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트

 

미국 장편 영화는 Bullit, 한국 단편 영화는 Bullet으로 철자와 의미가 다르다. 미국 것은 사람 이름, 한국 것은 총알이라는 의미.
1.1. 개요
1.2. 줄거리
1.3. 여담


1. 미국 영화



1.1. 개요


'''Bullitt'''
1968년작 미국 영화. 감독은 피터 예이츠, 주연은 스티브 매퀸, 로버트 본[1], 재클린 비셋. 쟝르는 범죄 스릴러이며 당시 기준으로는 액션 영화이기도 하다.
국내에선 의외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듯 하나,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요소 중 하나인 자동차 추격 장면의 교범인 작품이다. 범죄물로도 좋은 작품이며, 상남자 전문 배우인 스티브 매퀸이 불의와 일체 타협하지 않는 주인공 프랭크 블리트 경위의 캐릭터를 잘 연기하였다.

1.2. 줄거리


오프닝.

타이틀 및 크레딧과 동시에 보여주는 오프닝 장면은 수수께끼 투성이다. "존 로스"와 "피터 로스"라는 사람들의 사무실에 여러 남자들이 유리를 깨고 침입하며, 사무실 안에 숨어있던 사람은 연막탄을 터뜨린 후 침입자들의 권총 사격을 피하며 사무실을 탈출해 자동차로 도주한다. 침입자들은 누구고, 도망친 사람은 누구인가?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등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이, 영화는 시작된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의 프랭크 블리트 경위(스티브 매퀸 분)에게, 샌프란시스코의 거물 정치가인 월터 차머(로버트 본 분)가 특별 임무를 의뢰한다. 마피아의 돈세탁 등을 맡아 하던 존 로스가, 마피아에게 생명을 위협받는 처지가 되자 차머에게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 마피아와의 관련설이 도는 정치가인 차머는, 이 기회에 자신이 마피아와 무관함을 대중에게 각인시킬 겸 존 로스의 신변 보호를 공개적으로 경찰에 요청하고, 그 중에서도 청렴하고 유능하기로 이름난 블리트에게 이 임무를 의뢰한다.
블리트는 로스를 차머가 지정한 호텔에 숨기고 두 명의 부하 형사들에게 그를 보호할 것을 지시하지만, 머지 않아 마피아의 히트맨들이 들이닥쳐 로스와 형사 한 명에게 중상을 입히며, 로스는 곧 숨을 거둔다.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았어야 할 로스의 은신처가 마피아에게 새나간 이상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임을 깨달은 블리트는, 로스를 신원불명의 사망자로 둔갑시켜 한 병원에 안치시키고 로스가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속이며 사건을 수사한다. 블리트는 자기 끄나풀인 에디로부터, 존 로스가 시카고 마피아로부터 2백만 달러[2]를 빼돌렸다가 들통나서 샌프란시스코로 도망쳐온 인물임을 알게 된다.
블리트가 로스의 사망을 숨겼기에, 차머는 블리트에게 로스의 신병을 인도할 것을 요구하고, 마피아는 마피아대로 블리트를 살해하기 위해 히트맨들을 보내온다. 블리트와 마피오소들은 샌프란시스코의 도심을 질주하며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고, 블리트는 뛰어난 운전 솜씨로 상황을 역전시켜 오히려 마피오소들을 수세로 몰아넣는 데 성공하고, 마피아의 자동차는 실수로 주유소로 돌진해 대폭발을 일으킨다.

미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자동차 추격 장면. 이 자동차가 바로 오늘날에도 머슬카 팬들이 오매불망하는 1968년형 포드 머스탱 GT다.[3] 참고로 마피오소들이 모는 차는 1968년형 닷지 차저 R/T.
결국 블리트는 로스가 사망했음을 차머에게 밝히고, 로스의 살인범을 잡을 단서가 있으니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다. 로스가 호텔방에서 전화를 걸었던 상대인 도로시 시몬스라는 인물을 찾아보려는 것. 그러나 시몬스는 이미 호텔방에서 목을 졸려 사망한 시체로 발견되며, 시몬스의 짐에서는 알버트 레닉과 도로시 레닉이라는 이름으로 예약된 비행기 항공권과 수천달러 어치의 여행자 수표, 새 옷가지 및 로마 관광 안내책자 등이 발견된다.
레닉 부부의 신원을 조사한 블리트는 사건의 진상을 알아차리는데....

죽은 "존 로스"가 바로 알버트 레닉으로, 시카고에서 중고차 영업을 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진짜 존 로스는 레닉에게 수천 달러의 보수를 주는 대가로 자신의 대역을 하도록 부탁한 뒤, 자신이 죽은 것으로 꾸미기 위해 은신처인 호텔을 마피아에게 흘려 레닉이 자기 대신 죽도록 한 것. 그리고는 입막음을 위해 그 부인인 도로시 레닉도 살해했다.
진짜 존 로스가 레닉 부부의 이름으로 예약된 비행편을 이용해 로마로 빠져나갈 계획임을 알아챈 블리트는 진짜 로스를 쫓아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로스를 발견한다. 블리트가 자신을 추적함을 알아차린 로스는 공항 경비원에게 총격을 가하며 도망치지만, 블리트는 추격 끝에 로스를 사살한다.
존 로스는 마피아에 대한 결정적인 증언을 해 줄 중요 증인이었으며, 레닉 부부 살해에 대한 죄를 묻지 않는 대신 증언대에 세움으로써 마피아를 일망타진할 수도 있었다. 또한 유력 정치가인 차머는 이로써 마피아와의 결부 의혹을 떨쳐내고 정의로운 정치가로 이름을 알리며 승승장구할 수 있었을 것이고, 블리트 또한 그 공으로 차머의 호의를 듬뿍 받으며 경찰 내에서 출세가도를 달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블리트에게 그 따위 타협은 없었다. 블리트는 죄없는 레닉 부부를 살해한 로스에게 아무 망설임 없이 총격을 가해 죽여버리며, 공항 청사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치가 차머는 허망한 듯 떠나버린다.

1.3. 여담


  • 원작은 로버트 피시의 단편소설인 "말없는 증인"(Mute Witness).
  • 영화에서 나오는 의사는 실제 의사다. 피터 예이츠 감독은 실제 직업인이 그 연기를 사실처럼 할것 같아서(네오 리얼리즘) 그렇게한다. 참고로 감독의 특징으로 영화가 적다.
  • 자동차 추격 장면에서 머스탱을 운전하는 것은 스티브 매퀸 본인이다. 매퀸은 운전 실력도 뛰어났거니와, 스턴트 드라이버에게 맡기자고 해도 말을 안 들었을 것이다.
  • 이 영화는 더티 해리프렌치 커넥션과 같은 미국의 형사물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 블리트의 자동차인 포드 머스탱 1968 GT는 2020년에 374만 달러에 경매되었다(동일 모델 차가 아니라 영화 촬영에 사용한 바로 그 차). 이는 머스탱 자동차 경매 역사상 가장 높은 낙찰가라고.

2. 단편영화


유용지 감독의 영화. 인터뷰와 함께 볼수있는 곳. 주인공은 개인적인 일로 살인을 하기위해 총을 구입하는데,총알이 6발밖에 없다. 그는 살인을 어떻게 해나갈것인가?

[1] 원판 나폴레옹 솔로 시리즈의 주연으로도 유명하다[2] 지금 돈으로는 약 150억원.[3] 2020년, 약 374만 달러로 판매되었는데, 한화로 환전 시 약 40억원이다. 이는 요새 나오는 웬만한 하이퍼카들이랑 맞먹는 가격이다. 참고로, 부가티 시론의 가격대가 300만 달러대이다. 만들어진 지도 매우 오래되었고, 수많은 스턴트 장면들에 쓰였던지라 상태는 잘 관리된 동일년도 출시 머스탱 대비 그닥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스티브 매퀸이라는 대배우가 현재까지도 길이 회자되는 명장면에서, 실제로 탔던 차라는 명예 덕분에 이러한 비싼 가격에 팔릴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