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키아

 


1. 서양의 여성 인명
2. 게임 더 위처 2: 왕들의 암살자 의 등장 인물
2.1. 게임에서
2.2. 위쳐 코믹스에서
2.3. 궨트 카드
3. CIEL의 등장인물


1. 서양의 여성 인명


Saskia. 가장 유명한 인물로는 렘브란트의 아내 사스키아가 있다.

2. 게임 더 위처 2: 왕들의 암살자 의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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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Of Aedirn, The dragonslayer
더 위처 2: 왕들의 암살자 의 등장 인물로 버겐에서는 에던의 성녀로 추앙받고 있는 여성이며 용을 잡은 전적 덕분에 드래곤슬레이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공명정대한 이상주의자로 폰타 협곡에서 모든 종족들이 존중받는 자유 도시 버겐의 독립을 위하여 분투하고 있다.

2.1. 게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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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에서 이오베스 파트로 게임을 진행할 경우 챕터 2 초반에 버겐 반란군의 지도자로 등장한다. 특이하게 르다니아의 자문 마법사였던 필리파 에일하트가 사스키아를 돕기 위해 버겐에 와 있다. 챕터 2 시작시점에 사스키아와 에던의 왕위 계승자 스테니스는 버겐을 차지하려는 캐드윈의 왕 헨셀트와 협상을 벌이지만 양쪽의 의견이 엇갈리는 바람에 싸움이 벌어지는데, 이 때 갑자기 안개가 끼면서 3년 전 폰타르 계곡의 전투에서 죽은 병사들의 망령이 살아 있는 사람들을 공격해 온다. 헨셀트는 쉴라 드 탄자빌의 포털로 도망치고 사스키아측(과 게롤트)은 필리파 에일하트의 마법으로 저주의 안개 영역을 벗어난다.
협상이 결렬된 직후 사스키아는 군사회의를 열고 캐드윈에 비해 전력이 한참 열세인 버겐 반란군의 전력보강을 위해 이오베스의 스코이아텔 궁병을 지원군으로 받아들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문제는 이 스코이아텔이 2차 닐프가드 전쟁에서 닐프가드 편을 들어서 북왕국을 공격한 전력이 있는데다 인간들을 자주 살해한 살인마 집단으로 악명이 높았다는 것이다.[1] 하지만 전쟁 상황이 너무 급박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결국 스코이아텔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결론이 난다. 사스키아는 회의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같이 건배를 하다가 갑자기 쓰러진다. 사스키아의 술잔에 누군가가 독을 탔던 것. 사스키아는 중태에 빠졌지만 특급 마법사였던 필리파가 게롤트의 도움을 받아 치료에 성공하고 사스키아는 살아난다. 하지만 이 때부터 사스키아의 행동이 조금 이상해진다.
게롤트가 저주의 안개 퀘스트를 해결하면 버겐 공성전이 재개되는데, 사스키아는 버겐 성 입구를 방어해낸 후 캐드윈군이 지하 터널로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게롤트와 함께 지하터널을 붕괴시키려고 한다. 이 때 이미 지하터널에 들이닥친 캐드윈군과 싸우다가 캐드윈의 마법사 데스몰드의 마법으로 위기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서 캐드윈군을 쓸어버린다. 그녀의 정체는 용으로, 본명은 '''세센테시스'''이며 소설에 나오는 골드 드래곤인 보르치의 딸이었다. 다만 순수한 황금 드래곤이 아니었던 탓에 어떠한 종족으로도 변신할 수 있는 아버지와는 달리 오직 인간 형태로만 변신할 수 있다. 사스키아가 본래의 모습인 용으로 헨셀트의 군대를 제압하지 않은 것은 인간 영웅으로 헨셀트를 무찔러서 버겐인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기 위해서였다.[2] 한편으로 게임 초반에 폴테스트의 군대를 공격한 용도 바로 사스키아였는데, 이에 대해 그녀는 아리안 라 발레뜨의 반란군을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전투는 결국 반란군의 승리로 끝나고 캐드윈의 왕 헨셀트는 항복 후 협상을 제안한다. 이 협상에 필리파가 사스키아의 자문 자격으로 참석하는데, 협상 내내 사스키아는 필리파의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태도를 보인다. 오죽하면 헨셀트가 도대체 누구랑 협상을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투덜댈 정도. 그리고 비록 전투는 이겼지만 버겐 반란군은 드워프, 인간, 엘프(스코이아텔) 등 서로 사이가 나쁜 종족들이 일시적으로 힘을 합친 상황인데다 귀족과 평민들간의 대립도 심각했기 때문에 이들의 갈등을 무마할 필요가 있었는데, 사스키아는 이런 중요한 문제를 다스리는 대신 버겐을 자치국으로 승인받겠다면서 헨셀트와의 협상이 끝나자마자 필리파와 함께 록무인으로 떠나 버린다.
이오베스와 게롤트는 이런 사스키아답지 않은 모습에 대해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필리파의 집을 수색하는데, 이 때 발견된 치료서를 통해 필리파가 그녀를 치료하면서 정신마법으로 홀린 것을 알게 된다. 다만 필리파가 사스키아의 건배잔에 독을 탔는지 여부는 불확실한데, 게임상으로는 오히려 스테니스가 독을 탔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사스키아가 쓰러진 후 스테니스가 사스키아의 독살범으로 몰렸을 때 스테니스와 그의 사제 올칸에 대해 조사하다보면 올칸이 특별히 제작된 사스키아의 건배잔의 모조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또한 스테니스는 대단히 선민의식이 강한 인물로 어쩔 수 없이 버겐의 반란군에게 협조하고 있긴 하지만 사스키아를 천한 출신이라고 무시하고 있으며[3], 폰타르 협곡도 어디까지나 에던 왕국의 일부일 뿐이며 이 지역에 자치국을 허락할 생각이 전혀 없다.
챕터 3에서 필리파로부터 사스키아에게 정신마법을 걸어서 조종하려고 했던 이유을 듣게 되는데, 필리파와 로지는 마법사가 지배하는 나라를 만들려고 하고 있었으며 마침 반란이 일어난 폰타르 지역을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었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마법사들이 직접 권좌에 오르기가 어렵다는 것인데, 위쳐 세계에서 왕과 정치인들은 마법사의 위험한 능력을 두려워하여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았으며 마법사 특유의 도도한 성격과 권위의식 때문에 대중들에게도 영 인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리파는 직접 군주가 되는 대신 대중들에게 영웅으로 칭송받는 사스키아를 바지 여왕으로 앉혀놓고 그녀를 조종해서 실권을 장악하려고 했던 것이다(더 자세한 것은 필리파 에일하트쉴라 드 탄자빌 항목 참조).
하지만 챕터 3에서 필리파는 르다니아의 왕 라도비드에게 반역죄로 붙잡혀서 두 눈을 뽑히고 장님이 된 채로 감옥에 갇히기 때문에 사스키아는 필리파 대신 쉴라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게 된다. 게롤트와 이오베스는 사스키아에게 걸린 마법을 풀기 위해 필리파를 찾아 다니는데, 필리파를 찾은 후 사스키아의 마법을 풀러 갈 수도 있고 트리스 메리골드를 구하러 갈 수도 있으며 이에 따라 결말부에 나오는 용(사스키아)의 처지가 달라지게 된다. 전자의 경우 필리파로부터 마법 해제의 단검을 얻게 되고 필리파는 도망친다.
마법사들의 추밀회의에 참석한 사스키아는 북왕국의 왕들에게 폰타르 협곡의 자치국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하고 자신이 여왕이 되겠다고 선언한다. 이미 버겐에서 승리를 거둔 사스키아의 요구는 특별한 반대 없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이 자리에서 닐프가드 대사인 쉬라드 피츠-오스터렌이 필리파와 쉴라 드 탄자빌을 비롯한 마법사 연합체(Lodge of Sorceress)의 국왕살해 음모를 폭로하면서 추밀회의는 쑥밭이 된다. 추밀회의에 참석한 쉴라드 탄자빌이 체포되려는 순간, 용으로 변신한 사스키아가 그녀를 구해서 탑으로 데려간다.
쉴라를 쫓아간 게롤트는 그녀와 이야기를 마친 후 정신마법으로 조종을 받고 있는 용(사스키아)과 싸우게 되고 게롤트에게 밀린 용은 가슴에 나무뿌리가 박힌채 쓰러진다. 이 때 필리파로부터 정신마법을 푸는 단검을 구했다면 사스키아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게롤트와 대화를 하게 되는데, 자신이 폰타르 자치국의 왕이 될 것이며 현재 야루가 강을 건너서 침략해 들어오는 닐프가드군과 물러서지 않고 맞서겠다고 한다. 자신을 조종하려고 했던 필리파에 대해서는 굳이 그녀를 찾아 복수할 생각은 없지만 그녀가 꿈꿨던 마법사 국가가 들어설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아버지 보르치에 대한 소식을 물어보면 자기가 성장할 때까지만 돌봐주고 떠나 버렸으며 세계를 여행중이라고 말해준다. 만약 단검을 구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사스키아는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으며 정신마법의 해제도 불가능하다. 게롤트는 사스키아가 로지 마법사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죽일 수도 있고 그대로 놔둘 수도 있다.[4]
로치 파트로 진행했을 때에는 버겐 공성전이 캐드윈의 승리로 끝나고 전투에서 패한 사스키아는 마법사 추밀원 회의에 나오지 않는다. 다만 쉴라가 체포될 때 용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필리파가 정신마법을 거는 것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에는 필리파의 단검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사스키아의 정신마법을 해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게임상으로 게롤트가 이 용이 사스키아라는 것도 알 수 없게 된다.
위쳐 3편은 이오베스 파트와는 관련성이 거의 없고 로치 파트와 연동되기 때문에 로치 쪽의 인물인 베스나 탈러는 모두 나오는 반면, 이오베스나 사스키아는 등장하지 않고 등장 인물들을 통해 짧게만 언급된다. 정신조종 마법을 해제한 세이브를 3편으로 연동한 경우 필리파와 대화시 선택지에 따라 '전쟁통에 사스키아에 대한 조종을 놓쳐버려서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라는 대답밖에 듣지 못하고 폰타르 자치국은 어떻게 됐는지 아예 언급되지도 않는다. 버겐군의 일원으로 캐드윈과의 전투에 참여한 졸탄 치베이도 사스키아에 대해서는 묵묵부답. 아무래도 양쪽을 모두 배려했다가는 스토리가 마구 꼬이기 때문에 한쪽만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어느 팬이 CDPR 웹사이트 코디네이터인 Marcin Momot에게 사스키아와 이오베스의 행방을 물었다. 이에 대한 Marcin의 대답은 '둘은 괜찮으니 걱정마요'라고. 혹시나 확장팩에서 사스키아가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확장팩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더 위쳐 3 확장판 하츠 오브 스톤 특전으로 사스키아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스가 제공되었다. 제목은 The Witcher: Matters of Conscience. 그런데 아트북과 마찬가지로 한국어 번역은 전혀 안 되어있고 시간대도 위쳐 3가 아닌 위쳐 2의 이오베스 파트 시간대라 위쳐 3에서는 어떻게 됐는지 알 길이 없다. 사스키아 팬들에게는 매우 아쉬운 대목.

2.2. 위쳐 코믹스에서


위에서 언급된 The Witcher: Matters of Conscience 의 내용에 따르면, 2편의 이오베스 루트를 따라 헨셀트가 평화조약을 맺고 버겐에서 철수한 것이 정사인 듯하다. 그 뒤 사스키아의 정체가 용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많은 거주민들이 도시를 떠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버겐의 지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후 걸렛의 레토와의 일을 끝낸 게롤트와 함께 에이단 상부에 위치한 괴물들을 함께 잡아나가는데 용으로 변신해 괴물을 잡던 중 폭주하여 아군 여러명을 불태우는 일이 발생, 그 후 다시는 용으로 변신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그 후 바클리 엘스라는 유명한 드워프[5]가 버겐으로 찾아오게 되고 드워프들의 지지 아래 버겐의 새로운 시장을 맡게 된다. 바클리는 드워프들의 광산 인근의 호수에 있는 괴물인 용거북을 퇴치하여 드워프들의 환심을 사려 했고[6] 이에 사스키아와 게롤트, 야르펜 지그린, 엘프 마배리안 등이 동행하게 된다. 그렇지만 바클리는 이미 닐프가드의 사주를 받아 북부로 진군하는 닐프가드 군에게 길을 열어주기로 결정하였고 이에 야르펜과 사스키아는 반발하지만 결국엔 바클리의 뜻에 따르기로 한다.[7]
그렇지만 괴물 용거북을 퇴치하던 중 마배리안이 사망하고 바클리도 중상을 입었으며 사스키아는 맹세를 어긴 채 용으로 변신하여 그를 후송하였지만 결국 바클리는 죽고 만다. 비록 드워프들도 괴물 용거북을 퇴치하기 위한 원정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어느 누구도 사스키아를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사스키아는 버겐을 떠나게 된다. 이후 게롤트도 에이단을 떠나고 그 후에 버겐과 사스키아가 어떻게 되는 지는 잘 알 수 없다.[8] 아무튼 앞서 언급되었듯이 위쳐 3 시점에서도 별 문제 없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2.3. 궨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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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에서는 스코이아텔 팩션의 골드 카드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카드 목록/스코이아텔#s-2.1.7 참조.

3. CIEL의 등장인물


만화가 임주연의 만화 CIEL의 등장인물.
오거스틴 라이트스피어패밀리어. 작품의 주인공인 이비엔 마그놀리아와 여러 모로 유사한 점이 많은 인물로 작품 본편에서 제대로 된 등장은 한 번도 하지 않고 기타 등장인물들의 회상 속에서만 등장할 뿐이지만 언급은 종종 나오는 편.
이비엔과 유사하게 마녀로서의 재능과 미모가 뛰어났으며 머리도 좋았다. 과거 로열 블루 유니언에서 사스키아와 동기였던 옥타비아가 "우리(자신과 쥬빌라이테)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녀를 이길 수가 없었다"고 회고하는 것을 보면 로열 블루 유니언 재학 당시 전교 1등을 했던 듯하며 사스키아의 패밀리어 오거스틴 역시 '사스키아는 마치 일곱 빛깔의 광채가 한 몸에서 나는 듯한 아이였다'며 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스키아와 이비엔의 가장 큰 유사점은 '''공허'''로 사스키아 역시 선천적으로 허무감을 느끼고 삶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패밀리어 오거스틴이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자 각종 노력을 했지만 끝내 사스키아의 공허감은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악화되어 끝내는 그나마 좋아했던 여행도 거부하고 방안에 틀어박히게 된다. 결국 오거스틴도 지쳐버려 사스키아를 포기해 버리자 사스키아는 얼마 안 가 투신자살을 하고 만다. 이비엔도 사스키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과 닮았다는 동질감을 느꼈는지 그녀가 자살했다는 이야기에 '역시 그런 결말밖에 안 나는건가'하며 씁쓸해하면서도 묘하게 납득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스키아가 자살하기 직전 오거스틴이 본 사스키아의 필드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으며, 이는 이비엔도 동일하다.
이처럼 이비엔과 유사한 캐릭터고 이비엔이 자칫 맞을 수 있었던 말로를 먼저 걸어간 캐릭터인지라, 작중에서는 이비엔과 사스키아의 상황이 비교되어 나오는 연출이 종종 나온다. 옥타비아가 이비엔을 두고 사스키아에 비교하며 "예쁘고 영리하여 어렸을 적부터 모든 것을 쉽게 얻는데 결국 그 허무가 스스로를 갉아먹는다"고 평하거나, 사스키아를 포기하고 만 오거스틴의 모습이 이비엔을 찾아 5일 밤낮을 거대한 구멍 속으로 떨어졌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이비엔을 찾아낸 라리에트와 교차되는 연출이라거나....각자 패밀리어가 되기 전 '원하는 것이 없다'는 말에 보인 라리에트와 오거스틴의 태도도 대조적이다. 오거스틴은 자신이 사스키아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공허감을 채워주지 못 했고 라라에트는 '원하는게 없으면 안되는거냐'고 반문하며 일상적인 행복을 알려주고 이비엔이 가진 공허감을 처음으로 긍정해주었다. 여담으로 작중 직접적인 관계도 만남도 없지만 어떻게 보면 이비엔의 인생을 가장 바꿔놓은 사람은 사스키아이다. 이비엔 본인이 사스키아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고 피울 꽃을 다 피웠다는 그 말처럼. [9]
작품 초반부터 자살한 캐릭터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언급으로만 주로 묘사되는 캐릭터로, 유일하게 직접 움직이고 말하는 모습이 나오는 장면은 옥타비아의 과거 씬뿐이다. 과연 이비엔과 비견될 미소녀답게 샤방한 미모를 자랑하며 사스키아의 클로즈업 컷은 작가가 힘을 줘서 그렸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나 요령 좋고 싹싹한 이비엔과는 달리 크로히텐을 좋아하는 옥타비아에게 "하지만 넌 약혼자가 있잖아" 라며 무뚝뚝하게 돌직구를 날리는 시크한 모습을 보인다. 쥬빌라이테가 그런 소리를 꼭 해야 하냐고 하자 "왜? 사실이잖아" 라며 또다시 시크하게 일축(...) 사족이지만 남자에게 관심도 없었던 듯하다. 쥬빌라이테는 아예 사스키아가 남자한테 관심없으니 둘이 남자때문에 부딪칠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할 정도.
그런데 본편에서 보여준 무심시크한 모습과는 달리 단행본 4컷극장에서는 옥타비아가 제1왕녀라는 사실을 알고 두근거리며 옥타비아의 패밀리어로 예정된 사람이 있냐고 쥬빌라이테에게 묻거나, 옥타비아가 크로히텐에게 메가데레하는 모습을 보고 '''크로히텐을 확 꼬셔 버릴까''' 생각하는 등 개그성 일면을 보인다.(...) 시크한 성격이나 옥타비아의 태도와는 관계없이 그녀 자신은 옥타비아에게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듯.
여담이지만 사스키아가 오거스틴과 패밀리어 관계를 맺은 것은 주변인들에겐 실망스런 일이었던 듯하다. 오거스틴의 악명 때문이기도 했고, 심지어 옥타비아는 돈을 위해 몸을 파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어조로 힐난했던 걸 보면.[10] 하지만 누구보다도 사스키아를 행복하게 해주고자 노력했고 거의 일생을 그것에 바치다시피 했던 인물은 오거스틴이었다는 것이 아이러니. [11]
[1] 다만 스코이아텔은 전쟁 후 닐프가드로부터 배신을 당해서 제거 대상으로 전락했다. 또 이오베스는 모든 종족의 평화로운 공존을 주장하는 사스키아의 이상에 크게 공감하고 있었다.[2] 한편으로 정체가 밝혀질 경우 자치국의 군주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애초에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신화 자체도 사스키아의 정체를 알고 있던 이오베스가 일부러 만들어낸 창작이었다.[3] 이런 마인드의 소유자인 탓에 게롤트가 사스키아를 치료하기 위해 왕족의 피가 필요하다고 요청해도 가차없이 거절한다.[4] 참고로 사스키아는 2번째 원작 단편집인 운명의 검 첫 번째 에피소드인 가능성의 한계에서 갓 부화한 새끼용으로 등장한다. 원작에선 황금용 빌렌트레텐메르트가 입양한 이름 없는 새끼용으로 나왔었다.[5] 2차 대전쟁에서 닐프가드 제국군에 대항해 드워프 부대를 이끌어 승리한 전사이자 정치에도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야르펜 지그린의 친우이기도 하다.[6] 전에 사스키아가 토벌하려했으나 폭주해서 실패하였다.[7] 비록 닐프가드와 손을 잡긴 했지만 그 또한 버겐의 안전을 위해서 그런 것이었지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 사스키아 스스로도 그 약속이 지켜질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8] 이후에 이어지는 단델라이언의 나레이션에서는 결국 야르펜 지그린이 버겐의 새 시장이 되어 닐프가드와 대적했고 떠났던 사스키아도 용의 모습으로 돌아와 그를 지원, 결국 버겐을 지켜냈으며 닐프가드 군도 항복했다고 '''거짓말을 보태고 싶다''' 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진실은 이와 정반대인 것이 유력하나, 이 나레이션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있는 듯하다. 참고로 해외의 위쳐 위키에서는 사스키아가 버겐으로 돌아와 참전했지만 버겐의 함락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서술되어 있다.[9] 사스키아로 인해 비관한 오거스틴 손에 불려졌을 마수 중 인세니티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그녀로 인해 인피니티가 발동되면서 라리의 죽음부터 이비엔의 여신화까지 모든 일이 일어났으며 결과적으론 세계가 구원된걸 생각하면 사스키아는 정말 존재 그 자체로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특히 이비엔의 운명을 결정적으로 바꿔버린 인간이나 마찬가지다.[10] 그리고 서로의 마녀 인생에 깊게 관여되는 패밀리어의 특성상, 귀족 마녀들은 마녀의 소질이 있는 여자아이를 종으로 사와서 철저히 주인에 맞춰 길들여 키워내길 선호하는 풍토 덕에 귀족이 귀족의 패밀리어가 된다는 것 자체가 이슈였다. 별다른 언급이 없는 걸 보면 둘은 키워둔 종이 없거나 이 시점에서 버렸을 듯.[11] 오거스틴이 헌신적으로 노력했음에도 그 노력이 결국은 보상받지 못한건 작중에 이비엔이 라리에트나 크로히텐과의 사랑으로 허무에서 벗어나고 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사스키아는 라리에트가 이비엔의 마음속의 컴컴함과 두려움을 알아채 주었듯이 직관적으로 통하는 무언가를 옥타비아에게서 느꼈지만 오거스틴은 온갖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결국엔 그것을 찾지 못하고 포기해버린 것. 그리고 그 옥타비아는 결국 사스키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겉으로 빛은 날지언정 아무 가치없는 인간이었다고 힐난하는 것도 씁쓸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