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바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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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彩羽 レイ'''
만화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의 히로인.[1]
신태일네오의 전투로 인해 발생한 균열을 통해 디지털 월드에 소환된 의문의 소녀. 작중 태일과 나이가 같은 유일한 캐릭터다.[2]
디지몬들의 습격을 받고 있던 것을 태일 일행이 구해주며 일행에 합류. 처음에는 디지몬을 두려워해, 제로마루를 무서운 괴물로[3] 여기며 일행과 거리를 두지만, 왕쿠가몬에게 납치당할 때 제로가 보여준 상냥함을 계기로 좋은 디지몬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태일과 함께 모험을 하며 시그마고토쿠지 마리 전을 옆에서 지켜보았다. 비록 짧은 모험이었지만, '디지몬과 인간의 교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등 태일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허나, 도중 홀리엔젤몬을 노린 네오의 침공을 막기 위해 태일과 제로가 잠시 일행에서 떨어진 사이, 네오의 세번째 부하 후지모토 히데토가 레이에게 접근. 어째선지 히데토를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히데토를 따라 나선다. 돌아온 태일이 레이를 쫓아 히데토를 추격했을 때, 레이가 직접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내는데…

'''사이바 네오의 여동생이었다.'''
과거, 네오가 길을 잘못 타기 전에는 사이바 남매와 후지모토 히데토는 친우로, 네오와의 디지몬 배틀에서 히데토가 패배한 이후[4] 네오에 대한 호기심을 계기로 집에 찾아왔다가 레이와 만난 일을 계기로 절친 사이가 되었다고. 레이도 히데토를 자신의 오빠처럼 생각하며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히데토가 자기 파트너 디지몬인 오그와 메르가가 진화한것을 알리러 간 그 날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하필이면 그날 히데토를 보고 달려나간 레이가 사고를 당한것. 그리고 그 사고로 인해 평생 걸을수 없는 하반신 불구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이 일을 계기로 히데토는 큰 죄책감에,[5] 네오는 삐뚤어지고 말았다.[6] 레이 본인은 의외로 멘탈이 강한 편이어서 자기 처지에도 절망하지 않고 히데토를 원망하지도 않았으며[7] 열심히 살려고 했다. 그러나 오빠가 자기 때문에 크게 비뚤어져서 디지털 월드에 온 깽판을 칠 정도로 막나가게 되자 자책하며 자살시도를 하기까지 할 정도로 성품이 상냥하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디지털 월드에서는 다리가 멀쩡히 걸어갔는데, 이것은 디지털 월드의 영향인듯.[8] 그리고 펜던트를 가지고 있는데 사실 이게 디지멘탈이다.[9]
디지털 월드에서 오빠 네오와 오빠 친구 겸 자기와도 친했던 히데토가 깽판치는 원인이 자신이 다리를 다치게 된 사건 때문임을 알고 네오와 히데토를 말리려고 최선을 다하는 눈물겨운 모습을 보인다.[10] 그나마 히데토는 나중에 태일이와 싸우면서 네오와 그가 만들려는 세상이 레이가 원한 물건이었겠냐는 지적을 듣고 뭔가를 느끼고, 오메가몬의 본심까지 알게 된 후 반성의 빌미를 보인다. 하지만 네오의 경우 단단히 엇나가버려서 동생 말도 나중에 개심한 히데토의 말도 씹는 상태.
파트너 디지몬은 없지만 데몬 휘하의 디지몬들 중 파르, 푸르 남매와 친해진 끝에 이 둘이 레이를 탈출시켜줘서 나갈 수 있게 된다. 나가기 전에 시그마와 마리[11]에게서 아르카디몬의 정보가 담긴 메모리를 받아 챙긴다. 그러나 태일이 일행과 만나기 전에 네오의 수하 카리스몬에게 먼저 당해 의식을 잃고, 기껏 태일과 조우했는데도 메모리를 전해주지 못한다.[12]
다행이 그녀 곁을 지키던 가보(파피몬)가 레이가 깬 후 그 정보를 전달받게 되어 좀 늦게나마 아군 측에 아르카디몬의 정보가 풀린다.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타케노우치 소라와 머리 스타일이 비슷해서 소라의 디자인적 모티브가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1] 히로인이지만 스토리의 히로인이지 연애 의미까지 포함한 히로인은 아니다. 태일과 레이 둘 다 서로에게 연애감정이 싹트거나 일방적으로라도 싹트는 묘사가 없다.[2] 네오 일행은 태일이보다 좀 더 연상이다. 작중에선 서로 형동생이라 취급도 안 하고 반말 까지만.[3] 가보는 약해서 괜찮을 것 같다고 연이어 크리티컬(…)[4] 당시 히데토는 지역 챔피언으로 일대 최강의 테이머였다.[5] 자신이 그 때 부르지 않았다면 레이도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게 되었다.[6] 네오는 친구 때문에 여동생이 그 꼴 난 것 외에도, 의사를 목표로 해서 의학 지식이 조금 있어서 '''레이의 상태를 보고 더욱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의학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과 달리 네오는 조금이나마 있는 의학 지식 때문에 레이의 신체가 재활 가망이 없음을 알았기 때문.[7] 히데토가 자기 앞에서 크게 죄책감을 드러내자 히데토의 탓이 아니라고 부인해줄 정도다.[8] 그래도 다 나은 건 아니다. 다리에 감각이 없어서 남이 다리를 쳐도 전혀 반응을 느끼지 못했다. 돌아가면 도로 불구신세가 될 확률이 높다.[9] 본인은 그 물건의 정체도 몰랐다. 우연히 얻게 된 것.[10] 레이는 디지몬을 처음엔 무서워했지만 말도 통하고 인격과 생명이 있는 존재임을 인지하고 그들을 존중하려 한다. 하지만 네오와 히데토는 디지몬을 그저 수단 겸 소모품 정도로만 보고 있다. 이런 시선 차이 때문에 레이의 설득이 그들에게 먹히지 못했다.[11] 이 둘은 네오의 그간의 행태를 보고 네오를 등지기로 결심, 아르카디몬의 데이터를 스캔해서 메모리 형태로 만들어두고 아르카디몬을 물리칠 자에게 전해주려고 했다.[12] 덕분에 태일과 제로는 지척에 있는 아르카디몬의 정보를 지나쳐서 아르카디몬을 상대한 끝에 아르카디몬의 분해 능력에 제대로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