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신 구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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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봉인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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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봉인을 푼 진정한 모습'''
1. 개요
2. 성격 및 특징
3. 능력과 힘
3.1. 사용 기술
4. 작중 행적
4.1. 과거
4.2. 현재
5. 또 다른 인격
7. 여담


1. 개요


신 구미호주인공이자, 히로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1]
천년 전 정을 나눈 인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간이 되고자 하는 여우 요괴. 지상 최강의 도력을 지니고 있다. 인간이 되고 싶은 만큼 인간에 대한 연민도 깊어서 인간을 죽이는 행위를 일절 하지 않으려 하고 자신과 다른 요괴의 싸움에 휘말려 인간들이 다치는 일도 적극적으로 피한다.
그러나 원채 흉악할 정도로 강한 힘을 지닌 것 때문에 본의 아니게 '''가는 곳마다 재앙을 몰고 다닌다.''' 흑사협을 비롯한 악역들은 구미호의 힘을 탐하며 악행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마도사는 이런 구미호의 존재 자체를 절대악으로 여겨 구미호와 그녀의 일족을 가증스러워한다.
우연히 얽혀 같이 여정을 하게 된 강마루하고는 티격티격하는 악우 사이다. 수천 년을 산 최강의 요괴란 것이 볼품없게 초딩과 쓸데없는 이유로 자주 다툰다...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이 둘의 관계는 오묘해진다.
평소에 조그마한 정령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검에 봉인되어서 그런 것. 작중에선 주로 이 모습이다. 전투 시 봉인이 풀린 본 모습은 10대 후반 ~ 2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 처자. 이 작품에 나오는 여캐 중에선 꽤 장신인 듯.
고유한 이름은 따로 없고 자신의 종족을 칭하는 보통명사로만 불리운다. 이건 이무기키츠네도 마찬가지. 미호란 약칭도 있는데 그렇게 부르는 건 마루 뿐이다.작외적으론 구묘라는 줄임말로도 불리기도 한다.

2. 성격 및 특징


몸보다 마음 만이라도 인간처럼 되길...

이타적이고 자애로운 인간의 인간성을 동경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자신의 행동이 인간답지 않은지 스스로 제단하곤 한다. 그런데 또 다른 자신은 인간들의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습성이 인간다운 것이라 여기며 비웃는 게 아이러니.
뭐라 딱 단언할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모습을 많이 보인다. 보통 요괴의 성향과는 달리 기본적으론 선량한 성정. 마루와 얽히면 이 만화 특유의 개그에 물들어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푼수같게 된다.게다가 유약한면도 있어 은근 눈물이 많기도 하다 주로 마루를 포함한 인간에 관한 일에 한없이 약해질 때가 많다. 이 때문인지 마루로부터 바보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그러나 진지해지면 강한 힘을 지닌 만큼 강직한 모습도 보인다. 도도하고 강단 있고 때로는 짐승답게 도발적이며 냉정해 보이는 언행도 서슴지 않지만 어디까지나 너무 모질지 않은 한도 내에서 그친다.[2] 태생이 사악한 요괴라 그런지 가끔 이기적이며 탐욕스러운 감정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나 이 역시 순간적으로 그러고 말 뿐 곧 마음을 올바르게 고치곤 한다. 같은 구미호 일족인 키츠네마루구미호처럼 답 없이 잔악하지 않다. 살짝 다크 히어로스러운 면모도 있는 셈.
인간의 세계를 동경하기 때문인지 인간을 증오하거나 업신여기는 대부분의 요괴들과는 달리 인간에게 꽤 호의적이고 인자한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요괴는 요괴인지라 퇴마사들까지 썩 달갑게 봐주지는 못하는 모양. 퇴마사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요괴를 이용하는 걸 마다하지 않아서 싫어한다고 한다. 하지만 퇴마사와 마주했다 하면 이유 없이 적의부터 보이는 다른 요괴들에 비하면 퇴마사들을 대하는 태도 또한 유한 편이다.
인간이 되길 원하나 강한 요괴로서의 프라이드가 없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다른 적 요괴를 상대할 때는 수천 년간 힘과 도력을 쌓아온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여지없이 드러내며 자신에게 무례하게 구는 요괴를 보면 괘심하게 여긴다. 하지만 역시 인간이 되고 싶은 소망 앞에 선 그 조차도 일절 미련이 없는 모양인지 본인의 힘을 바친다면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천각궁 수령의 말에 바보같이 속아 넘어가 힘만 쏙 빼앗기고 죽을뻔하기도 했다.
구미호족은 요괴임에도 요마계에도 속하려 하지 않는 족속이라는데 구미호 역시 자신의 힘을 이용해 요마계를 부활시키려는 요괴들을 가소롭고 못마땅하게 여기며 요마계측 요괴들이 공격해오면 거리낌 없이 응수하긴 한다. 하지만 요괴들과 아예 척지고 사는 건 아니다 로지와 수하요괴들이 습격을 당해 도움을 청할 때마다 도와주기도 하고 이무기를 친구 으로 여기며 진심으로 그를 걱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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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갈망이 뚜렷한 점을 제외하면 성격이 입체적인편. 그만큼 상황이나 표정에 따라 눈매 부분의 작화 변동이 심하다. 평상시에는 둥글둥글하고 순해 보이는 눈매지만 진지하거나 분노할때 그리고 전투에 돌입할때는 자기 오빠나 또 다른 자신 못지 않게 꽤 날카로운 눈매를 한다.

3. 능력과 힘


봉인을 풀 때마다 자신의 본래의 힘을 찾아, 적의 능력을 상회할 수 있지만 그 대신 그만큼 구미호 자신을 다시 봉인하기 위해 여우검의 힘도 세진다고 한다. 당연히 인간이 되기도 전에 여우검에 봉인 당하는 것을 원할 리 없으니 웬만해선 봉인을 풀기를 꺼려 한다. 잔챙이 요괴들은 마루가 처리하도록 시키거나 본인이 봉인을 풀지 않은 채로 어떻게든 꼼수를 써서 처리한다.
하지만 상급 요괴들은 봉인을 풀지 않고 처리할 수 없고,[3] 강한 요괴를 어린 마루 혼자 처리하도록 시키는 데는 무리가 있으니 그때마다 어쩔 수 없이 봉인을 풀게 되는데, 봉인만 풀렸다 하면 최강의 요괴라는 명성에 모자라지 않게 웬만한 적들, '''아니 그 어떠한 적도 힘으로 압도할 수 있다. 명실 상부한 세계관 최강자'''
이런 압도적인 힘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특히 인간을 상대로) 불살을 추구하기 때문에 '''마루를 건드리지 않는 한''' 보통 어떤 적이 공격해와도 피하거나 그냥 당해준다. 이걸 역으로 말하면...'''마루가 얽히면 어떤 적이든 얄짤없다.'''[4]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본인을 공격하는 적들에게 저항도 '''안'''하고 맥없이 얻어터지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본인보다 강한 적이 나타나서 그런 건 절대 아니고 적을 제압할 힘 자체는 얼마든지 있으나 인간에 대한 연민이나 '''마루가 볼모로 걸린 상황 때문에''' 전의 자체를 상실해서 그런 것. 내구력 내지 맷집도 엄청난지 그런 식으로 지속적으로 적들에게 얻어터지고 다른 조연이었다면 한방에 리타이어 했을 법한 필살기를 맞고도 피만 몇 방울 뚝뚝 흘리고 곧바로 멀쩡해진다.
'''순수한 힘 만으로 따지면 작중에서 봉인 풀린 구미호를 힘으로 이길 수 있는 자는 이무기 외에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봉인이 풀린 구미호를 압도한 적은 진짜 딱 세 명 작중에 나오긴 한다.
    • 이무기
구미호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힘을 가졌다고 한다. 사실 구미호를 핀치에 몰아세운 건 마루의 죽음과 선비와의 약속을 지키기 못한 것 때문에 상심한 구미호가 스스로 죽기를 자처한 것이라 진짜 힘으로 압도했다기엔 애매하다.
  • 구미호의 본능
자신의 인격에서 분리된 또 다른 자신. 이 인격이 마루의 몸을 장악할 때마다 구미호는 제 힘도 못 쓰고 절망하며 주저앉기만 한다. 엄밀히 말하면 구미호는 숙주가 된 마루의 몸을 차마 공격할 수 없는 입장이라 싸움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 키츠네
구미호의 친 오라버니, 진짜 순수한 힘만으로 구미호를 압도한다. 근데 문제는 이 양반이 최종보스란 것. 이런 키츠네도 어찌어찌 처리된다. 다른 동료들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구미호의 수호의 여우옥 없이는 불가능했다.
본인이 발휘할 수 있는 먼치킨스러운 힘 외에 구미호의 육체 자체가 부활이나 소환의 매개로 쓰일 수 있는 모양,작가가 말하길 구미호 일족이 지니고 태어나는 여우옥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요마계측의 와라는 '''구미호를 죽여서라도''' 이 미지의 힘을 얻어 요마계를 부활시키리라 선언하기도 하고 서양용병단 루시퍼는 쓰러진 구미호의 몸을 매개로 피의 일식이란 의식을 진행해 본인의 몸을 세계를 멸망시킬 사탄으로 각성시켰으며 천각궁에선 구미호의 힘이 거대 키메라를 각성시키는데 쓰였다. 그리고 키츠네가 보증하길 구미호가 진화된 자손을 잉태한다면 핵을 만드는 현 인류의 힘도 압도할 구미호가 탄생할거라 한다. 요괴들뿐만이 아니라 인간들 역시 구미호의 힘을 원하며 그 때문에 타락까지 한다. 악의 조직 흑사협의 최종 목표는 구미호의 사악한 힘을 각성시켜 손에 넣는 것. 흑사협의 수장인 진조는 구미호의 힘을 각성시키기위해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질렀고 동료에 가까운 사이였던 무령이나 옥매향도 구미호의 힘을 원했던 나머지 일시적으로 악역화되기도 하며 구미호의 힘을 직접 받은 강마루구미호의 본능에게 매번 장악당해 타락한다. 어떻게 보면 걸어다니는 절대반지.

3.1. 사용 기술


'''도력 주입'''
작중 초반에 등장했던 기술로 덕배에게 얻어터지려던 강마루에게 뭔가 여우 형상의 기운을 주입해주자. 마루가 능력치가 향상됐는지 덕배의 행동이 느려지게 보였다. 실상은 감각이 초특급으로 향상된것. 사실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구미호의 도력을 받는 순간 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바로 죽는다고 한다. 마루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였던 셈이다.
'''멸(滅)'''
구미호의 기본기, 평타라고 생각하면 편할듯. 4컷 만화에선 이 필살기로 모기를 잡는 에프킬라 광고를 찍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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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멸섬(劇滅殲)'''
멸 이상의 위력타를 세 합쓴다,즉 멸의 강화기. 작중에 가장 많이 나오는 구미호의 트레이드 기술. 섬,극멸,멸섬 등등 바리에이션도 가지가지다. 여우의 형상이 나타날때도 있다.
'''회복술'''
처럼 중상까지 회복시키는 소생술은 쓰진 못해도 가벼운 부상을 치유 시켜주는 기술 정도는 쓸 수 있는 듯. 마루의 이마에 피가 흐르는 것을 저고리 고름으로 닦고 마루의 이마에 입을 마추자 이마의 상처가 깨끗하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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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염참파'''
온몸에 불을 두르고 있는 뼈다귀 여우 형상을 소환하여 적을 공격하는 상급비술. 봉인되어 있는 구미호가 쓸 수 있는 최대위력기로 보이지만 효율이 좋진 않은지 봉인을 푼 구미호는 이 기술을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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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신멸'''
옷에 두르고 았던 흰 띠가 요마로 변해 전방의 적에게 빠른 일격을 가한다. 봉인된 상태에서도 쓸 수 있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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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소환'''
봉인을 풀지 않고 적을 상대할 때 주로 사용한다 봉인이 풀리지 않은 채로 싸울때는 날렵하게 움직일 수 없으므로 공격을 준비할 동안 상대방의 시선을 돌리는 허수아비 용도로 사용된다. 봉인을 풀었을때도 분신을 소환 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분신을 소환한 상태로 환멸이란 기술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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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봉인 해제'''
본연의 짐승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수인형의 구미호도 엄청난 강자자만 짐승의 모습은 그야말로 궁극의 형태 이 모습만 한다면 두려울 적이 없겠지만...인간이 되길 원하는 구미호는 짐승의 모습을 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정말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고서야 안 쓴다.
'''부적술 저항'''
앵간한 디버프기는 통하지 않는다. 마혼녀가 정성을 기울여 만든 도력봉인용 흑부적을 전단지 떼듯 떼어버렸다(....)
'''수호의 여우옥'''
능력이라기보단 보유 아이템. 여우옥의 모체 중 하나이므로 이 여우옥을 중심으로 다른 여우옥을 융합해 힘을 증폭시키는게 가능하다. 단, 이 여우옥이 파괴되면 나머지 다른 여우검이나 요괴들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여우옥도 힘을 잃고 소멸한다.

4. 작중 행적



4.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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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의 어미 구미호는 자신의 시대가 끝나감을 직감하고 자신보다 더 진화한 다음 세대의 구미호를 잉태하는데 이때 태어난 것이 구미호 본인과 그의 오라비 키츠네. 그리고 어미 구미호는 곧 요괴 마도사에게 살해당한다. 구미호는 죽은 어미로부터 여우옥 여러 개를 추출해 여우 검을 만들려는 마도사를 묵묵히 지켜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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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사로부터 죽는 걸 면한 구미호는 세상을 방랑하며 짐승처럼 살다 어느 날 부상을 입고, 그때 우연히 자신을 치료해 준 선비 박유수에게 호기심을 느껴 곁에 맴돌다가 나중에는 연정까지 느껴 요괴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이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선비 박유수는 누명으로 인해 대역 죄로 몰린 자였고 결국에는 구미호의 눈앞에서 사약을 받고 숨을 거두고 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선비에게 사약을 내린 사람은 바로..[5] 박유수가 숨을 거두기 전 다음 인연에서는 꼭 인간으로서의 구미호를 만나고 싶다 유언을 남기고 이로 인해 구미호는 더더욱 인간이 되는 일에 목을 매달게 된다.
그 이후로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요괴나 인간들을 처리하며 돌아다녔던 모양이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게 구미호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한 퇴마사 무령에게 봉인당해 1000년이라는 시간을 봉인의 매개인 여우검 안에 가두어진다.
원래는 수호의 여우옥을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넘겨받으면서 파괴의 여우옥을 가진 오빠 키츠네가 악으로 물들지 않도록 보살피는 역할을 가지게 되었는데,여우검 속에 1000년간 봉인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역할을 하지 못했고, 결국 오빠인 키츠네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에 물들어 버리게 된다.

4.2.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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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아무튼 내가 인간이 되는데 협력해 준다면 그 힘(구미호의 힘)은 네게 될 거야.

그렇게 제1여우검 호섬도(狐閃刀)에 봉인되어 천 년을 갇혀있다가 초등학생 강마루에 의해 구출된다. 평범한 고등학생도 아닌 초딩이라니.. 1000년간 봉인되어 있던 몸으로 예전의 강대한 힘을 발휘하는 건 무리가 있었고 그런 악조건을 보완하기 위해 인간이 되는 여정을 돕는 조건으로 강마루에게 구미호일족의 힘을 나누어 주어 자신을 대신해 전투를 하게 한다.

'''와라''': 요마계의 철칙을 거스르고 하찮은 인간이 되려 하시다니...우린 그런 당신을 용서할 수 없군요...

'''구미호''': 흥! 철칙 좋아하네... 요마계를 부활시기키기 위해 내 힘을 이용하려 했던 주제에 어설픈 명분을 들먹이다니... 우습구나...

구미호의 봉인이 풀리자 구미호가 천년 전 돌로 만든 원수 무령도 원상복귀되어 다시금 구미호에게 복수의 칼을 겨누고 설상가상으로 '''구미호 자신의 강력한 힘을 이용해 요마계를 재건하려는''' 요마계의 요괴들로부터 인간이 되려는 일도 견제 받게 되는데...
이후 몇몇 요괴들과의 사투를 벌이면서 호섬도와 마루의 성장을 점점 지켜보는데, 로지 일당의 미사와 전투 미사의 오만함을 보다 못해 첫 번째로 봉인을 해제하고 미사를 간단히 박살 내 버려 구미호 다운 강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여우검에 봉인된 상태에서 힘의 '''봉인을 풀고 예전의 힘을 다시 쓸 때마다 여우 검도 여우검도 한 단계 더 성장해 언젠가는 여우검에 왼전히 가두어 질지 모르는 신세.''' 이 때문에 웬만한 전투는 다 강마루에게 맡겨야만 하는데 그게 뜻대로 되질 않는다.

'''구미호''': 그럼 지금부터 나도... 저 애가 고통받은 만큼 너에게 보답을 해주마. 각오는 돼 있겠지?

어린 마루는 개초딩 스러운 객기만 있을 뿐 구미호를 대신해 전투를 하긴 여러모로 미성숙했다. 곧이어 요마계측 요괴들의 리더 로지와의 전투에서 마루가 잘 싸우지 못하고 빈사상태에 몰리자 구미호는 분노하여 두 번째 봉인을 해제. 로지의 결계술에도 밀리지 않는 강함을 보이지만 로지는 중간에 난입한 무령의 손에 처리된다. 그리고 자신을 원수로 여기던 무령과도 다사다난한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싸움에서 패배한 로지는 어쩔 수 없이 인간이 되고자 하는 구미호의 의지를 인정해주고 인간화 비술을 알고 있는 한 처녀무당의 실마리를 알려준다. 환상의 섬 이어도로 찾아가는 것.
죽은 자의 섬 이어도에 도착하자 만난 것은 로지가 말한 처녀무당의 환생체인 옥매향. 옥매향은 인간이 되는 비술을 알고 싶으면 얼빠진 강마루를 버리고 자신을 여우검의 주인으로 선택하라 뺀질거리지만 구미호는 차마 쉽게 결정 내리질 못한다. 알고 보니 인간화 비술을 알고 있다는 옥매향의 말은 '''구라였다.''' 대신 옥매향은 진짜로 인간화 비술을 알고 있는 마도사의 제자였고 그 마도사의 행방을 알고 있는 요괴가 누군지도 알고 있었다.

'''옥매향''' : 무슨 짓이긴...? 이 녀석이 여우검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는지 직접 시험해보려는 것 뿐이야.

'''구미호''': 마루는 내가 선택한 여우검의 주인이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자격은 충분해!!

'''옥매향''': 잘 판단해. 이 아둔한 요괴야 내 공력을 감당 못할 녀석이라면 첨 부터 저 녀석은 여우검의 주인으러서 자격이 없는거야.

'''구미호''': 마루가 여우검의 주인이던 아니던 이젠 상관없어. 난...마루를 절대 그런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다.

옥매향은 여우검 주인으로서 강마루의 자질을 의심해 강마루를 테스트한답시고 구미호의 반대도 무릅쓰고 결사의 각오를 한 마루를 불생의 땅으로 보낸다, 구미호는 마루의 육체를 지키기 위해 남는다. 하지만 불생의 땅에서 구미호의 본능과 만난 마루는 그를 이기지 못해 결국 죽을 지경에 몰리고, 생명의 불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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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매향''': 날 죽일셈이야?! 내가 죽으면 누가 널 인간으로 만들어 주냐?!

'''구미호''': 이젠 상관 없어. 마루가 죽으면...너도 죽는다.

죽어가는 마루를 본 구미호는 절규하며 3차 봉인까지 해제한다. 그러고는 압도적인 힘으로 옥매향을 향해 분노를 표출한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마루는 불생의 땅에서 미지의 힘을 얻은 채로 돌아오고 구미호와 함께 이어도의 적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정도로 강해졌으나...실상은 구미호의 본능이란 놈에게 장악되기 시작된 상태. 이어도는 붕괴되기 시작하고 옥매향의 도움으로 이어도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마도사의 행방을 알고 있는 요괴가 누군지도 듣게 된다. 그 요괴는 다름 아닌 구미호의 옛 친구 이무기.
구미호는 이무기의 행방을 물어보려 로지에게 찾아가고 로지는 구미호가 이무기를 찾지 않아도 이무기는 요마계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 그녀 앞에 나타날 것이며 환룡(幻龍)의 수행을 마친 상태라 이무기와 붙게 된다면 '''죽을 각오를 해야 된다'''고 경고한다.
옛 친구이자 강해진 이무기를 상대해야 되는 상황 때문에 여러모로 착잡해하던 와중 구미호를 원수로 여기던 퇴마사 무령이 눈앞에 나타나고 구미호와 질긴 악연을 끊을 각오로 구미호에게 덤벼들었다. 강마루가 대신 나서서 싸움을 하는데 싸움을 하던 중 마루는 이어도에 갔다 온 이후로 몸에 심어진 구미호의 본능이란 놈에게 인격에 장악당하고 구미호는 경악하지만 마루는 곧바로 원상태로 돌아온다.

'''구미호''': 난 단지..인간이 되고 싶었던 것뿐인데...내가 죽어야만 하는가!

'''구미호''': 널 죽이고 인간이 되는 수밖에.

'''무령''': 후후~ 이제서야 네 본심이 나오는구나. 무리도 아니지...애초부터 넌 우리 형을 죽인 살인귀였으니까! 차다리 인정해 버려!

'''구미호''':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

무령 또한 구미호의 본능을 보고 경악해 원상태로 돌아온 마루조차 집요하게 공격하려 들고 구미호는 이를 말리기 위해 4차로 봉인을 해제하여 자신이 직접 무령과 1:1로 맞붙길 선언한다.
구미호는 무령에게 쫓기는 것도 용서를 구하는 것도 지쳤다며 인간이 되려는 자신의 여정에 방해가 되는 무령을 제거할 것을 선언. 무령을 압도하고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는 순간 인간에 대한 연민에 마음이 약해져 주저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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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인간이 되고 싶었을 뿐이야. 단지 인간이...하지만 난...난...인간을 죽이면서까지 인간이 될 수 없어!!

'''무령''': 가증스런...내 형은 분명 네가 죽였어. 그런데 이제 와서 내가 인간이라 못 죽이겠다고? 그딴 값싼 위선으로 네 죄가 용서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느냐?

'''무령''': 말해. "내가 바로 형을 죽인 구미호였다"고 사실대로 말하란 말야!!

'''구미호''' : '''날 죽여서 네 한이 풀린다면 그렇게 해.'''

무령은 이런 구미호의 언행을 위선이라 여겨 가증스럽게 생각해 주저앉아 있던 구미호의 목을 조른다. 무령은 끝까지 구미호의 목을 잡으며 구미호를 심문하고 구미호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죽여서 무령의 원한이 해소된다면 괜찮다'란 식으로 대답한다. 결국 이 모습에 무령조차 감복하고 무령도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는다.
복수귀가 되어 방황하는 무령을 안쓰럽게 여겼는지 무령을 포옹하려는 순간 누군가가 갑자기 무령을 공격했는데 그는 다름 아닌 이무기였다. 퇴마사와 대치 중인 구미호를 구해준답시고 요마계에서 달려온 것. 구미호는 무령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이무기를 뜯어말리지만 이무기는 무령을 날려버린다. 그렇게 이무기와 단둘이 남아 대화를 하는데 이무기는 구미호에게 요마계에 돌아올 것을 청하고 구미호는 아직도 인간이 되는 걸 원한다며 거절한다. 구미호와 싸우고 싶지 않았던 이무기는 조용히 돌아간다.
이무기는 구미호와 싸우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이무기의 직속 부하였던 묘련의 생각은 달랐다. 구미호를 그대로 놔두면 자신이 섬기는 이무기에게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 묘련은 강마루의 초등학교까지 쳐들어와 구미호와 마루를 공격하는데... 수호 요괴 정도가 구미호의 상대가 될 턱이 없었다. 묘련은 강마루에게도 맞더니 봉인을 해제하지도 않은 구미호에게도 된통 당한다.
그렇게 가볍게 전투를 마치고 학교에 있었던 요마계의 일원 미사의 도움으로 묘련을 좋게좋게 달랜 뒤 묘련을 요마계로 돌려보냈는데...'''요마계에 가자마자 묘련은 사디스트에게 살해당하고 구미호는 묘련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게된다.''' 요마계측은 애초부터 이무기와 구미호를 이간질하기 위해 묘련을 이용한 것.

'''구미호''': 말했잖아. 난 인간이 되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한다고. 그걸 방해하는 자가 있다면 누구라도 용서하지 않아. 설령 그것이 이무기 너라 할지라도 말이야.

그리하여 이무기는 이번엔 옛정이 아닌 살기를 품고 구미호 눈앞에 나타나고 구미호는 그야말로 피 말리는 혈투를 벌이게 된다. 구미호는 대결에서 이긴다면 마도사의 행방을 알려줄 것을 요구하고 5차로 봉인을 푼 뒤. 이무기에게 덤벼들었지만 로지 말대로 환룡의 수행을 마치고 온 이무기는 예전의 이무기가 아니었다. 초반부터 이무기에게 밀리더니 완전히 용의 모습으로 변신한 이무기에게는 어떠한 도술도 통하지 않았다. 구미호는 주변의 인간이 다칠 것을 염려해 장소를 옮기는 것도 요구했지만 이무기는 그 말을 씹고 일대를 초토화 시켜버리고... 구미호는 어떻게든 이무기와 대적하려 했으나 상대가 되질 않았다.
그러다가 이무기는 구미호에게 인간형의 모습을 저버리고 완전한 짐승의 모습을 하여 자신을 상대하라 요구하는데 구미호는 인간이 되기 위해 옛날에 만난 선비와 두 번 다신 완전한 짐승의 모습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 상태. 그 때문에 구미호 일족의 본능인 분노, 증오가 깃든 짐승의 모습을 오랫동안 거부했던 구미호는 당연히 이무기의 말을 적극 부정한다. 이무기는 구미호를 짐승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구미호를 고문하는 듯 공격하지만 구미호는 독하게도 이를 끝까지 버텨낸다. 이무기는 다른 방법을 택하는데 그 방법은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마루를 공격하여 구미호의 어그로를 끄는 것. 구미호는 마루가 당하는 것을 차마 저지하지 못하고 마루가 쓰러지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물들어 최종 봉인을 풀고 완전히 짐승화돼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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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깨달았다. 원한, 증오, 분노. 그것이 내 본능임을 처절하게 깨달아 버렸다. '''그러니 이제 난 그 본능대로 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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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네가 바라던 모습이다. 만족스러우냐?'''
이무기는 구미호가 요괴의 본문은 인간성이 아닌 증오와 분노임을 깨달았다 여기고 이제 또 다른 본문대로 구미호가 요마계로 돌아올 것을 기대해 구미호에게 요마계로 돌아올 것을 다시 요구한다. 그러나 구미호는 짐승의 모습을 한 채 그 증오와 분노를 그대로 이무기에게 표출하고 끝까지 요마계의 뜻에 대적한다. 그렇게 용과 거대 여우의 대결은 시작되고 전황은 호각으로 흘러가다가 이무기는 구미호에게 '''짐승의 모습을 한 것부터 이미 인간계에 종속되길 거부하는 것'''이란 식으로 구미호에게 일침을 가하고 구미호는 그 말을 부정하다 결국 분노, 증오란 본능을 거부하고 이무기 눈앞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무기''': 지금 그 선택이 뭘 의미하는지 아느냔 말야!! 요괴의 본 모습을 저버리겠단 건 내 손에 죽겠단 소리와 다를 바 없어!!

'''구미호''': 이것이 인간의 길을 선택한 요괴의 업인가? 수천 년 동안 모질게도 견뎌왔던 힘들고 외로운 여정... 언제부턴가 인간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생겨났고. 점점 거부할 수 없게 변해가는 내 본성이 날 더욱 두렵게 만들고 있어. 그럼에도 불구 하고... 왜 난 그토록 힘든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는 걸까?

'''구미호''': 인간에 대한 그리움... 단 한 번 이라도 좋으니 그분을 다시 뵙길 바라는 간절한 그리움이 날 이곳까지 이끌었어.

'''이무기''': 크르르!!

'''구미호''': 수천 년 간 날 버티게 해준 그 맘을 여기서 포기한다면...'''난 더 이상 살아남아야 할 이유가 없어.'''

이무기는 본능을 거부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구미호를 당장이라도 죽일 듯 윽박지르지만 구미호는 인간을 향한 자신의 갈망을 말하며 그대로 이무기 손에 죽을 운명을 긍정한다. 이무기는 이런 구미호의 모습을 인정 못한 나머지 비명을 지르며 구미호에게 일격을 날리는가 싶더니 빗겨서 공격하고는 이무기 또한 인간형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무기는 자신 또한 구미호를 오랫동안 그리워한 나머지 차마 구미호를 죽일 수 없다 말하고 마도사는 열반산(금강산)에 있다며 그의 행방을 알려준다. 이무기는 자신이 구미호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이게 마지막이라고 한 뒤 단념하며 떠나는 듯싶었으나...
구미호의 본능이 쓰러졌던 마루의 몸을 장악하고 이무기와 구미호를 향해 살기를 뿜고 다가오고 있었다. 구미호가 잠시나마 분노에 휩싸인 탓에 마루 몸에 깃들어 있었던 구미호의 본능이 반응하게 된 것. 구미호의 본능은 자신이 장악하고 있는 몸에 흠집을 낸 이무기를 죽이려 일격을 날리나 구미호가 몸을 날려 이무기를 보호한다. 구미호의 본능은 이런 구미호의 유약한 모습에 실망하여 화를 내며 패악질을 부리려 하나 다행히도 괴물처럼 성장한 여우검은 무평의 영혼을 소환해 사악한 구미호의 본능을 완전히 봉인해 버린다. 그 광경을 보며 구미호는 자신 또한 괴물처럼 성장해 가는 여우검에 봉인될 날이 머지않았다며 씁쓸해 한다.

'''구미호''': 이제 곧 금강산에만 가면 인간이 될 수 있을지 모르는데. 어떤 망할 놈이 나타나 세상을 멸망시키겠다고?! 내가 그렇게 내버려 둘까 보냐!!

그러나 요마계의 견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무기마저 요마계의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자 이번에는 '서양용병단'이란 외부 집단까지 끌어들인 것. 서양용병단을 쫓아 한국으로 온 교황청 측 서양 퇴마사들로부터 서양용병단의 루시퍼 지구를 멸망 시킬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분개한다. 구미호는 서양용병단과 대치 도중 마루가 더 이상 불생의 땅에서 얻은 사악한 구미호의 힘을 쓸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눈치챈다. 사악한 구미호의 본능이 더 이상 마루를 장악하지 않기에 오히려 다행이라 여긴다. 하지만 이젠 마루가 전투를 할 수 없기에 그만큼 구미호 본인이 전보다 자주 봉인을 풀고 전투에 임해야 되는 상황.
구미호는 봉인을 풀고 서양용병단의 일원인 프랑켄슈라를 간단히 제압했으나 전투가 끝난 직후 숨돌릴 새도 없이 서양용병단의 리더격인 루시퍼가 구미호 일행을 위협한다. 이미 한번 봉인을 풀고 도력을 소진한 구미호는 봉인된 상태로 루시퍼를 상대해야만 했는데 구미호는 사력을 다해 루시퍼를 공격했으나 커다란 타격을 입고 루시퍼에게 패배해 빈사상태가 된다. 구미호가 쓰러지자 마루가 분노하며 루시퍼에게 덤벼들었으나 상대도 되지 않고 쓰러진다.
루시퍼는 구미호를 요마계로 끌고가지 않고 자신의 사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쓰러진 구미호의 몸을 가져간다.서양용병단은 요마계를 배신한 것. 요마계와 서양용병단의 이해관계가 어찌 됐든 구미호 입장에선 타인의 사적인 목적에 자신의 힘이 이용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루시퍼는 자신을 완벽한 사탄으로 각성시키는 의식을 '피의 일식'을[6] 시작하고 쓰러진 구미호의 몸은 이 의식의 재료가 된다.[7] 의식이 끝난 뒤 완벽한 사탄으로 각성한 루시퍼는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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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타난 또 다른 구미호가 루시퍼를 물어뜯고 지상으로 내동댕이친다. 루시퍼는 소멸하고 구미호는 의식을 되찾는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보니 구미호 눈앞에는 마루와 지금껏 만났던 퇴마사와 요괴, 심지어 무령까지 있었는데 이런 낯선 광경을 보고 구미호는 자신이 기절한 사이 만화가 끝났나(...)라고 중얼거린 뒤 마루로부터 자초지종을 듣는데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루시퍼를 처단하기 위해 이토록 많은 퇴마사와 요괴들이 모이게 된 것. 그리고 마루가 구미호를 구하기 위해 다시 불생의 땅에 가서 다시 '''구미호의 본능'''을 마루의 몸에 심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루시퍼를 제거한 것은 바로 마루의 몸을 빌린 구미호의 본능이었던 것. 구미호는 경악하며 마루에게 미안한 마음에 주눅 들지만 마루는 구미호를 달래준다.
구미호는 그대로 루시퍼를 처단하기 위해 모였던 요괴들과 퇴마사들과 함께 의 순간 이동 술법으로 금강산으로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금강산에 있던 요괴와 인간의 중립지대 천각궁에 다다르게 되고 곧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마음에 감격을 감추지 못하지만 구미호 일행을 안내하러 나온 천각궁측 인물들로 부터 들은 소식은 마도사의 부재였다. 마도사의 행방을 캐기 위해 결국 천각궁에 입장하기로 하고 어째서인지 천각궁의 수령은 이방인인 구미호 일행은 순순히 천각궁에 들여 준다.
구미호 일행은 천각궁을 돌아다니며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는 천각궁을 둘러보는데 천각궁의 수령은 강마루를 핑계로 구미호를 개인적으로 불러내고는 구미호와 강마루를 떨어뜨려 놓는다. 그리하여 천각궁의 수령과 단 둘이서 이야기를 하게 된 구미호, 천각궁의 수령은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는 자신의 천각궁을 이상적인 공간이라 자랑하고 구미호는 수령의 이상향에 동조할 생각 따윈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그러자 천각궁의 수령은 인간이 될 비술을 알려 주는 조건으로 천각궁의 병기인 키메라에게 구미호의 힘을 바치라는 요구를 한다. 요괴와 인간이 공존했던 천각궁에는 '키메라'라는 흉악한 오점이 있었고 천각궁의 수령은 키메라를 자신의 이상향을 실현할 도구로 여겨 불안정한 키메라를 완성 시키기 위해 구미호의 힘을 원했던 것. 그리고 이때 마도사는 키메라를 이용해 야욕을 펼치려는 천각궁 수령의 계획에 반대하다가 천각궁 감옥에 수감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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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각궁의 수령''': 오늘부터 새로운 역사가 창조될 것이다. 인간계와 요마계의 통일... 너로 인해 세상은 진정한 하나로 거듭나는 게야.

구미호는 인간이 될 수 있다면 자신의 힘 따위는 어떻게 되도 좋다 여기며 순순히 천각궁 수령의 요구를 듣고 자신의 힘을 바치게 된다. 하지만 인간화 비술을 알려 준다던 천각궁 수령의 말도 '''구라였고''' 구미호는 힘만 빼앗긴 채 쓰러져 버린다. 쓰러진 구미호의 모습을 본 강마루가 분노해 자신의 몸 안에 있던 구미호의 본능을 각성시키고 구미호의 힘을 흡수한 거대 키메라는 천각궁에서 날뛰게 되어 그야말로 개판 오분전인 상태가 돼버린다. 다행이도 구미호는 의식을 찾고 마침 다른 퇴마사 일행들로 부터 구출된 마도사와 드디어 마주하게 되는데 마도사는 구미호에 의해 개판이 된 상황를 보곤 깨어난 구미호를 보자마자 '''천년 전 널(구미호를) 죽이지 못한 것이 한스럽다'''라는 폭언을 날린다. 모든 상황은 중간에 개입한 흑사협에 의해 그럭저럭 정리되고 구미호는 마루와 떨어진채 무령과 단 둘이 마도사와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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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사''': 나 또한 인간계와 요마계의 조화를 위해 한평생을 살아왔건만... 널(구미호를) 보고 있자니... 아직까지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구나. 만일.... '''여기서 네가 죽어준다면''' 내 바람이 빨리 이루어질까....?

구미호와 대면한 마도사는 구미호를 경멸하며 강한 적의를 보이나 옆에 있던 무령의 중재로 마도사는 진정을 찾고 남다른 구미호의 눈빛을 보며 구미호가 자신이 알던 절대악 구미호 일족이 아니란 걸 인정한다. 하지만 마도사는 제아무리 구미호가 다른 구미 호족과 달리 선한 심성을 가지고 있다 해도 사악한 구미 호족의 본능은 완전히 사라질 수 없으며 '''누군가가 필히 그 본능을 계승했을 것이라 경고한다.''' 그리고 마도사는 구미호에게 '인간의 비술을 알려준다면 그대로 이행할 자신이 있냐'라고 물으며 무언가 꺼림직한 떡밥을 남긴 채 구미호를 떠본다.
마도사와의 대면으로 마침내 인간이 되는 미지의 비술을 알게 된 구미호. 여태껏 구미호와 만났던 요괴와 인간들은 한곳에 모여 곧 인간이 될 구미호를 축하해주기 위해 깜짝파티를 해준다. 하지만 이 기쁜 순간 와중에 구미호는 갑자기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겠다'''는 고백을 한다.마루는 당연히 그런 결심을 인정하지 못하고 구미호에게 물으나 구미호는 씁슬한 표정만을 진 채 끝까지 침묵을 유지한다.
구미호는 그때부터 무슨 일인지 자기 이외에 생존해 있을지 모르는 구미 호족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구미호는 이미 죽은 어머니를 치료하겠다고 오랜 세월 동안 약을 찾아 헤매다가 구미호의 힘을 얻은 낭인 카카시를 자기 본체까지 드러내며 집착적으로 공격하는데, 그 모습을 본 마루가 대체 왜 이러냐고 추궁하자 그제서야 구미호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인간이 되는 방법은 다 성장한 구미호, 즉 '''마루의 간을 먹어야''' 하는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다. 그 사실을 듣고 한참을 고민하던 마루는 결국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구미호를 인간으로 바꿀 각오로 카카시에게 싸움을 걸지만 그조차도 내면에 내재하던 구미호의 본능의 방해로 카카시가 간조차 남지 않게 처참하게 죽어버리면서 그조차도 무산된다.
결국 후반부에 구미호의 본능이 완전히 마루의 몸을 장악해 버리자, 구미호는 마루를 위해 자신의 선한 인격을 봉인하고 자신의 본능을 몸에 받아들이도록 결정한다. 그렇게 악한 본능에 장악되어 포악한 구미호로 변해버린 구미호는 마루마저 냉대하여 사지로 몰아넣는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오빠 키츠네와 조우하게 되는데, 키츠네는 이미 파괴의 여우옥의 폭력성에 도취되어 악화되어 버린 상태. 키츠네가 구미호에게 '우리가 근친혼을 해서 구미호족을 다시 번성시켜 폭력과 힘에 물든 인간들을 강제로 억제하자'고 제안한다. 그대로 제안이 성사되려는 순간 죽을 뻔한 마루는 이무기의 도움으로 저승 문턱에서 다시 돌아와 구미호를 다시 대면하기로 하고, 구미호는 키츠네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여 자기 손으로 마루를 완전히 죽이려다가 결국 선한 인격과의 충돌을 견디지 못하고 자아 붕괴가 일어날 지경에 이른다. 마침내 구미호의 선한 인격이 본능까지 자신으로 인정하며 포옹하여 선한 인격 쪽이 완전히 구미호의 몸을 장악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구미호는 마루와 함께 오빠 키츠네를 제압하기 위해 최종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파괴의 여우옥을 갖고 있던 데다 본래 모습으로 현신까지 한 키츠네는 무시무시하게 성장한 호섬도로도 상대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강력했고, 결국 구미호는 자신이 갖고 있던 여우옥의 두 모체 중 하나인 수호의 여우옥을 마루에게 전해주고, 마루는 호섬도와 일체화되어 막강한 위력을 뽐내기 시작하지만 그로서도 키츠네를 완벽하게 상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러자 무령과 매향은 자신들의 여우옥도 마루에게 넘겨주자고 제안하지만 구미호는 경악하며 그랬다간 마루가 두 번 다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된다며 학을 뗀다. 그러나 마루는 이미 결심을 굳혔고, 결국 몸속에 세 개의 여우옥을 지니게 되어 등에는 여우검으로 된 날개가 자라나고, 몸에 환룡의 각인이 새겨지며, 이마에 세개의 여우옥을 박은 구미호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마루. 마루는 제자리에서 발하나 까딱 않고 등의 여우검 한 줄기를 뽑아 내지르는 것으로 '''단 일격에''' 키츠네의 파괴의 여우옥을 파괴해 버리고, 키츠네는 결국 단념하며 자신의 간을 꺼내 구미호에게 넘겨주곤 소멸한다. 드디어 자신의 소원을 이루게 된 구미호였지만...
갑자기 간을 마루에게 쏘아버리고 마루는 미처 어찌할 새도 없이 도로 인간으로 돌아온다. '어쩌자고 이런 짓을 했냐'라고 묻는 마루에게 구미호는 "내가 인간이 되는 것보다 마루 네가 훨씬 더 소중하니까."라고 대답한다.
이후 모든 여우옥이 힘을 잃었으므로 여우옥의 힘으로 생존해 있던 존재들은 모두 강제로 성불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무령과 매향과도 작별하게 되어 그들을 배웅하는 것으로 작품 끝.
처음에는 마루를 '네가 여우 검을 뽑았으니 내가 인간이 될 때까지 책임지라'라는 명목으로 마구 부려먹었으나 인간이 되기 위한 여정이 험난해질수록 어린 마루를 자신의 일에 끌어들인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인간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카카시의 간이 완전히 망가진 기점부터는 아예 '''본인이 인간이 되는 건 뒷전이고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너무나도 위험한 일에 휘말린 마루를 정상화시키고 살리는 일에 더 몰두하게 된다.''' 이때부터 결말도 어느 정도 예견된 셈.

5. 또 다른 인격


구미호의 본능이라는 또 다른 흑화된 인격이 있다.[8] 첫 등장은 구미호처럼 백발을 한 강마루의 모습을 하고 등장 했는데, 처음 불생의 땅에서 강마루를 만났을 때는 날 이기면 힘을 빌려주겠다면서 강마루를 죽을 뻔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꾸준히 강마루의 몸을 장악하며 구미호를 괴롭히고 협박하는데...

나는 세상을 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검일 뿐이다.

날 원망하고 싶겠지.

'''허나 그 검을 뽑은 것은 인간들이다.'''

인간들이 자초한 거야.

'''이 인격은 다름 아닌 구미호가 동경하던 인간에 의해 깨어난 인격이었다.''' 구미호는 분명 세상의 정화를 위한 살육과 파괴를 일삼게끔 각인되어 태어난 존재였다. 그러나 구미호 스스로는 그 본성을 억눌러 인간과 교화하며 선한 심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잦은 침략으로 인해 휘청이는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인간들은 '''구미호의 파괴적인 힘을 이용하고자 기어코 구미호의 사악한 본성을 각성시킨다.''' 본성을 찾은 구미호에 의해 무평이 희생당하고 이렇게 무령과 구미호는 철천지 원수가 되어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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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구미호가 이 인격에게 마루를 살려주는 대가로 자신의 선한 인격을 봉인하고 악한 본능을 각성시키기로 거래하는 바람에 구미호의 주 인격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마루가 목숨을 걸고 구미호에게 몸을 던진 덕분에 내면의 선한 인격이 다시 각성하게 되고, 선한 인격이 본능의 인격까지 똑같은 자기 자신이라 인정하고 포용함으로써 두 인격은 다시 하나가 되고, 구미호는 다시 이성을 되찾은 존재로 돌아온다.
결국 초중반부 터 후반부까지 본인과 본인이 아끼는 마루의 최대 걸림돌이가 된 건 인간이 깨운 자신 안의 다른 인격체였다.

6. 팜 파탈


'''마루''' : 얼~ 인기 많았나 보네

'''구미호''' : 시끄러

무려 소년만화 내 히로인이 역하렘 구도를 형성한데다 [9] 본인이 타고난 운명 때문에 자신과 엮인 여러 남자들을 파멸시키거나 고생시킨 팜 파탈로도 생각할 수도 있는 인물. 어떻게 보면 진짜 구미호의 고전 전승에 충실하다(....)
  • 무령
온전한 플래그라기 보다는 불구대천지의 원수괸계. 무령은 구미호를 형 무평을 죽인 사악한 요괴로 여기고 있으며 당연히 구미호 쪽도 인간이 되려는 자신을 방해하는 무령을 좋게 볼 리가 없다. 이런 상황때문에 대판 싸우기도 하는데 싸울때 마다 어째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더니 후반 가서는 구미호에 대한 오해를 푼 무령이 구미호의 든든한 아군이 된다. 어딜봐도 온전한 플래그라기보단 악우관계지만 왠 거울요괴는 무령과 구미호의 관계를 연인사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 무평
구미호를 연모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구미호의 선한 의식을 되살리려 했으나 되려 구미호의 또 다른 인격체에게 살해당한다. 위의 무령-구미호 악연의 원인.
  • 이무기
과거 구미호가 이무기의 누이를 죽였다는 언급이 있었지만 그조차도 용서했었다. 하지만 사디스트의 모함에 넘어가 구미호가 자신의 시종요괴인 묘련을 죽인 걸로 여겨 구미호를 처치하려고 했고 진짜로 구미호를 핀치에 몰아넣는다. 구미호는 스스로 이무기 손에 죽길 자처하나 이무기는 아무리 구미호가 원망스러워도 구미호를 천년 동안 그리워 했던 나머지 포기한다.
  • 키츠네
이쪽은 연심이라기 보단 아주 뒤틀린 무언가(...) 구미호의 친 오라버니인데 세상을 정화(파괴)할 신 세대의 구미호를 만들기 위해 구미호에게 근친혼을 제안한다. 저항하는 구미호를 힘으로 굴복시켜 그 일을 행하려 했으나 마루에게 끔살당한다.
  • 주인공 강마루
같은 투톱체제 주인공.평상시에는 자주 티격티격 대다가도 묘한 느낌을 풍기지만... 나이 차이가 나이 차이인지라 딱히 그런 쪽으로 진도가 나가거나 서로를 이성으로 의식하는 묘사는 매우 드물며 마루와 구미호는 서로를 친구로 여긴다. 어찌됐든 마루도 구미호랑 엮이는 바람에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다.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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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2019년에 그린 모습
2010년대 후반 기준으로야 다양한 성격의 구미호 캐릭터가 여러 매체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긴 하지만 신 구미호가 연재됐던 2000년대 극 초반엔 선량한 구미호 그것도 '''아군 측의 무해한 구미호'''는 미디어에서 아주 생소한 소재였다. 당시 독자들에겐 꽤 신박하게 다가온 듯. 외형적인 모티브는 90년대 전후쯤 유행했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구미호모에화로 보인다.[10]그와 동시에 당시 유행했던 무시무시한 괴담 구미호 이미지의 안티테제라고 할 수도 있다. 무섭기는커녕 해학적이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모습을 보인다. 인간이 되기 위해서 인간의 간을 100개 먹어야 되지 않냐고 질문을 받자 자신이 왜 그런 비위생적인 짓을 하냐며 경악까지 하고 개그성 만화에선 전설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오컬트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신을 저렇게 무섭지 않다며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사기꾼들이라고 투덜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의 간을 빼먹지 않을 뿐 작중에선 다른 의미로 걸어 다니는 재앙... 이 작품의 구미호족의 설정 자체만 보면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살벌한 구미호들 보다도 인류에게 유해할 법한 존재. 그리고 만화가 전개되면서 인간이 되는 방법은 구미호의 화신인 마루의 간을 빼먹는 것으로 밝혀진다. 결국 80~90년대 괴담에 나오는 구미호들이 그렇듯 인간이 되는 방법은 간을 먹는 것이었으며 온갖 험한 고생을 하고도 인간이 되는 데는 '''실패한다.'''
인간이 되고 싶은 갈망이 강한 점은 90~2000년대까지 전설의 고향의 영향으로 유행했던 구미호 괴담의 영향도 짙겠지만 3X3 EYES파이에게서 따왔다고 작가가 공인했다.[11] '인간이 되고 싶어'란 클리셰를 가진 구미호 혹은 기타 캐릭터들 중에서도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유독 더 두드러져 보이는데 가끔 보면 단순한 소망 정도가 아니라 집착 수준으로도 보일 정도.[12]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결국 포기하고 말긴 했지만.
삼국유사등 아샤나 설화를 다루는 문헌에서는 나라가 망할 때쯤 그 징조로 여우가 나타났다는 식의 기록이 종종 나온다.[13] 이 작품 속 구미호는 천년 년 망국의 왕과 복잡한 인연으로 얽히게 되었으며 나라가 몰락하자 흑사협은 구미호의 힘을 노렸다.
강한 만큼 작중 멋있는 활약상도 많지만 마루와 함께 가장 자주 망가지는 개그캐릭터이기도 하다. 특히 초반일수록 우스꽝스럽고 푼수 같은 성격이 더 두드러진다. 마루 왈 '너처럼 볼품없는 구미호는 처음 본다'라고 했을 정도. 개그성 설정으론 피자를 상한 빈대떡으로 여긴다거나(말은 그렇게 하면서 잘 먹는다.) 밤마다 영어 공부를 한다. 4컷 만화 등장 빈도도 가장 높다. 마루랑 주인공 쟁탈전으로 티격태격하거나 작가아재개그자학개그에 태클을 거는 역할을 하거나 반쯤은 작가의 오너캐로도 쓰여 덕분에 와우저가 되었다.
또 4컷 만화에 나온 작가의 말에 의하면 우연히 tv에서 구미호에 대해 다룬 프로그램을 보다가 '''성의 없이 대충''' 구상한 캐릭터라는 듯 그려진다. 당연히 반 농담이겠지만. 그리고 작가는 싸우는 미소녀를 좋아하는데 구미호는 3500살이 넘은지라 양심적으로 미소녀라 부를 수 없다며 까이기도 했다. 이쪽도 아마 반 농담. 팡팡 연재 당시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얼굴마담으로 자주 표지를 장식했었다.
신 구미호 팬들 사이에선 마루와 잘 되길 바라는 말이 자주 오갔지만 작가曰 '''나이 차이가 3500살 이상이라서 무리..''' 란 뉘앙스. 실제 나이차야 종족이 다르니 그렇다 쳐도 액면상으로도 나이 차이가 심각하긴 심각하다 결국 딱히 그런 쪽으로 진전한바 없이 작품은 완결. 하지만 마루 곁에는 친구로서 계속 머물게 되었다.[14] 그리고 무엇보다 이성적인 의미로 서로를 의식하는 듯한 묘사가 거의 없다.
오라비인 키츠네와 함께 세상에 남은 유이한 구미호였고 결말 시점에선 키츠네가 사망, 이젠 세상에 남은 유일한 구미호다.
인간이 되기 위해 그토록 찾아다니던 마도사와는 알고 보니 구면이었다. 잘 생각해보면 마도사는 눈앞에서 제 어미를 죽인 '''원수 관계''' 물론 마도사 입장에서도 구미호의 어미를 죽여야만 했던 타당한 이유가 있었지만. 어째선지 이 마도사랑 사상이 비슷하다. 인간을 수호하려 하는 점이나 구미호가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불가사리에게 설교할 때 '''"인간의 죄는 인간 스스로 짊어질 일이지 요괴가 나설 일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는데 결말부에서 마도사가 키츠네에게 이와 비슷한 말을 한다.
작가의 다음 작품 귀신별곡의 주인공 고아령의 어머니 처연의 복장이 구미호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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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역사가 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주인공인데도 원작작회와 이질감이 짙은 편. 다홍치마를 입은 컨셉아트가 일본 무녀를 연상시킨 탓에 논란이 돼서 그랬는지 티저에선 원작과 같은 흰 소복만 입고 있다.

[1]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히로인의 뜻이 아닌 성별이 여성인 주인공을 뜻하는 히로인, 즉 강마루와 더블 주인공이다.[2] 단,마루의 목숨이 위협받으면...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3] 상급요괴 정도에 속해있는 서양 용병단인 루시퍼를 봉인을 풀지 않은 채 상대하려다가 큰 타격을 받기도 했다.[4] 이런 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가 살인귀 카카시를 대하는 태도. 카카시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공격해오자 저항하지 않고 도망가기만 한다. 그리고 카카시가 구미호를 잡으러 오는 길에 애먼 사람들을 여럿 죽였다고 도발하자 그제서야 카카시에게 반격을 가하는데 벌의 의미로 그의 척추를 뿌려뜨려 배트맨식 불살을 시전했을 뿐 흉악한 살인마인 카카시 조차 인간이란 이유로 죽이려 하진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카카시를 죽여야만 마루를 죽이지 않을 수 있는 극단적인 상황이 오자 기를 쓰고 카카시를 죽이려 든다.[5] 정확하게 말하면 그의 전생인 왕... 나중에 이것을 크게 후회하고 속죄의 길을 가게 된다.[6] 일식의 의한 지구멸망 설이 모티브인듯하다. 신 구미호의 배경으로 추정되는 세기말쯤 유행한 오컬트 괴담.[7] 서양용병단 네 명이서 십자가 모양을 도시에 그리는데 구미호는 아마도 십자가 중앙에 박힌 듯. [8] 흑화라기도 애매하다. 그냥 말 그대로 한 인격체가 선과 악으로 분리된 것이기 때문. [9] 사실 신 구미호가 말만 소년만화지 실상은 마루(주인공)-구미호(여자'''인''' 주인공) 투톱체제다.[10] 엄연히 따지면 한혜숙,박상아,김지영등이 연기한 2000년대 이전의 전설의 고향 구미호가 모티브겠지만 닮기는 전혜빈 버전 구미호랑 가장 닮았다.[11] 이외에도 인격이 분리된 점이나 남주인공과의 계약관계가 비슷하긴 하다. 차이점을 꼽자면 파이는 본인의 다른 인격과 그럭저럭 잘 몸을 공유하고 있는 반면 구미호는 작품 내내 포악한 인격에게 시달리며 파국 직전까지 가버렸다. 그리고 파이는 고생 끝에 야쿠모와 이루어졌지만 구미호와 마루는... [12] 인간이 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두 번이나 목숨을 날릴 뻔 했으니..옥매향도 이런 구미호를 독하다고 중얼거렸다.[13] 달기신돈 같은 망국경의 인물들의 정체를 둔갑한 여우요괴로 만들거나 망해가는 나라나 폭군 곁에 여우가 이유없이 나타났다거나[14] 나이 차이를 빼고 생각해도 이 만화의 설정을 보면 요괴-인간 커플의 끝이 좋을 수가 없다.. 키메라의 존재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