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뇰프
1. 개요
Brynjolf. 브린욜프 내지는 브리뇰프라 읽는다. 성우는 로빈 앳킨 다운스.'''"Never done an honest day's work in your life for all that coin you're carrying, eh lad(/lass)?"'''
"갖고 있는 돈 중에 살면서 정직하게 일해서 번 건 한 푼도 없지, 안 그래 친구?"
도둑 길드의 일원인 노르드 남성. 정상적인 루트를 밟는다면 도둑길드 가입의 계기가 되는 인물이다.
2. 행적
만남 자체는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밤중에 '벌과 미늘'에 들어서는 것. 둘째, 낮동안[1] 리프튼 시장에 서있는 것. 어느쪽이든 먼저 접근해오며 "그 중에서 한 푼이라도 정직하게 번 돈이 있나?"라며 도둑질을 제안한다[2] .[3] 보석상인 마데시의 금고에서 은반지를 훔쳐서 다크엘프 상인인 브랜-셰이의 주머니에 몰래 넣으라는 퀘스트인데, 이대로 했을 경우 브랜 셰이는 감옥으로 잡혀들어간다.[4] 브랜-셰이를 감옥에 보내고 싶지 않다면 '''반지를 훔친뒤 그냥 버려도 된다'''. 만일 반지를 성공적으로 브랜-셰이에게 떠넘기면 감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하게 되고, 아무데나 던져버린뒤 잃어버렸다고 뻥카를 칠 경우 "너 의욕은 좋았는데말야. 요새 근방에서 일어나는 일에 비하면 놀랄 일도 아닌가."라며 한숨을 쉰다. 어느쪽이든 다시 말을 걸면 랫 웨이를 통해 '라그드 플라곤'이라 불리는 자신들의 아지트로 오라고 한다. 이때 말하는 도중 말을 끊으면 퀘스트가 받아지지 않는 버그가 있다. 다시 말을 걸어도 "흠?"이라는 반응 뿐. 이 경우 도둑길드 관련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되며, 이는 비공식 스카이림 패치를 설치해 방지/해결 가능하다.
혹은 리프튼에서 살인을 저지르면 "우린 다크브라더후드가 아냐" 라고 한다.
반지를 훔치는 과정 중 두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마데시의 금고를 열때 일부러 경비병 근처에서 락픽을 부러뜨리고 걸려서 벌금 물고 브리뇰프에게 다시 가면 한숨을 쉬면서 한번 더 기회룰 주겠다고 하며 라그드 플라곤으로 오라고 하고, 혹은 애초에 퀘스트를 받은 채로 상점이나 리프튼 바깥 같은 외부 지역으로 나가면 퀘스트가 실패되며 이후는 동일하게 전개된다.
누더기 술병(ragged flagon)으로 찾아가면 길드원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요새 일진이 안좋아 도둑질이고 뭐고 안되는데 그 녀석(플레이어)가 올 것 같냐고 빈정대는 소리에 반박하다가 플레이어를 보며 '정말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말하고는[5] 세 명의 NPC에게 수금[6] 을 해오라는 퀘스트를 준다.[7] 무사히 돌아오면 도둑길드에 정식으로 가입시켜준다. 참고로 이렇게 삥을 뜯긴 NPC들은 호감도와는 별개로 플레이어를 적대하는 대사를 말하게 된다. 특히 여관집의 아르고니안의 경우 청혼하라고 보석을 모아다가 가져다줘야 되는 등 우호적인 퀘스트가 있는 와중에 삥을 뜯어야 해서 안 그래도 찜찜한데 퀘스트를 완수하면 호감도는 최상으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웃으면서 어서 오라고 하다가 문 지나서 당장 나가라고 하는 대사를 같이 뱉어낸다.(…) 사이가 나빠지는게 찜찜하면 그냥 퀘스트를 콘솔로 넘겨버리면 된다. 완수 시점으로 넘겨버리면 삥을 뜯어간걸로 인식이 돼서 여전히 욕을 먹으니 아예 통째로 넘겨버려야 한다.
일단 도둑길드의 길드원이긴 하지만 평단원은 아닌 듯 하다. 벡스, 브리뇰프, 델빈, 머서의 네 명은 공통적으로 검은색 복장을 입고있는데, 실제 길드 내에서의 모습이나 복장 자체[8] 를 보면 일종의 과두정 비슷하게 이 네명이 모두 길드마스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듯 하다.[9]
칼라이아와 함께 돌아왔을 때는 칼라이아와의 대립으로 칼까지 빼들며 플레이어에게 "저 살인자와 함께 들어온 것에 대해 합당한 변명을 대지 않으면 끝장인줄 알아라"라며 으름장을 놓기까지 한다. 하지만 모든 오해가 풀리며[10] 플레이어와 함께 칼라이아를 따라가 녹터널의 사도인 나이팅게일이 되는 것을 수락한다.
3. 기타
여담으로 도둑길드 퀘스트 시작 부분에서 브리뇰프가 가짜 팔머피 영약[11] 을 가지고 호객행위를 하는 걸 볼 수있는데, 말이 좀 웃기다[12] . 설명만 들어보면 그야말로 무안단물수준. 묘하게 같은 회사 세기말 게임의 어느 DLC에서 생수 갖고 호객 행위를 벌이던 그 구울이 생각나는 부분이다. 여기서 더 재밌는 점은 마데시를 제외하면 나머지 인원들은 브린욜프의 화술에 홀라당 넘어가버린다는 점이며, 특히 브랜드쉐이가 "내게 딱 필요한 물품이군!"이라며 가장 열광한다...
일단 주인공을 길드에 들이고부터는 머서가 까칠하게 굴 때 맞서서 받쳐주는 것이나 래기드 플래건 안의 베켈이 "네가 브린욜프의 새 제자냐?"운운하는 대사도 그렇고[13] , 델빈만큼 특색있는 말투는 아니지만[14] 플레이어를[15] 부르는 호칭이 특이한 등으로 여성 플레이어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넥서스 모드에는 브리뇰프+벡스를 팔로워로 만들어주는 모드와, 브리뇰프 본인만 팔로워로 했는데 결혼기능 추가한 모드 두 가지가 인기있다. 특히 후자는 결혼한 상태에서 잠을 자면 플레이어와 똑같이 Lover's Comfort가 주어지며, 플레이어가 어떤 특정한 행동을 하면 본인도 그 행동을 취하면서 따라온다. 성인용 모드가 아니므로 별로 기대할 건 없지만...
여담이지만 도둑길드 퀘스트를 마치고 리프튼에 아이를 데리고 지낸다면 플레이어의 아이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모양.[16] 여자 아이의 경우 브리뇰프가 사과를 선물해줬다며 그가 좋은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남자 아이의 경우 브리뇰프가 '''멋진 것'''을 가르쳐 줬다며 나중에 써먹어 볼 것이라고 한다. 브리뇰프가 가르쳐 준 기술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착하다느니, 브리뇰프가 도의를 지킨다느니 하는 식으로 도둑질 관련 기술일 리가 '''없다'''고 단언하는 의견도 일부 있지만, '''스카이림의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막 나가는 애들이고 브리뇰프는 결국 도둑질 전문가다!''' 입양한 아들이 소매치기나 눈속임 기술을 배워놓고 '정말 멋졌다 써먹어봐야징'이라고 했다고 이상할 것도 없고, 브리뇰프가 애들에게 살짝 위험한 기술을 가르쳐 줬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브리뇰프가 매춘, 살인을 혐오하고 플레이어를 따뜻하게 대해 준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물론 가치중립적으로 보자면 내전과 탈모어의 내정 간섭, 포스원 반란에 심지어 드래곤까지 출몰할 만큼 혼란스러운 스카이림 사회에서 도둑질은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될 재주이기도 하고 아이가 범죄의 길에 빠지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간다고 해도 도둑이나 사기꾼의 기술, 사고방식 등을 알고 있으면 살면서 억울한 일을 당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냥 단순히 도둑길드가 도둑길드다보니 걱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어찌됐건 나름 플레이어의 아이들에게 신경을 써주고 있다. 또한 도둑길드원들의 잡담을 듣다 보면 가끔 길드 주관으로 매춘업을 추진하면 어떻겠느냐는 소재가 뜨기도 하는데 이때 듣고있던 상대역이 "브리뇰프가 듣기라도 하면 넌 쫓겨날거다" 라며 핀잔을 주는걸로 보아 여성을 존중하는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는 걸 알 수있다. 플레이어가 남성/여성일 때 부르는 방식도 여성인 경우가 보다 정중한 느낌이고. 이렇듯 겉으로 보기엔 그냥 "도둑"이므로 나쁜 이미지가 강하지만 도둑 길드원으로써 옆에서 지켜보고 퀘스트를 진행하며 같이 구르다보면 따뜻한 일면을 알게되어 점점 정이 들기 때문인지 언급되었듯 동료로 삼는 모드나 결혼 가능 모드가 나오기도 했다.
만약 모드를 깔지 않았다면 다소 심심한 NPC인 게 도둑길드 퀘스트 라인을 다 깨면 아예 공기가 된다. 에일라나 나지어 같은 NPC들이 여전히 제 역할을 하고 일반 대화가 가능한데 비해 브리뇰프는 말이 걸리지가 않고 주변에 가거나 상소 작용을 하면서 "미안해 친구. 지금은 좀 바쁜 일이 있어서..."하면서 대화를 거부한다. 다른 팩션의 중요 NPC에 비해 상당히 아쉬운 부분.
도둑길드와 얽히기 싫고, 깔끔한 퀘스트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리프튼을 방문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다. 플레이어를 처음 포착하면 조용히 접근해와서 일방적으로 대화를 거는데, 제안을 거부하는 선택지를 골라도 기타 퀘스트 란에 그 흔적이 남는다. 그 범위는 대략 리프튼 시장을 원형으로 둘러싸는 돌담 경계 정도. 걸어오는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기 때문에 대화를 피하는 것은 가능하다. 접근과 동시에 강제로 반복퀘를, 그것도 메인 퀘스트 목록에 투척하는 나이트 마더보다는 사정이 낫다.
길드 마스터가 되면 팔로워로 삼을 수 있다는 말이 있으나, 틀린 말이다. 도둑 길드는 어떤 사람도 동료로 삼을 수 없다. 그나마 머서 프레이와 칼라이아 그리고 브리뇰프가 임시 동료로 쓸 수는 있지만 정식 팔로워로는 삼을 수 없다. 브린욜프를 동료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모드를 깔아서 생긴 오류로 본다.
[1] 정확히는 브린욜프가 시장에서 얼쩡거리는 동안, 만일 도바킨이 가진 골드가 많다면 주머니가 두둑해 보인다며 브리뇰프가 먼저 말을 걸어온다.[2] 그런데 사실 플레이어로서도 반박할 수 없는 것이 헬겐에서 탈출해 재산을 모으는 과정을 보면 던전이나 바로우 같은 곳에 들어가 그곳에 놓인 단지들을 털거나 드라우그를 때려잡아 거기서 수탈을 해 모으거나 적대 NPC와 대결해서 수탈하든가 아니면 그 적대 NPC의 집이나 소굴로 들어가서 제거한 후, 그 안의것을 '자신의 것들'로 삼든가 때로는 신전에 놓인 것들을 '가져가는' 형식이라서 반박 불가다 컴패니언즈서클 멤버들이 주는 퀘스트들 해결로 보상받는게 그나마 낫지만 에일라와 같이 민가를 습격한 맹수를 퇴치하라거나 도시 외곽의 동굴에 서식하는 맹수들이나 트롤들을 제거하는것으로 받는 보상이 비교적 낫고 빌카스의 경우 살인이 동반되긴 하지만 해당 캐릭터들이 범법자나 탈주범이라 이해는 되는 케이스인 반면 파르카스는 '손 좀 봐줘라'라는 비살상 퀘스트인데 문제는 그 대상이 조금전만 해도 우호적으로 지내던 캐릭터들이라 괴리감이 크다는 것. 그 외에는 장작패 날라다주기가 산뜻하고 보기 좋지만 이번에는 금액이 적다는게 문제...[3] 보통 1회차에서는 메인퀘스트인 '궁지에 몰린 쥐'를 따라 말을 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직하게 뼈빠지게 돈을 벌어도 이렇게 말을 걸어버리는게 억울하다며''' 결국 도둑계열 스킬이 일정이상 되어야 말을 거는 모드가 나왔다. 하지만 정말 인벤에 돈이 하나도 없을 때는, "자네 정말 돈이 없어보이는데?" 라고 말을 건다. 사실 돈이 0원이긴 힘들기에 보기도 힘든 대사.[4] 참고로 브랜-셰이는 자신의 부모에 대한 조사를 부탁하는 퀘스트가 있다. 먼저 깨둘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친밀도 생각한다면 감옥에 다녀온 후에 줘도 상관은 없을듯 참고로 여기서 밝혀지는 이녀석의 가문은 '''텔바니 가문'''. [5] 가뜩이나 위세가 약해 재대로 되어가는 일이 없는데 듣보잡 녀석을 신참으로 맞아들이자는 거냐는 푸념에 이번에는 확실한 친구를 데리고 왔으니 틀림없을 것이라며 설득에 열을 올리는 대화다. .[6] 보호세 명목이다. 쉽게 말해 건달들 삥뜯는 것 같다. 물론 본 목적은 길드를 깔보고 무시하지 않게끔 하는 것이라 돈은 사실 상관 없다고 말한다.[7] 참고로 그냥 가면 주먹싸움으로 넘어가지만, 브리뇰프에게 다시 말을 걸어 약점을 알아가면 주먹싸움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8] 이후 플레이어도 받을 수 있는 '''길드마스터의 복장'''이다.[9] 길드퀘스트 후반에 가면 아예 플레이어에게 마스터를 하라고 떠넘기긴 한다. 이때 "당신은 왜?"라고 물어보면 "난 할 줄 아는게 이것뿐이고 이게 나한테 어울려. 누굴 이끌고 다스리는 건 난 질색이거든, 원하지도 않고 말이지."라고 대답한다. 물론 플레이어가 길드마스터가 된 이후에도 간부급 위치에서 길드의 관리를 맡는다.[10] 특히 머서 프레이가 도둑길드의 금고를 몽땅 털어버린 사실을 알아낸 후 자기 손으로 죽여버리겠다고 분노로 날뛰는 벡스와는 달리 상당히 냉철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면 때문에 머서가 사라진 직후 임시 길드 마스터 역할을 자처하고, 델핀은 물론 벡스 역시 브린욜프의 말이 일리가 있고 브린욜프가 더 냉철하단 것을 알기 때문에 "지금은 너의 말에 따르지"라며 군말 없이 따른다. 브린욜프가 플레이어를 차기 길드마스터로 점찍었을때 플레이어 캐릭터가 "너는 어쩌고?"라며 의아해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이다.[11] 사용시 플레이어의 체력을 1 회복한다[12] "검치호와 같이 밤일도 치룰 수 있는(...)"이다.[13] Protege라는 단어는 제자, 그 중에서도 소질이 있어서 후원받는 제자라는 뜻이고 좀더 까놓고 말하면 귀여움받는 사람이란 뜻이 있다[14] 호주식 억양이 짙다.[15] 플레이어가 여캐일 때는 lass, 남캐일 때는 lad로 부른다. 일본어판에서는 그걸 반영해서 lass는 小娘, lad는 小僧로 번역. 하지만 어찌 보아도 남캐를 불러주는 호칭보단 여캐일 때 불러주는 호칭 쪽이 더 정감있는 단어이니... 위의 베켈의 대사와 조합하면 얘 플레이어한테 관심있나?[16] 직접 확인해볼 수는 없고 아이들의 대화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