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휘(삼국지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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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
1. 개요
2. 캐릭터 묘사
3. 작중 행적
3.1. 시즌 6. 관도대전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사마휘를 소개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긴 백발을 올백으로 빗어넘기고 코안경을 올렸으며 오른손 약지에는 금색 호갑투를 끼고 있고, 광대뼈가 살짝 도드라진 마른 얼굴에 온화해 보이는 인상이다.[1] 실제로도 인품이 무척 좋아 우주방어급 긍정파워를 자랑하는 '호호(好好)선생'으로 통한다.[2]

3. 작중 행적



3.1. 시즌 6. 관도대전


시즌 6 관도대전 77화에서 첫 등장. 소수 정예 영재학교인 '사립 수경스쿨'의 교장 겸 교수로 등장한다.
수업 시간에 전쟁을 통해 얻어야 할 교훈에 대해 강의하고 있었는데, 이때 시각 자료로 서주 대학살 당시의 사진을 여과 없이 사용하는 바람에 제갈량을 분개하게 했다. 그러나 제갈량이 발표도 때려치고 뛰쳐나가려 하자 아직 수업이 다 안 끝났다며 차분히 제지하지만, 제갈량이 기어이 나가겠다며 대들자, 그가 서주에서 왔다는 것을 상기하고는 자신의 무례를 사과하는 동시에 계속 도망치지 말고 과거를 거름 삼아 성장해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한다.[3]
그럼에도 제갈량이 태도를 바꾸지 않자 수경 선생은 그의 공허한 눈빛을 살펴보며 안타까워하다가, 정 나가기를 원한다면 "쉬는 시간 종이 칠 때까지 내 입에서 나가라는 소리가 나오게 하면 놓아주겠다. 성공하면 전공과목 전부 A++ 보장"이라며 제갈량을 포함한 학생들 전원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제갈량만 고집쟁이인 건 아니라고, 자신은 어떤 제자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다짐한다.
그러자 제갈량은 대번에 "수업 날로 먹는 주제에 애들 코 묻은 돈 받아먹으면 벌 안 받느냐"고 빈정거리며 시비를 걸어 오더니, 이어서 '''"하.... "수경아". 양심 챙기자 ㅎ?"''' 하고 쐐기를 박아 천하의 호호선생 사마휘를 진심으로 분노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덕분에 극대노한 수경 선생은 썩 꺼지라고 소리를 질렀고, 그 말이 미처 나오기도 전에 제갈량은 서서와 방통에게 들려 끌려나가 텃밭에 처박혀 서서에게 복날 개처럼 얻어맞는다.

이때 수경 선생은 교정 밖으로 나와 아까 나간 3명이 투닥거리고 있는 텃밭을 내려다본다. 형주 유표군에서 자문담당으로 일하는 수경스쿨 졸업생 한숭이 정말 제갈량을 쫓아낼 거냐고 묻자, 자신은 절대 제갈량만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그를 입학식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저 새끼용 키우기가 만만치는 않겠다'고 각오했었다면서 제갈량을 '세상이 무서워 촌구석에 숨었지만 납작 엎드려 때를 기다리는 '''복룡(伏龍)''''이라 평한다. 이것도 잠시이고 머지않아 구름을 두르고 높이 날아오를 것이라고, 그게 용의 운명이고 자신은 잠자코 그 날을 기다릴 뿐이라고.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고 마침 제갈량이 먼저 카톡을 해 오자, 사마휘는 제갈량이 먼저 사과하려 하는 줄 알고 자신 또한 스승답지 못했다며 사과를 한다. 그런데 제갈량은 무슨 소리냐면서 은행 계좌[4]를 불러주며 아까 등록금 환불을 요청하지 않았냐 고 재차 깐족거리고, 덕분에 성질이 끝까지 뻗친 사마휘는 저 양아치에게 '엎드린 용'이라는 폼나는 별명이 가당키나 하냐며, '게을러 터져서 세상 만사 다 귀찮아 배 까고 드러누운 '''와룡(臥龍)''''이라며 평가를 뒤집는다.[5][6]


[1] 비주얼이 꽤 인상적이라 독자들은 '장르 잘못 찾아온 숲 속의 엘프 족장', '루시우스 말포이 순한 맛', '수염 깎고 회개한 아카이럼', 회춘한 스웨인 등으로 평하고 있다.[2] 실제로 사마휘는 항상 웃으며 "좋다, 좋아!" 하는 말을 달고 살아 호호 선생이란 별명을 얻었었다. 이를 반영하여 삼톡에서도 매사에 너그럽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묘사되었다. 수경스쿨 애불의타임에 의하면 성적 후하게 주기로 유명한 A+ 폭격기라 한다. 한 학생이 A를 받자 정 없다며 +를 붙여주고, 다른 학생은 시험 날 늦잠을 자서 지각했는데 "기나긴 학문의 길에 한두 걸음 늦게 시작한 게 무슨 흠이냐"며 그냥 시험을 보게 해 주었다고.[3] 그래도 결국 타인이 트라우마를 가진 일을 가볍게 취급했던 건 사실이기에, 한 댓글은 다음과 같이 평했다: '분변을 그대로 거름으로 쓰면 독성 때문에 씨앗이고 싹이고 죄다 죽는다. 거름으로 쓰기 위해선 독성을 없애는 발효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한다. 지금 수경 선생은 그런 과정 없이 그대로 밭에다 들이붓고 있으니 그게 상처를 곪게 하는 독이지, 어떻게 씨앗을 싹틔우는 거름이 되겠느냐?'[4] 양양뱅크 208-219**221-2-34. 208년은 적벽대전이 발발한 해, 219년은 번성 공방전 끝에 관우가 죽은 해, 221년은 유비가 황제로 즉위한 해, 234년은 제갈량이 사망한 해이다.[5] 이 에피소드는 중국의 수경장에서 전해지는 삼국지 관련 전설을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출처 제갈량이 수경의 제자로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수경 선생이 문하 제자들을 불러 놓고 "토론으로 나를 논파해서 내가 나가라고 하게 만드는 게 오늘의 시험이다, 나가는 데 성공하면 시험 합격"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제갈량이 학비가 아까우니 돈을 돌려내라고 욕설을 했고, 화가 난 수경 선생은 그를 내쫓으라고 명령했다. 이에 방통과 서서가 냉큼 일어나서 제갈량을 끌고 나갔다. 세 사람이 마당에 서서 '''"저희는 방 밖을 나왔으니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하고 소리치자, 그제서야 한 방 먹은 것을 깨달은 수경 선생이 셋을 다시 불렀고, 그 때부터 세 사람을 눈여겨봤다고 하는 이야기.[6] 수경이 제갈량을 복룡이라 평할 때는 수경스쿨 캠퍼스를 둘러싸고 웅크린 용이, 구름을 두르고 비상하는 것이 용의 운명이라 말할 때는 부채를 들고 군사를 지휘하는 제갈량의 모습이 그려졌고(배경이 절벽과 기암괴석이 있는 산악지대인 걸 봐서 후일의 입촉이나 북벌과 같은 익주에서 벌어질 일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 등록금 환불 드립에 열받은 수경이 와룡이라고 평가를 뒤집을 때는 아까의 그 용이 벌러덩 드러누워서 사마휘를 깔아뭉개는(...) 그림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