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와디스와프 2세
1. 개요
브와디스와프 2세 야기에우워 (Władysław II Jagiełło, 1352/1362 – 1 6월 1434)는 폴란드 야기에우워 왕조의 초대 왕이자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대공이었다.
2. 생애
1377년부터 리투아니아 대공 알기르다스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폴란드 왕위에 오르기 전 리투아니아어 이름은 요가일라였다. 알기르다스가 죽기 전 장남 안드레이 대신에 막내 요가일라를 차기 대공으로 지명하자 리투아니아 귀족들 내에서 많은 동요가 있었으나, 요가일라는 안드레이 및 삼촌 켕스투티스를 차례로 제거하며 리투아니아 대공작으로써 통치를 시작했다.
통치 초창기에는 요가일라가 정교회로 개종하고 드미트리 돈스코이의 딸과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으나 1382년 폴란드의 왕 루드비크(헝가리의 러요시 1세)가 아들을 남기지 못하고 죽자 친폴란드 정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루드비크의 사후 2년동안 폴란드 왕국에서는 왕위 계승 관련하여 혼란이 지속되었고 결국 1384년 야드비가가 여왕으로 즉위했다. 폴란드 왕국과 리투아니아 대공국 사이에는 이후 크레보 조약을 위한 움직임이 생기며 결국 요가일라는 1386년엔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크라쿠프에서 세례성사를 받았고, '''35세의 나이'''[1] 로 폴란드의 첫 번째 여성 군주였던 어린 여왕 야드비가와 결혼하여 폴란드 왕 브와디스와프 2세 야기에우워로 즉위하였다. 1387년에는 리투아니아를 가톨릭으로 개종시켰다.
1399년 야드비가 여왕의 사망으로 인해 폴란드를 통치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하여 리투아니아의 게디미나스 가의 요가일라는 폴란드에서 야기에우워(Jagiellonian) 왕조의 일원이 되었으며, 1410년 자신의 친척 비타우타스가 그룬발트 전투에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루테니아 모두의 숙적이었던 튜튼 기사단을 격파하여 몰락시키자 그 공을 인정하여 1413년 리투아니아 대공 자리를 공식적으로 분할해 넘겨주었다. 최초로 두 국가를 동군연합으로 묶은 공을 인정받아 이따금씩 폴란드의 황금기의 시작을 연 왕이라고 여겨진다.
이후 야기에우워 왕조는 1572년까지 이 두 지역을 통치했으며 중세 후기와 근대 초기 중유럽과 동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왕조 중 하나였다. 브와디스와프 2세의 재위 기간 동안 폴란드 왕국과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영토를 합치면 기독교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큰 왕국이었을 정도였으며, 이 두 나라는 16세기 말 루블린 조약으로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으로 거듭나면서 국력이 더욱 건실해졌다. 그의 사후 두 아들 브와디스와프 3세와 카지미에시 4세가 차례로 왕위를 계승하였다.
3. 현대 매체에서
징기스칸 4에서는 시나리오 4에서 폴란드의 카지미에시 3세 휘하 무장으로 등장한다. 정치/전투/지모 순으로 77/83/80인 만능형. 내정이나 전투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폴란드 플레이시 사위로 삼아서 후계자로 삼기 딱 좋다.
[1] 참고로 재혼이 아니며 이 나이가 되도록 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