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트레이
[image]
기동전사 건담 디자인
[image]
기동전사 건담: MS IGLOO2 중력전선 디자인
1. 제원
2. 개요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지구연방군의 육상전함.
초대 건담의 등장 메카가 대부분 그렇지만 주포 2문이 앞쪽으로 툭 튀어나온 괴악한 디자인. 게다가 저 주포는 고정식이다. 조연 메카여서인지 자세한 설정은 붙어있지 않았으나, MS IGLOO에서의 설정에 따르면 길이 215m, 높이 85m, 너비 134m라고 한다. 주무장은 전방에 달린 연장포와 좌우측과 후면에 각각 3연장포로 구경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함의 함포와 비슷한 대구경포라고 한다. 추진방식은 호버크래프트로 수상주행을 포함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대신 대다수의 무장이 지상전용 무장이라 대공방어에 심각한 취약점이 있었다. 그래서 자브로에서는 격파되기도 한다.
지구연방군이라 해도 지구상의 모든 위치에 거점을 만들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거대한 덩치와 함께 상부구조물에 정찰기를 이착륙시킬 수 있는 지상 이동사령부로 건조됐다. 오데사 공략전에 등장한 레빌 장군의 기함이 바탄, 엘란이 탄 함이 마르케티아 하지만.1년전쟁 개전과 함께 미노프스키 입자의 실용화와 MS의 대두로 인해 그 위치가 애매해진다. 아프리카 정도를 제외하면 빅 트레이나 헤비 포크급의 대형 함포를 이용한 화력지원을 해야 할 곳이 거의 없었고, 전력 재편으로 MS의 개발과 생산에 열중하고 있던 연방군에서는 1년전쟁이 끝나자마자 써먹을 데도 없고, 해체하자니 해체하는 데 드는 돈이 너무 비싼 애물단지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만들어 놓은 걸 무작정 놀릴수는 없으니 각 방면군에 억지로 몇 척씩 맡겨놓고 알아서 굴리라는 상황까지 갔지만, 티탄즈가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된다. 티탄즈 입장에서는 우주만이 아니라 지구 각지를 돌아다니며 지온 잔당 토벌과 반란분자 색출 임무를 맡아야 하는데, 엘리트 의식에 젖어있던 티탄즈 대원들과 일반 연방군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제때 지원을 못 받는다거나 연방군 기지에 더부살이 하며 눈치를 보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고[1] 결국 마음놓고 활동하기 위해 놀고있던 빅 트레이나 헤비포크급을 징발하여 MS운용능력을 갖추게 개장한 후(아무래도 예산은 일반 연방군보다 많이 받으니 여유가 좀 있었다고...) 이동사령부로 잘 써먹었다는 듯.
위 설정화에서는 녹색과 모래색 혼합의 위장무늬로 그려졌지만 채색팀에서 "못그리겠다"는 불만이 폭주해서 감독인 토미노 요시유키 옹을 위시한 다른 팀들이 대신 칠해줬다고. 그 뒤에는 거의 모래색 단일 패턴으로만 등장한다. 이게 일종의 전통이 됐는지 다른 미디어믹스 등지에서도 가끔 모래색으로만 칠해진 녀석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2.1. 파생형
2.1.1. 헤비 포크
[image]
헤비 포크급은 사실상 이동사령부로서의 역할이 더 강한 빅 트레이급을 대신하여 정말 순수하게 전투를 위해 제작된 육상전함으로 이름인 헤비 포크는 포크 처럼 생긴 Y자형 외관과 그 크기로 인해 붙여진 것이다. 무장은 전면으로 집중된 3연장 포탑 3문과 다수의 대공 기관총/미사일 등이고 후면에 함교와 격납고,항공기 발착장이 있다
2.1.2. 미니 트레이
[image]
빅 트레이급의 파생형으로 크기는 다소 축소되었지만 항공기 발착장을 갖추고 있고 화력은 주포 2기 부포 4기로 나름 강력한 편이다
건담 위키에 따르면 미니 트레이들중 한척이 암야의 펜릴에 의해 격파되었다
3. 활약
-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에도 등장. 함형을 전반적으로 손보고 전방으로 툭 튀어나온 고정포를 메가입자포로 변경하여 훨씬 그럴듯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일단은 짐의 여러 바리에이션들과 마찬가지로 사양이 변경된 별개의 함종 취급이지만 이후 관련작품에서는 대부분 이 디자인으로 등장한다.
- 기동전사 건담: MS IGLOO2 중력전선 3화에 등장한다. 건담 시리즈의 특성상 모빌슈트 전투가 중점인데다 작품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상을 보인 적이 없었지만, 마치 그 한을 풀어버리는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상공격능력 강화를 위해 상부구조물을 손보고 포격지원용으로 사용하며, 헤비포크급 육상전함 2척과 함께 단종진으로 질주하며 지원포격을 퍼붓는 장면이 나와 일부 거함거포주의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미친듯이 좋아하는 코레마타 소령의 표정이 전함 덕후들의 심경을 대변하기에 손색이 없다.
- 소설 Advance of Z 시간에 저항하는 자에 헤비포크급을 개장한 니코시아와 빅 트레이급 퀸 터틀이 등장한다. 특히 니코시아는 주포를 중앙의 하나만 남긴 대신, 양측의 주포를 철거한 공간에 MS데크를 설치하여 총 6기의 MS와 SFS를 운용해서 상당히 강력한 전력을 보여준다.
[1] 티탄즈가 연방군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은 그리프스 전역 중반부터다. 그 전까지는 연방군내 특수부대 취급이라 무작정 일반 연방군을 막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