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뢰도/비판

 

1. 개요
2. 문제의 시작
3. 질질 끄는 내용 전개
4. 인터뷰와 다른 내용
5. 먼치킨 세계관
6. 윤리적 문제
7. 뻔한 전개
8. 파워 밸런스 붕괴
9. 설정 변경


1. 개요


소설 비뢰도에 대한 비판 목록.

2. 문제의 시작


8권 이전까지만 해도 참신하고 개성적인 무협소설이라며 호평이 자자했으나, 그 후 점점 도를 넘어서는 극강의 질질 끌기 마공 때문에 수많은 팬들이 '''안티'''로 돌변했다. 또한 주인공 비류연의 안하무인한 언행과 먼치킨 행적도 안티 생성에 한 몫 했다.
글의 방향성도 초반과 중후반이 완전히 다르다. 통신연재분량인 1, 2권은 패러디[1]나 개그가 많이 들어있는 개그무협에 가까웠다. 하지만 3권을 지나면서 패러디가 없어졌고, 뒤로 가면 갈수록 개그 비중도 한없이 낮아졌는데, 빈 부분을 먼치킨 비류연이 깽판 치는 내용으로 채워넣으니 이고깽이 나오는 양판소와 똑같아졌다. 작가가 철학과에 편입한 16권 이후로는 한자 고유명사에 있어보이는 개똥철학 남발이 심해졌다. 묵향이 수십 년간 정사의 고급무공을 수련하고 사색을 즐기며 엄청나게 유식하지만 성질 급하고 주먹이 앞서는 고수라는 앞뒤 안 맞는 주인공을 내세웠듯이[2], 비뢰도도 20대 초반에 세상만물 온갖 기묘한 이치를 다 깨우쳤다고 자뻑하지만 실상은 무례하고 이기적인 수전노라는 앞뒤 하나도 안 맞는 주인공 비류연을 내세웠다.

3. 질질 끄는 내용 전개


질질 끌기는 비뢰도 최악의 단점으로 손꼽힌다. 작가 특유의 말장난으로 말을 비비꼬거나 이유 없이 말을 되풀이하고 툭하면 과거회상에 들어가는 등, 각종 방법으로 내용 진행을 질질 끈다. 이것이 없었으면 비뢰도 내용을 10권으로 줄일 수 있다는 평이 많다. 25권이 넘어간 뒤로는 질질 끌기가 극에 달해, 책을 읽은 누군가가 6줄로 요약한 감상평만으로도 책 내용을 전부 아는 지경에 이르렀다. 참고로 비뢰도 연재 초기에 광고나 당시 출판사였던 명상의 서적 홍보지에서는 비뢰도가 전 '10권 완결 예정'이라고 광고했다.
비뢰도의 질질 끌기를 잘 볼 수 있는 대목이라면 13권에서 관문 3개를 넘는 부분 중 첫 번째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종쾌가 절벽을 뛰어넘으라는 시험을 내자, 남궁상이 '뛸까, 말까' 고민하는 부분부터 마음을 다잡고 뛰는 장면까지 약 40여 쪽이 걸렸다. 그 사이에는 남궁상이 자신이 과연 뛰어넘을 수 있는가 고민하고, 뛰지 못했을 때의 이미지 가상 시뮬레이션, 주변인들의 남궁상이 죽을지 살지 농담 따먹기를 하고, 유서를 쓰라고 종용하며 너를 잊지 않을게 드립, 비류연의 갈굼 등등이 들어있다.
이뿐만 아니라, 무협지의 액션묘사의 9할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 초식묘사도 기가 막힌다. 초식 하나를 펼칠 때마다 두세 쪽씩 잡아먹기가 예사라 나중에는 전투씬 자체를 스킵하는 독자들도 한둘이 아닐 정도. 무협지를 표방하는데도 제대로 된 액션묘사를 기대할 수가 없다. [3]
또한 갑자기 비류연의 여장기믹이 등장해서[4] 작품이 더 늘어졌다. 27권 끝자락에서 드디어 무협소설에서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정사대전이 일어났다. 전개가 빠른 소설에서라면 1권만에 일어나거나, 아예 시작부터 정사대전임을 생각하면…. 또한 작가가 후기에서 '''이제 반환점을 지난 느낌'''이라고 썼다. 언제 끝날지….[5] 내용도 질질 끄는 데다가 어느 순간부터 추가된 좌담회가 300-380쪽짜리 책의 상당부분을 잡아먹는다.

4. 인터뷰와 다른 내용


분명 처음 PC통신에서 연재될 시절의 1화 프롤로그에서는 '''기연 없는 새로운 무협소설의 주인공을 그려 보이겠다'''고 공언했었는데, 화수가 두 자릿수에 진입하기도 전에 천하제일고수가 '''어쩌다''' 사부가 되어 천하제일무공을 수련하게 된다. 다행히도 천하제일무공인 만큼 기본기와 내공이 상당한 경지에 이르러야 본격적인 수련의 입문이 가능하다는 제한을 걸어놓긴 '''했었지만''', 내공 증진에 큰 효험을 볼 수 있는 인형설삼을 '''어쩌다''' 받아먹어서 결국 비뢰문의 절기들을 홀랑 빼먹는다. 이 순간부터 비뢰도의 세계관에서 비류연을 상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사람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가 돼버렸다… 웃긴 점은 작가가 기연을 주지 않겠다고 언급했단 점이다.

5. 먼치킨 세계관


비슷한 먼치킨물에선 그나마 그런 주인공에게 많은 시련을 내려서 어찌어찌 넘어가지만[6] 비뢰도는 그것도 아니다. 비류연은 [7] 또래들이 다니는 일종의 학교인 천무학관에 들어가 신나게 논다. 이 학교에서 노는 내용만 20권을 꽉 채우는데, 천무학관에서 등장하는 모든 인물 중 비류연과 맞먹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사실 26권이 지나서도 비류연이 힘들어한 상대는 오직 사부뿐이며, 비류연에게 상처라도 낸 사람은 통틀어 3명도 안 된다.
워낙 무적, 최강, 두려움이 필요없는 이미지다 보니 겁이란 게 필요없는 삶을 산다. 그 때문에 비류연에게 감정이입하는 독자들은 유쾌상쾌통쾌를 느끼지만, 주위인물들로 눈을 돌리면 이런 불쌍한 인생이 없다(…). 생사여탈희로애락이 오로지 비류연 꼬장에 달려있는데다,[8] 본인들의 수난이 그저 코믹요소로 인식되어버리니 '''버틸 수가 없다!''' 읽다보면 왠지 주인공이 제일 나쁜 놈 같다.[9]
사실 이러한 먼치킨 설정+착각물+주인공의 깽판이야말로 비뢰도의 인기요인이었다. 분명히 초반까지만 해도 작가가 이 설정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빅 재미를 선사했기에 그토록 인기가 많았던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반복+늘어지기로 이제는 명백한 단점이 되어버렸다.

6. 윤리적 문제


몇몇 장면은 작중에서 당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몇몇 독자 입장에서도 코믹하기는커녕 불쾌함을 느끼곤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비류연이 마하령을 조롱하는 부분. 비류연은 상대방 허락도 없이 여자 혼자 있는 방에 침입해 상대가 가장 수치심을 느낄 만한 부분을, 그것도 신기하다며 계속 고의로 본 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뚱땡이'''로 지칭하며 비하했다. 게다가 가장 비겁하게도 개인의 신체적 약점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공격했으니... 마하령이 뚱뚱한 이유는 결코 게으름이나 탐식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체질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죽고 싶을 만큼, 혹은 상대를 죽이고 싶을 만큼 수치심을 느껴도 결코 무리가 아니다. [10] 문피아 독자들의 댓글을 보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비류연이 아닌 마하령에게 공감하고 동정한다.
이 부분에서 쾌감을 느낀 독자도 많긴 하다. 마하령은 단순히 선량하고 약한 여자가 아니고 오히려 무협에서 자주 표현되는 거만하고 남을 깔보는 명문가 제자이다. 비류연은 그런 마하령의 약점을 잡아서 되돌려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사이다가 작가가 의도한 부분. 문제는 마하령이 거만하게 남을 깔보기 전부터 비류연은 마하령을 스토킹하고 뚱땡이라고 놀렸다는 것.

7. 뻔한 전개


판타지 소설계 한국판 블리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리 적이 강력하고 포스 있게 등장해도 비류연이 나서면 상대가 안되니 전체적인 긴박감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팬들은 '보나마나 이기겠지' 하고 뻔히 결말을 예상한다. 실제로 26권에 등장한, 적 진영의 초고수 No.4[11]로 추정되는 자가 나타났으나 독자들 모두가 비류연이 지기는커녕 다치지도 않으리라 예상하였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심지어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비류연이 위기에 처한다 해도 비류연을 능가하는 슈퍼 먼치킨 노사부가 있다보니...최종보스 천겁혈신이 나타나도 노사부가 손으로 한대 치면 데꿀멍할 거라고 생각할 정도.

8. 파워 밸런스 붕괴


본작에서 파워 밸런스에 문제가 있는 캐릭터는 비단 비류연뿐만이 아니다. 작중 묘사를 볼 때 염도/빙검은 검강은 물론 이기어검까지 쓰는 절정고수가 분명한데 천하5대도객/천하5대검수에 속하는, 즉 좀 강한 중견고수 취급인데다 작중 대우 역시 별로 좋지 않으며[12] 이제는 포박당해 질질 끌려다니는 신세(…). 게다가 검강 정도는 천무학관의 관도들 중 주요 캐릭터들은 어지간하면 다 쓸 수 있다.[13][14]
그리고 이 작품에는 다른 무협지처럼 일정 경지에 들수록 속세에 초탈해지거나 하는 일이 일절 없다. 근래에는 실력이 천무삼성급 이상이라는 갈중혁의 여편네가 자기 딸이나 손녀를 거느리고 깽판을 치는 중이다. '''그리고 이게 희미하게나마 존재하던 파워 밸런스를 완전히 박살내놓았다.'''
파워 밸런스와는 관계…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 '신마가의 여주인'은 작중 내에서 똑똑하고 현묘하고 강하다는 등 상당히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게다가 비류연도 '괴물 같은 아줌마' 라고 혹평하긴 해도, 여주인이 아들을 잃은 슬픔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이런 묘사와 서술에도 불구하고 여주인이 하는 행동이 저돌적이고 앞뒤 분간을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사돈 처녀의 남편이 자기 아들을 죽였다고 귀를 완전히 닫은 채 상대 일가족에게 복수하겠다고[15] 일가족 다 끌고 나와서 깽판 치고 다니니 정말 우스꽝스러워 보인다. 작중에서 온갖 허세란 허세는 다 부리는 이들의 행동을 읽을 때는 짜증마저 느껴진다.
정작 그 '''대부인'''의 남편인 무신마는 아들을 잃은 슬픔과 분노에 잠긴 와중에도 천겁령의 음모를 알아차리고 최소한 방해는 안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물론 도와줌이 도리에 맞겠지만, 그쪽 정황상 정말로 정천맹주가 자기 아들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정도로 참은 것만 해도 대단하다. 단순히 들은 이야기만으로 울고불고 난리치면서 사정을 알아볼 것도 없이 생사람 잡으러 가는 여편네들이랑 상당히 비교된다. 얘네들은 일단 무신마 만나서 상의부터 좀 해야할 듯…
거기에 이들의 8 딸들도 짜증나기는 마찬가지이다. 온갖 허세는 다 부리며 남들을 무시하고 백도인과 싸우자고 주장하는데, 얘들의 실제 실력은 천무학관 최고학도 수준이다. 물론 이 정도도 나름 강하긴 하지만. 넷째와 다섯째는 염도와 빙검을 상대로 잘 싸우는 듯하더니 염도와 빙검이 독하게 마음먹고[16] 살초를 쓰려고 하자 속으로 '이건 막을 수 없어!' 하며 공격이 나오기도 전에 무너졌다.
거기에 둘째와 셋째는 책사 또는 비전투형에 가까워서 염도나 빙검 수준이 되리라고는 도저히 안 보인다.[17] 즉, 그 깽판을 치는 주제에 정작 자기 실력들은 그에 걸맞지 않은 것이다. 염도나 빙검이 강한 편인데도 2부는커녕 1부에서도 얘들과 동급 또는 그 이상인 적들이 나오는 판인데, 딸들은 그딴 실력으로 온갖 허세는 다 부리니 독자들 입장에서는 짜증이 절로 나온다. 자기 어머니들만 믿고 나서는 호가호위의 전형. 그리고 마침내 풍신 가지고 질질 끌던 비류연의 경지가 '뇌신'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안 그래도 괴물 같던 놈이 더욱 강해질 듯하다. 더불어 명성도 슬슬 얻기 시작하는 듯하다. 본작도 이제 슬슬 중후반에 접어드는가 보다.

9. 설정 변경


그 외에도 설정변경이 자주 일어난다는 문제점도 있다. 백도무림맹주의 손녀였다가 딸로 변경된 나예린이라든가 아들 1명 외엔 낳은 적 없다며 20대인 예청을 100살 다된 나백천에게 정략혼시켰던 무신마에게 갑자기 딸 8명과 둘째 아들이 출현한다든가 하는 식인데 처음부터 차분히 읽어보면 여기저기서 충돌이 있다. 설정을 급조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29권 작가 후기 코너인 '비류연과 그 일당들의 좌담회'에서 마감에 대해 언급했다.

[1] 당시 인기 드라마인 순풍 산부인과를 패러디한 순풍산부이 등 패러디 별호가 꽤 나왔다.[2] 그나마 묵향은 어린시절 마교에 납치되어 살수로 길러지며 기본적인 교양과 인격을 형성하는 10~20대에 적절한 교육을 전혀 받지못하고 거칠게 자랐다는 핑계라도 가능하다.[3] 좌백, 설봉, 이재일 등 대가들이 제대로 쓰는 전투씬은 굉장하다. 한백림의 전투씬 또한 무갤에서 호평을 받을 정도.[4] 당연히 급조한 설정이다. 3권에서 나예린을 처음 만났을 때 묘사를 보면 도저히 연결이 안 된다.[5] 검류혼이 "비뢰도는 출판주기는 느리지만 양은 많다."고 한 발언을 생각하면 기가 찬다. http://www.novelcore.net/pimangboard/read.php?code=column&uid=12&page=1&search_type=&search_value=&sidx=[6] 비슷하게 욕먹는 묵향을 예로 들면, 묵향은 강해지기 위해서 30대까지 죽어라 수련했고, 내공을 2번이나 상실하며(더하여 미네르바의 뒤통수), 동급의 강자(혈마, 카렐)가 존재하고, 절대로 못 이기는 인외의 존재들(나이아드, 크루네티오, 장백산 괴인)이 연거푸 등장하며 마지막에는 결국 패해서 죽는다. [7] 의외지만, 비류연이 일부러 실력 없는 척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 녀석은 애초에 학관 입학할 때부터 주위에서 천재라고 치켜세우던 유망주들을 시건방지다는 이유로 개발살내서 시험관들이 인격에 문제 있지 않으나고 평한 놈이다. 작중에서도 까불거리며 앵겨오는 놈들이 있고 싸울 기회가 생기면 철저하게 짓밟아 까부쉈지, 자기 실력 형편없다고 연기한 적은 없다. 단지 뒷배경도 없는 녀석이 학관 최고의 미녀와 스캔들이 나니까 사생팬 녀석들을 중심으로 색안경 낀 험담이 사실인 양 돌아서 약하다고 평가받을 뿐, 자진해서 "나 약해요." 한 적은 한 번도 없다.[8] 성격 더럽고 굴리기를 마다하지 않는 군대 고참과 같이 산다고 생각해 보라! 물론 그나마 가끔 당근은 던져주지만…[9] 묵향도 교육을 빙자해서 죽도록 갈구기는 하지만, 비류연보다는 사람을 가리고 비류연만큼 악질적으로 굴지는 않는다. 게다가 그 가혹하게 굴리는 것도 '''이유가 있다.(간략하게 근골을 자극해 성장을 돕는 비기를 두들겨 패는 것으로 적용하는 것)''' 당하는 입장에선 원망스럽겠지만, 무공실력은 비온 날 죽순처럼 쑥쑥 성장한다.[10] 문제는 이러한 마하령을 비하하는 묘사가 작품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마하령은 외모 컴플렉스 때문에 늘 신경질적인 듯한 모습으로 나온다.[11] 천겁혈신의 제자 겸 수하인 서천광풍의 진전을 받은 인물인데, 막 남천을 이어받은 녀석을 제외하면 제일 약해 보이긴 한다.[12] 물론 학관의 노사라느니, 정신적인 지주라느니 하지만, 절정고수가 고작 학관의 선생으로 대우받는 것이다.[13] 검기도 아니고 무려 검강이다. 웬만한 무협지양판소에서도 검강이나 강기는 주인공이나 라이벌 정도 되어야지 속성(…)으로라도 익다. 웬만한 잡캐릭들이 익힐 정도로 하찮지 않다. 강기지경에 든 것만으로도 무림십대고수 혹은 그에 비견되는 고수로 인정한다고 묘사하는 무협지가 상당히 많다(대표적으로 묵향3황5제). 비뢰도의 파워인플레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14] 물론 그렇다고 비뢰도 인물들이 타 무협지 인물보다 강하다는 말은 아니다. 애초에 무협지 경지의 수준은 작가의 마음이나 설정, 묘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작가가 그 설정을 제대로 살려서 쓰느냐인데, 비뢰도의 경우(...)[15] 거기엔 그 '사돈처녀'도 끼어있다….[16] 그 전까지는 안 다치게 봐주며 자기들끼리 티격태격하던 중이었다.[17] 그러나 첫째는 비류연이 뇌신과 풍신으로 화룡을 부려 공격해 올때 도를 뽑아 앞으로 나섰다는 것을 보면(즉, 비류연의 공격을 받아낼 자신이 있다는 의미) 신마팔선자 첫째에 걸맞는 실력자로 보인다. 또한 그 옥유경도 이들의 실력을 인정하면서 이길 수 없을 거라고 하는 걸 보면 약한 건 아니다. 다만 그보다 윗줄의 고수가 널려서 호가호위하는 인상을 주는 건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