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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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기원에서 만든 인터넷 바둑 서비스. 한국기원이 세계사이버기원㈜이라는 회사를 세워서 운영하고 있다. '''오로바둑'''이라고 하기도 한다.
2. 역사
2000년 한국기원의 홍보팀이 운영하던 인터넷바둑이 별도의 회사로 독립했다. 회사명은 세계사이버기원으로 했다.
2001년 오래전부터 PC통신 등에 바둑서비스를 제공해오던 오로바둑(오로존)과 합병했다. 회사이름은 세계사이버기원을 유지하고, 오로바둑,사이버오로라는 서비스명을 대외적으로 쓴다.
한국기원이 20% 이상을 가진 대주주이긴 하지만, 역시 20%대 이상 보유한 2대 주주와, 오로존의 대표출신의 3대주주가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후에도 바둑전문 싸이트로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3. 서비스
사이버오로는 2000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타이젬바둑이나 한큐바둑보다는 확실히 빠르다. 한때 하이텔에서도 서버를 운영했으나 하이텔이 폐지되면서 사이버오로 이름으로 독립했다.
'오로(烏鷺)'의 유래는 까마귀와 백로. 까마귀와 백로의 싸움을 뜻하고 이것이 바로 바둑의 별명.
2000년 중반부터 월간랭킹전, ORO WBC등 연간 2~3억 가량의 대회를 하고 있다. 우승자는 대부분 한국과 중국의 랭킹 10위권내 프로선수들일 것임이 확실하다. 다만 오로바둑내 대화명을 쓰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실명을 밝히지 않는다. 2019년 상반기 대회에 랭킹1위를 다투는 박정환 신진서가 결승에 올라오자 마지막에는 얼굴을 공개했다.
'''10초바둑'''은 역사가 오래된 편이라 초창기부터 고수들은 많았다. 2000년대 중반이후부터 특이하게 오로바둑에 오는 바둑고수들은 대개 초읽기 10초바둑을 둔다. 다른 바둑싸이트에선 바둑고수들이 초읽기 20초 바둑을 주로 둔다. 10초바둑을 두는 고수들은 대개 한국과 중국의 프로기사들이고, 일본의 바둑고수들은 10초 바둑을 적게 두는 편이다. 10초 바둑을 '짜릿한 맛'으로 주로 둔다. 다만 너무 뻔한 실수를 할 경우 10초 바둑이라 할지라도 관전자들에게 심한 욕을 듣기도 한다.
대회 기간 대국 기록용으로도 쓰인다. 일본도 최근 유현의 간을 통해 대국을 기록하기 시작했으나, 입회인과 기록원, 계시원 옆에 인터넷 중계인원을 중복으로 추가했기 때문에 여전히 사람이 많다.
4. 영향
- 공식대회 후원
인터리그(폐지), 한국바둑리그, 여자바둑리그, 시니어리그 등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공식대회리그를 모두 한번 이상 팀으로 참가해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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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니어바둑리그에 서울 사이버오로 팀으로 참가 중이다. 오로바둑에 속한 프로들은 소속팀을 좋아하는 편, 이유는 사이버오로가 공식대회후원을 통한 홍보나 팀성적 자체에는 큰 관심은 없는 편이어서 선수들을 귀찮게 하지 않고 부담도 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바둑리그 팀[1] 이나 여자바둑리그 팀으로도 참가했지만 현재는 전부 불참으로 사라졌다.
- SGM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의 온라인대국을 중국의 시나바둑, 일본의 유겐노마와 공동으로 주관하였다.
- ORO WBC
연 3회 총규모 3억 3천만 원으로 대회를 하고 있다. 오로월드바둑챔피언십(ORO World Baduk Championship)이라고 하며, 줄여서 ORO WBC이다. 타이틀 스폰서가 있는 경우 대회자체를 크게 열기도 한다. 2017년 11월에 우승상금 1억의 SGM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을 오픈했다. 대회홈페이지는 http://sgm.cyberoro.com/ 이다. 이 대회에서 본선 상금을 노릴 만한 수준이면 90%이상은 한중일 프로선수라고 봐야 한다. 오로ID가 있으면 참가할 수 있다. 그렇지만 프로 수준이 아니면 참가해도 대부분 컷오프 당해서 통합예선 참가도 어렵다.
- 2020년 춘란배 16강 이전에 오로바둑TV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였다. 단, 구 채널은 사용중단한 것으로 보인다.[2] 첫 영상의 댓글과 대댓글을 보자
5. 다른 사이트와의 관계
타이젬바둑과 한큐바둑에 비해 프로 바둑기사 활동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프로가 활동하는 경우는 프로연우나 K바둑 바둑 비타민같이 특정 방송을 위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 그래서 알파고는 사이버오로에 아예 들어오지도 않았으며(!) 절예나 딥젠고, CGI도 한큐바둑에서 99% 이상 활동하지 사이버오로는 거의 안 들어온다. 그래서 아마추어들이 하기는 좋은 편이다. - 프로기사들은 각 싸이트에서 주로 상금을 타기 위해 대국하는 편이다. 따라서 어느 싸이트이든 대회가 있으면 들어가 둔다. 오로바둑에서 사람이 많이 관전하는 판은 대부분 프로들이 두는 판이다.
일본서버는 일본기원에서 운영하는 '유현의 간'(幽玄の間)[4] 과 연계[5] 되어 일본 프로 기사들이 적잖이 들어오는 편이다. 간간이 딥젠고와 인간 기사들의 대결이 중계되기도 한다. 딥젠고의 사이버오로 전적이 1100승 44패 0무, 2017년 9월 30일 기준 최근 20국에서 20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사이버오로 아이디는 deepzengo.
6. 비판 및 문제점
2017년 현재 현존하는 온라인 바둑 서비스 중에서는 가장 채팅창 비매너가 덜한데, 그에 반비례(?)해서 사이트에 올라오는 바둑 기사 댓글들은 그야말로 틀딱충들의 비매너 향연.(...) 여자 바둑에 대한 기사에서는 성추행급의 댓글들이 달리곤 한다. 보통 이런 탐방기사는 아예 댓글이 없다시피하다. 바둑싸이트의 실질 이용자 그룹은 40대~70대 이상의 남자가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버오로만의 댓글성향이라기보다는 사이버오로가 다른 싸이트에 비해 별도의 뉴스팀을 운영해, 바둑뉴스가 많이 올라오며 뉴스 댓글에는 한국 40대 중반이상 남성의 트렌드가 반영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AI 바둑 프로그램이 프로기사를 압도하는 성능에 오르면서 온라인 대국에서의 치팅이 문제가 되자 사이버오로 역시 이를 방지하기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문제가 많다.
특히 오래 한 곳에 커서를 두면 마우스를 흔들어야 초기화가 풀리는 것이 대표적인 문제인데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서 사이버오로를 통해 온라인 대국을 펼쳤을 때 이 문제로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롄샤오와 구쯔하오같은 강자의 시간패가 이어졌는데 당시 화면을 촬영하던 카메라에서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지 않은 것이 포착되었고 이는 사이버오로의 안티 치트 프로그램 문제로 추측된다. 또한 삼성화재배 결승전에서 이 문제를 알고 있던 신진서는 마우스 커서 초기화를 위해 마우스를 흔들다가 노트북 터치패드를 잠그지 않은 한국기원의 허접한 행정과 콜라보하여 1선 착수라는 대참사를 만들기까지 하였다. 이뿐 아니라 수많은 접속장애와 오류창이 대회에서 이어지고 있어 대망신을 당하고 있다.
7. 사건 사고
8. 기타
사이버오로를 하는 프로 바둑기사는 서봉수 九단이 유명하다. 일본의 조치훈 9단이 상주하다시피하며 오로바둑의 10초대국을 즐기기기도 했다. 그외 박정환 등이 입단 후 타이틀을 따지 못한 신예기사일때 10초바둑을 평정하기도 했다. 우스꽝이라는 대화명으로 너무 많이 둬서 오로바둑에서 너무 알려져서 대국수는 뜸해졌다.
스마트폰으로 대국을 할 경우 자기가 둔 대국의 기보를 볼 수가 없다..
9. 관련 문서
[1] 2012년 스마트오로(강원), 2019-20 사이버오로(서울)[2] 공개 동영상 중 마지막 자료는 한국바둑리그 사이버오로팀의 한가위 인사 영상이다.[3] 정작 오로바둑을 서비스하는 한국기원은 자체적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4] 일본기원 특별대국실 이름이 바로 幽玄の間이다. 발음은 '유겐노마'. 굳이 뜻을 풀자면 '심오한 이치의 방' 정도가 된다.[5] 사이버오로에서 언어만 바꾸고, 사이버오로와 연계되는 자체 서버를 추가한 것이다.