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마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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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ma Thorne'''

'''"칠흑의 빌마의 유성은 총보다 빠르지.(Virma in Black's shooting star is faster than a bullet.)"'''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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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노우에 마리나.
나이프 던지기의 달인이며 별명은 '칠흑의 빌마'. 원래 방랑 서커스단 가족에서 태어났으나, 조나하 병에 걸린 동생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킬러가 됐다.
양성애자이며 첫 등장 때 여성 파트너였던 팸이 사망한 뒤로 나카지마 서커스에 입단하면서 엘레오놀에게 일방적으로 달라붙으며, 레즈비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타란다 리제로테 타치바나를 무척 귀여워하며 챙겨주기도 했다. 또한 여성 뿐만이 아니라 과거에 만난 적이 있던 아시하나 에이료와 재회한 이후 계속 함께 있다가 헤어지기 전 가볍게 결혼하자는 말을 주고받을 정도로 관계가 진전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과거에 동생이 조나하 병에 걸리자 병원비를 벌기 위해 킬러까지 됐지만, 동생이 사망한 뒤에도 손은 씻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파트너 '팸'이 사망하기 직전 동생을 잊지 말라면서 이번에 받아둔 의뢰를 끝으로 손을 씻으란 유언을 남기자 그걸 받아들인다[1]. 그리고 마지막 의뢰의 표적인 사이가 마사루를 암살하려 했지만, 호위하는 엘레오놀에 막혔고, 그나마 마사루를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마사루를 예전 병실에서 죽어간 동생[2]과 겹쳐보면서 결국 의뢰를 실패한다. 그 후 자신을 살려준 마사루를 비웃었지만, 결국 마음이 움직여서 나카마치 서커스의 일원이 된다.

이후 가토 나루미가 나카마치 서커스에 일시적으로 들어왔을 때 나이프를 던지며 엘레오놀과의 관계를 떠봤지만, 날선 반응을 돌려준 가토를 보고 처음으로 식은 땀을 흘린다.
그리고 서커스가 쿠로가 마을로 공연을 갔을 때 재회한 마사루를 붙잡아서 마사루를 손꼽아 기다리던 리제와 인사시키며 리제를 도와줬다. 이후 페이스리스가 쿠로가 마을에 들이닥치게 되고, 미국에 조나하 병을 퍼뜨린 장본인(=동생의 원수)인 자동인형 와일드 웨스트 제인과 첫번째로 싸우며, 제인보다 나이프 던지기 실력은 월등했지만 제인은 인형이었기 때문에 나이프를 맞아도 아무렇지도 않아서 한 번 패배하고 엘레오놀이 잡혀갔기 때문에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이후 시베리아로 가는 열차에서 다시 한 번 와일드 웨스트 제인과 싸우게 되며, 시작부터 발칸포로 사격했지만, 결국 처참하게 밀리다가 그로기 상태가 된다. 그러나 마지막에 마사루가 도와주러 온 것을 보자 동생을 떠올리고, 제정신을 못 가누는 상태에서도 '사과를 맞추기 위해' 나이프를 제인에게 던진다[3]. 나이프는 제인의 이마[4]에 정확히 꽂히나, 제인이 던진 나이프 역시 빌마의 머리에 명중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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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마치 서커스 단원 중에선 유일한 사망자가 되었는데, 이는 그녀가 과거 킬러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에 대한 일종의 업보로 보인다. 후지타 카즈히로의 만화 전반에서 나타나는 특성인데, 아무리 기구한 사연을 가졌고 나중에 개과천선하거나 멋진 캐릭터이더라도 악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면 무조건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이와 같은 원리에 의해 나중에 선역으로 전환했지만 과거에 악역이었던 아시하나 에이료, 알레키노, 판탈로네, 콜롬빈도 모두 사망한다.
제인과 첫 번째 전투를 치를 때 제인에게 맞춘 나이프 세 자루는 일반 나이프였단 게 설정 오류로 지적되기도 한다. 하지만 빌마가 소지하고 있는 나이프만 해도 20자루 이상으로 묘사되는 걸 보면 그 당시에 사용한 나이프가 일반 나이프였어도 큰 문제는 없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후반부 갑툭튀한 '시로가네의 피가 묻은 나이프'에 대해서 설정충돌을 메꾸기 위한 오리지널 씬이 추가되는데, 이전에 시로가네에게 맞췄던 나이프들을 닦아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푸가 정밀검사해본 결과 생명의 물 성분이 칼날 표면에 남아있는 나이프가 몇자루 남아있었고 최종전에서는 그 나이프를 서로 나눠가지는 장면이 새롭게 등장한다.
애니메이션에서 통편집 당한 다른 멤버들에 비해 메인 에피소드도 그대로 남긴채로 최종장까지 함께한다. 역시 제인과의 결투 후 사망하는 운명까지는 바꿀 수 없었지만 그래도 다른 멤버들 보다는 훨씬 대우가 좋은 편. 최종장에서 나카마치 서커스단 멤버들이 자동인형에게 대항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 초반에 시로가네에게 던진 시로가네의 피가 묻은 나이프 하나뿐이었던데다가 마사루에게 시로가네가 반불사의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 빌마와의 결투장면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인 점이 이유인 듯 하다.

[1] 팸이 숨을 거두자 빌마는 키스를 남겼다.[2] 이름은 짐.[3] 과거 동생의 병실에서 무력한 의료진에게 분노할 때, 동생이 화내지 말라며 제안한 것이 바로 사과 맞추기였다. 빌마는 동생의 머리 위의 사과를 맞추면 동생의 병이 낫길 기도하며 나이프를 던지지만, 그 순간 동생이 숨을 거두며 쓰러져 결국 사과를 맞추지 못했다. 때문에 심하게 얻어맞아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수준으로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도 '꼬마' 란 말에 반응해 동생을 떠올리고 '사과를 맞추기 위해' 나이프를 던진 것.[4] 에 그려져 있는 사과 모양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