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네마츠
1. 개요
오소마츠 상의 단역. 오소마츠 군에는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2. 작중 행적
2.1. 1기
1기 13화 A파트인 "연속 TV 드라마 사네마츠 상 제 3화"에서 등장하는데, 30대 후반 독신. 우울하고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며 그 때문인지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 무시를 당하고 지나가기만 해도 여자들한테 치한 취급을 받는다.
사네마츠가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것이 마음에 걸린 카오루코가 사네마츠를 챙겨주려고 하지만[1] 다른 동료들은 사네마츠는 혼자 먹는 걸 좋아한다며 카오루코를 데리고 나갔다. 회사 상사가 사네마츠가 먹으려고 꺼낸 메론빵을 보고 '''그게''' 목으로 넘어가긴 하냐며 비꼰 건 덤.
결국 사네마츠는 혼자 옥상 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퇴근 시간에 회사 상사가 퇴근하려는 사네마츠를 붙잡고 야근 할 수 있냐고 물어봤지만 사네마츠는 오늘은 안 된다며 급히 가버렸다.[2]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가다 겨울옷이 세일하는 것을 보고 좋아한다.[3] 집에 돌아오니 자기와 똑같은 얼굴을 한 형제들이 반겨주고 함께 전골을 먹고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4]
한편, 사네마츠가 마음에 걸린 카오루코는 장을 보고 사네마츠의 집에 찾아가서 여러 번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지만 사네마츠가 듣지 못했는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분명 불도 켜져있고 시끄러운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상하다고 느낀 카오루코는 밖에 나와 창문으로 슬쩍 보는데 아무도 없는 밥상에서 혼자 웃는 사네마츠를 보고 충격을 먹고 비명을 지른다.
1기 18화 중 "역습의 이야미" 에피소드에서도 주인공 자리를 두고 벌이는 레이스에서 까메오로 등장. 카트 모양이 영락없는 전골 냄비이다.
2.2. 2기
미성년자가 돌아갈 집이 없다 하자 모텔 내지 카페 혹은 본인의 집에서 재우려 하다 경찰에게 추궁 당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묘사로 보면 해당 미성년자 여성이 성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네마츠는 오해를 산 것이지 실제로 성매매를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소심한 그의 성격과 입건이 안 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오해가 큰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후 회사에서 상사에게 피해는 주지 말자며 면박 당하고, 카오루코가 그에게 대화를 하려 해도 들은 둥 마는 둥 하다 직장 동료가 사네마츠씨는 어린 여자애에게만 관심이 있다며 비아냥 대게 되고 점심을 먹을때 카오루코에게 쓴 소리를 듣는다.
차도에 서있던 중 이후 생각에 빠지다[5] , 불이 바뀌었음에도 출발하지 않았고 뒤에서 빵빵거리는 경적소리에 놀라 급하게 출발하는데 갑자기 화면이 검정색으로 전환된다.
이후 마츠노 오소마츠가 사네마츠를 깨우는데, 사네마츠에게 수박을 먹자며 제안한다. 그리고 형제들끼리 수박 깨기 시합을 한다. 형제들이 순서를 가지고 다툴 때, 오소마츠는 다투지 말라고 이끌어주고, 마츠노 이치마츠는 마츠노 카라마츠에게 부드럽게 대하거나 마츠노 쵸로마츠가 사네마츠의 수박을 먹으려 장난스래 말하는 둥 기존 오소마츠 상에서 나오는 이들의 모습과는 거의 딴판이다. 사네마츠는 처음에는 망상인지 현실인지 구분하지 못해서 혼란스러워 하지만 이윽고 형제들과 함께 계곡에 수영을 하러가거나, BBQ를 해먹거나, 불꽃놀이하는 모습과 목욕탕에서 씻고, 자는 모습이 그려지며 사실은 이 세계가 진짜고 지금까지는 악몽이었을 뿐일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장면이 바뀌고 며칠이 지난 뒤, 형제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사네마츠가 웃으면서 어디 여행이나 가자고 형제들에게 제안하자, 심각한 표정으로 쳐다보다, 결국 형제들은 사네마츠를 생각해서 가주기로 결정한다.[6]
이후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해변의 절벽 위에서 오소마츠와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다.[7]
여기서 오소마츠가 사네마츠에게 건낸 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두웠는데, 요즘 잘 웃게 돼서 정말 기쁘다는 것. 그리고, 그 말에 사네마츠가 모두가 있고, 괴로운 일도 없어서 지금은 너무 기쁘고 행복하며, 이런 시간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건내자,
란 말을 건넸다.그건 무리야(하지만, 그럴 순 없어).
(사네마츠의 "무리라니?(그럴 수 없다니, 대체 왜?)"라는 말에)
내 입으로 직접 말하게 하지마...그건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잖아?(내 입으로 직접 말하게 하지마...그 이유는 어느 누구보다 네가 제일 잘 알고 있잖아.)[8]
이후 사네마츠는 웃으며 행복하다 말하고, 뒤에서 웃으며 바라보는 형제들과 미소를 지은 후 즐거웠다고 말하며 장면이 전환되는데, 사실 '''사네마츠는 교통사고를 당해 죽어있었던 것이다.'''[9][10] 다만, 입꼬리는 올라가 있었다. 결국 1기때와 마찬가지로 카오루코의 비명과 함께[11] , 파트 막을 내린다.
여담이지만 6쌍둥이를 부르는 호칭이 특이한데, 나이 차가 못해도 삼촌 뻘은 되어보이는 사네마츠가 오소마츠, 카라마츠, 쵸로마츠를 형이라 부르고 반면 이치마츠, 쥬시마츠, 토도마츠는 그냥 이름으로 부른다. 심지어 형제들도 토도마츠는 사네마츠를 형이라 부르지만 오소마츠, 카라마츠, 쵸로마츠는 그냥 사네마츠로 부른다.
2기 14화에서 진짜로 죽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2기 25화에서 지옥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2.3. 극장판 오소마츠 6쌍둥이
다용이 형제들 때문에 과부하가 걸려 머리가 터졌을 때, 이를 복구하기 위해 형제들이 다용의 모습으로 기억하던 중 사네마츠의 얼굴이 된 적이 있다.
2.4. 3기
3기 16화 중 "사네캅"에서 AI 로봇으로 등장한다. 사실 이전에 사고로 죽었던 사네마츠가 로봇으로 개조 된 것이었고 상사의 명령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네마츠라는 것을 안 카오루코에 의해 본인이 사네마츠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을 이렇게 만들기 위해 회사 차량에 조작을 가한 상사를 죽이려고 한다. 거기다 상사는 사네캅으로 양산형을 만들 계획이었고 발표회중 습격을 당하고 회장을 인질로 잡지만 회사 임원을 공격 못하게 시스템이 걸려 있어서 죽이지 못하다 회장의 해고 통보로 상사가 해고 되자 그를 죽인 뒤 돌아간다. 이후 엔딩 스탭롤에서 카오루코와 함께 회사에서 탈출한다.
전체적으로 로보캅의 패러디.
3. 2기 에피소드 해석과 가설
1기에서의 사네마츠 에피소드와 생각해볼 때, 사네마츠는 사회와는 담을 쌓고, 힘들 때마다 형제들이 있는 것 처럼 망상하면서 지냈다. 즉, 사네마츠가 차에 치이기 직전에도 이 망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결국 차에 치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술했던 심각한 표정의 장면에서 형제들은 곧 사네마츠가 차에 치이는 운명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사네마츠가 형제들에게 여행을 제안할 때, 쥬시마츠가 돈도, '''시간'''도 없다라고 한 장면에서 추정 가능하다. 그러나, 쥬시마츠는 일침을 가했을 때, 쵸로마츠와 다른 형제들은 오히려 쥬시마츠를 말렸고, 여행을 가준다. 이에 왜 장남으로써 이 장면에서 사네마츠를 위해 일침을 가해주지 않았을까라는 의구심이 나오나 당장 본 에피소드에서 내용을 보면 사네마츠가 죽은 위치는 횡단보도를 얼마 안 지나서이니 사실상 이미 망상이 나올 즈음에는 사망 상태거나 치인 직후 의식이 남아 있을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형제들은 이미 사네마츠가 죽었거나 혹은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 같이 여행을 가줬고, 즐겁게 놀아준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마지막에 오소마츠는 마지막에 일침을 가했고, 결국 사고가 난 뒤 스스로 망상에서 헤어나오게 해 사네마츠가 즐겁고 편하게 운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으로 추정된다.[12]
일부 사람들은 초창기에 퍼져있던 "사후세계" 설로 이 에피소드를 해석하긴 하는데, 그것은 오소마츠 상은 사후세계를 세계관으로 이야기가 나오던 중이었고, 사후세계를 계속적으로 침범하던, 사네마츠에게 끝내, 형제들이 마지막으로 재밌게 놀아주고 현실세계로 다시 돌아가라며, 일침을 날렸다는 것인데, "사후세계" 설 자체가 아직까지 제작진이 인정한 적은 없고, 정황 증거만 있으며, 해당 증거들도 다소 끼워맞춘 것이 많은 지라, 제작진 측에서 공식 발표가 없는 이상 "사후세계" 설로 이 에피소드를 해석하는 것은 이 에피소드의 한정해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 에피소드는 본편 내용과 다른 스핀오프 격의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사후세계" 설로 오소마츠 상 전체의 세계관을 그런 식으로 판단하기엔 아직 이를 것이다.
사후세계 설에 대해선 2기 25화가 지옥을 배경으로 형제들이 사망후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에 틀렸다는 게 증명된 상태다.
4. 기타
오소마츠 외에 나머지가 사실 오소마츠의 망상이라는 괴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한 잡지 인터뷰에 따르면 사네마츠 에피소드 계획 자체는 작년부터 계획되어 있었다고 한다.
[성우참고] 한일 성우 모두 쥬시마츠의 성우이다.[1] 사네마츠가 인사 했을 때 전부 무시한 반면에 혼자 밝게 웃으며 인사해주고 점심시간 때는 사네마츠에게 같이 점심을 먹자고 요구하기도 했다.[2] 다른 동료들 말에 의하면 다들 야근할 때에도 항상 야근을 안 하고 그냥 가버린 듯하다.[3] 작중에서 처음으로 웃었다.[4] 동생들 이름은 도쿠마츠(德松), 스테마츠(捨松), 키쿠마츠(菊松), 히라마츠(平松), 카도마츠(門松). 성우들도 마찬가지로 사쿠라이 타카히로, 나카무라 유이치, 카미야 히로시, 후쿠야마 쥰, 이리노 미유로 동일.(국내판 역시 각각 신용우, 권창욱, 이호산, 황창영, 김혜성이 맡았다.)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확실하진 않으나 도쿠마츠가 막내인 듯하다.[5] 집에서 어머니는 그를 걱정하고 있었지만 그는 어머니께 연락 한 통 하지 않았는지, 음성 사서함에 어머니가 남긴 메시지가 나온다. 참고로 어머니의 성우는 마츠노 마츠요와 같은 쿠지라/이미나.[6] 쥬시마츠가 돈도 시간도 없다고 말하나 쵸로마츠가 주의를 준다.[7] [image][8] 괄호 안은 한국판 대사.[9]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다른 형제들은 그림자가 있지만 사네마츠만 그림자가 없다.[10] 다만 차회예고에서는 죽은게 아닌 것처럼 되어 있어서 애매하다. 그래도 차회예고에서 죽는 걸로 나오기는 하지만.[11] 단 1기에서는 그냥 "꺄아악!!"이라고 비명을 질렀는데 이번에는 "안 돼!!"라고 비명을 질렀다. 생각해보면 사네마츠에게 그래도 배는 고프냐고 비아냥거린 직후에 사네마츠가 죽었으니 카오루코에게는 두고두고 큰 트라우마가 될 듯.[12] 이 해석은 사네마츠가 사고가 났을 때, 입꼬리가 올라가 있는 장면에서 뒷받침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