탐색해줄 것을 의뢰받자 주저없이 받아들이고서 에페메라와 함께 브레인이 마련한 불안정한 이공의 회랑 속으로 진입해 처음 보는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된다. 다만 시계탑 안, 그리고 불안정한 회랑 속에서 마주친 검은 옷의 무리에게서 "'''너는 아니야'''(オマエハチガウ)……"라는 의미불명의 말을 듣는데...
회랑과 연결되어 있던 월드 게임 센트럴 스테이션에 도착하자마자 블록 노이즈들과 검은 옷의 무리가 각기 다른 출입구를 통해 이동하는 것을 본 에페메라의 지시에 따라 플레이어와 치리시는 어쩐지 하트리스를 몰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랄프라는 인물을 쫓아 새로운 세계와 연결된, 데이브레이크 타운과는 다른 세계들인 '나이스랜드', '사이-버그 섹터', '캔디 킹덤'을 탐험하고서 검은 옷의 무리[9] 를 소탕하여 슈가 러쉬에서의 문제를 해결한 뒤 데이브레이크 타운으로 귀환한다.
4. 여담
물론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 게임상에서의 플레이어는 의사표현의 대부분을 말이 아닌 '''손짓발짓과 표정변화'''만으로 해결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가 말풍선을 띄우며 말을 할 때에는 곁에 있던 인물들이 놀라기도 한다. 에페메라도 마스터 아바에게 플레이어에 대해 이야기할 때 '과묵하고 이상한 녀석'이라 칭한 것을 보면 정말로 말수가 적긴 한 모양.
PC판의 파이널 에피소드 종료 후, 스탭롤에 나오는 KHχ의 주요 이벤트 장면에 등장하는 것은 플레이어가 아닌 에페메라와 스쿨드인데, 플레이어의 외형은 유저마다 제각각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일부러 저 두 명으로 통일시킨 듯하다. 어쩌면 LUX 회수를 위해 다른 월드를 전전하며 활동하던 에페메라와 스쿨드 역시 플레이어와 같은 경험을 쌓았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5. 관련 문서
[1] 스토리가 직관적으로 진행되는 모바일판의 Unchained χ / Union χ에서는 해소된 부분이지만, PC판에서는 온갖 황당무계한 의뢰들을 들어줘야만 했다. 술래잡기를 한다던지, 어딘가에 떨어트린 손수건을 찾아준다던지, '''사막 어딘가에 떨어트린 분실물'''을 찾아준다던지... 무엇보다도 이 의뢰들은 '''메인 퀘스트'''로써 주어졌으므로 이어지는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는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2] 개인플레이로 하트리스를 사냥한 뒤 분수대 광장에 있는 모그리 상점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였지만 살아서 돌아온 것은 플레이어뿐이었다.[3] 다섯 유니온이 눈에 불을 켜고 경쟁하며 LUX를 모으는 이유, 그리고 예지자들이 지니고 있다고 하는 예지서와 그 내용[4] 게임상의 텍스트로도 黒装束(검은 옷의 무리)라고만 표기된다.[5] 참고로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주간 LUX 수집 랭킹에서 어셋의 유니온인 우르서스는 만년 최하위였다(...).[6] 이는 에페메라를 위시한 단델라이온의 유니온 리더들의 결정으로 리더들을 제외한 단델라이온 구성원 전원의 기억으로부터 키블레이드 전쟁에 대한 부분을 치리시의 능력을 빌어 소거시킨 뒤 전쟁에 관해선 비밀로 부치게 되었다는 뒷사정 때문이었음이 Union χ의 스토리에서 밝혀진다. 그로 인해 리더들을 제외한 단델라이온 멤버들은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그려진 일련의 사건들을 통째로 알지 못하게 되었지만, 일반 멤버로서는 유일하게 전쟁터에 직접 뛰어들었던 플레이어만이 희미하게나마 꿈의 형태로 볼 수 있게 된 것.[7] 모바일로 이식된 Union χ는 그런 설정을 반영하여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메인 스토리 내에서는 전쟁 이야기가 발단과 결말 부분만 얼추 그려지는 선에서 그치지만, 훗날 별도로 추가된 스페셜퀘스트 '키블레이드 전쟁편'에서 치리시가 전쟁 당시를 회상하는 형태로 전쟁 시기 플레이어의 행적이 완전하게 드러난다.[8] 붉은 두건을 쓴 소녀, 쿠노이치 복장을 입고 있는 소녀, 모그리 코스프레(...)를 하고있는 소년, 아프로 머리를 한 소년의 4인조[9] 번번이 사이-버그에게 잡아먹혀 사이-버그와 융합한 채로 나타나는데, 랄프 스토리의 최종장인 No.976에서는 사이버그의 원형마저 찾기 힘들 정도의 괴생명체가 되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