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 구미호)

 


1. 소개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현재
3. 능력
3.1. 사용 기술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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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신 구미호에 등장하는 물의 요괴'''신'''.보통 요괴와는 생김새도 성향도 많이 다르다. 이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중 몇 안되게 자상한 성격이며 만화 특유의 개그씬으로 망가지는 경우도 없다.
평소 고등학생으로 지내고 있었으며, 이때 사용하는 이름은 이슬. 단순히 인간으로 위장하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지내는 것 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충실한 듯. 요괴인 주제에 성적과 내신에 성실히 신경 쓴다. 덕분에 성적은 전교 1등. 이에 대해 구미호가 당황하며 '요괴가 왜 그런 것에 신경쓰냐' 핀잔을 주기도하고 초딩 강마루는 빡세게 사는 비의 모습을 보고 고등학생이 되기 싫다 중얼거리기도 한다.
원래 주인이었던 무평의 부탁으로 1000년을 돌 봉인에 가두어져 았다가 다시 현대로 돌아온 무평의 동생 무령을 수호하게 된다. 다혈질이며 성미 급한 무령 옆에 있다보니 평상시의 차분하고 온순한 성격이 더 부각된다. 무령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자주 하지만 이미 복수귀로 각성한 무령에게 그런게 통할리가.

2. 작중 행적



2.1. 과거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무평이 현역 방랑 퇴마사로 활동하고 있을 시절, 엄청난 가뭄에 땅이 찌들어버린 적이 있었다. 무평은 스승에게서 '물의 요괴신을 찾아 가뭄을 해소해 줄것을 청하라'는 임무를 받고 방랑 중이었다. 가뭄과 더위에 무평조차 말라죽기 직전 간신히 한 마을에 다다랐는데, 거기서 어린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작은 여자아이를 보게 되니, 그 아이가 바로 물의 요괴신 '수청'의 외동딸 '비'였다. 아무것도 못하고 울면서 얻어맞기만 하던 비에게 무평은 다가가 '''"마음만 먹으면 그 아이들을 다 죽여버릴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러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미 무평은 '''첫눈에 비가 물 요괴라는 걸 알아차린 것이다.''' 하지만 비는 "물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지 죽이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께 배웠다"는 순수한 대답을 내놓는다. 아닌게 아니라 비는 '물의 요괴에게 저주받았다'는 구실로 아이들 뿐만 아니라 마을 어른들에게조차 꺼림받던 소위 말하는 버려진 아이였다.
무평은 비에게 어머니인 수청을 만나게 해달라 청하지만, 비의 대답은 '어머니는 오래 전 저만 남기고 자연으로 회귀하셔서 더이상 계시지 않는다'였다. 즉, 비를 뿌릴 존재가 없었으니 자연스럽게 가뭄이 찾아왔던 것이다. 그제야 이 지독한 가뭄의 원인을 알게 된 무평은 그럼 그녀의 딸인 비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비는...

"아니요, 아직 비를 내리게 하는 능력은 없지만,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해도 지금의 사람들에게 주고 싶진 않아요."

...라고 대답한다. 당연지사. 돌봐주고 옹호해 주는 사람 하나 없이 그냥 마을 전체가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꼴이었는데, 아무리 강력한 요괴라 해도 어린아이가 그걸 정신적으로 버티고 살 수 있었겠으며, 그런 사람들을 쉽사리 용서해 줄 수 있었을까. 무평의 스승은 무평을 보내기 전 '요괴신이 거절하거든, 목으로 제사를 올려도 되니 죽여서 머리를 취해오라'는 무시무시한 명을 내린지라 무평은 순간 결행할까 하고 석장을 쥐지만 이내 발걸음을 돌리며 "인간들은 겁이 많고 무지한 것 뿐 나쁜 것이 아니니 그들을 불쌍히 여기거라"며 떠났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서 한 제사장이 비를 부리는 영수를 불러달라 사람들을 모아 제사를 지내고 있었는데, 소환에 응해 나타난 영수라는 놈은 사람들을 무차별로 죽이고 잡아먹는 수마였다. 수마는 마을 사람들에게 '여자아이를 바치지 않으면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마을 사람들은 갑자기 혼자 살던 비를 찾아가 고운 색동옷을 입히고 밥을 먹이는 등 갑자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를 호대하기 시작한다. 비는 무평의 말이 옳았다고 생각하고는 행복해 하는데, 잠시 후 사람들은 비를 데려가 동굴에 버리고 온다.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채 동굴에서 나타난 수마에게 잡혀먹히게 된 비는 그제서야 모든 것을 깨닫고 절망, 배신감에 절규한다.
한편 주막에서 밥을 먹던 무평은 마을에서 내놓은 그 아이가 오늘 산 제물로 바쳐진다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대경실색해 행방을 수소문하여 비가 내버려진 동굴로 급히 달려간다. 그런데 동굴 안에 있던 것은 바로 비를 잡아먹으려 했던 그 수마가 처참하게 찢겨져 토막나 있는 끔찍한 광경이었고, 무평조차 순간 구역질을 간신히 눌러참았다. 그 때 동굴 안쪽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무평은 비라는 것을 알고 반색하며 달려가려 하지만 비는 '오면 죽일지도 모른다'고 소리치며 무평을 오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무평은 조용히 앞으로 나갔고, 나타난 것은 감정의 폭발로 인해 물의 요괴로 완전히 각성하여 웅크리고 울고 있는 비의 모습이었다. 무평은 비를 잘 달래 동굴 밖으로 데리고 나와 함께 마을로 돌아간다.
잠시 후, 죽은 줄 알았던 비가 살아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은 전부 크게 놀란다. 무평은 마을 사람들에게 수마는 죽었다고 해명을 한다. 그 때 누군가 비에게 돌팔매질을 하는데, 바로 비를 제물로 바치자고 제안했던 제사장이었다. '물의 요괴를 죽였으니 필시 천지신명이 벌을 내릴 것이다. 당장 그 아이를 죽여야 한다'면서 사람들을 선동하기 시작하는데, 스리슬쩍 뒤에서 나타난 무평이 "제발 좀 닥치시오!!!"라는 일갈과 함께 제사장에게 통렬한 죽빵을 갈긴다. 그리고...

"이 불쌍하고 무지몽매한 중생님들아!! 똑바로 들으시오. 고작 자기네 목숨이나 연명코자 다른 생명은 업신여기는 족속들은 악귀나 진배없소!! 그런데 어찌하여 인간으로 태어나 그런 악귀와도 같은 짓을 하며 산단 말이오!! '''그러고도 하늘이 부끄럽지 않소!!!'''"

...라며 마을사람들에게 불호령을 내린다. 그런데, 뒤에서 쓰러져있던 제사장이 '''"부끄럽지 않다"'''라며 일어나더니 괴물로 변하는데, 알고보니 이 제사장의 정체는 불로 물을 억누르는 세상을 바라는 요괴인 화견(火犬)이었다. 이내 마을 사람들도 죄를 뉘우치며 화견에게 돌을 던지면서 저항하다가 화견에게 데이고 다치고 하는데, 특히 이전부터 비에게 호의를 베푸는척 제물로 삼는것에 큰 죄책감을 느끼던 마을 아저씨가 비를 감싸다 크게 다치게 되자, 그 모습을 본 비가 분노하며 능력을 터뜨리고 순식간에 폭우가 쏟아지며 화견이 약화된다. 화견은 '주고보자!'를 외치지만 이미 비를 맞고 손바닥만하게 작아진 상태.(...) 결국 마을사람들에게 신나게 밟히며 리타이어당한다. 비는 그 이후로 무평을 종사하게 되었다.

2.2. 현재


무평이 죽기 전에 비에게 맡겨둔 여우검 '우혈도'를 몸 속에 보관하고 있었고, 이후 무평의 동생 무령을 만나 우혈도를 전해준다.

3. 능력


능력이 꽤 다채롭다. 위력과 별개로 능력의 폭은 구미호 같은 강자들 보다도 넓어보인다. 준수한 전투능력과 더블어 불사의 생명력이 자기 한정이 아니라 치유와 소생술에도 능하다. 본인이 물이기 때문에 물의 특성이 작용하는 거겠지만. 거대화는 불가능한 건지 작중에서 보여준적이 없다.
물만 있으면 어디든 이동하고 물의 칼로 이것저것 베어버리고, 이 사람의 어머니 되시는 분이 자연으로 들어가서 비가 안 내리며 이 사람이 원하면 인간계에 '''비가 아예 안 내린다.''' 이땐 목을 따서 제를 바치면 된다지만 그게 쉽냐...[1]저정도 되면 요괴가 아니라 무슨 정령 같다. 요괴신이라는 명칭답게 물에 대한 권능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듯 하다.
아무래도 강철은 물의 칼로 베이지 않기에 약한 거 같다만, 무령의 칼을 부러뜨린 전적이 있는 주제에 그냥 강철갑옷을 베지 못한다니, 설정 오류던가 아니면 단순히 '''칼로는 안 베인다'''이던가 둘 중 하나. 뭐, 상대도 보통 인물은 아니니 오행의 상성 같은 느낌인듯. 애초에 대놓고 금속 속성이라 물의 검으로는 외상을 입힐 수 없다고 나온다.
무령 옆에 있는 비를 처음 본 구미호가 당황하며 비를 경계 했고 이무기 또한 비를 상대하기 조금 난처해 하는등 작중 최강자들에게도 다소 성가신 상대임을 알 수 있다. 퇴마 집단흑사협 조차 섣불리 비에게 접근하지 못했다고 한다.

3.1. 사용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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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결계'''
물의 결계라고 현실에서는 물방울 하나와 그 아래 고인 물 정도의 영역에 '''도시 하나를 완전히 재현 가능하다.''' 게다가 그 도시는 물로 이루어져 있고 파손해도 되돌아온다는 것을 빼면 현실과 완전히 동일, 그 안의 가짜 인간들도 제대로 행동하고 있다. 게다가 이런 류의 결계사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 '''결계 안에서는 무식하게 강해진다.'''다만, 이렇게 강해도 구미호나 이무기 같은 '''결계 자체를 부숴 버릴 수 있는''' 실력자 앞에서는 얄짤 없다.[2] 하지만 그런 실력자들조차 '''결계 안에선 곤란하다'''며 결계를 우선적으로 파괴할 정도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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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화'''
무슨 공격을 하든 맞는 즉시 물이 되는데다, [3] 작중 말하길 '''불사'''란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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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상급 정령소환'''
물의 상급정령을 소환한다. 이무기 말로는 '''금지된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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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혈천상수마'''
유니콘 형상의 수마를 소환. 이 기술로 무령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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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동'''
물을 매개로 순간이동을 한다. 바다는 물론 샘 그리고 생수병이나 변기 등(....) '''물이 있는 모든 곳에 이동가능.'''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운송할 수 있다.무령도 꽤 쓸만한 기술이라 여겨 마음에 들어하며 이 기술로 구미호 일행을 금강산으로 이동시키기도 한다.
'''소생술'''
회복계열 기술. 구미호 손에 한번 박살난 불가사리가 부활한 것과도 관련있어 보인다. 무령에게 입을 맞추어 무령의 중상을 치료시키려 한 적도 있다.

4. 여담


여담이지만 '''계획단계에서 중단되어 흑역사가 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출현이 없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뭐 그래도 악역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던 이무기보다는 나은 편이다.
글래머에 외모도 꽤 청조하고 성격도 상식인 포지션에 온화해서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 하다.[5] 작가 또한 좋아한다,혼자 몰입헤서 그린 캐릭터라나 무령이 비한테 플래그가 꽂인 듯한 암시가 있어서 신구미호 팬들 사이에서 무령과 자주 커플로 엮인다.
비는 물을 상징하는 요괴 그 자체고 무령은 불가사리가 준 쇠의 기운을 몸에 두르고 전투를 하는데 작가가 오행에서의 쇠와 물의 관계는 '금생수'라는 상생 관계다.
[1] 요괴 마도사가 직접 알려준 방법이니 실제 가능한 방법이기야 하겠지만, 무령은 애처로운 비의 모습에 그 길을 포기했다. 그런데 애초에 비는 '''목을 딴다고 죽는 족속이 아니다.''' 어쩌면 목을 따 제사를 지내도 자력으로 회복해 버릴 가능성도 있다.[2] 이무기와 싸운 적이 있었는데 패배했으며 자신의 결계까지 박살났다. 이무기가 얼마나 실력자인지 보여주는 예시[3] 우스갯소리지만 워냑 물에 관한 능력이 다재다능한 요괴인지라 화염방사기에 맞는다 하더라도 별 데미지가 없을 듯 싶다.[4] 금강산으로 들어갔을 때 키메라 무리와 싸울 때 불가사리가 너 정말 죽지 않냐고 물어보니, 죽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라고 말한다(...) 어머니가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한 걸 보면 죽었다라고 생각돼도 다시 재생되는 것 같다.[5] 물론 냉정한 면도 있다. 17화 외전에선 유령이 된 남학생에게 약간 차갑게 대하기도 했다. 온화하다는 건 다혈질에 개차반들이 심심찮게 등장하는 이 만화에서 상대적으로 비교해봤을때 그렇다는 얘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