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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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헌터 4기 키메라 앤트 편에서 등장하는 키메라 앤트.
브로부다, 브로우더 온갖 잡 이름으로 다양하게 번역되었지만 정확히는 '브로부다'. 성우는 무라카미 유우야.
넨 계통이 무엇인지는 안나왔지만 집게에서 넨 탄환을 방출하는 하츠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방출계로 보인다. 집게 넨탄환의 파괴력은 상당한 편으로 철문을 박살내고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올 정도.[1] 게다가 순간적으로 대량의 오오라탄을 집게에서 방출해서 그 분사력으로 로켓처럼 가속해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김새로 보나 넨 능력으로 보나 모티브는 딱총새우인 듯.
새우이기 때문에 색상은 붉은색으로 예상되었으나, 정작 애니판에서 채색돼서 나와보니 파란색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갑각류는 원래 껍질이 붉지 않다. 물론 원래 붉은 색인 가재도 없는 건 아닌데, 대부분의 경우 껍질이 붉은건 조리해서 잘 익었을 때의 색깔.(...) 따라서 현실 반영적인 면에서 잘 살렸다고 평가해야 할 부분이다.[2]
딱히 활약은 없고 궁에 침입한 이카르고의 꾀임에 말려들어 리타이어, 이카르고의 손에 죽을 뻔했으나 결국 살생을 해본 적 없는 이카르고인지라 수면가스로 가득찬 밀실에 감금한 뒤 숨통을 마저 끊지 않은 채 내버려두었고, 이후에 인간으로써의 기억을 자각한 이카르고가 브로부다를 회유해 토벌대 파티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후 별 활약은 없지만 끝까지 생존, 키메라 앤트로 다시 태어난 시드레와 함께 NGL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아마 키메라 앤트가 되기 전에 NGL 토착주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브로부다 본인에겐 인간의 기억이 없지만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 듯하다. 브로부다는 키메라앤트가 되기 전의 기억이 아직 되살아나지 않은 탓에 자신은 전세의 기억을 떠올린 웰핀, 레이나 등과는 뭔가 다르다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쟈이로에 대해서는 그다지 직접적으로 와닿는 것이 없지만 NGL의 주민이었던 것 같다는 정도의 감각은 가지고 있다.
최종적으로 레이나를 어머니와 만나게 해주고 마을 주민이 레이나의 은인이니 함께 식사를 하자는 권유를 "난 그런 대접을 받을 놈이 못 된다"며 뿌리치고 떠나려 하나, 뒤따라온 레이나가 울먹이며 밥 먹고 가라고 하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떨구었다. 그제서야 브로브다가 전세(前世)의 기억을 서서히 떠올리게 된 모양이다. '레이나와 브로부다는 고향에 돌아왔다'는 표현을 보면 앞서 그려지지는 않았어도 브로부다 역시 레이나, 코르트 남매와 같은 마을의 청년 내지는 소년 정도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키메라 앤트 캐릭터중에선 히나, 시드레 등과 더불어 가장 트러블 없이 해피엔딩을 맞게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1] 다만 장갑차는 파괴하지 못했다.[2] 그리고 실재 가재나 새우류 중에서도 확연히 눈에 띄는 푸른색을 타고나는 종이 또 따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